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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드롬 '복병 주의보'...마지막 날 100배 넘는 배당 풍년

최근 경륜에서 복병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베팅 예상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선수들이 활개 치기 시작하면서 벨로드롬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기순위 1위인 축과 2위인 입상후보 선수 외 인기순위 하위권 중 엉뚱한 복병들이 3위권 진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반기 중간에 복귀한 선수들의 경우 초반 경주 감각과 훈련량 부족으로 기존 선수들을 따라가기 급급했다. 하지만 복귀 후 6개월가량의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제 기량을 되찾아 가면서 승부욕과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강자가 다수인 편성에서는 강자들의 맞대결로 인해 복병들에게 기회가 돌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귀 선수들이 그동안 생계와 경주를 병행하면서 한 곳에 집중하지 못했으나 이후 공백기 없이 경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팀 훈련과 함께 체계적인 개인 훈련량이 조금씩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들은 한 회차 경주 중 연 이틀 고전을 면치 못하다 마지막 날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일요일 부산 5경주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허남열(24기 우수)이 2착을 하며 입상권 내 진입하면서 삼복승 57.0배가 형성됐다. 같은 날 광명1경주에서는 정현섭(10기 선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착을 하며 단승 51.7배, 쌍승 868.8배, 삼쌍승 4028.6배라는 고배당을 형성했다. 이어 열린 2경주에서 지종오(9기 선발)는 올해 첫 3착으로 입상하면서 삼복승 14.7배를 터트렸다. 4경주에서 이형재(9기 선발)도 2번째 3착으로 121.2배를 기록했다. 7경주에서는 박종현(6기 우수)의 1착으로 쌍승 23.4배, 14경주에서도 왕지현(24기 우수)이 1착하며 쌍승 26.7배를 기록했다. 이날 경주에서 100배가 넘는 배당은 총 13회로 1·2일차에 비해 73%나 상승한 수치를 보여줬다. 지난 9월 4일 일요일 창원1경주에서도 김동관(13기 특선)이 특선급 승급 후 첫 입상으로 삼복승 20.6배가 나왔다. 광명4경주에서는 이제봉(12기 선발)이 1착하며 단승 19.3배, 쌍승 87.5배, 삼쌍승 445.6배를 기록했다. 또 8경주에서 박성근(13기 우수)이 3착하며 삼복승 14.6배, 13경주에서는 김태범(25기 특선)이 1착하며 단승 21.5배, 쌍승 80.5배 삼쌍승 231.1배가 형성됐다. 이어 열린 14경주에서도 유경원(16기 특선)이 2착하며 복승 20.8배와 삼복승 43.5배가 나왔다. 부산5경주에서는 최유선(15기 선발)이 3착하며 삼복승 7.3배와 쌍복승 22.7배를 낳았다. 이날 100배가 넘는 배당은 총 15회로 1·2일차에 비해 30%나 상회했다. 박정우 전문가는 “금, 토요일 탐색을 통해 마지막 날 다수의 고객이 베팅하지 않는 선수로 관심을 가져봐야 하는 최근 분위기”라며 “폭넓고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순위 1·2위를 묶고, 나머지 3위에서 복병급 선수를 찾아가는 베팅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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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최광성 강급에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경정은 지난 13일 28회차부터 변경 등급이 적용되면서 후반기에 돌입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등급이 변경된 선수는 총 84명으로, 승급자가 40명, 강급자가 44명이다. 올해도 경정 최강자 자리를 두고 힘겨루기 중인 김종민과 조성인이 변함없이 A1을 유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안지민·손지영·장영태가 A2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길현태와 최재원 또한 단숨에 B1에서 A1으로 승급했고, 최하위 B2였던 심상철·김효년·김응선·김도휘·이동준·이재학 역시 전반기 동안 성적을 끌어올려 가장 높은 등급으로 남은 후반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등급조정에서는 유독 B급에서 승급한 선수들이 많다. 신예 김지영(15기)과 홍진수(16기)가 선배들을 제치고 A급에서 활약을 하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주 경험을 더 쌓는다면 더욱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A급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나병창·김재윤·전정환·김종희·고정환·구본선·황만주·박민성·한운·정훈민·김은지·권일혁·전동욱은 B2에서 B1으로 올라섰다. 반면 급격히 추락한 선수도 눈에 띈다. 이태희·최광성·문안나·양원준은 전반기 A1에서 후반기는 B2로 급락했다. 한종석·박진서·김동민·이경섭·민영건·최영재·박석문·조현귀·김계영 역시 A2에서 B2로 떨어졌다. 다만 이들은 경기력이 탄탄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후반기 성적이 기대된다. 차곡차곡 성적을 쌓아 간다면 특별승급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승·강급과 함께 팬들의 가장 관심은 주선보류였다. 이번 후반기는 최근 6반기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유지한 정경호가 주선보류 1회 소멸이라는 혜택을 받았다.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을 경우 주선보류 1회가 소멸되는 혜택을 받는 선수는 없다. 현재 주선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6명이고, 김세원과 조현귀는 누적 3회에 해당돼 은퇴를 앞두고 있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등급이 해당 선수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만 경정은 사고점 관리 실패 등 여러 가지 제도에 따라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선수가 가장 낮은 등급으로 해당 분기를 소화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며 “아쉽게 강급된 선수들은 재도약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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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25기 경륜 '젊은 피' 상위 랭커 독식

올해 하반기 특선급 91명 가운데 소위 ‘젊은 피’들이 상위 랭커를 독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나이는 20~30대, 기수는 20기 이후 선수들이 돋보인다. 싱싱한 다리와 젊은 혈기를 앞세워 벨로드롬을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1984년생 이후 선수 80명이 특선급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장 어린 선수는 생애 첫 특선급 진출을 이뤄낸 26기 신예 이태운(25세)이다. 최고령 특선급 주자인 박일호와 나이 차이는 무려 23살이다. 20대가 17명이고, 30대가 63명인데 아무래도 절정의 감각을 유지 중인 30대의 꾸준함이 돋보이고 있다. 이중 작년까지 황금세대로 불리던 1987년생들이 15명으로 가장 많다. 차세대 주자인 공태민을 비롯한 1989년생들이 10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기 이후 선수가 과반이 넘는 60명이 포진돼 있다. 가장 많은 특선급을 보유한 기수는 23기(13명)로 그 중심에는 전원규, 김관희가 있다. 특히 전원규는 올해 생애 첫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면 슈퍼특선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강자 임채빈이 속한 25기가 12명으로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선수가 자력형들로 포진돼 있는 만큼 앞으로 최강 기수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슈퍼특선반 2명(정해민·양승원)을 보유한 22기들도 12명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김희준·김민준까지 그 뒤를 받치고 있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춘 기수로 평가된다. 지역적으로 보면 여전히 수도권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특선급 선수들은 39명으로 과반에 조금 못 미친다. 한때 수도권과 연합작전을 펼쳤던 충청권이 21명으로 많고 그 뒤를 경상권 선수들이 따르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도 정종진을 필두로 한 김포팀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정해민과 신은섭·정하늘이 이끄는 동서울팀이 10명이다. 세종팀도 무시할 수 없다. 14명이 포진돼 있고, 황인혁이란 강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 독자노선을 펼쳐도 수도권에게 밀리지 않고 있다. 수성팀은 7명뿐이지만 면면을 보면 언제든지 최강 훈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다 연승행진 중인 임채빈을 필두로 류재열·김민준도 특출나지만 최근 안창진 역시 우수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순규 경륜 전문가 “현재 젊은 피들이 벨로드롬에서 한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단점은 철저하게 보완했다는 인상”이라며 “이들이 향후 몇 년간은 경륜계를 호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수별·지역별로 펼쳐질 자존심 대결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3 06:10
스포츠일반

왕중왕전도 석권한 임채빈, 다음 기록은 100% 연대율

벨로드롬의 그 많은 별이 임채빈 앞에선 빛을 잃었다. ‘타노스’ 임채빈(25기)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3년 만에 재개된 '2022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을 접수하며 또다시 경륜계의 새 역사를 썼다. 최다 연승기록을 기존 52연승에서 55승으로 늘렸고, 신인 데뷔 후 대상경주 무패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그랑프리를 석권한 선수가 이듬해 왕중왕전은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도 깼다. 정종진의 50연승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임채빈에게 이제 남은 것은 1999년 엄인영이 기록한 시즌 100%의 연대율과 이명현의 대상경주 7회 연속 우승이다. 지금 같은 기세라면 승률 100%와 함께 출전하는 대상경주 싹쓸이도 가능해 보인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지난 24일 금요 예선에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선행을 나선 임채빈은 333m 17.58초, 200m 10.53초의 경이로운 기록을 보였다. 다음날 준결승에서는 주전법인 젖히기를 구사하며 결승을 대비해 본인의 칼날을 다듬는 모습이었다. 26일 결승도 임채빈다웠다. 우선 편성 자체가 결코 유리하다고 볼 수 없었다. 동서울 2명과 김포 2명, 데뷔 후 1패를 안긴 양승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채빈은 유일 대항마로 꼽히는 정종진을 아예 초반부터 뒤로 붙이고 강력한 자력 승부를 시도했다. 상대가 누구든 크게 견제하거나 요령을 피지 않는 임채빈만의 전매특허와 다를 바가 없다.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임채빈의 경기력, 꾸준히 쏟아내는 결과들을 믿기 어렵다며 혀를 내둘렀다. 엄청난 노력과 타고난 건각은 기본이고, 큰 경기를 대하는 멘탈적인 부분이나 자기 관리도 역대 어느 강자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묻지마 선행’ 등은 실력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누리는 비결이기도 하다. 모든 걸 다 갖춘 셈이다.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실전 경력이 채 2년도 되지 않은 신예급 선수에 대한 관심이 이제 몇 승을 더 추가하느냐가 아닌 언제 무너질 것인가로 바뀌었다”며 놀라워했다. 임채빈 데뷔 이전 벨로드롬을 호령했던 정종진은 이날 0.01초 뒤진 2착을 기록해 점점 격차를 좁혀가는 모습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완패에 가까웠던 이전 두 경기와 달리 자력 승부로 맞선 직전 경주를 포함하면 점점 진화되거나 다소 팽팽한 느낌도 주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라이벌전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암시하고 있어 다음 대상경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8 18:22
스포츠일반

올 시즌 벨로드롬의 초주선행 4번 주의보

최근 경륜에서 초주선행 4번 선수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경륜에서 4번은 출발 총성과 함께 선두로 경주를 풀어간다. 아무래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편성과 선수들 간 연대에 따라 초주선행이 이점이 될 수도 있다. 우선 순발력이 좋고 승부욕이 강한 마크형 선수가 초주선행을 배정받을 경우 3착 안에서 선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가 있고 본인이 마크할 타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행 선수가 완급조절에 익숙한 선수라면 내선을 먼저 선점하고 받아 가기를 노릴 수 있는 4번에게 더욱 유리한 전개가 나올 수 있다. 지난 6일 광명3경주에서 4번 신익희는 5번 김준빈의 선행을 마크한 후 추입 통해 2번 최근식까지 들어오면서 삼쌍승 97.9배를 형성했다. 강급자들은 초주선행을 배정받는다 하더라도 자신의 연대나 도전 선수들에 의해 초주선행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종합득점이 아무리 높아도 추입형 선수라면 초주선행이 해제되지 않을 수 있다. 인지도 하위의 선행 선수도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추입형 강자를 따돌릴 수 있다. 이런 경주 패턴은 강자가 빠진 일요경주에 잘 나오고 있다. 초주선행을 배정받은 강자를 위협할 수 있는 선행 선수를 중심으로 이변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지난 11일 광명12경주는 4번 이승철이 득점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3번 황준하의 선행과 2번 전영규의 마크추입 속에 4번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4착으로 등외로 밀려났다. 그렇고 하더라도 초주선행이 언제나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결승전에서 연대 구도가 나올 경우 초주선행인 선수를 포함한 쪽이 경주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도 있다. 초주선행을 포함한 연대가 대열 앞선을 차지해 타 선수들보다 짧은 동선으로 체력을 덜 소비하며 경주를 풀어갈 수 있다. 지난달 30일 광명특선 결승에 4번 정해민을 중심으로 같은 동서울팀 1번 신은섭, 5번 전원규, 슈퍼특선 7번 정하늘이 함께 올라갔다. 결국 4번 정해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우 전문가는 “초주선행은 불리하다. 대열 선두에 있기 때문에 긴 거리 승부가 될 수도 있고 나갈 승부 타이밍을 놓쳐 뒤에서 갑자기 치고 나오는 선수에게 덮이면서 내선에서 고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근 통계는 예외다. ‘죽음의 번호’라는 4번들이 나름 선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광명 5회차 기준 삼쌍승, 쌍복승, 삼복승에서 4번의 연대율은 18%에 달한다. 쌍승 21%, 복승 20%로 다른 번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앞선 입상률이다. 같은 팀 선수 2~3명 중 한 명이 4번을 배정받거나 우승후보의 친분세력이 4번을 배정받는 경우 협력관계가 이뤄지면서 4번이 최고의 명당자리로 부상하고 있다. 박 전문가는 “편성의 전개가 확연히 드러날 경우 내선마크를 노릴 수 있는 마크 선수에게는 초주선행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6 06:03
연예

온라인스타트, 저배당은 옛말… ‘고배당이 터진다’

온라인스타트 경주가 달라졌다.경정경륜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 심심치 않게 이변이 나오면서 중고배당을 선호하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스타트 경주란 대기 행동 없이 출발 신호와 동시에 피트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주를 말한다.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온라인스타트는 현재 경주일 1경주부터 4경주까지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스타트 경주는 선수의 스타트 능력이 배제되는 대신 피트아웃 능력(출발 신호와 동시에 피트에서 이탈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또 체중 차이도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비중이 높다. 여기에 예시 스타트라고 해서 본 경기 전 한차례 스타트 연습을 하는데 예시 스타트에서 모터 우열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플라잉 스타트 방식의 경주에 비해 배당이 낮게 형성됐던 이유다.하지만 최근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는 의외의 고배당이 자주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31회 차(8월 24일) 목요일 3경주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은지, 이용세가 나란히 1, 2착을 차지하면서 쌍승식 395.4배라는 온라인스타트 경주 역대 최고 배당이 터졌다. 바로 이어진 목요일 4경주에서는 김희용, 윤영근이 입상하면서 쌍승식 182.4배가 나오기도 했다. 32회 차에서도 수요일 4경주 쌍승식 25.3배, 목요일 2경주 쌍승식 16.5배, 3경주 쌍승식 15.9배, 4경주 쌍승식 15.9배 등 연속해서 고배당이 나왔다. 그동안 대체로 저배당 양상을 보여온 온라인스타트의 잦은 이변은 전문가들에게도 낯선 풍경이다.이처럼 온라인스타트 경주에서도 고배당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예시 스타트에 따른 배당 쏠림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예시 스타트를 통해 모터의 직선력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경주에서는 예시 스타트를 통해 나오는 기록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기록이 빠른 선수들에게 인기가 몰리는 상황이 연출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기 1순위의 선수가 고전할 경우 자연스럽게 기대 이상의 배당이 나오게 된다.전문가들은 "선수들의 피트 아웃 능력에 따라 예시 스타트와 본 경기에서의 스타트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기록에만 의존하지 말고 피트에서 나오는 모습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했다.여기에 최근 온라인스타트 경주 편성 흐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상위권 성적의 모터끼리 모아 놓거나 반대로 하위권 모터끼리 모아 놓는 편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즌 초반과는 달리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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