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0건
프로야구

김도영, 3번 타자 첫 멀티히트…베테랑 듀오와 시너지 기대

KIA 타이거즈 ‘특급 기대주’ 김도영(19)이 데뷔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 화력도 뜨거웠다. 김도영은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KIA의 13-5 대승을 이끌었다. KIA는 김도영이 중심 타선에서 화력 강화에 기여한 덕분에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5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6위를 지켰다. 김도영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정성종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적극적인 스킵 동작으로 상대 투수 시선을 끌었고, 견제 악송구를 유도해 2루까지 밟았다. 김도영은 후속 타자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에 홈까지 밟아 선취 득점을 해냈다. 2회 KIA 빅이닝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KIA는 한준수의 2타점 적시타, 최원준과 박찬호의 추가 타점으로 단번에 4득점했다. 김도영은 주자를 1루에 두고 나선 2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면서 다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다. 4번 타자 나성범은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적시타를 치며 이닝 5번째 득점을 해냈다. 김도영은 팀이 7-1로 앞선 5회 3번째 타석에선 다시 바뀐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첫 타점까지 올렸다. 8회는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타점 1개를 더 추가했다. 이 경기 4출루를 해냈다. 김도영은 개막 두 번째 경기(4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서 왼쪽 새끼발가락 부상 탓에 6월 셋째 주에야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공백기를 비웃으며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번이나 한 경기에 4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중심 타선(3번)에 나섰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인정받은 셈이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된 뒤 스윙이 커지며 갑자기 흔들리기도 한다. 김도영도 3번으로 나선 3경기에서 15타수 2안타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1일 롯데전에서 다시 1번으로 나서 2안타를 친 뒤 이날(12일)은 처음으로 3번 타순에서 멀티히트를 해냈다. 김도영이 3번 타자로 나서 자주 기회를 열자, 경험 많은 후속 타순 강타자들도 부응했다. 나성범은 김도영이 출루한 상황에서 적시타와 볼넷 2개 그리고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기여했다. 최형우도 2회와 8회 적시타를 쳤다.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득점권에서는 기대보다 아쉬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고, 1번 타자로 나서던 최원준의 타격감은 들쑥날쑥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도영이 3번에 포진해 공격 응집력 강화에 기여했다. 3번 타자로도 제 몫을 다한 김도영 덕분에 KIA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3 07:47
프로야구

롯데 4번타자 윤동희의 연장 홈런까지 좋았는데...빛바랜 데뷔 첫 홈런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윤동희(20)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연장 동점 상황에서 터뜨렸다. 윤동희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2-3으로 뒤진 9회 초 2사 후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극적으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9회 말 첫 타자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등 근육 경직으로 갑작스럽게 물러났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도규가 실점 없이 넘겨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초 2사 후. 4번 타자 윤동희가 삼성 홍정우의 시속 131km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5m였다. 덤덤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돈 윤동희는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뒤 선배들의 축하를 받았다. 윤동희는 프로 2년 차 외야수다. 지난해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가 프로 통산 36번째 경기에서 뽑아낸 첫 홈런이다. 3-3으로 맞선 연장 승부에서 터진 홈런이라 더욱 값졌다. 윤동희는 4월 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전날(10일) 경기에서 전준우와 노진혁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꺼낸 4번 타자가 바로 윤동희였다. 서튼 감독은 "윤동희가 타석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한 타구도 많이 만들어낸다"고 기대했다. 데뷔 첫 4번 타자로 나선 10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린 윤동희는 11일 역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윤동희는 이날 2회 초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보냈다. 1-0으로 앞선 6회에는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다. 윤동희의 극적인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되지 못했다. 연장 10회 말 김현준에게 동점 적시타, 강민호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6으로 졌다. 대구=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6.11 21:46
프로야구

롯데 마무리 김원중, 9회 말 등 근육 경직으로 교체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이 등 근육 경직으로 9회 말 투구 도중 교체됐다. 김원중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3-3으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 김태군과의 승부에서 2구째를 던지기 전에 교체됐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몸 상태를 살핀 뒤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구단 관계자는 "등 근육 경직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는 없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바꿨다"고 전했다. 김원중은 이날 2-3으로 뒤진 8회 말 등판해 3~5번 호세 피렐라-강민호-오재일은 삼자범퇴 처리했다. 롯데는 9회 초 2사 후 3연속 안타로 3-3 동점에 성공했고, 김원중은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김태군에게 초구를 던졌다. 이후 몸이 불편한지 공을 던지지 않아 12초룰 경고를 받았다. 결국 김원중을 더 이상 공을 던지지 않고 교체됐다. 마운드는 김도규가 넘겨 받아 9회 말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3.06.11 20:11
프로야구

[IS 부산] 3연패에도 기세 잃지 않은 롯데 서튼 감독, “한 팀으로 이겨낼 것”

“한 팀으로 이겨낼 것이다.”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3연패 수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튿날(8일) 만난 서튼 감독은 “어제 선발 찰리 반즈가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투구를 해줬고, 유강남도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서튼 감독은 특히 유강남의 수비력을 강조하면서 “김원중, 김도규 투구 때 땅에 꽂히는 공이 7번 정도 있었는데 유강남이 블로킹을 잘해줬다. 하나가 (폭투로) 빠져서 득점을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이어 서튼 감독은 “어제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지만, 좋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가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희생 번트도 3번 다 성공했고, 3루에 주자가 두 번 있었는데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라며 공격에서의 경기력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은 더그아웃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더그아웃 분위기였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목소리, 한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에너지를 잃지 않고 끝까지 이기고자 했던 모습이 고무적이었다”라고 전했다. 3연패에 대해선 “관점을 다르게 보면 KT 시리즈 전에 우리는 위닝 시리즈를 했다.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면 오늘부터 또 연승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서튼 감독은 “지금 살짝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또 한 팀으로서 이겨낼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선수들이 지금 위기의식을 잘 느끼고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 한 팀으로 이겨낼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튼 감독은 연패 탈출을 위한 오늘 경기에서 ‘선취점’을 강조했다. 서튼 감독은 “기세를 이어가려면 (오늘) 선취점이 중요하다. 선취점을 올리고 분위기를 몰아가야 한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부산=윤승재 기자 2023.06.08 16:30
프로야구

[포토]김도규-유강남, 승리 하이파이브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가 7-1로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투수 김도규와 포수 유강남이 하이파이브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31. 2023.05.31 21:59
프로야구

[포토]김도규,9회 구원 등판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투수 김도규가 9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31. 2023.05.31 21:55
프로야구

[포토]역투하는 김도규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투수 김도규가 8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30. 2023.05.30 21:24
프로야구

[포토]김도규-정보근,이겼다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14 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롯데가 8-3으로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투수 김도규와 포수 정보근이 하이파이브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14. 2023.05.14 17:31
프로야구

[포토]김도규,9회 등판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14 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롯데 투수 김도규가 9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14. 2023.05.14 17:29
프로야구

1차 유망주 부상 이탈, 34홀드 셋업맨은 2군에…초반부터 어려움 맞은 롯데 불펜

롯데 자이언츠 신예 우완 이민석(20)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는 지난 2일 이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민석은 전날(1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배영수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대화를 나누고선 곧바로 교체했다. 이민석은 마운드를 내려가며 얼굴을 찡그렸다. 팔꿈치 통증 탓이다. 검진 결과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구단 관계자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팔꿈치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태가 좋지 않은 걸로 나와 (추후 다른 병원에서) 검사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소재 병원에서 2차 진단 후 치료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부상 정도가 심상찮다는 분위기로 당분간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2022년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민석은 지난해 27경기에서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시속 150㎞ 초반대 빠른 공이 강점이다. 롯데는 뛰어난 신체조건(1m89㎝·95㎏)을 갖춘 이민석을 장차 선발 투수로 키울 계획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올 시즌 이민석에게 주로 6회 또는 7회, 1~2이닝을 맡길 심산이었다. 스프링캠프 평가전(2경기)과 시범경기(5경기)에서 검증을 마친 이민석은 개막 첫 경기 8-9로 뒤진 8회 말 1사 1루에서 등판해 급한 불을 끄고 호투했다. 그러나 개막 첫 경기서 부상 악재를 맞았다. 롯데는 이민석의 이탈로 불펜진 구성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당초 좌완 필승조가 부족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올해 2차 6라운드로 입단한 신인 이태연이 개막 두 경기서 호투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반면 우완 불펜은 사정이 좋지 않다. 2020년 1차 지명 입단한 최준용은 지난해까지 통산 34홀드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20홀드를 올려 신인상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3.50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준비된 모습을 보이면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당장 1군에 합류하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55경기에서 8홀드를 올린 김도규는 비시즌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타 구단에서 방출돼 영입한 김상수는 개막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1피안타 1실점 했다. 윤명준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9.00의 부진으로 최준용과 마찬가지로 2군에서 시즌을 맞는다. 롯데는 최근 2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이 5.68, 4.86으로 최하위였다. 믿음직한 불펜진 한두 명이 아쉬운 상황이다. 최준용이 구위와 컨디션을 회복하기 전까지 구승민과 김원중까지 마운드를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3.04.04 16: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