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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피겨 최초 金, 첫 실업 입단도 눈앞...차준환 "최초 타이틀 영광, 자신감 생겼다" [IS 현장]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 차준환(고려대학교)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돌아왔다.차준환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과 예술점수(PCS) 88.58점을 묶어 총점 187.60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그보다 하루 전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2위·94.09점)를 더해 최종 281.69점을 기록,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점수를 확인한 그는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안도의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는 이날 연기 중 두 차례나 넘어지는 등 난조를 겪었다. 가기야마는 최종 272.76점(2위)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기준 가기야마와 차준환의 격차는 9.72점에 달했는데, 이날 대역전극이 이뤄졌다.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AG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두 번째고 금메달은 최초다. 지난 1999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의 이천군이 동메달을 딴 바 있다. 남자 싱글로 한정하면 차준환이 최초다. 하얼빈을 약속의 땅으로 바꾼 차준환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15일 단체 귀국하지만, 피겨 대표팀은 목동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하루 먼저 돌아왔다. 공항은 차준환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정말 열심히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그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한국 최초( 금메달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 이번 AG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는 사실 결과를 기대하기보단,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쇼트 프로그램, 프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훈련했고 정말 좋았다. 거기에 좋은 결과까지 따랐다. 이번 대회는 내게 정말 뜻깊은 경기로 기억될 것 같다"고 돌아봤다.한편 차준환이 귀국하는 이날, 그의 서울시청 입단 타진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빙상계 관계자를 인용, "서울시청이 최근 차준환 영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추후 서울시 차원에서 동계스포츠 직장운동경기부 피겨 선수 모집 공고를 한 뒤 차준환과 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금까지 피겨 선수가 실업팀과 계약한 전례는 없었다.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낸 여자 싱글 선수들은 대부분 대학 졸업 전에 은퇴했다. 남자 싱글 선수들은 선수 생명이 비교적 길지만 차준환 전까지 메이저 국제대회 성과가 많지 않았다. 차준환은 "사실 피겨 선수가 지금까지 실업팀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없었다. 만약 입단하게 된다면 앞으로 선수 인생에 있어 더 좋은 바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다르게 본다면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아시아 정상에 오른 차준환은 이제 1년 뒤 열릴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기세를 잇고자 한다. 다만 당장 올림픽을 바라보는 대신 1년 동안의 과정을 다시 한 번 차근차근 밟을 계획이다.차준환은 "당장 올림픽을 생각하기보단 4대륙 선수권대회, 또 보스턴 세계선수권이 더 눈에 들어온다.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티켓이 결정되는 만큼 일단 그것부터 잘 끝내고 싶다. 그후엔 비시즌 때 잘 준비해서 올림픽 출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차준환은 "선수라면 올림픽 출전과 포디움은 당연한 꿈이다. 다만 이번 AG처럼 내가 잘 준비하고, 과정을 잘 만든다면 좋은 결과는 (그때) 따라오는 것 같다. 또 1년 동안 그러한 과정들을 착실히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22:36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 ISU 챌린저 시리즈 우승…GP 3차 대회 정조준

피겨스케이팅 김채연(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에서 우승했다. 김채연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24~25 ISU 챌린저 시리즈 트로피 메트로폴 니스 코트 다주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3점 예술점수(PCS) 65.02점을 기록, 합계 135.25점을 올렸다. 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9.52점)를 묶어 최종 1위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2위 니이아 페트로키나(에스토니아·187.57점)와 격차가 컸다.김채연은 이날 우승으로 3주 동안 ISU 상하이 트로피,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에 이어 모두 우승을 거뒀다. ISU 챌린저 시리즈는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다.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채연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3차 대회와, 중국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차 대회는 오는 11월 1일 열린다.김채연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는 현지 기상 상황에 따른 대회 일정 변경 등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던 대회였지만, 내가 할 것들에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다음 대회는 2주 뒤 열리는 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데, 지난 3주간 참가했던 대회들을 통해 확인한 저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한층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0.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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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롤드컵 16강 개막…LCK 동반 8강·페이커 신기록 '기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 최고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4개 팀이 동반 8강 진출을 노린다.라이엇 게임즈는 독일 베를린에서 3일(현지시간)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16강)가 막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먼저 3승을 거두는 팀들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는 팀들은 탈락한다.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한다는 대전제 아래 진행된다.첫날에는 16개 팀이 모두 출전해 단판 승부를 벌인다. 두 번째 날에는 1승 8개 팀, 1패 8개 팀으로 나뉘어 대결한다. 2승 팀과 2패 팀의 경기만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다른 경기들은 모두 단판 승부다.LCK(한국)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PCS(아시아태평양) PSG 탈론과 맞붙고 2번 시드인 젠지는 LPL(중국) 웨이보 게이밍, 3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LEC(EMEA) 프나틱, 4번 시드인 T1은 LPL 톱 이스포츠와 대결한다.LCK가 롤 대표 리그라고 해도 스위스 스테이지의 초반 라운드는 단판제로 결정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첫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 속한 팀과 경기를 치르도록 돼있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다만 스위스 스테이지 안에서 한 번 경기했던 팀과는 또 다시 대결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올해부터 생겨 LCK 소속 팀들끼리 두 번 대결하지는 않는다.만약 LCK 팀들이 모두 1승씩 기록한 상황에서 2일 차에서 만난다면 네 팀이 모두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또 이번 롤드컵에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또 하나의 위업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 기대를 모은다.지난 8년간 이상혁은 롤드컵 총 130경기에 출전해 96승 34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446킬 275데스 708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록은 역대 최초 롤드컵 100승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이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기 위한 최소 세트 승수는 4세트다. T1이 8강에 진출하면 이상혁은 무조건 월드 챔피언십 통산 100승 고지를 밟는다.또 다른 달성 가능 기록은 롤드컵 사상 첫 500킬이다. 현재도 446킬로 단독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상혁은 54킬을 추가할 경우 500킬 기록을 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7:15
e스포츠(게임)

2024 롤드컵 25일 개막…LCK는 출격 대기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최대 이벤트가 막을 올린다.라이엇 게임즈는 '2024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오는 25일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24강)를 시작으로 개막한다고 24일 밝혔다.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LEC(EMEA) 3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 코이와 LCS(북미) 3번 시드인 100 씨브즈, VCS(베트남) 1번 시드인 GAM 이스포츠와 2번 시드인 바이킹 이스포츠, PCS(아시아 태평양) 1번 시드인 PSG 탈론과 2번 시드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LLA(라틴아메리카) 1번 시드인 모비스타 레인보우8, CBLOL(브라질) 1번 시드인 페인 게이밍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네 팀씩 출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LCK(한국)와 LPL(중국)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출전하지 않는다.25일 첫 경기에서는 A조 매드 라이온스 코이와 바이킹 이스포츠, PSG 탈론과 페인 게이밍이 대결을 펼친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B조 GAM 이스포츠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게이밍, 100 씨브즈와 모비스타 레인보우7이 맞붙는다.27일 2라운드에서 2승을 먼저 따낸 두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16강)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 1패를 안고 있는 팀들은 28일 경기를 치르며 2패를 먼저 당한 팀이 탈락한다.1승 1패를 거둔 네 팀들은 29일 반대편 조의 1승 1패 팀과 대결을 펼쳐 승리한 두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올라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16:50
e스포츠(게임)

MSI 우승팀 롤드컵 직행한다…상위 국가에 시드권 추가 부여

라이엇 게임즈가 2024년 국제 대회 개편안을 공개했다.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에 열리는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LoL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지와 방식 등의 변동 사항을 5일 공개했다. 먼저 2024년 MSI 결과는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 팀을 결정하고 상위 지역에 시드권을 더 주는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바꿨다.2015년 처음 열린 MSI는 그동안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지역의 팀들 숫자(시드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뿐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았다.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 메이저 지역인 LCK(한국)·LEC(EMEA)·LCS(북미)·LPL(중국) 4개의 지역에 각 3장의 롤드컵 시드권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PCS(아시아태평양)와 VCS(베트남)에는 각 2개의 시드권이 보장하며, LLA(라틴 아메리카)와 CBLOL(브라질)은 각각 1개의 시드권을 준다.이전에는 지난 2년간의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시드권을 추가로 줬지만, 2024년에는 MSI의 성적이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에 보다 직관적인 영향을 준다.2024년 MSI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에 직행하게 되며, 이는 해당 지역에 추가 시드권을 제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MSI에서 우승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에게도 추가 시드권을 준다.다만 MSI 우승으로 획득한 롤드컵 직행권은 해당 팀이 자신이 속한 지역 리그의 서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유효하다.예를 들어 2023년 MSI 우승을 한 LPL 소속 징동 게이밍은 롤드컵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다. LPL에서는 선착한 징동 게이밍을 포함해 총 4개의 팀이 롤드컵에 출전한다.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인 LCK는 롤드컵 시드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총 4개의 시드를 확보하는 구조다. 라이엇 게임즈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LoL e스포츠 시즌의 핵심인 두 개의 국제 대회를 이어주는 다리가 생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롤드컵 시드권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올해 MSI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쓰촨성의 대도시인 청두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글로벌 LoL e스포츠 이벤트를 청두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롤드컵 결승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돔 경기장인 O2 아레나에서 열리며, 독일 베를린의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8강과 4강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다.2024년 롤드컵은 9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펼쳐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14:21
스포츠일반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 임해나-취안예 주니어선수권 亞 최초 은메달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임해나-취안예 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ISU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을 받았다. 전날 리듬 댄스에서 얻은 71.08점을 더해 이들은 총점 174.39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177.36점을 얻은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가 차지했다. 이 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임해나-취안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21~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 최초로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땄다. 지난해 8월 열린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해나와 취안예는 주니어선수권에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프리 댄스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임해나와 취안예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임해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 출생의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3.05 10:03
e스포츠(게임)

2023년 롤드컵 개최지는 한국…2018년 이후 5년만

2023년 롤드컵은 한국에서 열린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다.라이엇 게임즈는 10일 시즌 개막 특별전을 앞두고 공개한 영상을 통해 2023년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며 완벽하게 달라진 방식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2023 롤드컵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년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 16강은 조별 풀리그 방식의 그룹 스테이지, 8강 이후는 5전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2023년에는 플레이-인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적용되고, 그룹 스테이지를 대체하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다. 8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기존과 동일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유지한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다전제 경기수를 늘리고, 경쟁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 같은 변경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출전팀은 22개로 확정됐다. 21개 팀은 각 지역별로 배정된 시드수에 따라 결정되지만 22번째 팀은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를 통해 결정된다. 이 선발전에서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리그인 LEC와 북미 리그인 LCS의 4번 시드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롤드컵 막차를 타게 된다.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시리즈의 승자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VCS(베트남)와PCS(동남아시아)에서 참가하는 두 팀씩 네 팀과 LLA(라틴 아메리카), CBLOL(브라질), LJL(일본)에서 참가하는 한 팀씩, 선발전 시리즈를 통과한 한 팀 등 총 8개 팀이 치른다.이 팀들은 네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경쟁한다. 각 조는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진행하고 한 조의 ‘승자조 승자’가 다른 조의 ‘패자조 승자’와 5판 3선승제로 16강이 겨루는‘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두 팀을 가린다.LCK(한국), LPL(중국)은 각각 네 팀씩, LEC와 LCS는 각각 세 팀씩 롤드컵에 출전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2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임한다. 5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는 이 스테이지는 스위스 라운드 방식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각 라운드에서 같은 승리 및 패배 횟수를 기록한 팀들이 3승이나 3패를기록하기 전까지 서로 경쟁하는 방식이다.스위스 스테이지는 팀들이 무작위로 다른 지역의 팀과 짝을 이뤄 시작한다. 각 팀은 단판제 경기를 진행하며 1승을 거둔팀은 1승을 거둔 다른 팀과 매치업이 성사되고 1패를 기록한 팀들끼리 경기를 치른다. 이후 2승을 거둔 팀은 2승끼리, 2패는 2패끼리 대결하며 1승1패는 1승1패끼리 맞붙는다. 진출 또는 탈락이 확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다음 라운드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라이엇게임즈 측은 “스위스 라운드는 진정한 강자만 살아 남을 수 있는 방식이다. 동일한 성적을 거둔 팀끼리 맞붙기 때문에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실력이 비슷한 팀끼리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충분한 경기 수가 보장되고 뒤로 갈수록 생존을 위한 치열한 대결이 이어지기에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8강 이후에 진행되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전 3선승제의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펼쳐진다.2023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개최지는 영국 런던이다. 지난 2015년 롤드컵 8강이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바 있으나, MSI가 런던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월 2일 막을 올리는 MSI는 5월 2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MSI 참가팀도 기존 11개에서 13개팀으로 확대된다. 메이저 지역인 한국(LCK), 중국(LPL), EMEA(LEC), 북미(LCS)에서 지역별로 2개 팀이 참가하며 다른 5개 지역 베트남(VCS), 동남아시아(PCS), 브라질(CBLOL), 라틴 아메리카(LLA), 일본(LJL)에서는 1개 팀씩 참가한다. 2022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LCK에게는 2번 시드로 참가하는 스프링 준우승 팀도 바로 8강에 합류하는 특전이 주어진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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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3팀, ‘2022 롤드컵’ 8강 동반 진출 경고등

한국 팀들의 ‘2022 롤드컵’ 8강 동반 진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1번 시드의 젠지를 제외하고 T1과 담원 기아는 16강전에서 쉽지 않은 조에 편성됐다.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는 24개 팀이 모두 확정됐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이 마무리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의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2022 롤드컵 조 추첨식은 'LeTigress' 가브리엘라 데비아-앨런이 사회를 맡았으며 LCS가 낳은 스타인 'Dyrus' 마르커스 힐, 'Hai' 하이 람, 'Xmithie' 제이크 푸체로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추첨했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었으며 같은 지역에서 2개 팀이 참가한 경우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조 편성이 진행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A조와 B조에 배치된 팀들이 단판제로 한 번씩 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각 조의 1위는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2위부터 4위까지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2라운드는 각 조의 3위가 같은 조 4위와 5전 3선승제 토너먼트를 치른 뒤 승리한 팀이 반대편 조의 2위와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쳐 최종 승리한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오르는 방식이다. 같은 조에 강호들이 배정됐다고 하더라도 한 조에서 세 팀까지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할 수도 있는 방식이다. 한국 세 팀이 직행한 본선이자 16강으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도 진행됐다. 16개 팀 가운데 12개 팀이 4개 조에 배정됐고 각 조의 남은 한 자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LCK 세 팀 중 젠지의 대진이 무난하다는 평가다. 젠지는 동남아시아 지역인 PCS의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LCS 2번 시드인 100 씨브즈와 D조에서 한 조를 이뤄 수월한 경기가 예상된다. LCK 2번 시드인 T1과 3번 시드인 담원 기아는 까다로운 상대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A조인 T1의 경우 2021년 롤드컵 우승팀인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 LCS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면서 우승을 차지한 클라우드 나인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B조에 속한 담원 기아는 LPL 서머 우승팀인 중국의 징동 게이밍, 유럽 맹주로 군림하면서 한국 팀에게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G2 e스포츠와 경쟁을 펼친다. LCK 세 팀이 모두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시 진출한다면 우승컵을 다시 가져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2022년 롤드컵은 오는 29일 멕시코 시티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11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9.13 10:35
e스포츠(게임)

T1, MSI 2022서 6전 전승 승승장구

한국(LCK)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2’에 나선 T1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T1은 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진구 삼정타워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MSI 2022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베트남, 일본, 라틴 아메리카 지역 대표팀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했다. T1은 10일 MSI 2022 개막전으로 진행된 베트남(VCS) 대표 사이공 버팔로와의 대결에서 26분 만에 킬 수 23대 11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다음 날인 11일 라틴 아메리카(LLA) 대표 팀 에이스와의 경기에서도 20분 만에 킬 수 25대 4로 승리했고 12일에는 일본(LJL) 대표 데토네이션 포커스와의 한일전에서 24분 만에 킬 수 26대 11로 이겼다. 3전 전승을 기록한 T1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인 15일 A조 세 팀과 다시 맞붙어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며 3승 추가로 챙겼다. 6전 전승을 기록한 T1은 A조 1위로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2위는 T1에게만 2패를 당한 사이공 버팔로가 차지했다. B조에서는 중국(LPL) 대표이자 MSI 디펜딩 챔피언인 로얄 네버 기브업이 6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1위, 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시아(PCS) 대표인 PSG 탈론이 3승3패로 2위에 올랐다. 독립국가연합의 불참으로 세 팀이 대결한 C조에서는 유럽(LEC) 대표 G2 e스포츠가 8전 전승으로 1위, 북미(LCS) 대표 이블 지니어스가 4승4패로 2위에 랭크됐다. 럼블 스테이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다. 6개 팀이 두 번씩 맞대결을 펼치며 최종 순위에서 1위부터 4위까지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MSI 2022 개최지인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맞아 특별한 쇼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오후 8시와 10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된 드론 라이트쇼에서는 MSI의 로고와 대회 이름이 차례로 밤하늘에 수놓아졌고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의 뒷모습 아래 '페이커 이즈 커밍(Faker Is Coming)'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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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T1, 베트남과 'MSI 2022' 개막전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10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3대 글로벌 e스포츠 중 하나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문을 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0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MSI 2022에 한국(LCK) 대표로 출전하는 T1이 베트남 대표 사이공 버팔로와 개막전을 치른다고 3일 밝혔다. T1은 베트남(VCS), 일본(LJL), 라틴 아메리카(LLA) 대표와 함께 그룹 스테이지 A조에 편성됐다. T1은 11일 팀 아제, 12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대결하며 15일 MSI 그룹 스테이지 A조에 속한 세 팀과 연달아 대결을 펼친다. T1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3대 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8전 전승이라는 유례 없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최강의 전력을 보여줬다. T1이 우승하면 LCK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가져오게 된다. LoL e스포츠의 역사에서 전통의 라이벌로 꼽히는 유럽(LEC)과 북미(LCS)의 스프링 우승팀이 그룹 스테이지 C조에 편성됐다. 스프링 정규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독립국가연합(LCL) 지역이 MSI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C조에는 G2 e스포츠와 이블 지니어스, 오세아니아(LCO) 대표 오더 등 세 팀이 두 장의 럼블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네 팀이 편성된 A, B조와 달리 C조는 세 팀으로 꾸려지면서 다른 팀과 네 번 대결을 펼쳐야 한다. B조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중국(LPL) 1번 시드인 로얄 네버 기브업과 홍콩/대만/마카오/동남아시아 지역인 PCS 대표 PSG 탈론, 터키(TCL) 대표 이스탄불 와일드캐츠, 브라질(CBLOL) 레드 카니즈 칼룽가가 속해 있다.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은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2019년 유럽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이후 2년 만에 국제 대회를 유관중으로 진행한다. MSI 2022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스테이지마다 별도로 진행된다.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의 경우 4일 오후 5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1만5000원이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리는 럼블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 결승전은 단계별로 가격과 예매일이 다르다. 럼블 스테이지는 11일 오후 5시에 티켓 판매가 시작되며 1티어 4만 원, 2티어 3만 원, 3티어 2만 원이다. 16일 오후 5시에 예매가 시작되는 준결승전은 1티어 5만 원, 2티어 4만 원, 3티어 3만 원이다. 5월 29일 결승전 티켓도 16일 오전 5시에 예매가 시작되며 1티어 6만 원, 2티어 5만 원, 3티어 4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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