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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오는 9월 태권도원서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세계태권도연맹(조정원 총재), 대한태권도협회(양진방 회장)와 함께 ‘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개최를 위한 개최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이 후원하는 세계태권도연맹 G4 등급(팀랭킹)의 국제 대회이다.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세계태권도연맹이 2028 LA 올림픽 태권도 경기 도입을 위해 추진하는 신설 대회로 8각형의 옥타곤 다이아몬드 형태 구조물에서 태권도 겨루기 경기를 진행하는 등 격투 게임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경기방식이다.특히 최첨단 그래픽을 통해 태권도의 박진감과 흥미 요소가 더해져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최 도시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진행하니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태권도진흥재단은 안전한 대회,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무주 태권도원 2024 세계태권도 옥타곤다이아몬드 게임’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2 10:01
IT

삼성전자·LG전자가 가전 팔다 집 짓는 이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뜬금없이 집을 짓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전시회만으로는 미래 가전 트렌드를 제대로 보여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고객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AI 가전을 채워 넣은 작지만 안락한 스마트홈을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의 포문을 연 곳은 LG전자다.LG전자는 지난해 3월 공간과 가전, 서비스를 결합한 'LG 스마트코티지'를 처음 공개했다. 세컨드 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 주택으로, 구조물을 사전에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프리패브' 방식이다.스마트코티지는 복층 원룸 구조로, 31.4㎡(약 9.5평) 크기다.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화장실과 파우더룸은 따로 있다. 2층은 침실이고, 지붕에는 4㎾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내부에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와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이 놓은 제품들을 배치했다.유럽에서 전기 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호응을 얻은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록'을 적용했다. 스마트코티지는 단순 콘셉트가 아니다. LG전자는 프리패브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범 LG가의 GS건설과 손잡고 사업화에 나섰다.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직접 이 사업을 챙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GS건설은 스마트코티지의 설계와 생산을 담당한다.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코티지가 시골의 오래된 집을 대체하거나 청년 주거용으로 활용돼 도시 인구의 유입을 늘리고 지방 소멸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집을 만드는 대신 공유 주거 서비스를 선택했다.이달 중순 미국 공유 주거 부동산 기업 플로우와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 주거 단지에서 스마트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주요 도심 내 고층 빌딩 공간을 새롭게 꾸며 차별화한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최근 양사가 마이애미에 선보인 모델하우스는 삼성전자 가전 신기술로 스마트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서 입주민이 외출을 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진입해 조명과 가전의 전원이 꺼진다. 입주민이 돌아오면 선호하는 온·습도로 환경을 제어하고 필요한 기기들의 전원을 켠다.TV나 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때는 조명이 알아서 밝기를 조절한다. 밤에 잠에서 깨 주방이나 화장실에 가면 저조도 조명이 작동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를 대상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프로젝트 등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공급한다. 공용 공간의 사이니지 제품과 통합 운영 플랫폼 등 단지 관리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입주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화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자사 가전의 경쟁력을 알리면서도 공유형 스마트홈과 조립식 주택 등 새로운 먹거리를 공격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부동산 계약의 변화가 가속하고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1인 가구 중심의 사회 구조 변화, 월세 선호 현상, 경험적 가치 추구 트렌드가 맞물려 주거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코리빙'(Co-Living, 기업형 공유주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별화한 공간 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다른 주거용 부동산보다 더 나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2 07:00
생활문화

[다시, 홍콩②] "곧 사라져요" 인스타 핫플 초이홍, 밤에 꽃 피는 침사추이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홍콩 여행 이튿날인 지난 4일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장소들을 공략했다. 곳곳에서 빨래가 펄럭이는 아파트와 익숙하지만 조금은 다른 시끌벅적한 시장, 밤에 사람이 더 몰리는 최대 번화가가 '홍콩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심어준다.오전 9시 30분 숙소를 나와 완차이 시장까지 20분가량 산책 겸 한가롭게 걸었다. 홍콩은 한국보다는 여유로운 도시로 보인다. 문을 닫은 편의점도 있고 오픈 준비를 이제 막 시작한 식당들이 있었다.그런데 시장에 도착하니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인 차슈와 백숙을 매달고 장사 중인 식당 앞은 벌써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차슈와 계란 등을 얹은 덮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과일가게 앞에서는 점원이 큰 소리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다. 망고가 다섯 개에 30홍콩달러(약 5100원)로 한국보다 과일이 저렴하다.홍콩의 식자재 상점에는 냉장고가 없다. 공급이 부족해 해산물, 육류, 과일 등을 모두 해외에서 수입해 하루 만에 모두 파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정육점은 닭고기 등을 부위별로 잘라 판매 중이다. 뒤에는 각종 향신료와 옥수수, 파인애플 등 통조림을 진열했다. 우리에게 친근한 런천미트도 있다. 시장 밖에 일렬로 길게 늘어선 노점상에는 수건과 간편한 옷, 과자, 어린이 옷 등 다양한 물건들이 펼쳐져 있다. 장난감이나 피규어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질 토이샵에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3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면 소재의 셔츠가 땀으로 젖기 시작했다. 길거리에는 간편한 레깅스 바지와 민소매 셔츠를 입은 여성 관광객이나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조금만 걸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홍콩은 1년 중 비가 오는 날이 절반에 가까워 습도가 높다. 아무렇지 않게 상의를 벗고 일하는 남성들이 간간이 보인다. 날이 더워지면 얇은 외투도 중요하지만 땀 흡수가 잘 되는 팔이 짧은 셔츠를 여러 벌 준비해야 한다. 속이 허해 건물 1층 좁고 오래된 개방형 국숫집에 들어갔다. 영어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나이 지긋한 이모님이 한국말로 "이거"라고 말하며 새우완탕면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한국 드라마가 워낙 유행이라 홍콩이 해외라도 우리나라 말로 욕을 하면 거의 다 알아듣는다고 하니 화가 나도 속으로 삭히는 것이 좋다.35홍콩달러(약 6000원)짜리 국수의 국물은 중국집 우동을 연상케 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간은 홍콩 음식답게 조금 세다.완탕은 5개 정도가 들어가 있었는데 안의 새우가 탱글탱글하다. 특이한 것은 얇은 면인데, 천사채를 닮은 재미있는 식감을 자랑한다.국숫집인데도 차를 즐기는 홍콩답게 밀크티만 주문하는 손님이 적지 않았다. 자리가 부족하면 사장은 아무렇지 않게 합석을 권했고, 손님들도 개의치 않고 그들만의 시간을 보냈다.숙소로 돌아와 다시 샤워를 한 뒤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명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대형 쇼핑몰인 '홍콩 퍼시픽 플레이스'로 이동했다.쇼핑이 아닌 이곳 1층에 자리한 '딤섬 라이브러리'에서 제대로 딤섬을 맛보기 위해서다. 홍콩 사람들은 점심으로 딤섬과 차를 간단하게 즐기는 얌차 문화를 선호한다.한 번은 꼭 맛봐야 할 딤섬은 쇼마이, 하가우, 바비큐 포크 번, 창펀, 로 마이 가이 등이다. 딤섬 라이브러리의 경우 요리사가 이미 간을 했기 때문에 소스를 찍어 먹을 필요가 없었다.신선한 식재료의 풍미가 고스란히 전해져 현지인들이 딤섬 맛집으로 꼽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시원한 물 대신 따뜻한 우롱차를 옆에 뒀는데, 느끼한 입안을 한 번에 청소해 줬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에 잠깐 멈춰 섰다. 여행을 다녀온 뒤 선물로 주기 제격이라는 '제니쿠키'를 사기 위해서다.가장 많이 팔린다는 네 가지 맛의 '4믹스' 작은 크기 한 통은 80홍콩달러(약 1만4000원)다. 뚜껑을 열기만 해도 순식간에 향이 퍼질 정도로 풍부하고 중독적인 맛에 끌린다.이곳에서 레시피를 습득한 전 직원이 근처에 이름이 비슷한 '지니쿠키'를 차린 만큼 신중하게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홍콩 서민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초이홍 아파트'로 향했다. 이곳은 이름처럼 무지개 색깔 외벽이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이 아파트 한 층에 32가구가 거주 중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아파트로, 크기는 3.5평에서 7평 정도로 좁다. 한 달 수입이 가족 구성원 통틀어 150만원을 넘으면 입주 신청서도 못 낸다.창밖에는 대부분 빨래가 널려있다. 예전에는 대나무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알루미늄 구조물을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여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홍콩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도 공간이 협소해 밖에다 빨래를 둔다.초이홍 아파트 야외운동장에 올라가니 농구나 배드민턴을 하며 땀을 흘리는 시민들 사이에서 관광객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파스텔 톤의 아파트 외벽을 등지고 하늘색 벤치에 앉아 친구와 포즈를 취하거나 여러 명이 모여 몸짓을 맞춰 숏폼(짧은 동영상)을 찍었다.인스타그램에 검색만 해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올린 영상들이 쏟아지는데, 이제 막차가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올해부터 정부가 재개발에 착수해 지금의 모습이 사라질 예정이다. 이미 주 배경이 되는 아파트 양쪽에는 공사를 예고하듯 그물망이 설치돼 있었다. 이번에는 야시장인 템플 스트리트로 발걸음을 옮겼다.여기에서는 10홍콩달러짜리 물건도 일단은 5홍콩달러를 제시하는 등 흥정의 재미를 느껴봐야 한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명동을 떠올리게 하는데, 4개 블록으로 나눠져 있으며 길이는 약 3.5㎞다.애니메이션 용품을 포함해 장난감, 신발, 가방 등 다양한 물건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떡볶이처럼 현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카레 어묵 등 간식도 있다.근처를 지나치기만 했는데도 특이한 향이 코끝을 스치는 뱀탕이 인상적이다.뱀탕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영업을 해도 1년 장사를 무리 없이 마칠 수 있다. 추운 계절 이 뱀탕을 먹으면 난방을 틀지 않은 집에 돌아가도 한동안 열기가 유지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홍콩의 진짜 야경을 볼 수 있는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를 찾았다.해변가에 구룡반도와 홍콩 섬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졌다. 3개의 건물을 활용해 홍콩에서 가장 큰 파나소닉 광고판이 눈부신 푸른빛을 발산했다. 형형색색 유람선들이 건물의 불빛과 어우러져 매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할리우드 '명예의 길'을 본떠 만든 스타의 거리의 길이는 457m다. 배우 이소룡과 매염방의 동상도 놓치지 말고 렌즈에 담자.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교통수단인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에서 8분가량 걸려 센트럴 구간으로 넘어갔다. 야경이 끝난 줄 알았는데 마지막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강렬한 붉은빛을 감싼 60m 높이의 홍콩 대관람차가 홍콩 섬 고층 건물들과 함께 은하수를 이뤘다. 저녁 9시가 넘었는데도 관광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야경 명소는 홍콩의 밤을 더욱 깊고 아름답게 만들었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9 07:00
연예일반

‘7인 컴백’ 베이비몬스터, 루카-로라 개인 포스터 공개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7인조 정식 데뷔를 앞두고 개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 블로그에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루카와 로라의 티저 이미지를 연달아 게재했다. 이들의 독보적 비주얼과 당찬 아우라가 단박에 눈을 사로잡았다.각자의 스타일로 소화한 빈티지 데님 착장이 인상적이다. 루카는 재킷과 부츠를 매치, 흑발 풀뱅과 볼드한 액세서리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로라는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퍼 워머와 실버 귀걸이, 화려한 문양의 가죽 벨트로 그만의 매력을 살렸다. 신비로운 구조물과 어우러진 이들의 도도한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 또한 인상적이다. 순차적으로 공개될 멤버들의 비주얼은 물론 이들이 펼쳐낼 새로운 음악 세계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오는 4월 1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을 발매한다. 멤버 아현이 합류한 7인조로 선보일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2 10:49
산업

HD현대중공업, 2년 만의 사망 사고에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HD현대중공업은 13일 원유생산설비 블록(철제 구조물) 이동 작업 중 발생한 중대재해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선 지난 12일 오후 6시 50분께 60대 근로자 A 씨가 숨지고 50대 근로자 B 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측은 9000여t 규모 해양구조물인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 상부 설비를 이동하는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와 B 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중량물 이동 해외 전문 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용노동부는 HD현대중공업 블록 관련 공정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이번 사고는 HD현대중공업 내에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3 17:57
PGA

95㎞/h 돌풍에 대회 축소…'땅쥐 굴→코스 레코드' 클라크, 우승 드라마 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가 결국 54홀 경기로 축소돼 끝났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피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가 비와 강풍 문제로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 돌풍이 60마일(95.56㎞/h)에 이를 정도로 강해 잔여 라운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54홀로 축소돼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클라크는 지난 4일 열린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세우며 단독 1위(17언더파 199타)에 올라섰다. 3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에 빠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클라크가 동물이 파놓은 굴에 공이 놓였다고 주장, 무벌타 드롭으로 보다 좋은 장소로 공을 옮겨 파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썼다. 18번 홀(파5)에서는 이글 기회를 잡으며 '꿈의 59타'로 진기록을 세우는 듯 했다. 클라크는 투 온 그린(샷 2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는 일)에 성공한 뒤 8m 거리의 이글 퍼터를 시도했으나 공이 홀 앞에 멈춰 실패했다. PGA 투어에서 최근 54홀로 우승자가 가려진 건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페블피치에선 2009년 더스틴 존슨 이후 54홀 우승자가 없다. 그만큼 페블피치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되고 축소되는 일은 드문 일이었지만, 15년 만에 클라크가 54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은 클라크보다 1타 많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10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김성현과 안병훈이 7언더파 공동 3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임성재는 2언더파 공동 66위에 그쳤다. 윤승재 기자 2024.02.05 12:02
PGA

PGA 투어 페블비치 4라운드, 악천후로 하루 연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4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다. 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가 비와 강풍으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공교롭게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는 최근 들어 악천후로 연기되는 날이 경우가 잦다. 지난해에는 강한 바람으로 3, 4라운드가 사흘에 걸쳐 치러졌고, 2019년에는 비와 우박으로 4라운드가 이틀간 열렸다. 2024년 대회 우승자는 예정보다 하루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3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선두는 윈덤 클라크(미국)다. 클라크는 전날(4일) '꿈의 59타'를 아쉽게 놓쳤지만, 코스 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며 단숨에 1위(17언더파 199타)로 올라섰다. 2위는 16언더파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다.김시우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4위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김성현, 김주형과 함께 공동 3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임성재는 2언더파 21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6위다.페블비치 프로암 올해부터 특급 지정 대회로 승격됐다. 우승 상금이 무려 360만 달러(약 48억원)에 이른다. 출전 선수는 80명으로 제한되고, 컷 없이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02.05 07:36
자동차

현대차, '바다숲 조성 사업’ 참여…탄소 저감 '앞장'

현대자동차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현대차는 31일 울산시청에서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하고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조류 이식 등 구체적인 사업 수행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맡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245개소에 약 317.2㎢에 해당하는 바다숲을 조성했다.이번에 조성되는 바다숲은 해조류 직접 이식(자연 암반에 종자부착 및 고정), 수중저연승 시설(해조류 종자 밧줄을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 모조주머니 시설(해조류 성체를 천연소재 주머니에 넣어 단시간 내 대량의 포자 방출 유도) 등의 방식을 활용한다.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은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17:15
연예일반

엔믹스, 독보적 시크 카리스마

그룹 엔믹스가 새 미니 앨범 콘셉트 포토를 통해 시크 카리스마를 예고했다.엔믹스는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와 타이틀곡 ‘대시’(DASH)를 발매한다. 7일 0시 첫 공개된 공식 콘셉트 포토에서 멤버들은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을 배경으로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쿨한 매력을 선보였다. 릴리는 까만 고양이 가방을 들고 키치한 매력을 뽐냈고 해원은 짧은 헤어스타일과 시크한 표정으로 걸크러쉬 아우라를 선사했다. 설윤은 클로즈업을 부르는 환상적 비주얼을 자랑했고 배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에 입술 피어싱으로 과감한 무드를 짙게 칠했다. 지우는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 남다른 개성을 드러냈고 규진은 열쇠와 자물쇠가 있는 목걸이, 앨범명 일부인 ‘Fe3O4’가 적힌 독특한 상의 등을 소화하며 패셔니스타 면모를 드러냈다.엔믹스의 새 앨범명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는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O4’를 차용해 완성한 독특한 앨범명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필두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선공개곡 ‘쏘냐르(브레이커)’, ‘런 포 로지스’, ‘붐’, ‘패션프루트’, ‘엑스오엑스오’, ‘브레이크 더 월’까지 총 7곡이 담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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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정 올라와”…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성장사 ‘메타모프’ [종합]

시작부터 끝까지 파격 그 자체였다. 그룹 샤이니 태민이 2시간을 꽉 채운 공연으로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태민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인천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태민 솔로 콘서트 : 메타모프’(TAEMIN SOLO CONCERT : METAMORPH)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태민이 지난 2019년 3월 개최한 ‘T1001101’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개최한 오프라인 솔로 콘서트다. 이에 양일 모두 시야제한석 및 재추가 예매를 진행한 좌석까지 매진돼 태민의 막강한 티켓파워를 실감케 했다.또한 황상훈 SM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가 연출을 맡아 태민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변화’와 ‘탈태’를 의미하는 독일어인 ‘메타모프’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게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한 태민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더 리즈니스’(The Rizzness)로 공연의 포문을 연 태민은 거대한 구조물에 거꾸로 매달려 노래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어드바이스’(Advice), ‘일식’, ‘크리미널’(Criminal)까지 연이어 펼치며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크리미널’에서는 탄탄한 복근을 공개하며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숨을 고른 태민은 “나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오랜만의 솔로 콘서트다. 이렇게 무대 위에서 솔로 콘서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다”며 인사했다. 이어 “여러분이 너무 그리웠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보고 싶었던 마음을 아낌없이 표출하고 여러분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떠한 성장 과정, 진화 과정을 내포한 말을 독일어로 ‘메타모프’라고 하더라. (나의) 성장하는 과정을 내포한 콘서트”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초대형 슬로프 리프트를 분할 및 업그레이드한 세트는 ‘헤븐’(Heaven), ‘스트링스’(Strings)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또한 거꾸로 매달린 채 등장하는 것은 물론 안대로 두 눈을 가리고 퍼포먼스를 펼친 ‘도어’(DOOR)로 관객을 압도했다.‘원트’(WANT), ‘괴도’, ‘길티’(Guilty), ‘무브’(MOVE)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역솔남’ 태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관객은 힘차게 응원법을 외치며 무대를 즐겼다.앙코르곡 ‘이데아’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 태민은 “팬들이 나를 부를 때 가슴이 막 뛴다. 뒤에서 들으면서 뜨거운 감정이 올라왔다. 여러분이 나를 부를 때 뜨거운 마음으로 불러주는 거라 더 와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키, 민호는 공연장을 찾아 태민 지원사격에 나섰다. 태민은 “멤버들이 너무 바쁜데 와줘서 너무 좋다. 기범이 형은 미리 와서 장난 어린 파이팅을 해줬는데 민호 형이 안 오더라.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리프트타고 올라갈 때 ‘태민아. 형 왔어’라고 외치더라. 끝까지 있어 줘서 고맙다”며 “우리 멤버들과 샤이니로 공연할 때도 많이 보러 와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무엇보다 추운데 한걸음에 와준 샤이니월드(공식 팬덤명), 우리 짝꿍들 고맙다”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앞으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인사하겠다”며 고개를 숙인 태민은 ‘아이덴티티’(Identity)를 마지막으로 솔로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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