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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유선호 “‘슈룹’ 성소수자役? 두려움 없었다, 연기하며 희열”

가수 겸 배우 유선호가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과 진행한 뷰티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출연작인 드라마 ‘슈룹’을 언급했다.스킨케어 브랜드 옵세로와 함께한 이번 촬영에서 유선호는 청량미와 남자다운 매력을 모두 드러내며 ‘화보 장인’ 면모를 뽐냈다.지난해 12월 종영한 tvN ‘슈룹’에서 계성대군 역을 맡아 여장남자 계보에 한 획을 그으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유선호. 성소수자 역을 맡는 것에 있어서 이미지가 굳어질까 하는 우려는 없었는지 묻자 그는 “그런 두려움은 없는 편이다. 이런 쉽지 않은 역할을 연기할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엄마로 출연한 김혜수와의 호흡 소감에 대해선 “연기하면서도 실감이 안 났다. 나에게 스승님 같은 소중한 선배님”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김혜수와 함께 호흡하며 연기 칭찬을 받기도 했는지 묻자 유선호는 “한 방송에서 내 칭찬을 해주신 걸 봤다. 갈수록 성장하는 게 기특하다고 얘기해 주시더라. 뭉클한 기분이 들었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거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감동이었다”고 답했다. 드라마 ‘슈룹’을 찍기 위해 체중 감량을 많이 해야 했던 유선호는 몸을 키우기 위해 벌크업 중인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요즘 ‘삼시오끼’ 다시 시작했다. 저번달에 식비만 200만 원 나왔다. 닥치는 대로 먹는데 6kg밖에 안 찌더라. 더 분발해야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근 차기작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합류 소식을 전한 유선호. ‘슈룹’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배우 배인혁과 형제로 호흡을 맞추는 그는 “캐스팅 제의 들어오자마자 형한테 전화했다. 또 형 동생 역 하게 됐다고. 아직 촬영 전이지만, 워낙 친한 사이라 호흡도 엄청 잘 맞을 거 같다”고 밝혔다.유선호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5월 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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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박지훈·박진영·강찬희·유선호… 지금은 ‘연기돌’ 전성시대

다재다능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무대를 넘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장악했다. 일명 ‘연기돌’이라 불리는 이들은 과거 ‘발연기’의 대명사로 불리던 예전과 달리 본업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력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드라마, 영화들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연기돌’의 활약이 남다르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누나들의 마음을 앗아간 박지훈, 갓세븐 멤버 박진영, SF9 강찬희, 유선호까지 노래, 춤, 비주얼, 연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화려한 무대 위 아이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어엿한 원톱 배우로 자리매김한 ‘연기돌’의 성장이 놀랍다. 이에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선입견을 깨부순 그들의 작품을 살펴본다. 현시점 이 분야 1등주자는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다. 여러 작품으로 연기의 맛을 본 박지훈은 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약한영웅’)를 통해 차세대 연기돌로 급부상했다. ‘프로듀스 101’에서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여심을 저격했던 박지훈이 배우로 제2막을 열었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은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는 모범생 연시은 역을 맡았다. 작품 속 박지훈은 연시은 그 자체였다. 10대에게서 보기 힘든 쓸쓸함, 고뇌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 공허하면서도 냉철한 이중적인 눈빛은 시청자의 시선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박지훈의 액션 연기도 주목할 수 있다. 연시은은 타고난 두뇌와 주변 사물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폭력에 맞서는 인물. 볼펜, 책, 화분 등 평소 무기라고 인식할 수 없던 것들을 무기로 사용해 그동안의 액션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박지훈은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프로듀스 101’ 시절의 귀여운 이미지를 뛰어넘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그만큼 박지훈을 주연으로 내세운 ‘약한 영웅’에 대한 기대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작품 공개 후 박지훈은 ‘약한영웅’을 순식간에 웨이브의 대표작으로 만들어내며 배우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그런가 하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7일 개봉)은 박진영의 재발견이다.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속 로맨틱한 유바비의 모습을 지우고 복수심에 휩싸인 인물로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박진영 분)가 죽자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박진영 분)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다룬다. 박진영은 특히 발달장애인 월우 역할을 실감나게 소화하며 두 인물의 눈빛부터 감정 연기까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이 때문에 박진영의 1인 2역 연기가 각각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것 같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영의 몸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 연기 또한 볼거리다. 동생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폭력에 맞서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긴장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박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열정을 보여왔다. 박진영은 이번 영화에서 훈훈한 이미지를 지우고 일우의 폭발하는 분노부터 월우의 섬세한 감정까지 극과 극의 인물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강찬희, 유선호도 종영 드라마 ‘슈룹’으로 색다른 연기에 도전, 배우로 한층 더 성장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사극. 2016년 SF9으로 데뷔한 강찬희는 ‘슈룹’에서 왕세자 자리를 탐하는 의성군으로 빌런으로 변신했다. 의성군은 극 초반 어머니와 외조부로부터 도움을 받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직접 살인은 물론 역모에 가담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강찬희가 연기한 의성군은 그간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악역으로 주목받았다. 강찬희는 영악하고 야비한 의성군의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빌런 말포이에 빗대 ‘조선 말포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지훈과 함께 ‘프로듀스 101’ 출신인 유선호도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유선호는 극 중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넷째 아들 계성대군 역을 맡았다. 계성대군은 화령에게 딸처럼 살가운 아들이자 사고뭉치 대군들 중에서는 가장 믿을 만한 왕자다. 외면만 보면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왕자였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던 인물. 유선호는 그런 계성대군의 복잡한 면모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커다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궁궐 내 폐전각에 숨어 화장하는 모습을 화령에게 들키는 장면은 극 초반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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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유선호, 자신감과 준비성으로 만들어낸 계성대군 [일문일답]

배우 유선호는 연기에 진심이다. 성소수자 역할을 위해 관련된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보고, 호르몬에 대한 책을 읽고, 관련된 논문까지 섭렵했다. 본인이 생각한 캐릭터의 외형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하던 운동도 잠시 접고 근육을 뺐다. 다섯 대군 중 오로지 계성대군 역할만을 원했다는 유선호는 고집과 자신감, 세심한 준비성으로 유선호만의 계성대군을 완성했다. 지난 7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슈룹’ 종영 인터뷰에서 유선호는 종영 소감과 ‘슈룹’과 함께했던 1년을 회상했다. -‘슈룹’이 끝이 났는데.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고 같이 몰입해줘서 감사하다. 준비 과정까지 1년을 했다. 1년 동안 너무 애정하고 사랑하던 작품이 끝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이 든다.” -계성대군의 결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부터 결말은 알고 있었다. 원래는 좀 더 빨리 떠나는 설정이었다. 사실 계성대군에게는 최고의 결말이 아닐까 싶다. 궁에서는 목숨의 위협까지 받으며 숨겨야 했던 자신이었는데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자신답게 살 수 있게 됐으니 계성대군으로서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계성대군 역으로 출연을 결정할 때까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처음 오디션 봤을 때는 계성대군 역의 캐릭터성을 몰랐다. 감독님과 미팅하기 전날 밤에 알게 됐다. 대본에 대군, 왕자들의 캐릭터가 20~30 페이지 분량으로 나와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그걸 다 공부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만 제대로 보여주고 오자 싶었다. 그게 계성대군 역이었다. 나는 이때부터 계성대군 역이 하고 싶었고, 확정되기 전까지 감독님께 ‘자신 있다. 믿어달라’고 어필했다. 이후에 함께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왜 계성대군 역에 끌렸나. “계성대군 역의 섬세한 표현 방법과 감수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다른 역할 중 욕심났던 건 없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성대군 역이 좋았다.” -계성대군 역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승마를 배웠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음날 못 일어났다. 그런데 몇 번 하다 보니 괜찮아졌다. 마지막 촬영 때는 감독님이 대역 없이 가자고 할 정도였다.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험이었다.” -사극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설정을 가진 역할이었는데 연기하며 혼란스럽지는 않았나. “분명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계성대군 역과 닮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나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세심하고 예민한 편이고 감수성도 풍부하다. 눈물이 많은 것도 닮은 것 같다.” -여장하는 장면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테스트 촬영을 여러 번 했다. 그때 화면으로 내 모습을 봤을 때 운동을 할 때여서 그런지 생각했던 외형과 달라 근육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 4kg 정도를 감량했는데 살이 아니라 근육을 뺐다.”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선배님이 첫 촬영부터 잘 챙겨줬다. 나에 대해 검색도 많이 해본 것 같았고 잘 봤다고도 말해주니 오히려 감사했다. 선배님이 먼저 다가와 주니 나도 빠르게 소통할 수 있었다.” -연기적으로 조언을 들은 것이 있나. “조언해준다기보다는 내가 하는 연기를 존중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이만큼 준비한 걸 알아봐 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마지막에 떠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선배님이 많이 울었다. 나는 담담하게 ‘엄마 저 떠나가요’ 하고 싶었는데 선배님이 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우니 나도 덩달아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연기하고 있더라. 끝나고 선배님이 너는 거짓 없이 진실 되게 연기해서 좋다고 이야기해줬다.” -또래들과 연기는 어땠나. “모두 그 캐릭터답게 연기를 잘 해줘서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우리끼리 장난도 많이 쳤다. 또래 배우들이랑 함께하면서 공부도 많이 됐고 자극도 됐다.” -‘슈룹’이 끝나자마자 ‘1박 2일’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즐겨보던 1등 프로그램이었는데 내가 나간다고 하니 얼떨떨하기도 했다. 그런데 걱정할 새도 없이 미팅을 했고, 집 가는 길에 함께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3일 뒤에 바로 촬영했다. 멤버들이 너무 반겨줘서 재미있게 했다.” -‘슈룹’이 넷플릭스에서도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잘 될 거라 생각했다. 대본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힘이 컸기 때문이다. 그게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더 크게 느껴졌다. 속으로 ‘이런 게 잘 돼야지. 잘 안 되면 진짜 큰일인데?’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내 생각보다 훨씬 잘돼서 기분이 좋다.” -‘슈룹’ 끝나고 달라진 점이 있나. “‘프로듀스 101 시즌2’ 끝나고 지금까지 뒤를 돌아볼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가기만 했는데 이번에 ‘슈룹’을 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잠시나마 뒤를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해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한 진정성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어떤 조그마한 목표를 두고 연기해본 적이 없다. 내가 너무 재미있어하는 걸 시청자들이 같이 몰입하는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고 그걸 원동력으로 삼는다. 앞으로도 시청자들 마음속에 남을 수 있는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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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슈룹’ 유선호 “김혜수가 제일 예뻐하는 아들? 나”

배우 유선호가 김혜수의 원픽이 본인이라고 자신했다. 유선호는 지난 7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슈룹’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모자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김혜수는 SNS에 유선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슈룹’ 종영을 아쉬워하는 유선호에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 김혜수의 후배 사랑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유선호는 “김혜수 선배님이 첫 촬영부터 잘 챙겨줬다. 나에 대해 검색도 많이 해본 것 같았고 잘 봤다고도 말해주니 오히려 감사했다. 선배님이 먼저 다가와 주니 나도 빠르게 소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혜수가 다섯 아들 중 누구를 제일 예뻐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나”라고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이어 “나와 선배님은 특히 애틋한 마음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 계성대군 역 자체가 아픈 손가락이었고 이 때문에 마음으로 감정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 선배님이 다 똑같이 예뻐하고 사랑해줬겠지만 나는 정말 애틋했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화령(김혜수 분)의 넷째 아들이자 조선에서는 허락되지 않는 성 정체성을 가진 계성대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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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선호 “애틋하고 소중한 ‘슈룹’ 쉽게 못 보겠더라”

배우 유선호가 ‘슈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선호는 지난 7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슈룹’ 종영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너무 애틋하고 소중해서 그런지 쉽게 못 보겠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유선호는 “2~3회를 가족들과 본방송으로 봤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봐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그 외에 16회만 내가 느낀 감정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봤다. (작품을 볼) 준비가 아직 덜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언제쯤이면 다 볼 수 있을지 묻자 “모르겠다. 이러다가 평생 못 보는 거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언더커버’도 잘 못 보긴 했지만 어쨌든 봤다. 그런데 ‘슈룹’은 유난히 애틋하다. 캐릭터가 아픈 손가락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애틋하고 소중하다. 눈 만지면 녹아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선호는 화령(김혜수 분)의 넷째 아들이자 조선에서는 허락되지 않는 성정체성을 가진 계성대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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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슈룹’ 사극의 새 지평을 열다

‘슈룹’이 사극의 전형성을 탈피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사극의 틀을 깨고 주체적 여성상, 여성연대, 사회적 소수자 등을 소재로 사용하며 현대 시대상을 극 속에 녹여내고 있다. 이런 시도는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가미된 퓨전 사극이기에 가능한 것. 장르적 제약에서 벗어나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는 설정과 색다른 시선으로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 새로 쓰는 사극 여성 캐릭터! ‘슈룹’은 ‘궁궐에서 가장 발이 빠른 중전’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중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김혜수는 중전 화령 캐릭터에 대해 “원칙을 지키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 깨어있다. 직관적이면서도 신중하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빠르게 행동하며 위트도 있다”고 소개했다. 국왕(최원영 분)에게 제 생각을 기탄없이 피력하고 직접 발로 뛰어 해결하는 행동파 중전 화령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슈룹’에서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 그중에서도 세자빈 청하(오예주 분)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낭군님 찾아 가출하기, 시어머니와 합궁 상담하기, 쓸데없는 간섭은 한 귀로 흘려버리기 등 겉보기엔 철없는 양반집 규수로 보이나 틀에 박히지 않은 유연한 사고방식과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보는 이들의 격한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인의 가치관과도 닮아있는 청하의 모습들은 공감과 호감을 동시에 유발해 정통 사극에서는 볼 수 없는 묘미가 되고 있다. # 여성연대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여성연대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또한 재미있는 볼거리 중 하나다. 화령은 제 자식을 위협하는 고귀인(우정원 분)과 중궁전 나인 출신의 태소용(김가은 분)과의 갈등 끝에 제 사람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때는 경쟁 상대였으나 ‘엄마’라는 공통분모로 뭉친 이들은 이제 서로의 소식통이 되어주며 든든한 의리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극 중 화령이 설립한 혜월각은 오갈 데 없는 여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곳으로 여성연대의 뿌리 깊은 정체성을 드러낸 소재. 위기에 처한 약한 자를 구원하는 일회성의 영웅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스스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개념은 기존의 사극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발상으로 느껴졌다. #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과감한 설정과 따스한 포용! 사회적 소수자 캐릭터가 전면에 등장해 핵심 스토리 중 하나로 쓰였다는 점 역시 ‘슈룹’만의 과감함이 드러난 대목이다. 극 중 화령은 남과 다른 마음을 가진 아들 계성대군(유선호 분)의 비밀을 알고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지만 결국 자식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계성대군의 에피소드는 현대사회의 인식이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반영해 과거의 시대상에 현대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신선한 시도다. 퓨전 사극 장르만의 매력을 오롯이 엿볼 수 있는 시퀀스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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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유선호 ‘1박 2일’ 새 멤버 합류 “25일 첫 촬영” [공식]

배우 유선호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 새 멤버로 합류한다. 유선호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배우 유선호가 새 멤버로 합류해 지난 25일 첫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1박 2일’은 지난 4월 가수 라비가 군 입대를 위해 하차한 후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멤버로 5인 체제를 이어왔다. 반년 넘게 5인 체제로 이어져 오던 ‘1박 2일’에 유선호가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다시 6인 체제를 되찾게 됐다. 한편 유선호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 계성대군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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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김혜수 “배운대로 돌려드리는 것” 김해숙에 짜릿한 반격

배우 김혜수가 짜릿한 반격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 10회에서는 계성대군(유선호 분)을 살해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낸 후 이를 이용해 되려 대비(김해숙 분)와 황귀인(옥자연 분)에게 반격하는 화령의 기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죽이려던 대비의 계략을 이용해 황원형(김의성 분) 일가를 위협한 바 있던 화령은 이번에 계성대군을 해치려던 황원형 일가의 수를 포착, 대비를 노렸다. 뿐만 아니라 이날 화령은 황귀인과 권의관(김재범 분) 간의 수상한 관계를 눈치채고 덫을 놨다. 황귀인을 찾아간 화령은 “권의관을 다시 궁으로 불러들이려 하는데 연락이 닿질 않는다”며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었다. 황귀인이 물러간 후에는 오상궁(유연 분)에게 “권의관 사이에 연관성이 더 있는지 알아보라”며 뒷조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화령은 황원형, 황귀인이 의성군(강찬희 분)과 경쟁하고 있는 계성대군을 살해하기로 모의한 사실을 알아냈다. 화령은 아들의 목숨을 구한 것은 물론 “적통대군을 비방하고 음해한 죄는 죽음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나 의성군의 생모인 점을 감안해 선처를 베푸는 것”이라며 황귀인의 신분을 숙원으로 강등시켰다. 화령은 여기에 대비를 끌어들였다. 계성대군 유서의 필체가 남상궁(이정은 분)의 필체라며 그를 벌한 화령은 대비에게 “배운대로 돌려드리는 것이다. 성남대군을 죽이려 하신 일을 영상대감에게 모두 뒤집어씌우셨다 해서 이번엔 영상이 계성대군에게 저지른 짓을 마마의 소행으로 만들었다”고 대비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바꾸는 화령의 탁월한 내공을 김혜수는 자신만의 흐름과 캐릭터로 풀어내며 진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위엄이 서린 말투까지 화령 그 자체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혜수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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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고증 논란에도 김혜수 연기는 빛난다

배우 김혜수라 가능하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는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 임화령으로 분해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슈룹’은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옥자연 등 배우들의 호연과 문상민, 배인혁, 윤상현, 유선호, 박하준 등 대군 역을 맡은 신인 배우들의 케미에 힘입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돋보였던 점은 바로 김혜수의 사극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그간 영화 ‘관상’, 드라마 ‘장희빈’ 등 사극에 출연할 때마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그가 오랜만에 ‘슈룹’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듯 김혜수는 화령이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며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극 중 화령은 세상에서 가장 은밀하고 교묘하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중전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불사하는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황원형(김의성 분)의 공격에도 “계속 모함한다면 그 자리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걸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하고, 윤왕후(서이숙 분) 일가를 몰살시켰을 만큼 무자비한 대비(김해숙 분)의 위협에도 맞서며 팽팽한 김장감을 만들어냈다. 단호한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시로선 매우 위험한 비밀을 지닌 계성대군(유선호 분)에게는 따스한 아량을, 혼인이라면 목숨도 내놓을 날파람둥이 무안대군(윤상현 분)에겐 매서운 호통을, 원손(서우진 분)에게는 자애로운 미소를 보이며 화령의 인간미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여기에 문득문득 드러내는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에 짐승 같은 소리로 울부짖는 오열로 웃음과 슬픔을 전하기도 했다. 대비가 명확한 김혜수의 진한 열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작품과 캐릭터라고 해도 숨결을 불어넣는 배우의 연기력이 없다면 빛을 보지 못한다. 그 간의 연기 내공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중전을 만들어낸 김혜수가 앞으로 ‘슈룹’에서 얼마나 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1%를 넘어선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 사이에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슈룹’의 고증 정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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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김혜수 김선아 엄정화… 안방극장 돌아온 베테랑 여배우들

대한민국을 뒤흔든 베테랑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속속 귀환하고 있다.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김혜수부터 카리스마 검사로 변신한 김선아,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엄정화까지 톱스타들이 연이어 출격 중이다. 김혜수, 김선아, 엄정화가 데뷔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안방극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동안 외모에 우아한 이미지, 왠지 모를 친근함까지 갖춘 스타들의 인기 비결은 연기력에 있다. 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이들이 작품 속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지 살펴봤다. 먼저 김혜수는 2002년 SBS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으로 금의환향했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극 중 중전을 맡은 김혜수는 우아한 중전의 이미지 대신 발 빠르고 유쾌한 중전으로 친근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혜수가 그리는 모성애는 남달랐다. 김혜수는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국모이기 전에 진짜 누군가의 어머니’라는 화령의 서사를 힘있게 끌고 간다. 넷째 아들 계성대군(유선호 분)의 여장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 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한다. 그리고 아들을 궐 밖으로 데리고 나가 여장한 모습이 담긴 초상화를 선물한 뒤 “누구나 마음속에 다른 걸 품기도 한다. 하지만 다 내보이며 살 수는 없어. 언제든 네 진짜 모습이 보고 싶거든 그림을 펼쳐서 보거라”며 딸이 생기면 주려 했던 어머니의 비녀를 계성대군에게 건넨다. 이처럼 김혜수는 아들들을 위해 때로 욱하고, 이해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 ‘역시 김혜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김혜수는 “연기의 가장 큰 힘은 진심”이라며 “화령은 강력한 사랑의 힘을 가진 여성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기꺼이 비바람을 맞아내고 막아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선아는 JTBC 주말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디 엠파이어’)에서 법복을 입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디 엠파이어’는 법조계 가문 사람들의 욕망과 위선,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그린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선아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이자 3대째 세습되는 법조계 집안의 승계 1순위 한혜률을 연기한다.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 김선아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김선아는 수사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주변의 수사 중단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여유로움을 동시에 보이며 캐릭터를 단번에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특히 인간 한혜률과 검사 한혜률을 오가는 상반된 매력을 세세하게 그려내 ‘안방 퀸’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선아는 더욱 올라서려는 욕망을 가진 한혜률을 자신만의 색깔로 구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법조계, 특히 검사라는 직업을 맡는 것도 처음이었고, 가족 전체가 법조계에 종사한다는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도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엄정화는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인 ‘닥터 차정숙’에서 아줌마 차정숙의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금껏 의학 드라마에서는 조명받지 못했던 가정의학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다. 훌륭한 성적으로 의대를 졸업했지만, 사회에서 잘 나가는 동기들을 두고 살림의 여왕으로 거듭난 평범한 인물에게 인생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발생하고, 고민 끝에 20년 전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을 결심한다. 엄정화는 주인공의 버라이어티한 삶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2023년 방송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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