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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기사회생 토트넘 감독, 비아냥으로 경질설 응수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봐야 할 것 같네요."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너스레를 떨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분께 안타깝지만, 나를 조금 더 오래 봐야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질설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거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아냥으로 응수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는 언제나 라커룸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믿느냐, 스태프들이 믿느냐가 내겐 더 중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장 손흥민 역시 팀의 4강행을 축하했다.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 역시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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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첫 우승 가자!' 손흥민도 "너희들이 자랑스러워!"…' 손 없는' 토트넘 UEL 4강 진출

"너희들이 자랑스러워!"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들의 4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손흥민은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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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함께 못해 미안해’ 결국 SON 새 스승 영입 없던 일 되나…또 포스텍 지도? “이라올라 재계약 협상”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인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본머스가 이라올라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다”며 “본머스 구단주 빌 폴리는 이번 주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구단은 이라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라올라 감독과 본머스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1년 2개월을 남겨두고 본머스가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꾸리는 분위기다.재계약을 서두르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라올라 감독이 그간 빛나는 자취를 남겼고, 다수 팀이 그를 사령탑으로 데려가기 위해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본머스 지휘봉을 잡은 이라올라 감독은 두 시즌 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에는 전보다 세 계단 오른 1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6경기를 남겨두고 8위에 올라 있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전술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이라올라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넣어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감독과는 올 시즌 뒤 결별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다만 본머스가 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들어가면서 토트넘의 영입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은 더 작아진 분위기다. BBC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본머스 잔류에 전적으로 열려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시즌을 보낸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계를 끊을 경우 이라올라가 관심 대상 중 하나지만, 본머스는 다음 시즌 전 감독이 구단에 헌신하도록 설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앞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목숨을 좌우할 대회라고 주장했다. 만약 UEL에서 떨어지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이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토트넘은 18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1-1로 비긴 터라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UEL은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희망이 남은 마지막 대회다. 앞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UEL까지 탈락을 확정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연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2023년 7월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 시즌 새 감독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도 바뀔 수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 오는 스승의 공격진 개편 의지에 따라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이어질지, 끝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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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도전’ 손흥민 돌아왔다…발 부상 결장→훈련 복귀, UEL 선발 출격 가능성↑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훈련 모습 일부를 공개했다. 짤막한 영상 속 손흥민이 동료들과 진지하게 팀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중요한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 손흥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이 발 타박상을 당해 휴식했다”며 “경미한 부상이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짧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두 팀은 1-1로 비겼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2차전에서 서로를 제압해야 한다.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에는 UEL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시즌 우승 희망이 남은 유일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18~20위)과는 거리가 있는 터라 리그에서는 별다른 동기부여를 얻기 어렵다. 커리어 내내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출전 열망이 클 경기다.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유력해 보이지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예상 라인업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지웠다. 매체는 윌손 오도베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추리라 내다봤다. 다만 이 라인업은 손흥민의 부상을 고려해 짠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을 부상자 명단에 넣어놨다.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이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고, UEL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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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안녕, 나 먼저 간다’ HERE WE GO 기자 공언 “우승 못 하면 해고” 토트넘 새 감독 뽑는다

토트넘과 동행이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야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할 수 있다. (토트넘은) 다른 옵션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토트넘 수뇌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선수 이적이 확정적일 때 ‘HERE WE GO’란 문구로 쐐기를 박는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과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편이다.로마노 기자는 최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에) UEL은 정말 중요할 것이다. UEL에서 우승하면 내년 프로젝트에 관한 계획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토트넘은 시즌 말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매우 구체적이고 강력한 카드를 꺼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을 고려하고 후임 사령탑 인선에 착수했다.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라올라 감독의 계약 해지 조항이 있다는 정보를 받아다. 토트넘은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이라올라 감독은 다음 사령탑 후보”라며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확실히 토트넘 내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인 이라올라 감독은 2023년부터 본머스 지휘봉을 쥐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12승(9무 10패)을 수확한 본머스는 20개 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다. 14위인 토트넘보다 네 계단 위에 있다. 본머스 선수단 규모가 토트넘보다 작다는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에도 13위에 올랐다.‘전술가’로 불리는 이라올라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키워드를 내세운다. 침체한 토트넘을 바꿀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토트넘의 사령탑 교체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토트넘은 리그 순위도 여느 때보다 매우 낮고,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UEL뿐이다. 이마저도 가능성이 희박하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에 이은 분데스리가 3위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UEL까지 탈락을 확정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연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2023년 7월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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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승’ 드디어 잘리나…SON, 伊 명장 지도받을 가능성, 현지서 후보군 ‘우수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목숨이 위태로운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후임 후보군을 언급하고 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올여름 사령탑 교체를 고려하는 토트넘 고위 관계자들이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칼럼을 인용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생각하는 ‘1순위’가 인자기 감독이다.2021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인자기 감독 휘하의 인터 밀란(승점 67)은 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2위 나폴리(승점 64)에 3점 앞서 있다. 매체는 “인자기 감독은 인터 밀란에서 치른 세리에 A 76경기에서 단 6패만 당했다”고 조명했다. ‘패배 의식’이 더 짙어진 토트넘에는 인자기 감독의 합류가 확실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다만 ‘명장’으로 떠오른 인자기 감독을 데려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다수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인자기 감독은 오는 6~7월 사이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6~7월은 유럽 구단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매체는 인자기 감독이 이 시기에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게 토트넘에 걸림돌로 작용하리라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떠오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중상위권에는 안착했던 토트넘이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를 남겨두고 14위까지 떨어지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탈락하면서 우승 가능성도 사라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올랐지만, 트로피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토트넘은 인자기 감독 외에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만약 사령탑이 바뀌면 손흥민의 거취 등 향후 커리어가 급변할 수도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새로 올 감독이 손흥민 활용을 원치 않으면,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다.김희웅 기자 2025.04.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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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FA컵 4강 오른 맨시티, 홀란 부상에 울상…“목발 짚고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고전 끝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포 엘링 홀란(25)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이했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8강전에서 본머스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다시 한번 우승컵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여정은 쉽지 않았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14분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키커로 나선 홀란의 슈팅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품에 안겼다. 2분 뒤엔 1대1 찬스를 맞이한 홀란이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골대 위로 향했다.연속 찬스 미스의 후폭풍은 컸다. 본머스가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맨시티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가 끊겼다. 이후 측면에서 공을 건네받은 데이비드 브룩스가 뒷공간을 향해 크로스했다. 저스틴 클라위버러트가 몸을 던져 공을 다시 골대로 보냈고, 이를 이바니우송이 마무리하며 일격을 날렸다.위기의 맨시티를 구한 건 역시 홀란이었다. 그는 후반 4분 니코 오라일리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문제가 된 건 다음 대목이었다. 후반 15분경 홀란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오마르 마르무시가 홀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마르무시는 투입 2분 뒤 오라일리로부터 패스를 받아 박스 안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결국 맨시티가 이 리드를 지키며 천신만고 끝에 대회 4강에 올랐다.맨시티 입장에선 2005년생 오라일리의 활약이 반갑다. 하지만 홀란의 부상이 악재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은 “홀란은 보호 신발을 착용한 채 경기장을 떠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경기 중 큰 불편함을 느끼고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경기 뒤엔 왼 다리에 큰 보호 신발을 착용한 채 팀 버스로 향했다. 그의 손에는 목발이 있었고, 매체는 “후반부를 앞둔 그의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붙었다”고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상태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의료진과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홀란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3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장기 이탈은 맨시티 입장에서 치명타다.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고전 중이다. EPL에선 5위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도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중 트로피 가능성이 큰 대회는 FA컵과, 오는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대회 참가로 인한)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없다. 상금은 구단을 위한 것이다. 감독, 코치진, 선수들은 받을 자격이 없다”며 냉혹한 현실을 인정했다.맨시티는 FA컵 4강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크리스털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03.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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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 또또 멀어진다, 유일한 트로피 희망 ‘못 딴다’ 전망…슈퍼컴퓨터 잔인 예측

손흥민(토트넘)이 우승하는 장면은 정녕 볼 수 없는 것일까. 슈퍼컴퓨터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여정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을 향한 슈퍼컴퓨터의 예측은 전혀 희망적이지 않다”며 “슈퍼컴퓨터는 프랑크푸르트(독일)가 토트넘의 UEL 여정을 끝낼 것이라 주장한다”고 전했다.UEL은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희망이 남아 있는 유일한 대회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를 남겨둔 현재, 20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FA컵 여정도 일찍이 마쳤다.‘우승’을 기대할 만한 대회는 UEL뿐이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기며 합산 스코어 3-2로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프랑크푸르트는 16강 1·2차전 합계 6-2로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스퍼스 웹은 “슈퍼컴퓨터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토트넘은 8강에서 (합산) 2-3으로 패하며 UEL을 마칠 것”이라며 “팬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을 예측이지만, 냉정한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이 모델은 선수단의 전력, 리그 순위, 현재 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고 짚었다.슈퍼컴퓨터가 1만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슈퍼컴퓨터는 라치오(이탈리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가 결승에 오르리라 전망했다. 라치오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게 슈퍼컴퓨터의 예측이다.예상은 예상일뿐이지만, ‘우승’을 고대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제패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팬들의 갈증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주장’ 손흥민도 커리어 내내 정상을 밟은 적이 없다. ‘월드클래스’ 선수로 분류되지만, 번번이 우승 목전에서 미끄러졌다. UEL에서는 순항 중이지만, 올 시즌에도 ‘무관’을 깨는 일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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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노의 인터뷰 “정신 좀 차리자”…SON 작심 발언에 이례적인 英 주목

영국 현지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지난 10일 끝난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이후 뱉은 발언을 종합했다.대개 경기 직후 혹은 하루 뒤까지 인터뷰를 내는데, 그다음 날까지 손흥민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여느 때와 비슷한 뉘앙스의 말이었지만, 토트넘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삐걱대는 터라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작심 발언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본머스전 후반에 투입돼 페널티킥 득점으로 무승부를 이끈 손흥민은 “모두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 내가 항상 말하듯이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엉상하게 시작하고, 엉성하게 뒤처졌다가 추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적이지 않다”고 현실을 냉정히 짚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리그 28경기에서 10승(4무 14패)만을 수확, 20개 팀 중 13위까지 처졌다.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만 우승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다.다만 앞서 UEL 16강 1차전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 0-1로 패한 뒤에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세간의 우려가 크다. 손흥민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다.그는 “우리는 매우 강해져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항상 같은 계단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와 UEL 16강 2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손흥민은 ‘정신 무장’을 외쳤다.손흥민은 토트넘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스퍼스플레이를 통해서도 “목요일에 홈에서 열리는 또다른 중요한 경기가 있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든 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 스태프, 구단, 서포터 등 모든 이들이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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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실력 부족·과분한 대우” 구단주가 공개 저격

구단주도 갑갑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가 선수단을 공개 비판했다.랫클리프 구단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일부 선수는 실력이 충분하지 않고, 일부는 과분한 대우를 받고 있다.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맨유는 그간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빅네임’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서 9승(7무 12패)만을 챙긴 맨유는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 FA컵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설상가상으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직원 추가 감축’ 카드를 꺼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해 2월 16억 파운드(3조원)를 투자해 맨유 지분 28.94%를 인수, 기존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으로부터 축구단 운영권을 받아냈다. 그는 카세미루, 라스무스 호일룬을 비롯해 임대 생활 중인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 등을 언급하며 “산초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319억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첼시에서 뛰는 산초 급여의 절반은 우리가 내고 있다. 과거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우리 팀에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훌륭한 선수들도 있고, 주장인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출중한 축구선수다. 브루누는 환상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도중 지휘봉을 쥔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는 신뢰를 보냈다.랫클리프 구단주는 “(아모림 감독이) 오래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많은 부상 선수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어려움 때문에 발목이 잡혔다. 사실 아모림 감독이 가동할 수 있는 스쿼드를 고려하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맨유는 14일 오전 5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는 두 팀이 1-1로 비겼다.김희웅 기자 2025.03.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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