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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위라니…EPL 역대 최고의 亞 선수 랭킹, 1위는 누구길래

한국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 랭킹 2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인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매체는 경기 출전 수, 트로피 개수, 팀에서의 중요성 등을 기반으로 랭킹을 산정했다.EPL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이 1위가 아닌,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틀림없이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 100골 클럽 회원이 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칭찬했다. 1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버지’ 박지성이다.매체는 “박지성은 EPL에서 뛴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영국을 떠날 때까지 EPL 3회, 풋볼리그(EFL)컵 3회, 커뮤니티 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개의 트로피는 랭킹에 있는 다른 선수들을 합친 것보다 상당히 많다”고 조명했다.즉 손흥민이 박지성에게 밀린 이유는 ‘우승’ 때문이었다. 손흥민의 개인 퍼포먼스는 여태껏 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압도적이지만, 그의 팀인 토트넘이 이 기간 트로피를 손에 넣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매체가 손흥민보다 박지성을 높게 평가한 이유다.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오카자키 신지(신트트라위던)가 3위를 차지했다. 오카자키는 2015년부터 4년간 레스터 일원으로 활약, 2015~16시즌 팀의 동화 같은 EPL 제패에 기여했다. EPL에서 활약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이 평가받는 배경이다.이들 뒤로는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과거 볼턴 원더러스와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알리 알 합시(오만·은퇴)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6위부터는 사우샘프턴에서 뛴 센터백 요시다 마야(일본·LA갤럭시), 이청용(울산 HD) 가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 기성용(FC서울) 순지하이(중국·은퇴) 닐 에더리지(필리핀·버밍엄 시티)가 차례로 포함됐다. 에더리지는 카디프 시티에서 뛰었던 골키퍼다.김희웅 기자 2024.03.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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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종말’ 2023 은퇴 베스트11 공개…“믿을 수 없어”

시간이 흘러,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 축구화를 벗는다. 한 매체가 2023년 은퇴한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하자, 축구 팬들은 “너무 슬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4일 2023년 은퇴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어느 한 명도 이름값에서 밀리지 않는 선수들이었다.최전방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배치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22~23시즌이 끝난 뒤 AC밀란(이탈리아)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만 42세, 프로 통산 기록은 827경기 496골이다.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네덜란드)·유벤투스·인터 밀란·AC밀란(이하 이탈리아)·파리 생제르맹(프랑스)·FC바르셀로나(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LA갤럭시(미국) 등 해외 각지의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맨유 시절을 제외하곤 각 소속 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 청부사’ 역할을 맡았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는 연이 없었다. 선수 시절 단 한 차례도 UCL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양 윙에는 에당 아자르와 가레스 베일이 배치됐다. 레알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은 두 선수는 공통점이 여럿 있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성기를 누볐고, 당대 최고의 윙어로 활약했다. 큰 기대를 모으며 레알에 입성했지만, 말년 커리어가 좋지 못한 점도 같다. 베일은 입지가 줄어든 뒤 LA FC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미국에서 축구화를 벗었다.반면 아자르는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났는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여러 행선지가 꼽혔지만, 이적시장이 끝나도록 소식이 없었다. 결국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 자신의 말을 듣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고 운을 뗀 뒤 “16년, 7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나는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통산 공식전 352경기 110골 92도움, EPL 2회·UEL 2회·FA컵 1회·리그컵 1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반면 레알에서는 4시즌 동안 76경기 출전에 그쳤다. UCL 우승 포함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아자르의 지분은 적었다.한편 중원에는 2010년대 최고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독일) 다비드 실바·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스페인)가 배치됐다. 세 선수 모두 2010년대 EPL은 물론, 월드컵 무대에서도 이름을 떨친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수비진은 요나스 헥토어·디에고 고딘·미란다·시메 브르살리코·잔루이지 부폰으로 꾸려졌다. 풀백인 헥토어, 브르살리코는 각각 독일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중앙 수비수인 고딘과 미란다는 2010년대 초중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수비의 핵심이었다. 부폰은 지난 8월 2일 무려 28년이라는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그는 “이제 끝이다. 여러분은 나에게 모든 걸 줬다. 나도 팬들께 모든 걸 줬다. 우리가 함께 해냈다”면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슬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로 “은퇴하기엔 너무 이르다” “이들이 모두 올해 은퇴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전성기라면 UCL 우승할 수 있을 것”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 팬은 “첼시보다 낫다”라는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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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제외’된 음바페의 선택은 스페인?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동행은 어디까지일까. 조만간 개막을 앞둔 만큼, 둘 중 하나가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한편 PSG는 여전히 음바페를 훈련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7일 오전(한국시간) “PSG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한 음바페는 아시아 투어에 불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팀 훈련에서도 제외된다”며 “PSG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1군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PSG는 음바페를 위해 모든 종류의 해결책과 제안을 시도했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은 거부했다. 이번 주말 개막하는 로리앙과의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유력지 레퀴프는 “음바페는 이번 주말 로리앙과의 개막전은 물론, 툴루즈와의 경기에서도 소집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음바페 매각’을 외친 PSG와 ‘잔류’를 선언한 음바페의 줄다리기는 여전히 팽팽하다. 당초 음바페 사가의 시작은 선수 본인이 만들었다. 지난 6월 이적시장 중 AFP 통신을 통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라는 사실을 전한 것이다. 1년 전 음바페와 PSG가 맺은 3년 계약이 사실은 2+1년임을 인정하는 내용이었다. 5월에도 레퀴프가 “2022년 5월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3년 계약이 아닌 선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주장했던 내용이 한 달 뒤에야 공식적으로 드러났다.PSG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음바페가 선수 옵션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동행은 2023~24시즌까지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1년 뒤 이적료 없이 그를 놓칠 위기에 처한 셈이다. 당연히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위해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음바페의 반응은 ‘무응답’이었다. 이에 다시 한번 그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이 꼽혔다. 변수는 이적료. 레알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큰돈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 레알은 일찌감치 6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마친 뒤 움직임을 멈췄다.오히려 프랑스 르 파리지엥 등 현지 매체가 “음바페는 레알과 개인 협상을 마쳤다. 이번 여름에 이적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선수 본인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고 못 박았다. 2023~24시즌에는 PSG 소속으로 뛰겠다고 밝힌 셈이다. 한편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취임 당시 “음바페가 PSG에 머무르길 원한다면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걸 허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당시 7월 내에 결정을 내려달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오히려 음바페는 공개석상에서도 놀라운 발언을 했다. 지난달 8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2022~23시즌 최고의 프랑스 선수상을 수상한 음바페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내 일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도 “PSG에 뛰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는 분리된 팀이다”고 말했다. 발언과 별개로 음바페는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 41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5년 연속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리오넬 메시 역시 PSG와의 불화로 분위기가 안 좋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분전은 눈부셨다. 음바페의 통산 6번째 리그 우승.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이뤄내기도 했다. 비록 승부차기 끝에 져 준우승을 거뒀지만, 음바페의 원맨쇼는 전 세계를 통해 중계됐다. 그의 나이는 여전히 만 24세다.그런 음바페를 PSG는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짧은 프리시즌이었지만, 음바페는 르 아브르와의 비공식 연습경기에서 뛴 것이 전부다. 그는 여전히 프랑스에 남아 훈련을 소화했다. 한 차례 휴가를 떠난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5일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254억원)를 투입할 준비가 됐다”면서 “알 힐랄은 단 한 시즌 음바페 사용을 위해 3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결정은 음바페가 PSG와의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며 “구단은 결국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에서도 제외했다. 구단은 음바페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어 “PSG는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음바페와 알 힐랄간의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계약 조건은 말 그대로 ‘파격’이었다. 당시 알 힐랄이 음바페를 위해 준비한 연봉은 2억 유로(약 2834억원)다. 이어 초상권 관련 수익이 모두 음바페에게 가는 조건인데, 이 경우 총규모는 연 7억 유로(약 9928억원)에 달할 것이라 설명했다. 초상권 관련 수익은 고정적인 금액은 아니다. 다만 앞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계약한 리오넬 메시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을 가진 애플TV(애플의 OTT서비스) 구독료 수익 일부를 받는 조항을 넣은 바 있다. 메시 역시 언론에서 알려진 5000만 유로(약 7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수령할 전망이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역시 LA갤럭시와 계약하기 위해 연봉을 30% 수준으로 삭감했지만, 여러 광고 수익을 계약 조건에 포함하며 한 해에 500억 이상의 연봉을 수령한 바 있다.앞서 알 힐랄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영입을 위해 연봉 4억 4000만유로(약 5741억원)를 준비했는데, 이번에도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한 셈이다.하지만 ‘프랑스의 주장’은 사우디를 택하지 않았다. 이틀 뒤 레퀴프는 “알 힐랄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쓰려는 계획이었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오퍼를 거절한 음바페는 여전히 프랑스에 있다. 리그1 개막을 앞뒀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만약 이대로 PSG가 음바페를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면 그는 2023~24시즌의 전반기를 쉴 가능성도 있다. 현지 매체는 개막 주까지 음바페의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선수 등록 기간은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 기간 두 차례 진행되는데, 만약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등록이 안 된다면 1월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하다.축구 팬들이 기대한 네이마르·음바페·이강인 조합이 단 한 차례도 가동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김우중 기자 2023.08.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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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주장은 사우디로 가지 않는다’ 음바페, 알 힐랄 1조 제의 거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가 최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연봉 1조’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8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돈을 쓰려는 계획이었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은 주중 말콤(제니트) 영입을 위해 파리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콤의 메디컬 테스트가 파리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어 구단은 파리에 방문해 음바페와의 협상을 시도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들은 알 힐랄과의 협상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1조’로도 음바페의 마음을 사는 데 실패한 모양새다.한편 매체는 “올 여름이나,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6월에 음바페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고 덧붙였다.최근 알 힐랄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4240억원), 연봉 2억 유로(약 2830억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영국 가디언, 미국 디애슬레틱 등은 해당 내용을 보도하면서, “계약에는 초상권 관련 수익이 음바페에게 가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 경우 음바페의 총 연봉은 최대 7억 유로(약 1조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초상권 관련 수익은 고정적인 금액은 아니다. 다만 앞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계약한 리오넬 메시 역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중계권을 가진 애플TV(애플의 OTT서비스) 구독료 수익 일부를 받는 식의 조항을 넣은 바 있다. 메시 역시 언론에서 알려진 5000만 유로(약 7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수령할 전망이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역시 LA갤럭시와 계약하기 위해 연봉을 30% 수준으로 삭감했지만, 여러 광고 수익을 계약 조건에 포함하며 한 해에 500억 이상의 연봉을 수령한 바 있다.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놀란 건 미국 프로농구(NBA)였다. 특히 NBA 소식을 전하는 주요 매체들은 연이어 리그 내 슈퍼스타들의 연봉과 음바페를 비교했다. 한 예로 스테픈 커리·케빈 듀란트·데미언 릴라드·니콜라 요키치·조엘 엠비드 등 2022~2023 NBA 상위 연봉자 13인의 총합은 9700억원으로, 음바페에 미치지 못한다. 이어 NBA의 아이콘 격인 르브론 제임스가 최근 20년차 시즌을 마쳤는데, 그런 그가 커리어 동안 수령한 연봉 총액이 약 6400억원이다. 이에 NBA 슈퍼스타 지아니스 아데토쿰보(28·밀워키 벅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알 힐랄, 나를 영입해달라. 나는 음바페와 닮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한 팀이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장현수가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미국으로 떠난 메시 영입을 위해 막대한 연봉을 준비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음바페를 노렸는데, 선수 본인이 이적을 거부하는 모양새다. 한편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여전히 좋지 않다. 균열은 지난 6월 음바페가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5월 말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연장했다. 그런데 1년 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당시 음바페와 PSG가 맺은 계약은 2+1년 계약이며, 이는 선수 옵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이 끝나자 음바페는 AFP통신을 통해 성명문을 발표,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선수 옵션 발동 여부 기한은 7월 말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바페가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거부하며 논란이 일었다. 음바페는 공개석상에서도 놀라운 발언을 했다. 지난 8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2022~23시즌 최고의 프랑스 선수상을 수상한 음바페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내 일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도 “PSG에 뛰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기는 분리된 팀이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선 6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취임식 당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머무르기를 원한다면, 우리도 그가 남길 바란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자유계약(FA)으로 나가는 걸 허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7월 중순 안에 결정을 내려달라는 발언도 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여전히 ‘2023~24시즌 남겠다’ 외의 발언은 없었다. 앞서 르 파리지엥은 “음바페는 2023~24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 반박했다. 2023~24시즌에는 PSG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시즌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결국 PSG는 그를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이어 CBS스포츠는 “PSG는 UCL 스쿼드에서도 그를 제외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럼에도 유리한 건 음바페다. 그는 이미 지난해 재계약으로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2023~24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어떤 팀으로도 이적할 수 있다. 5시즌 연속 리그1 득점왕을 마다할 구단은 없다.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는 구단의 강경한 반응에도 내년 여름 FA가 될 때까지 벤치에 있을 준비가 됐다. 그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장이고, 곧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 선수권 대회(유로)가 있지만 그 생각은 변함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7.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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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 입성한 메시, 베컴만큼 미국을 흔들 수 있을까

미국에 입성한 리오넬 메시(36)가 데이비드 베컴(48)을 뛰어넘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축구의 신’ 메시가 드디어 미국 땅에서 팬들과 마주했다. 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행사 전 비가 내렸지만, 수용 인원 1만8000명의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축구 팬들의 시선을 끈 건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와 메시의 만남이었다. 2000년대와 2020년대 MLS가 맞이한 두 명의 슈퍼스타가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장면이었다. 과거 베컴은 MLS의 뿌리를 뒤흔드는 영향력을 행사했다. 베컴은 만 31세였던 2007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 유니폼을 입으며 축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감독과의 불화도 있었지만, 그는 막대한 연봉을 포기하면서까지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매체 LA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베컴은 연봉의 70%를 삭감했다. 당시 MLS에 연봉 총액 상한제(샐러리캡)가 존재했는데, 이는 190만 달러(23억원)에 불과했다. 베컴은 레알에서 2900만 달러(365억원)를 수령했고, 이는 당시 MLS 12개 구단 전체 급여보다 높았다.연봉을 삭감해도 규정에 어긋나자, MLS 리그 규칙까지 손봤다. 이른바 ‘베컴 룰’, 현재의 지정 선수 규정(Designated Player Rule)이다. 각 구단은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선수를 3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2023시즌 기준 MLS의 구단 연봉 총합은 521만 달러(65억원)를 넘을 수 없고, 선수 개인은 최대 65만1250달러(8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정 선수 3명은 예외다. 이 규정이 신설된 뒤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 슈퍼스타가 미국땅을 밟을 수 있었다. MLS에 입성한 베컴은 포기한 연봉보다 더 큰 상업적 가치를 입증했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과거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베컴 입성 직후) 축구 관련 상품 판매가 2~3배 들었다. MSL의 TV 중계권은 해외 100개국에 판매됐다. 베컴 덕분에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이 성장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2006년 800만 달러(100억원)였던 T계권료는 이듬해 2억5000만달러(3150억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13개에 불과했던 MLS 팀은 현재 29개까지 늘었고, 베컴 입성 당시 3700만 달러(466억원)였던 리그 가입비용은 2022년 6억 달러(7563억원)에 근접했다. 리그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 것이다.축구 실력만 보면 베컴보다 뛰어난 메시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끈다. 메시는 발롱도르만 7번 수상한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았다.메시가 MLS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초,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매매된 인터 마이애미의 입장권 가격은 29달러(3만원)에서 329달러(42만원)로 1034%이상 치솟았다. 마침 MLS는 향후 10년간 OTT 서비스인 애플 TV+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메시 효과’가 얼만큼 커질지는 짐작하기도 어렵다.2010년대 축구팬들 사이의 화제였던 ‘메시의 EPL 검증설’도 해소될 전망이다. 팬들은 동료들의 기량이 떨어지는 팀에서도 메시의 영향력이 절대적일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인터 마이애미는 개막 후 7월까지 MLS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팀이다. 메시의 데뷔전은 오는 22일 리그컵 크루즈 아줄(멕시코)와의 경기가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3.07.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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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즐라탄, 거쳐간 구단만 9개…친정팀들은 앞다퉈 축하 메시지

수많은 유니폼을 입은 노장의 은퇴, 친정팀은 앞다퉈 그를 향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얘기다.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 A 38라운드 AC밀란과 엘라스 베로나의 경기 뒤 공식적인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장에서 "나는 축구에 작별을 고하지만, 여러분들과 이별 인사를 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알렸다. 은퇴를 선언하자, 각 구단은 앞다퉈 그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친정팀과, 함께한 선수들이 전하는 메시지들이 가득 차 있었다.스웨덴 말뫼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네덜란드)·유벤투스·인터 밀란·AC밀란(이하 이탈리아)·파리생제르망(프랑스)·FC바르셀로나(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LA갤럭시(미국) 등 해외 각지의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프로 기록은 827경기 496골에 달한다. 국가대표로도 122경기 동안 62골을 넣어, 스웨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즐라탄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내 소속 구단에서 뛸 때마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일하게 리그 우승을 가져가지 못한 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 시절 뿐이다. 동시에 유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도 연이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 시절 단 한 차례도 UCL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 시절 바로 아래 단계인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위안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22~23시즌 부상으로 단 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리그 역사에 여전히 이름을 남겼다. 지난 3월 우디네세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세리에 A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다. 여전한 존재감에 현지 언론에선 이브라히모비치의 현역 연장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는 은퇴를 택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06 14:34
해외축구

[IS 피플] ‘K-음바페’ 정상빈, 아픔 딛고 미국서 반등 노린다

‘K-음바페’ 정상빈(21)이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32억원)다. 정상빈은 홍명보(LA갤럭시) 이영표, 황인범(이상 벤쿠버 화이트캡스)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 김문환(로스앤젤레스 FC)에 이어 MLS를 누비는 여섯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현재는 MLS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선수다. 미네소타는 정상빈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 샀다. MLS 구단이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에 구애받지 않고 23세 이하 선수들을 품을 수 있는 제도인 ‘영 DP(Young Designated Player)’를 활용해 정상빈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빈에게 적절한 연봉을 보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드리안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정상빈은 2019년 U-17(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뛸 때 처음 봤고, 그 이후로도 계속 지켜봤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신경이 빼어나며 빠르고 근면하다. 축구 지능도 돋보이며 공격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라며 믿음을 보였다. 새 도전에 나선 정상빈은 반등이 절실하다. 정상빈은 2021년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한 대형 신인이었다. 당시 K리그1 28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수원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 때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세레머니를 따라 해 ‘K-음바페’란 별명도 얻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상빈은 프로 무대를 밟은 지 1년 만인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계약했다. 그는 취업비자 발급 문제로 곧장 울버햄프턴의 위성 구단인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하기 좋은 팀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정상빈은 발목 부상 등 전력에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졌고, 1년간 리그 13경기(323분) 출전에 그쳤다. 유럽 무대에서 고초를 겪은 정상빈은 미국에서 재기를 노린다. 출전 시간을 늘려 예전 기량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황선홍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2년생인 그는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정상빈은 이달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에 뽑혔지만, 이번 미국 이적을 진행하면서 하차한 바 있다. 유럽 재도전을 위해서도 MLS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자본력을 지닌 MLS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커리어 말미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가는 리그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유럽으로 나가는 사례가 왕왕 나왔다.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미겔 알미론(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대표적이다. ‘선배’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국내 무대를 누비던 황인범은 2019년 1월 벤쿠버에 입단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기량이 성장한 그는 루빈 카잔(러시아)을 거쳐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MLS 서부 콘퍼런스 14개 팀 중 6위로 마감한 미네소타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5위에 올라 있다. 미네소타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정상빈은 2선 공격수인 하사니 닷슨(25·미국) 로빈 로드(29·핀란드) 봉고쿨레 롱웨인(22·남아공)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3.03.23 11:05
축구일반

'마스크 투혼' 손흥민, 우루과이전 후 왼손에는 반창고까지... [카타르 현장]

체력이 방전될 때까지 뛴 직후 기자들에게 똑 같은 질문을 열 번 넘게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우루과이전 직후 손흥민(토트넘)이 그랬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선발 윙어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달 초 경기 도중 눈 주위 골절을 당해 수술을 한 손흥민은 안면보호 마스크를 쓴 채 뛰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 이후 방송 카메라 인터뷰, 그리고 신문 기자들과의 인터뷰까지 소화했다. ‘월드 클래스’ 답게 신문기자 인터뷰는 외신 기자들 인터뷰와 국내 미디어 인터뷰를 별도로 했다. 첫 질문은 역시나 ‘마스크를 쓰고 뛰었는데 괜찮았냐’는 것이었다. 체력에 문제 없었냐는 질문, 마스크가 불편하지 않았냐는 질문, 경기 중 몸싸움 과정에서 괜찮았는지 질문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았습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우루과이전 후반 11분 우루과이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가 손흥민의 발을 뒤에서 밟으면서 크게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손흥민의 축구화가 벗겨졌을 정도로 거친 몸싸움이었다. 카세레스는 거칠게 손흥민에게 파울을 하고, 이어지는 움직임에서 손흥민의 왼 손등까지 밟고 지나갔다. 믹스트존에 선 손흥민은 왼손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 반창고 옆으로 살짝 축구화 스파이크에 밟혀서 생긴 상처가 선명하게 보였다. 왼쪽 눈 옆에는 골절 수술 자국도 여전히 남아있다. 손흥민은 헤딩 경합이 위험하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런 상황이 별로 없었다. 내가 경합을 안 해서 그런가”라고 농담을 섞어 말하기도 했다. 마스크에 대해서는 “나만 마스크를 쓰는 게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스크 쓰고 경기하는 걸 봤다”고 했다. 그는 0-0으로 끝난 후 선수들이 라커에서 굉장히 아쉬워 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전 선수들에게 '너희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능력을 믿어도 된다. 가서 '쫄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손흥민은 "그런 것을 후회 없이 다 보여준 것 같아 주장으로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5 07:54
프로축구

‘수아레스·누녜스’ 우루과이 예상 라인업 떴다… ‘SON 친구’도 선발

우루과이의 한국전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는 24일(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리그 H조 1차전 프리뷰를 전하면서 베스트11을 예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와 다윈 누녜스(리버풀)가 최전방에 설 전망이다. 이들의 파트너로 데 라 크루스(리버 플라테) 또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고)가 나서리라 점쳤다. 중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소속 팀 동료다. 둘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수비진은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가 구축할 거로 전망했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체트(클루브 데 나시오날)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 우루과이의 강점은 강력한 중원과 언제든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공격진이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후방을 지키는 카세레스는 1987년생, 고딘은 1986년생이다. 우루과이가 예상대로 베스트11을 꺼낸다면, 수비 라인에 노장이 둘이나 껴있다. 기동력이 좋은 한국 공격수들이 충분히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4 18:23
스포츠일반

주말에는 ‘토토 언더오버’와 함께 하세요!

토토언더오버 26회차 23일 오전 8시부터 발매 개시 홈, 원정팀 최종득점이 기준 값보다 낮은지(언더, U), 높은지(오버, O)를 예상하여 맞히는 방식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3일(금) 오전 8시부터 인기 배당률 게임 ‘토토 언더오버’ 26회차의 발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토 언더오버’는 승패를 맞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축구와 농구, 야구, 배구 등을 대상으로 5경기 혹은 7경기를 선정해 홈팀과 원정팀 각각의 최종득점이 주어진 기준 값과 비교해 낮은지, 혹은 높은지 등 다양한 상황을 예상해 맞히는 배당률 게임이다. 투표 방식의 경우 주어진 각 팀의 최종득점이 기준 값 미만이라면 언더(U)에 표기하면 되고, 초과한다면 오버(O)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26회차의 경우 오는 25일(일)에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6경기와 K리그1 1경기를 대상으로 토토팬들을 찾아간다. 자세한 일정을 살펴보면, MLS에서는 미네소타유나이티드FC-포틀랜드팀버스(1경기), FC댈러스-LA갤럭시(2경기), 내슈빌SC-FC신시내티(3경기), 레알솔트레이크-콜로라도래피즈(4경기), 산호세어스퀘이크스-휴스턴다이너모(5경기), 로스앤젤레스FC-밴쿠버화이트캡스FC(6경기)전이 선정됐고, K리그1에서는 울산현대-수원FC(7경기)전이 뽑혔다. 이번 ‘토토언더오버’ 26회차는 25일 오전 8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결과가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1.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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