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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기차 팔고, 디지털아트 감상...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에너지 플랫폼' 비전

현대오일뱅크가 소위 말하는 ‘기름집’에서 벗어나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고,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게임 관련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기에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경쟁력을 갈고 닦고 있다.주유소의 변신, ‘에너지 플랫폼’ 비전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주유소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난 연말 국내 최초로 게임 테마를 적용한 주유소를 선보여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넥슨·피치스는 서울 소재 한남동 주유소에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파츠 오일뱅크'를 열어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존 주유 공간에 게임 조형물, 그래피티 아트, 팝업스토어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카트라이더 인기 캐릭터 '배찌'와 조형물, 모형차 등을 설치했으며 주유소 지붕에는 반응형 LED를 설치해 차량 진입 시 다양한 홍보 영상이 나오도록 했다. 여기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들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 외에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덜 지루하다”는 반응이다. 주영민 대표가 이끄는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 플랫폼 기반을 닦기 위해 ‘파츠 오일뱅크’ 브랜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아직 1호점만 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 넥슨과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2호점, 드라이브 스루, 세차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사당셀프주유소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변신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옥외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 작품을 전시했다.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번째 공간’과의 제휴를 통해 100여 점의 디지털작품을 재생하는 등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강릉의 샘터주유소는 캠핑족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캠핑카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로 채우는 시설인 ‘덤프스테이션’을 오픈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할 수도 있다. 서울, 울산, 인천 등 5개 직영주유소에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를 전시하고 있다. 주유소에 전시된 차량은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탑승할 수 있다.그렇지만 현대오일뱅크는 온라인 판매중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아니지만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판매채널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SK네트웍스의 302개 주유소를 인수하면서 ‘에너지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인수를 통해 주유소 개수가 2515개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는 470개로 정유사 중 가장 많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인수를 통해 수도권에 많은 직영 주유소를 확보하게 됐다”며 “수도권의 주요 요지에 직영 주유소를 늘리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미래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 다각화주력인 정유에서 벗어나 석유화학과 화이트바이오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유 의존도를 낮추는 게 급선무다. 넷제로(탄소 순배출0) 흐름 속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석유화학 공정과 친환경 소재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인 HPC 공장을 세우며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롯데케미칼과의 협력해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했고, 지난해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HPC 준공식을 열었다.HPC 프로젝트는 3조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HPC 공장은 나프타와 LPG 원료를 활용하는 기존 석유화학공장과 달리 저가 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저가의 탈황 중질유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정은 국내에서 HPC 공장이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는 글로벌 석유메이저 기업 셸에 이어 두 번째다. HPC 공장은 연간 85만t의 에틸렌과 5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보통 다시 정유 공정에 활용한다”며 “하지만 HPC 공장에서는 이런 부산물을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뿐 아니라 다른 정유사들도 석유화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에쓰오일은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들여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전남 여수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 올레핀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SK에너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울산콤플렉스에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한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과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바이오 사업과는 달리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하는 사업이다. 화이트 바이오 로드맵에 따라 올해 대산공장 부지에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024년까지는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HVO를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어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 등의 추진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 규모 크지만 번번이 실패한 상장 숙제 HD현대 그룹에서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은 절대적이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8497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이 34조955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HD현대가 자랑하는 조선업 매출 규모 17조302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또 2022년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2조7898억원과 1조632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155.1%, 232.5%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있지만 상장 숙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해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도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철회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시가총액 15조원 규모로 지난해 10~11월쯤 상장한다는 계획이었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숙제를 해결해야만 석유화학과 화이트 바이오 등 미래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상장 재추진과 관련해서 현재 어떠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4 06:58
IT

네이버-SK에너지, 주유소에 도심형 물류센터 만든다

네이버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주유소를 도심 속 물류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네이버와 SK에너지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 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TECH(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SME(중소상공인) 물류 부담을 덜고, 미래 물류 테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네이버 이커머스 서비스의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이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를 활용해 SME들의 상품을 방문 수거하고, 배송사가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내년 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네이버와 SK에너지는 SK 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센터(MFC)를 구축해 여러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입지가 뛰어난 SK 주유소 기반의 MFC가 확대되면 SME들의 상품을 근거리 물류센터에 보관 후 배송하게 돼 당일 도착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유소 기반 MFC가 자리 잡은 지역사회와 결합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동구매 및 고객의 주문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 등의 새로운 사업모델 기획도 가능하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SME 중심의 온디맨드 물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테크 개발에 참여해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 비즈니스가 생기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3 11:13
산업

GS 현재·미래 중추...허세홍의 GS칼텍스 탄소중립 도전기

재계 8위 GS그룹에서 정유·화학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매출 비중은 50% 이상으로 절대적이다. GS칼텍스는 2005년 계열 분리 이후 중심축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GS그룹의 미래 향방 열쇠도 쥐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등 비정유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GS칼텍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정유사 GS칼텍스의 탄소중립 도전기 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오너가 4세 허세홍 대표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면서 수소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유사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회원사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허 대표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GS그룹의 친환경 수소사업을 책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유 4사 중 GS칼텍스의 새로운 시도가 단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비전을 내세운 GS칼텍스는 2020년 4월 여수공장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연료 전량을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했다. 기존 저유황 중유보다 LN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4%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미래형 주유소를 표방하며 ‘에너지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의미로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또 에너지에 공간가치와 모빌리티&라이프, 디지털, 혜택을 더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에너지플러스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상의 에너지들을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에너지플러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그해 5월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전기·수소 충전 등 모든 연료 공급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 정유사 최초로 참가해 미래형 주유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1년에는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원유 인증을 받은 스웨덴 에너지 기업 룬딘에서 200만 배럴을 도입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 원유는 탄소 포획과 나무 심기 등으로 탄소중립을 인증받은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졌다. 2022년 2월에는 국내 윤활유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식물 원료로 만든 친환경 엔진오일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 화이트 바이오 사업, 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연료 개발을 통한 바이오 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에코’를 론칭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GS칼텍스의 모든 밸류체인 속에서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비정유 부문 신성장 동력 찾기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정유사 4사는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개선으로 특수를 누렸다. GS칼텍스는 2021년 매출 34조5384억원, 영업이익 2조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2조3006억원 대비 54.9%나 증가했다. 그리고 919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 2조189억원은 2016년 2조1404억원, 2011년 2조2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2020년 정유 4사는 5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업계의 호황으로 2021년 합계 영업이익만 7조원 이상을 찍었다. 그렇지만 ‘석유시대’가 저물고 있어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다. 정유사들은 탄소중립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비정유 부문’에서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정유사들은 모두 비슷한 공정을 갖고 수익을 내는 구조다. 포트폴리오 비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GS칼텍스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는데 아직 시작 단계다. 이로 인해 앞으로 친환경 사업 투자계획이 많이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허세홍 대표도 정유와 비정유 사업 간 듀얼 코어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종합에너지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그는 “종합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 의지를 담은 에너지플러스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비교하며 비정유 부문에서 차이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가 정유를 담당하고 있고, 이외 배터리·화학 등 비정유 사업의 파이가 크다. 이에 반해 GS칼텍스는 정유 매출 비중이 84.8%로 절대적이다. 윤활유 사업 3.4%, 석유화학사업 11.8% 비중을 갖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수출의 비중이 67%로 SK에너지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 SK에너지는 수출보다 내수의 비중이 54.4%로 높다. GS칼텍스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에 기름을 수출하는 의존도가 강하다. 비정유 부문의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GS칼텍스는 바이오케미칼과 모빌리티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화학과 손을 잡고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바이오 원료 상업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에 나선다. 지난 7월 GS칼텍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하이드록시프로피오닉산(3HP)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3HP는 친환경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 원료로 아크릴산, 아크릴로니트릴, 생분해성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개인 위생용품부터 전기차 경량화 소재까지 적용 분야 및 확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는 물질이다. 2023년까지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3HP 기술로 세계 최초의 상업화를 시도하며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노릴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바이오케미칼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또 GS칼텍스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주유소 거점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칼텍스 주유소에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플랫폼을 융합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주유소,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05 07:00
사회

휘발유 1개월 간 230원 하락...1700원대 주유소도 등장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16.88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 내린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리터당 1993.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879.9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 인해 몇몇 지역에는 17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94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리터당 2015.5원을 나타냈다. 28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8.46원으로 지난달 30일(2167.66원)과 비교해 169.2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되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03.2달러를 나타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30 10:12
경제

치솟는 주유비, 시름 덜어줄 특화 카드는

고유가 시대가 일정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유 특화 카드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특히 주유 결제 금액에서 일정 할인율을 제공하는 형태의 카드가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기준 1828원, 전국 기준 1763원이던 유가는 이날 서울 2090원, 전국 2004원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주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공개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기름값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 가운데 소비자의 선택이 많은 카드 위주로 꼽았다"고 말했다. 고유가 시대에 맞는 주유 특화 카드 상품을 내놓은 신한·KB국민·하나카드 가운데, 혜택이 가장 큰 곳은 KB국민카드였지만, 전월 실적과 연회비가 장벽이 높았다. 주유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카드는 신한카드 상품이었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차량정비·부품·인테리어, 주차장, 세차장, 기타 차량 서비스 업종에서도 10% 할인되고, 자동차 보험 연 1회 2만원 등 차량 소유자에게 필요한 할인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통신요금 자동 납부 및 편의점 등 생활 혜택이 담겼다. 전월 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5만원이다. 신한카드 '딥 오일'은 4개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OIL·현대오일뱅크) 중 직접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최대 3만 원까지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은 30만 원 이상, 연회비는 1만3000원이다. 정비소, 주차장 10% 할인과 더불어 편의점·커피·영화 등에서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카드 '멀티 오일 모바일카드' 역시 4대 주유소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LPG 충전 금액도 포함되며, 월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된다.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연 1회 2만5000원 할인되고 주차 5%, 커피 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 충족 시 제공되는 혜택이며,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주유 특화 카드 하나 정도는 필수”라며 “대부분의 주유 혜택 카드가 리터당 일정 금액의 할인 혹은 적립을 제공해 기름값이 오르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챙기기 어렵다. 반면 주유 금액의 일정 비율을 할인해주는 카드는 기름값이 오르면 조금이나마 더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7 07:00
경제

전기차 충전기 설치된 주유소 전국 59곳뿐

정부가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한 지 약 3년이 됐지만, 충전기 설치 대수는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국 약 1만2000곳의 주유소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59곳에 불과하다.서울에서는 GS칼텍스가 지난 5월 본격 운영을 발표한 7곳을 포함한 주유소 8곳이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 중이고 부산은 8곳, 경기 7곳, 경북 10곳, 전남 6곳 등이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27곳, GS칼텍스 14곳, 현대오일뱅크 7곳, 에쓰오일 6곳이다. 최근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도 잇따라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발표했지만, 각각 목표 설치 개수가 전국 15곳, 10곳 수준에 불과하다. 에쓰오일은 사업 진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유소 충전기 설치가 더딘 이유는 운영해도 수익성이 좋지 않고, 충전기를 설치할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가진 주유소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일단 충전 수요가 많지 않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기차 등록 대수는 7만2814대로 전체 2344만4165대의 0.3%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더해 충전 요금도 지나치게 저렴해 수익성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주유소 업자들의 우려다.주유소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서 충전 요금을 결정하는데, 전기차 한 대를 완충해도 주유소에 돌아오는 수익은 1000원대"라며 "전기차 이용자 입장에서도 편한 장소를 두고 주유소를 찾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8월 1일 '주유소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관한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산업부는 당시 주유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주유소협회·석유유통협회·석유협회·정유 4개 사 등에 충전기 설치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민 입장에서는 여러 군데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지만, 주유소 업자들에겐 아직 이른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도 많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7.16 14:31
연예

[비즈톡]20만원 공짜 주유 'SK오일로패스' 캠페인 벌써 13만명 응모 外

20만원 공짜 주유 'SK오일로패스' 캠페인 벌써 13만 명 응모 SK에너지의 'SK오일로패스' 캠페인이 청춘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SK오일로패스는 지난 6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집계한 20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캠페인이 시작된 5일 20대 실시간 검색어 5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6일에는 1위, 7일에는 2위를 기록했다. 30대 실시간 검색어 목록에서도 10위권 안에 들었다.이 캠페인은 SK에너지가 25~35세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여행 지원 프로젝트다. SK에너지는 청춘 1000명에게 ‘5일 동안’ ‘오일 가득히’ 여행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주유 카드를 제공한다. 오는 25일까지 SK오일로패스 사이트에서 응모 가능하다. 11일 현재 응모자 수는 13만7000명에 달한다.1차 응모 기간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2차는 14일 오후 5시부터 25일까지며, 중복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는 오는 20일과 7월 1일에 각 500명씩 두 차례에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내달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최초 사용일로부터 5일간 전국 3600개 SK주유소에서 'SK오일로패스'로 주유하면서 여행하면 된다. G마켓, BTS 글로벌 팬미팅 MD 제품 판매 G마켓은 팬시 브랜드 스튜디오8에서 출시한 'BT21 매직샵 에디션'을 선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올해 글로벌 팬미팅 전용 기획상품(MD)으로, 오는 15일까지 G마켓 슈퍼딜에서 총 20가지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철제형 틴케이스에 담긴 여권 지갑과 카드 지갑, 데코 PU 스티커 구성의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데코 PU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여권 케이스와 카드 지갑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틴케이스의 경우 수납공간이 커 활용도가 높다. 가격은 5만원. 제품은 택배 또는 현장 수령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장 수령은 서울과 부산 팬미팅 현장에서 직접 받는다. 팬미팅 현장 수령 시 G마켓 앱 내 주문내역과 신분증을 보여 줘야 한다. bhc치킨, 영화 예매권 행운 이벤트bhc치킨은 카페형 매장인 bhc비어존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관람할 수 있는 'bhc치킨 먹고 영화 예매권 행운을 잡자' 이벤트를 펼친다. 해당 기간에 전국 bhc비어존 매장을 방문해 치킨 한 마리 메뉴를 주문한 뒤 제공되는 응모 카드의 QR코드를 스캔해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연락처를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중복으로 응모 가능하며 테이블당 인원수 제한은 없다. 추첨으로 500명에게 모바일 예매권(1인 2매)이 제공되며 당첨자는 이메일로 수시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2019.06.11 17:08
경제

[금융은 선택이다] 치솟는 기름값이 고민이라면

정부가 안정화에 직접 나설 정도로 기름값이 치솟았다. 유류 소비에 부과하는 세금을 인하하며 19주, 약 5개월 동안 꾸준히 오르던 기름값은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9.7원 하락한 1660.4원이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첫째 주 수준으로 돌아간 것.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9.9원 내린 1475.4원에 판매되고 있다.하지만 기름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볼 수 없다. 등유값은 아직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류세 인하 전에 사뒀던 재고를 소진하느라 가격을 낮추지 않은 주유소도 상당하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123원 내렸지만 아직까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인하값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게다가 가격 경쟁이 치열한 대도시에선 기름값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방 주유소의 경우 기름값에 큰 변동이 없어 지역 간 격차도 커지고 있다.서울이나 부산처럼 주유소 간 경쟁이 심한 대도시에서 기름값이 훨씬 많이 내려 서울의 인하폭이 전북의 2배나 될 만큼 지역 편차가 크다.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기름값을 지불하려면 카드사의 주유 서비스 할인 혜택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유 할인 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가 다르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카드가 다르니 비교해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대개 한 달에 2만~3만원의 할인 혜택이 보통이지만, 최근 나온 주유 할인 서비스를 활용하면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위에 가격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게는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400원 이상 차이 나는 곳도 있다. 1년간 모이면 할인이 얼마야… 내게 맞는 ‘주유 카드’는최근 KB국민카드는 주유·정비·보험 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은 자동차 할부금융 전문 상담사 채널 전용 ‘KB국민 오토(AUTO)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전국 모든 주유소 및 충전소를 이용할 시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5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결제 금액의 10%, 12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만원까지 결제 금액의 15%가 할인된다. 연회비는 5만원이다.올해 초 신한카드는 오르는 기름값을 고려해 주유소에서 10%를 할인받을 수 있는 ‘딥 오일(Deep Oil)’ 주유 카드를 출시했다. 기름값이 올라도, ℓ당 금액이 달라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그동안 제공한 ℓ당 할인 서비스가 아닌 주유 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 주유 서비스는 GS칼텍스,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중 고객이 정유사를 선정하고, 해당 정유사에서 기름을 넣을 때 이용 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정유사 선택은 4개 사 중 1개 사만 가능하며 연 1회 변경이 가능하다.딥 오일 카드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할인 서비스별 월 이용 금액 한도 및 제공 횟수가 정해진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의 경우 주유·차량·생활 서비스 월 이용 금액 한도가 각 15만원이며, 70만원 이상의 경우 한도는 각 30만원이다.전월 실적 기준이 낮은 카드를 찾는다면 하나카드의 ‘부자되세요, 더 오일카드’가 있다. 실적이 낮은 데 비해 할인이 비교적 많이 되는 카드다.전월 사용 금액이 30만원만 넘으면 월 4회 한도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120원을 할인해 주는데, 일요일과 공휴일에 주유할 땐 150원을 할인해 준다. 월 할인 금액 한도도 따로 없다. 현대카드는 유류세 환급 대상이 아닌 경차 소유자도 주유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는 ‘현대카드M-경차전용카드’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현대오일뱅크·SK에너지와 모든 LPG 충전소에서 결제 시 ℓ당 최대 4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M-경차전용카드로 매월 70만원을 사용할 시 연간 주유 혜택은 ℓ당 400원, 월 3만원을 12회 할인받으면 36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다.주거래 카드로 주유 카드를 사용한다면, ℓ당 할인 혜택이 큰 카드 중 ‘에쓰오일 400 우리카드’도 있다. 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리터당 최대 4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ℓ당 120원, 70만원 이상 ℓ당 150원, 100만원 이상 ℓ당 200원, 200만원 이상 ℓ당 400원이다. 월 할인 한도는 할인 혜택별로 각각 1만5000원, 2만원, 2만5000원, 5만원이다.가장 싼 주유소 찾기는 어떻게?쉽게 가장 싼 주유소를 찾으려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저렴한 주유소 찾기’를 검색하면 지역별로 구분해 주유소별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서울 동대문구를 선택해 휘발유 가격을 비교하면,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1502원의 ‘GS칼텍스 재원에너지 용일주유소’가 맨 위에 나오고 지도에 그 위치가 표시되는 방식이다.동대문구의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은 가장 비싼 곳이 1987원으로 가장 저렴한 곳(1502원)과 485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이용자들은 오피넷에서 지역을 선택해 검색하면 최저가 순으로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할인·적립 정보나 사은·오픈 행사, 세차장·경정비·편의점·24시간 등 다양한 주유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은 ‘오일나우’를 설치해 두면 편리하다. 지난 5월 출시된 오일나우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제휴해 전국 실시간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현 위치에서 인근에 가장 가깝고 저렴한 주유소를 자동으로 검색해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다. iOS 버전은 아직 출시 전이다. 권지예 기자 2018.11.16 07:00
경제

휘발유값 ‘또 연중 최고’ 10주째 기록 경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ℓ)당 평균 3.1원 오른 1623.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넷째주부터 1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기록이다. 2014년 12월 셋째주 1656.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며, 주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6월 첫째주(4.7원)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크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3.3원 상승한 1424.5원을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950.1원으로 1.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3.6원이나 올라 1640.8원을 기록하며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9원 오른 1598.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5.9원 오른 1713.3원이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쌌다. 대구의 경우 2.8원 오른 159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월초 효과로 전주보다 ℓ당 24.1원이나 내린 1519.3원으로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35.6원과 22.7원 하락한 1316.8원과 816.4원에 공급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9.08 11:01
경제

휘발유가격 6주째 상승…서울은 1700원 돌파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5원 오른 1616.5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4주 연속으로 연중최고치를 잇따라 갈아치웠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주(1천620.0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주(1천340.4원)와 비교하면 20.6%나 오른 셈이다. 경유도 전주보다 2.5원 오른 1천417.3원으로, 역시 2014년 12월 넷째 주(1천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등유는 944.9원으로 0.4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93.8원으로 전주보다 2.1원 올랐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5원 상승한 1632.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3.5원이나 오른 1702.1원을 기록했다. 대구가 1.5원 오른 1590.4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미중 무역 갈등 심화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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