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사상 첫 올림픽 출전’ 韓 컬링, 도약 위한 후속 대책 마련
사상 첫 겨울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한국 컬링이 후속 대책을 통해 도약을 노린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지난달 25일 캐나다 전지훈련 중인 여자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소치올림픽 출전 확정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연맹 차원의 후속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연맹은 소치 겨울올림픽뿐 아니라 2018년 평창 겨울올림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평창동계올림픽추진기획단(가칭)'을 이달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 이 기획단은 컬링 전문가 및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우수 선수 육성 등 컬링이 소치 및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연구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해나가게 된다.선발전 방식도 바뀐다. 현재는 KB금융한국컬링선수권대회 한 대회 결과만으로 국가대표팀을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연맹 주최 각종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대표팀을 선발하는 방식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일단 소치올림픽 출전 대표팀은 오는 9일 열리는 KB금융배대회를 통해 결정하지만, 소치올림픽 이후에는 매년 선발되는 국가대표팀을 1개 대회만이 아니라 연맹이 주최하는 전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결정할 방침이다.외국인코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연맹은 소치 및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국제적으로 검증된 컬링 선진국 코치를 영입해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맹 경기위원회는 영입 대상 코치 후보군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연맹은 소치 및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이같은 이사회의 결정사항을 지난 1일 오후 대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의결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4.0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