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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재철 "이현욱은 호냥이, 욕망 표현 어려웠다"[일문일답]

묵직한 존재감과 새로운 얼굴을 동시에 보여준 배우 김재철이다. 배우 김재철이 21일 tvN 수목 드라마 ‘킬힐’ 종영을 앞두고 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철은 이번 드라마에서 호락호락하지 않은 홈쇼핑 사장 현욱으로 분해 김하늘을 향한 숨길 수 없는 욕망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사적인 비주얼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당당한 풍채를 지닌 UNI 홈쇼핑 사장 현욱은 자신의 첫사랑인 해수(민재)와 닮은 우현(김하늘)에게 남다른 관심을 표현하며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재철은 차분하지만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긴장감을 선사하면서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과 분위기를 주도, 임팩트 강한 모습을 담아냈다. 깊은 연기 내공도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다음은 김재철 일문일답 -'킬힐'을 무사히 마쳤다. 종영 소감 부탁한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건 노도철, 김새별 감독님과 모든 촬영 스태프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전 작품 '연모'에서 충직한 호위무사와는 달리 이번 '킬힐'에서는 극 중 인물들과 대립을 펼치는 인물로 연기 변신을 했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드라마 '연모'에서는 누군가를 지키는 위치였다면, '킬힐'에서는 빼앗기지 않으려는 상반된 위치였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여유 있는 웃음 뒤에 날이 선 모습이랄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지 못하여 갖게 되는 죄책감 또는 허망함 등의 감정들을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현욱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호냥이(겉은 호랑이 속은 고양이)" -현욱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사랑하지만 지켜주지 못했던 극 중 해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현재 사랑하게 된 우현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 두 가지 만큼은 진정성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내를 두고 우현에게 마음을 준다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기에 그럼에도 우현에게 마음이 가는 현욱의 욕망을 연기하면서 어렵고 신경 쓰였던 건 사실입니다." -우현을 향한 마음이 이현욱의 욕망이었다면, 배우 김재철의 욕망은 무엇일까. "배우로서 좋은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홈쇼핑 사장 이현욱이 만약 홈쇼핑 쇼호스트였다면 자신 있게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맛있게 먹는 것만큼은 정말 자신 있어서 맛있는 음식이라면 뭐든지 맛깔나게 먹고 완판 시키겠습니다.(웃음)" -1회부터 14회까지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욕망'만을 쫓기 바빴는데, 실제 드라마 현장 분위기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저는 참 배우 복이 많다는 걸 이번 '킬힐'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만큼 함께 호흡했던 선후배님들 모두 너무 아름답고 고운 분들이셨어요. 그리고 저 역시 드라마 본방송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같은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연기력에 감탄하며 시청했습니다.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킬힐'을 시청해 준 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그동안 저희 '킬힐'을 사랑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벚꽃 피는 봄날처럼 평안하시고, 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곧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키이스트 2022.04.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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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하늘, 정의제와 비밀 회동‥이혜영에 역전 성공할까

복수전을 위한 김하늘의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tvN 수목극 '킬힐' 측은 13일 김하늘(우현)을 중심으로 뭉친 정의제(준범), 문지인(성우), 김효선(안나)의 비밀 회동을 포착했다. 여기에 유니(UNI) 홈쇼핑으로 복귀한 김하늘을 박수로 맞이하는 이혜영(모란)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하늘은 가온 홈쇼핑으로의 이적은 물론 예전의 방송사고까지 모두 이혜영의 술수였음을 알게 되며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김재철(현욱)을 완벽히 사로잡으며 복수전을 예고하는 그의 모습은 더욱 짜릿해질 사투를 기대케 했다. 유니 홈쇼핑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에 속도를 높인 이혜영. 그러나 이혜영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김성령(옥선)이 그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면서 전쟁은 다시 예측 불가의 국면으로 들어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정의제과 문지인,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김효선의 비밀 회동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 자리의 주인공은 역시 김하늘. 앞서 이혜영을 향한 적개심으로 공조를 예고했던 김하늘과 김효선. 복수전의 본격 개시를 예감케 하는 네 사람의 만남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유니 홈쇼핑으로 컴백한 김하늘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전의 그 어느 방송보다도 강렬한 조명 아래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고 했던 복귀를 실현시키기까지 그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장본인인 이혜영은 이 광경을 빠짐없이 눈에 담고 있다. 김하늘에게 행운을 빌어줬던 그때처럼, 매서운 눈빛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그의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복수들이 뒤엉키며 더욱 첨예해진 싸움, 그 끝에 웃을 단 한 명이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킬힐' 11회에는 김재철을 등에 업고 정면 돌파를 펼치는 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이혜영의 빈틈을 잡아챈 김하늘은 또 한 번의 역전승을 노린다. 위기를 타파하는 그의 정공법이 짜릿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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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이혜영 머리채 움켜쥔 한수연‥한층 거세진 반란

유니 홈쇼핑을 집어삼키려는 이혜영의 반란이 거세진다. tvN 수목극 '킬힐' 측은 12일 이혜영(모란)과 한수연(신애)의 날카로운 충돌을 포착했다. 기세등등한 한수연을 짓눌러버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이혜영. 유니(UNI) 홈쇼핑을 차지하기 위한 그의 야심이 실현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하늘(우현)과 이혜영, 김성령(옥선)은 저마다의 마지막 선을 넘어 욕망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가온 홈쇼핑의 이혜은(혜림)의 스카웃 제안으로 따라 이적했던 김하늘은 그마저도 자신을 유니 홈쇼핑에서 뽑아내기 위한 이혜영의 계획임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김하늘은 김재철(현욱)을 찾아가 모란과의 거래 사실을 밝힘으로써 그를 완전히 자신의 편으로 돌렸다. 김성령(옥선)의 갑작스러운 선전포고로 패닉에 빠진 이혜영.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은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세 여자의 사투에 예상 밖의 결정적 변수로 떠오른 한수연의 행보도 흥미롭다. 그는 김하늘에게 경계심을 발동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 한편, 김성령과 뜻밖의 인연이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날 선 신경전 끝에 맹렬히 충돌하는 이혜영과 한수연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이혜영의 머리채를 움켜쥔 한수연의 미소가 소름을 유발한다. 한 치의 동요도 없이 그 손길을 밀쳐낸 이혜영도 만만치 않다. 기고만장했던 한수연을 단숨에 무력하게 만든 그의 히든카드가 눈길을 끈다. 이혜영의 손에 들린 건 다름 아닌 녹음기. 과연 그 안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또 한 번 요동칠 욕망 전쟁에 궁금증이 쏠린다. '킬힐' 제작진은 "한수연은 자신의 몫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의 소유욕이 예상치 못한 패착을 만들어낼 것이다. 거세지는 전쟁에 새로이 난입한 변수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내일(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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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캐릭터 변주"…'킬힐' 김재철, 욕망의 존재감

화끈하고, 확실한 변신의 좋은 예다. 김재철이 tvN 수목 드라마 '킬힐'에서 세 여자들의 불꽃 튀는 욕망 사이 김하늘을 향한 강한 욕망을 내비치는 홈쇼핑 사장으로 청일점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김재철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KBS 2TV '연모'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왕실에 충성한 내금위장 윤형설 역을 맡아 누구보다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보일 뿐만 아니라, 복잡한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극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독보적인 액션과 흔들림 없는 눈빛 연기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번 드라마 '킬힐'에서는 UNI 홈쇼핑 사장 현욱으로 분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전 여자친구 해수를 닮은 우현(김하늘)에게 마음을 온전히 빼앗긴 현욱은 한없이 추락하던 쇼호스트 우현에게 욕망의 킬힐을 선물하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김재철은 대형 홈쇼핑 사장답게 깔끔한 포마드 헤어스타일과 비주얼로 젠틀한 대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중저음의 안정적인 목소리 톤으로 자칫 과하게 비춰질 수 있는 캐릭터를 담백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5회에서는 UNI 홈쇼핑 시그널 촬영차 강원도로 향한 우현을 따라 강원도로 향한 현욱과 모란(이혜영)이 촬영팀과 회식을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잔뜩 긴장한 직원들 사이 우현에게만 관심을 쏟아내는 현욱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 한편, 다시 서울로 향하는 현욱을 배웅하기 위해 따라 나온 우현의 변화된 모습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더했다. 충직한 신하에서 욕망의 사장으로. 김재철의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에 신뢰감도 높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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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하늘, 이혜영 통제 벗어나 날 선 신경전 폭발 '짜릿'

'킬힐' 김하늘, 이혜영의 신경전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수목극 '킬힐' 4회에는 자신의 욕망을 직시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시작한 김하늘(우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려한 복귀와 함께 김성령(옥선)의 자리까지 차지하며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이혜영(모란)은 김하늘에게 유니(UNI) 홈쇼핑의 계열사를 만들도록 김재철(현욱)의 마음을 움직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김하늘은 이미 그의 통제를 벗어난 뒤였다. 두 사람의 서늘한 대립은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김하늘은 의혹 어린 시선 속에서도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김성령이 진행하던 프라임 타임을 꿰차고, 명품 브랜드 수석 디자이너 강지섭(필원)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도 참여하게 된 김하늘. 그의 약진은 곧 김성령의 후퇴였다. 김성령을 만난 이혜영은 자신이 막을 수 있는 흐름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김성령은 김하늘의 자격과 능력을 인정하면서 오히려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혜영은 김성령에게 드리운 그늘을 읽었다. 이에 김성령은 "남편에게 여자가 있어"라며 그동안의 불안정했던 마음의 이유를 털어놨다. 사소한 일상의 순간에서조차 남편을 향한 원망과 배신감으로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이혜영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김성령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김하늘에게 모든 신경을 빼앗긴 김재철은 직원 격려를 핑계 삼아 김하늘의 시그널 외부 촬영까지 따라나섰다. 김하늘은 숙소에 찾아온 김재철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 부담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김하늘에게 김재철은 흑심이 있어 온 것이 아니라며 "오늘은 친구 정도로 합시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혼자 남은 김하늘 앞에 이혜영이 나타났다. 김재철의 모양새 때문에 따라오게 된 이혜영이지만, 그가 김하늘을 직접 찾아온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계열사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던 이혜영은 오직 추억에만 젖어 살며 경영을 멀리하는 김재철의 마음을 움직일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 적임자가 바로 김하늘이었다. 이혜영은 "그분은 네 말을 좀 들어주고, 너는 내 말을 좀 들어주고"라며 기회를 말했던 이전처럼 또 한 번 회유하려 했다. 그러나 "전 구체적으로 뭘 갖게 되는데요?"라고 묻는 김하늘의 반응에 이혜영은 당황했다. 김하늘의 기고만장함을 짐짓 추켜세우면서도 착각으로 넘어가지는 말자며 한 번 더 내리누른 이혜영. 하지만 이미 이혜영의 밑을 떠난 김하늘은 "생각해볼게요. 내가 뭐가 갖고 싶은지"라고 웃어넘길 뿐이었다. 미소 뒤에서 벌어지는 두 사람의 치밀한 신경전은 더욱 격정적으로 변해갈 이들의 싸움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줄곧 이혜영에게 휘둘리던 김하늘은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 맞은 편에 서기 시작했다. 김하늘의 변화를 부른 이는 김재철이었다. 친구가 된 김재철은 그에게 꿈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지금껏 모든 기회와 선택을 딸 정서연(지윤)에게 맞춰왔던 김하늘에게 '꿈'이라는 단어는 생경했고, 때문에 행복하느냐고 묻는 김재철의 질문에 답을 흐릴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엄마도, 이혜영의 패도 아닌 스스로를 직시하게 된 김하늘. 그의 안에 자라난 위험한 욕망의 싹이 어떤 열매를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혜영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사실과 전노민(인국)을 향한 김성령의 애증까지 세 여자의 전장에 흩뿌려진 지뢰 같은 비밀들이 언제, 어떻게 터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킬힐'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3.8%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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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재철, 홈쇼핑 사장 반전 뒷모습 욕망無 귀여움 장착

배우 김재철의 극과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tvN 수목극 '킬힐'에서 UNI 홈쇼핑 사장으로 열연 중인 김재철의 귀여운 뒷모습이 소속사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홈쇼핑 직원들의 관심과 이슈를 한 몸에 받고 나타난 김재철(현욱 역)의 첫 등장 장면. UNI 홈쇼핑 사장답게 멀끔한 슈트와 선글라스로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재철은 무심한 듯 보이지만 선글라스 너머의 매서운 눈으로 홈쇼핑 사무실을 스캔하고 있는 모습만으로 현욱이 가진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지한 눈빛으로 촬영과 모니터링에 집중하다가도 스틸 카메라만 보면 자동적으로 귀여운 손 하트와 브이 포즈를 취하며 밝게 미소 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지난 2화 방송에서 의도치 않게 방송사고를 낸 김하늘(우현)을 향해 내비쳤던 관심과 의뭉스러운 욕망의 눈빛과는 180도 다른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김재철은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자신이 쟁취하고자 하는 것은 무조건 갖고야 마는 UNI 홈쇼핑 사장 현욱 역을 맡아 김하늘과 이혜영(모란), 김성령(옥선)과는 또 다른 욕망을 내비치며 극에 흥미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매끄러우면서도 정제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등 다년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킬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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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절망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한 김하늘..시청률 4%

‘킬힐’ 김하늘이 절망을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극 ‘킬힐’ 2회에서는 변화를 다짐하는 김하늘(우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혜영(모란)이 내민 손을 내친 후, 김하늘은 더욱더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 마침내 돌이킬 수 없이 가라앉은 순간, 더는 무서운 것이 없어진 김하늘은 이혜영의 손을 잡았다. 여기에 김하늘에게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사장 김재철(현욱)의 존재는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영과 김하늘의 지난 인연이 드러났다. 김하늘은 자신을 끌어내린 이가 이혜영이라고 믿고 있었다. 과거 이혜영이 담당했던 쇼가 김성령(옥선)에게로 넘어갔고, 일각에서 이혜영과 김성령의 친분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것. 김하늘은 이혜영을 향해 날 것 그대로의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이혜영은 “예전엔 나도 힘이 없었지만, 이젠 어쩌면 널 키울 정도의 힘은 되지 않을까”라며 그를 흔들었다. 이어진 “우리 조만간 밥 먹자. 패, 뒤집을 방법 찾아보지”라는 수상할 만큼 솔깃한 이혜영의 말은 또 한 번 김하늘을 혼란스럽게 했다. 김하늘이 이적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공황은 한층 악화됐다. 심리적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생방송에 투입된 김하늘은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렸다. 사이즈가 엉망인 바지를 입고 무대에 선 김하늘. 화면에 비친 우스운 모습을 확인한 순간 애써 다잡았던 마음이 거세게 흔들렸다. 추락은 멈추지 않았다. 검은 환영이 소리 내어 김하늘을 비웃기 시작했고, 마침내 얼굴을 드러낸 그의 정체는 김하늘 자신이었다. 김하늘은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 그 모습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인터넷에 퍼져나갔다. 그토록 버텼지만, 결국 김하늘에게는 ‘귀신 보는 쇼호스트’라는 오명만이 남고 말았다. 사실 모든 것은 이혜영의 작품이었다. 김효선(안나)을 시켜 바지를 일부러 바꿔치기해 사고를 조작한 것. 자신의 명성까지도 흠집 낼 수 있는 일을 계획한 목적은 김재철이었다. 다른 이들처럼 김재철 역시 인터넷에 떠도는 영상을 통해 김하늘의 방송사고를 인지했다. 그는 이혜영을 불러 서늘한 경고를 건네는 한편, 김하늘의 처분을 묻는 이혜영의 질문에는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해봐요”라며 뜻밖의 제안을 했다. 놀라는 기색도 없이 수긍하는 이혜영의 모습은 의구심을 더했다. 방송 사고 이후 무너질 대로 무너진 김하늘을 일으켜 세운 건 엄마가 없어질까 무섭다는 딸 정서연(지윤)의 말이었다. 정서연에게 “무서워하지 마. 이제 아무것도. 엄마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라고 다짐하는 김하늘의 모습은 내면에 일어난 변화를 짐작게 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난 김하늘이 향한 곳은 이혜영과의 약속 장소였다. 그 자리에서 김하늘을 기다리고 있던 건 이혜영뿐이 아니었다. 김재철도 함께였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삼자대면의 순간. 이들 만남이 과연 김하늘과 이혜영 중 누구의 ‘패’가 될지, 흔들리기 시작한 판도가 어떻게 변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하늘의 방송은 협력업체의 존폐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남은 재고까지 떠안고 거래처까지 끊기게 되자, 협력업체의 대표 조시내(은희)는 유니(UNI) 홈쇼핑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던 중 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던 이혜영을 발견한 그는 흥분한 채로 도로 위에 뛰어들었고, 달려오는 다른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이를 목격하고서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장소를 떠나는 이혜영의 모습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6%를 기록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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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DAY ‘킬힐’ 김하늘, 불꽃 따귀 한 방…시작부터 ‘매운맛’

‘킬힐’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펼치는 뜨거운 욕망 전쟁의 막이 오른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측은 살얼음판같이 긴장감이 감도는 홈쇼핑 회의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위기의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과 잘나가는 패션 MD 안나(김효선 분) 사이 날카로운 대치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생방송을 앞두고 전략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UNI 홈쇼핑 직원들. 그러나 쇼를 이끌어야 할 우현의 얼굴에는 서릿발 같은 냉담함이 서려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우현과 안나의 신경전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안나의 도발에 매서운 눈빛으로 응수하는 우현.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우현의 모습과 뺨이라도 맞은 듯 놀란 안나의 얼굴은 신경전 이상의 싸움을 짐작게 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린 우현과 탁월한 능력과 비례하는 오만함을 지닌 안나의 끝장 매치가 어떤 결론을 그릴지 궁금해진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늘(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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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혜영-김성령, ‘킬힐’로 보여줄 욕망 암투극…시청률도 올킬 할까 [종합]

성공을 향한 세 여자의 뜨거운 전쟁이 시작된다. 15일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제작발표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노도철 감독,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참석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을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밀도 높게 펼쳐진다. 노도철 감독은 “단순히 패션 쇼호스트의 이야기지만 이게 우리 삶 전체에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들이 하나의 메시지가 아니라 여러 면에서 다 해석이 될 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뒤집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성 서사 중심의 드라마가 트렌트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킬힐’만의 차별점을 물었다. 노도철 감독은 “흑과 백으로 완벽히 나뉘지 않는 모호한 경계선에 있어서 모든 인물 캐릭터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입체적이다. 연출자로서는 그것을 해석하는 재미가 있고, 배우들도 ‘내 배역이 악역이다. 선역이다’가 아니라 회색적인 측면을 갖고 있어서 리얼하면서도 현실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늘은 꿈틀대는 욕망으로 톱 쇼호스트를 노리는 우현으로 변신한다. 전작 대부분을 남자 배우와 촬영한 김하늘은 여성 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욕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주고받으면서 설렘도 있고 멜로성이 강한 작품들에 대한 재미도 있었지만, 여자끼리 대화를 하면서 함께 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존 연기와 다른 부분이 있어 희열을 느꼈다는 김하늘은 쇼호스트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너무 잘하는 분들과 함께해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상상 이상 호흡이 나오니까 긴장감이 어느 순간 설렘으로 바뀌더라"면서도 "홈쇼핑 대사 신이 제일 어려웠다. 감정이 아닌 바로 이야기해야 하는 대사라 어렵더라"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평사원에서 UNI 홈쇼핑의 부사장이 된 신화의 주인공 모란 역을 맡았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이혜영은 “‘이런 스피드를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란에게는 불안함이 있다. 그게 궁금했다. 익숙한 얼굴들이지만 낯설게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태생부터 하이클래스이자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인 옥선은 김성령이 연기한다. 스펙트럼 넓은 여성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성령은 “대본을 받았을 때 각각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굉장히 컸다”면서도 “부담스러웠다. 일종의 부담감으로 도전의식이 생겼고 긴장감이 폭발하면 더 큰 에너지로 발산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킬힐’은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소재들이 많이 등장한다. 노도철 감독은 “패션, 홈쇼핑 같은 트렌디한 직업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인물별로 컬러 매치를 했다”며 섬세한 연출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이 세 명의 배우를 한 자리에 모았다는 게 가장 강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그릴 홈쇼핑판 욕망 암투극 ‘킬힐’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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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성령 “매 신 설레고 부담…세 배우의 패션 기대 부탁”

배우 김성령이 색다른 캐릭터에 대한 도전정신을 드러내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성령은 15일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노도철 감독, 김하늘, 이혜영과 참석했다. 김성령은 태생부터 하이클래스이자 UNI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 옥선을 연기한다. 김성령은 “스토리 전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이런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매 신 설레고 부담스럽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한 이혜영의 대답에 김성령은 “이혜영 선배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 은근히 비유 같은 것도 잘하시고 재밌으시다. 촬영 외 수다가 굉장히 재밌을 것 같은 기대가 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세 배우의 패션을 기대해도 좋다. 신경 많이 쓰고 있다. 또 잘 알지 못하는 홈쇼핑 세계의 백스테이지를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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