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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대표가 비난을 대신 받았다”… ‘퇴출’ 데이원, 입장문 발표

프로농구 KBL이 선수단 임금 체불 등을 원인으로 제명된 고양 데이원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발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데이원은 각종 부채를 15일까지 해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KBL에서 퇴출당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데이원의 경영을 총괄하는 박노하 대표는 곧장 입장문일 냈다. 박 대표는 “11월경에 모기업이 부도나면서 영업직 대표인 저는 농구단 운영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재무총괄대표직을 내려놓고 파산 신청도 고려했으나 저를 믿고 온 허재 대표, 김승기 감독, 선수들, 직원들을 생각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농구단을 운영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농구단 운영에 지급 보증을 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의 자금 단절과 계속되는 자금난으로 선수단 경우 2월분 급여부터 체불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KBL 회원 유지를 위해 3월 말에 2차 가입비 1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 투입으로 이후 선수단 임금 체불은 계속 쌓여만 갔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은 허재 대표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박노하 대표는 “농구가 좋아서 저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데이원 점퍼스 구단주을 맡아준 허재 대표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며 “자금난으로 약속한 연봉도 거의 지급해 드리지 못했고 본인 급여 줄 돈 있으면 선수 관련 비용에 쓰라고 하면서 한 시즌을 무급 봉사했다. 또한 농구단의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구단주라는 직책 때문에 재무담당 대표인 내가 받아야 할 비난을 허재 대표가 대신 받았다”고 했다. ▲다음은 데이원스포츠 입장문.2022년도 프로농구 최초 독립법인 프로농구단 탄생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과 저 박노하 재무총괄대표는 KBL 최초 네이밍 스폰서 도입과 농구대통령 허재 대표를 운영총괄대표로 영입 하였고 명장 김승기 감독, KBL 최고의 슛터 전성현 선수를 영입하였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창단식을 갖고 많은 기대와 우려속에 데이원점퍼스를 창단하였습니다.순항할 것 같던 데이원스포츠는 1차 가입비 지연 납부를 시작으로 11월경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도가 나며 데이원스포츠의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김용빈 회장이 농구단 운영에 손을 떼며 자금난이 시작 되었습니다.12월부터 재무총괄대표인 저 박노하는 직접 농구단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하였으나 오너 대표가 아닌 영업직 대표로써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고 나름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 했으나 버거운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11월경에 모기업이 부도나면서 영업직 대표인 저는 농구단 운영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재무총괄대표직을 내려 놓고 파산 신청도 고려했으나 저를 믿고 온 허재 대표, 김승기 감독, 선수들, 직원들을 생각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농구단을 운영하였습니다.그러나 농구단 운영에 지급 보증을 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의 자금 단절과 계속되는 자금난으로 선수단 경우 2월분 급여부터 체불되기 시작 했으며 특히 KBL 회원 유지를 위해 3월말에 2차 가입비 1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 투입으로 이후 선수단 임금 체불은 계속 쌓여만 갔습니다.선수단 임금 체불 및 업체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계속 강구했으나 영업직 대표로써의 한계를 재차 절실히 느꼈고 결국 6월15일까지 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늘 KBL로부터 제명을 당하게 되었습니다.데이원스포츠의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건설 김용빈 회장과 저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농구단 운영을 꿈꾸었으나 결국 한시즌만에 그 꿈을 접고 실패를 인정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재무총괄 대표이사직을 사퇴합니다.저와 김용빈 회장을 믿고 함께 새로운 길을 선택했던 허재 대표, 김승기 감독, 주장 김강선, 전성현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에게 모기업의 부도 및 미숙한 운영으로 의도치 않게 큰 피해를 입혀 재무총괄대표로써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특히 농구가 좋아서 저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고 데이원 점퍼스 구단주을 맡아준 허재 대표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 입니다. 자금난으로 약속한 연봉도 거의 지급해 드리지 못했고 본인 급여 줄 돈 있으면 선수관련 비용에 쓰라고 하면서 한 시즌을 무급 봉사 하였습니다. 또한 농구단의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구단주라는 직책 때문에 재무담당 대표인 제가 받아야 할 비난을 허재 대표가 대신 받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입은 이미지 손상이 상당 하였다고 생각합니다.KBL과 모든 구단 관계자분들, 많은 프로농구 팬분들 및 선수단 여러분들께 재차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특히 구단 자금난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하며 감동 신화를 만들었던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고양 데이원 점퍼스 팬여러분들께도 정상적이지 않은 선수단 운영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점 사죄드립니다.저는 비록 대표직에서 사퇴하나 데이원스포츠의 지분 구조 및 법적인 시시비비를 떠나 그 동안의 임금 체불에 대해서 시일이 좀 걸리더라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끝으로 KBL 이사회에서 일정 기간 우리 선수단을 인수할 기업체를 물색하여 농구단 인수가 꼭 성사되어서 그 동안 정말 고생한 선수단 여러분들이 새롭게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김희웅 기자 2023.06.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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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데이원에 최후 통보…’6월 15일까지 임금체불 해결, 운영 방안 제시하라’

프로농구 데이원 구단이 6월 15일까지 다음 시즌의 확실한 운영 방안을 제시하라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최후 통첩’을 받았다. KBL은 3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5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의 다음 시즌 리그 참가에 대해 논의했다. 프로농구 10개 구단 단장이 모두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데이원 구단 관계자들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자료를 제출했다. 데이원은 2021~22시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했다. 데이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데, 모기업이 경영난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오리온 구단 인수 첫 시즌부터 구단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원은 2022~23시즌 캐롯과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하고 고양 캐롯 이름으로 뛰었다. 정규리그 5위에 올랐고, 4강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데이원은 시즌 내내 재정난으로 경기장 밖에서 계속해서 큰 잡음을 냈다. KBL 특별가입비를 기한 내에 내지 못해 2022~23시즌 참가가 막힐 뻔했다가 납부 기한을 연장한 뒤에야 잔여금을 납부했다. 시즌 막판에는 캐롯 측에서 일방적으로 네이밍스폰서를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현재 구단 직원과 선수들의 임금이 체불된 상태다. 데이원은 31일 총회에서 부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문서와 네이밍스폰서 후보 기업들의 이름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원 측은 “체불 연봉에 대한 해소 방안을 KBL에 제출했다. 스폰서 후보 기업과 이야기는 잘 진행 중이다. 다만 계약을 완료하고 돈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필한 것”이라고 말했다. KBL은 임시총회 후 “6월 15일까지 데이원이 연봉 체불과 추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16일 오전 7시에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데이원 구단 자격을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데이원의 정경호 단장은 “데이원을 사랑해주시는 팬들, 농구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데이원 구단은 KBL이 제시한 기간 안에 구체적인 향후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이 스폰서 기업을 찾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다음 시즌 리그 참가가 막히고 해체 과정을 밟을 수도 있다. KBL이 관리하는 구단으로서 모기업 없이 리그에 참가할 가능성도 있다. 데이원 측은 “15일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고, 스폰서를 구하는 과정에 심각한 문제는 없다. 구단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고, 스폰서 계약이 되는 대로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3.05.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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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은 이제 역사속으로…끝까지 박수 받은 '감동 농구'

“상대팀이지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고양 캐롯을 향한 적장 김상식(55) 안양 KGC 감독의 한마디였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4강 플레이오프(PO)까지 올라 투지를 보여준 것에 대한 찬사였다. 그는 “선수들이나 김승기(51) 감독 모두 끝까지 너무 열심히 해준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이번 시즌 내내 캐롯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사실상 구단 운영에 손을 놓으면서 급여가 밀리는 일이 벌어졌다. 가입금 미납 문제로 PO 출전 여부를 놓고 선수단 마음고생도 심했다. PO 진출 후에도 월급은 물론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그럼에도 김 감독과 선수들은 코트 안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이유는 단 하나, 팬들을 위해서였다. 6강 PO에선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PO에 올랐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지칠 대로 지친 탓에 4강 PO 이상의 기적은 쓰지 못했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 4차전에서 KGC에 28점 차 완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 발이 안 떨어지더라”라며 안타까워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었다.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는데도 팬들은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한 시즌 내내 응원했던 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을 위해서였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순간,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고양 캐롯은 프로농구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KBL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캐롯과의 네이밍 계약은 이미 해지됐다.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풀어야 할 매듭들이 많아 팀의 운명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그래도 김승기 감독과 선수들은 희망을 품고 있다. 김 감독은 “1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이뤘다. 후회는 없다”며 “앞으로도 농구는 계속된다. 우승을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거다. 우선 잘 쉬고, 다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한테 얘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3.04.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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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고난의 봄 농구가 이정현을 키웠다 “상대 공략할 때마다 희열”

이정현(24)이 위기의 고양 캐롯을 4강 플레이오프(PO)로 이끄는 드라마를 썼다.캐롯은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PO에서 77-7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4위)는 캐롯(5위)보다 정규리그 6승을 더 거뒀던 강팀이다.캐롯은 이번 봄 농구를 앞두고 시련을 겪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부도나 선수단과 임직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잔여 가입금 10억원을 제때 내지 못해 5위를 하고도 PO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도 놓였다. 간신히 가입금을 납부하고 봄 농구에 합류했으나, 전성현이 빠진 공백이 컸다. 정규리그 상대전적 5승 1패로 앞섰던 현대모비스에 1차전과 3차전을 모두 패하고 벼랑 끝에 몰렸다.막다른 길에서 드라마가 탄생했다. 4차전에서 돌아온 전성현이 승리에 힘을 보태더니 5차전에는 이정현이 시리즈를 지배했다. 앞서 네 경기에서도 평균 24점 3.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도 24점을 꽂아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전성현이 없는 상황에서 이정현은 현대모비스의 집중견제 대상이었다. 2년 차인 그는 노련하게 이를 극복했다. 현대모비스가 미스매치로 작은 선수를 붙이면 포스트업으로 이겨냈고, 크되 느린 선수가 나타나면 빠르게 돌파했다. 외곽에서 수비가 다가오기 전 스텝 백 3점 슛도 덧붙여 현대모비스 수비를 완파했다.이정현은 경기 후 "모두 우리가 약하다고, 이번 시리즈는 안 될 거라고 얘기했지만,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다. (전)성현 형이 오기 전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버텼고, 성현 형이 돌아와서 더 힘을 받았다. 5차전까지 버틴 끝에 4강에 오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정현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대해 "정말 힘들었고, 정말 재밌었다. 상대가 나를 막기 위해 정말 다양한 수비를 가져왔다. 그에 대항하기 위해 영상을 보며 계속 공부했다. 공략할 때마다 정말 희열을 느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6강에서 정말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정규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이정현이지만, 당시에는 김승기 캐롯 감독에게 혼나는 장면이 더 많았다. 이날은 달랐다. 김 감독은 "이정현이 4강 PO을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워낙 칭찬을 안 해주신다. 정규리그 때 가끔 칭찬해주시는데 내가 다음 경기에 잘하질 못해서 감독님이 ‘너한테는 칭찬하면 안 되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PO에서는 정말 많이 칭찬해주셨다. 그래서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4강 PO도 그렇게 뛰겠다"며 웃었다. 캐롯은 오는 13일부터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 KGC와 만난다. 캐롯의 전력이 떨어지지만, 이정현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큰 점수 차로 지는 일 없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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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KGC 만난 김승기 캐롯 감독, "그냥 죽지는 않겠다"

안양 KGC와 고양 캐롯이 2022~23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격돌한다. 정규리그 1위 KGC는 올 시즌 정규리그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캐롯은 정규리그 5위팀이다. 두 팀의 정규리그 승차는 무려 9경기였다. 상대전적 역시 4승 2패로 KGC의 우위다. 두 팀의 스토리는 김승기 캐롯 감독을 중심으로 얽혀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7시즌간 KGC 사령탑을 맡았고, 재임 기간 동안 KG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두 차례 이끌었다. KGC를 가장 잘 아는 감독이면서 동시에 악연도 있다. KGC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도 팀이 자유계약선수(FA)를 연이어 잡지 않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자 김승기 감독은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재계약 때 KGC 구단이 ‘감독 계약은 2년 이상 하지 않는다’는 내규를 내세워 3년 계약을 원하는 김승기 감독과 잡음을 냈다. 결국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캐롯으로 떠났다. 올 시즌 도중에는 김승기 감독이 “자금난으로 팀이 힘들지만, KGC 때보다는 덜 힘들다”며 비꼬는 발언을 했다. 그러자 KGC 측이 KBL(한국프로농구연맹)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는 등 아직 양측에 감정의 앙금이 강하게 남아있음이 드러났다. KGC가 오마리 스펠맨, 변준형, 오세근 등 내외곽의 균형이 잡힌 팀이라면 캐롯은 이정현, 전성현, 디드릭 로슨의 공격 삼각편대의 외곽슛 화력이 한 번 터지면 뜨거운 게 장점이다. 캐롯은 시즌 내내 모기업(대우조선해양건설) 자금난 여파로 인해 선수단 급여가 밀리는 등 구단 살림살이 문제로 더 이슈가 됐던 팀이다. 외부 잡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는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슈터 전성현이 돌발성 난청으로 제 컨디션으로 뛰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KGC는 김상식 감독이 강조하는 모션 오펜스를 앞세운다. 올 시즌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이고,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단연 돋보인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4강 진출 확정 후 “우리가 4강에 가면, 시리즈가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말했다.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팀의 반란이 성공했다는 뜻,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길목에서 KGC를 상대하는 게 기대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김승기 감독은 “그냥 죽지는 않겠다. 이 팀 진짜 어려웠다는 말이 나오게 하겠다”며 “감정이 있기보다 팬들이 좋아하는 명승부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KGC 측은 4강 시리즈를 앞두고 김승기 감독과의 악연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김승기 감독과의 스토리보다 승부에 집중하는 게 먼저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경기를 잘 준비하고 페어플레이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GC와 캐롯의 4강 플레이오프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이은경 기자 2023.04.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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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기적의 4강행…5차전서 현대모비스 제압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2022~23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창단 첫 시즌에 4강행에 성공했다. 캐롯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차전에서 77-71로 이겼다. 시리즈 3승 2패를 만든 캐롯은 4강에 올랐다. 정규리그 5위 캐롯은 4위 현대모비스보다 낮은 순위다. 올 시즌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캐롯은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난으로 자금 위기를 맞았고, 시즌 내내 자금 문제로 잡음이 흘러나왔다. 무엇보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건 선수단이었다. 캐롯은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3월 31일까지 KBL(한국프로농구연맹) 특별가입비를 완납하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할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마감일보다 하루 먼저 가입비를 모두 내면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5위 캐롯은 전력에서도 현대모비스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돌발성 난청으로 자리를 비웠던 캐롯 슈터 전성현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플레이오프에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각종 악재 속에서 캐롯은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캐롯 이정현이 폭발하면서 승부 균형을 맞췄고, 3차전을 내줬지만 4차전에서 전성현이 복귀하면서 기어이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5차전에서 캐롯은 디드릭 로슨이 3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24점을 터뜨렸다. 5차전에서도 뛴 전성현은 17분간 뛰며 5득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인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까지 끌려가다가 4쿼터 초반 서명진(14점)과 이우석(15점)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중요한 순간에 전성현과 로슨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캐롯은 13일부터 정규리그 1위팀 안양 KGC와 5전 3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이은경 기자 2023.04.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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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고양 캐롯, 가입비 완납...6강 PO 정상적으로 뛴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선다. 캐롯 구단은 30일 오후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가입비 미납분 10억원을 모두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캐롯 구단은 지난해 10월 중에 창단 당시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납부했다. 나머지 10억원은 올해 3월 31일까지 내기로 했다. 캐롯 구단은 마감일 하루 전인 30일 미납분을 모두 냈다. 31일 열리는 6강 PO 미디어데이에 캐롯의 참가 여부가 미정인 채로 행사가 진행되면 자칫 프로농구의 '봄 잔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캐롯 구단은 심각한 재정난 탓에 정규리그 막판 프로농구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구단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 말부터 심각한 경영 위기에 몰렸고, 올 1월부터 농구단 선수 및 직원들의 급여가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 캐롯 구단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고, 별도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경영 주체로서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구단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캐롯 구단 관련해 경영난 등 안 좋은 뉴스가 이어지자 캐롯손보가 일방적으로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농구단은 이미 새 주인을 찾겠다고 공식적으로 매각 대상으로 나온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캐롯 구단이 31일 오후 6시까지 KBL에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더라도 6강 PO에 뛰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이사회 결정이 나왔다. 캐롯 선수들은 정규리그 5위를 확정했지만, PO에 나가는지 불투명했다. 7위 원주 DB는 어부지리 PO행 가능성 탓에 ‘희망고문’을 당해야 했다. 그러나 캐롯 구단이 30일 오후 10억원을 완납하면서 캐롯은 극적으로 봄 농구에 정식 참가할 자격이 생겼다. 5전 3승제로 펼쳐지는 6강 플레이오프는 4월 2일 시작한다. 4월 2일에는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캐롯이 6강 첫판을 벌인다. 4월 3일에는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가 격돌한다. 3월 31일에는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캐롯 대표로 김승기 감독과 가드 이정현이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3.03.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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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극의 연속’ 고양 캐롯, '봄 농구'에도 찬물 끼얹을라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의 ‘촌극’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캐롯 탓에 봄 농구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농구계 근심이 커지고 있다.캐롯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21일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종료했다. 구단 명칭은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캐롯은 시즌 내내 부정적인 이슈가 이어지자 계약 1년도 채 전에 종료를 요구했고, 데이원도 결국 구단명에서 ‘캐롯’을 빼기로 했다.다만 일방적인 발표만으로는 구단명이 바뀌지 않는다. 당장 발표 다음날인 22일 경기 역시 고양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를 치렀다. 팀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이사회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팀명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사회 일정을 고려하면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캐롯’이라는 간판으로 경기를 치러야 할 판이다.팀명을 바꿔야 할 정도의 촌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십을 운영하며 출범했지만,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서 시즌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그 여파가 농구단까지 이어진 것이다. 결국 KBL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캐롯이 15억원을 두 차례에 나누어 내도록 했다. 캐롯은 지난해 10월에야 1차분 5억원을 가까스로 납부했다.올해 들어서는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의 급여마저 밀리는 등 잡음이 일었다. 1월과 2월에 이어 이달에도 급여를 제때 받지 못했다.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데이원의 무책임에 대한 피해가 고스란히 선수단에게 향했다.열악한 상황에서도 캐롯은 PO 진출권을 따냈다. 급여를 받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코트 안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 뛰었고, 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응원했다. 그런데 정작 PO 무대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남은 특별회비 10억원을 아직도 내지 못한 탓이다. KBL이 정한 2차 특별회비 납부 기한은 31일 오후 6시다. 만약 이날까지 납부하지 못하면 캐롯의 PO 진출권은 박탈당하고, PO 진출권은 7위 팀에 돌아간다. 캐롯 선수들은 시즌 내내 최선을 다해 PO 진출권을 얻고도 정작 뛰지는 못하고, 정규리그 7위 팀은 어부지리로 PO에 나선다.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각각 맞대결을 펼치는 PO 대진도 모두 꼬인다. 프로농구 전체가 흔들린다.문제는 모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농구단 지원길이 막히면서, 10억원의 가입금을 기한 내에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기한에 맞춰 이를 납부해 PO에 출전하겠다는 게 데이원 측의 계획이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농구계 관계자들은 많지 않다.더구나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9일 막을 내린 뒤 31일 PO 미디어데이가 열릴 예정이다. 31일 오후 6시 납부 기한까지 캐롯이 10억원을 납부할지 여부가 미정인 상황에서 PO 미디어데이가 열릴 수도 있는 셈이다. KBL 관계자는 “캐롯이 남은 가입금을 납부하지 못한다는 걸 전제할 수는 없으니, 원칙대로 캐롯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김승기 감독과 캐롯 대표 선수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PO 무대에 대한 출사표를 밝힌 뒤, 오후 6시가 지나 출전권이 박탈되는 또 다른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정규리그 7위에 오른 팀은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도 못한 채 캐롯의 사태를 주시하다 다음 달 2일 갑작스레 PO 무대에 나설 수도 있다.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무대에 캐롯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3.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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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밍 계약 해지' 데이원·캐롯, 당분간 '불편한 동행' 계속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해지한 데이원스포츠와 캐롯손해보험이 당분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데이원은 계약 종료에 따라 구단명을 고양 ‘캐롯’ 점퍼스에서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팀명은 KBL 이사회를 거쳐 팀 명칭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원 측의 관련 공문은 아직 KBL에 접수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21일 “네이밍 스폰서인 캐롯손해보험과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며 “경영건전성 확보를 위한 인수협상을 시즌 중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모기업과 관련된 팀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데이원스포츠와 캐롯손해보험은 상호협의하에 네이밍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앞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은 자회사 데이원스포츠에 구단 운영을 맡기고 지난 2021~2022시즌 고양 오리온을 인수했다. 이후 프로농구 처음으로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했고, 캐롯손해보험이 데이원과 손을 잡았다. 구단 명칭이 고양 데이원이 아닌 고양 캐롯이었던 배경이다.그런데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줄줄이 여파가 이어졌다. 캐롯은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차분 5억원도 지연납부했고, 올 들어 선수단 급여마저 밀리는 등 시즌 내내 잡음이 일었다. 이달 말까지 내야 하는 가입금 10억원을 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캐롯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으나, 가입금을 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다.캐롯손해보험 입장에선 '캐롯'이 거의 부정적인 이슈로만 화제가 되니 결국 계약 해지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구단을 운영할 모기업을 찾던 데이원스포츠도 계약을 종료하는데 합의했다. 양 측은 상호 합의하에 21일부로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당초 네이밍 스폰서 계약 기간은 4년이었으나, 양 측의 계약은 1년도 채 채우지 못했다.문제는 팀명이 일방적인 발표만으로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팀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KBL 이사회를 거쳐 승인까지 받아야 하지만, 데이원 측은 아직 KBL에 관련 공문조차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별을 공식 발표하고도 당분간 불편한 동행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KBL 관계자는 "아직 데이원 측의 공문이 도착하지도 않았고, 공문이 도착하더라도 향후 일정은 미정"이라며 "이사회 승인이 날 때까지 고양 캐롯은 기존 이름으로 시즌은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03.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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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플레이오프에 갔지만 아직 간 게 아니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2022~23시즌 6강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하고도 웃지 못했다. 캐롯은 지난 18일 원주 DB와 원정에서 57-68로 졌다. 그러나 이날 7위 수원 KT가 안양 KGC에 68-76으로 지면서 5위 캐롯과 7위 KT의 승차가 5.5경기까지 벌어졌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둔 캐롯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보해 PO행을 굳혔다. 캐롯은 지난 시즌 후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했다. 그리고 창단 첫 시즌 PO에 진출했지만, 구단의 자금난 탓에 성적으로는 PO행을 확정하고도 PO에 못 뛸 수도 있다. 캐롯은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특별회비 15억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시작부터 특별회비 문제로 삐걱댔다. 시즌을 앞두고 15억원을 한 번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이 코앞에 다가와서 당장 창단팀을 퇴출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KBL은 캐롯이 분납으로 특별회비를 내도록 했다. 캐롯은 지난해 10월 5억원을 먼저 냈고, 아직 잔여분 10억원이 남아있다. KBL은 캐롯이 오는 31일까지 특별회비를 완납하지 못하면 PO에 나설 수 없도록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만일 캐롯이 3월 31일 오후 6시까지 10억원을 내지 못할 경우 7위팀이 6강 PO에 진출한다. 캐롯의 자금난은 시즌 내내 잡음을 만들었다. 캐롯은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스폰서를 도입한 팀으로, 모기업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다. 창단 때부터 구단을 운영하고 수익을 낼 방법에 대해 의심의 시선이 많았다. 창단 후 굵직한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한 게 아니라 오히려 팀의 최고 스타들을 다른 팀으로 보내고 보상 선수 대신 돈을 받았다. 결국 자금 마련 방안이 ‘선수 장사’였는지 성토하는 팬의 불만이 터졌다. 구단을 운영할 만한 충분한 자금이 있는지도 계속 의심받았다. 결국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모기업의 농구단 지원이 올스톱되면서 올 들어 캐롯 구단 선수 및 직원들의 급여가 매달 지연 납부됐다. 구단 인수 1년도 되지 않아 캐롯 구단은 새 주인을 알아보고 있다며 사실상 매각을 선언했다. 이런 현실에서 과연 캐롯 구단이 잔여 회비 10억원을 기한에 맞춰 KBL에 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게 당연하다. 올 시즌 마지막 PO 한 자리를 두고 막바지 정규리그에서 KT와 DB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팀들은 7위를 하더라도 PO에 갈 수 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캐롯은 성적으로 6강을 굳혔으나, 구단의 자금 사정에 따라 ‘진짜 PO행’이 결정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다. 여기에 곤란한 상황은 또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29일 오후 7시에 5경기가 동시에 열리면서 막을 내린다. 이날 최종 순위가 결정되더라도 6강 PO의 마지막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이틀 뒤인 31일 오후 최종 결정된다. 정규리그가 막을 내려도 이틀간 6강 PO 대진은 확정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이은경 기자 2023.03.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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