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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미사리경정장 바람과 너울 주의보 발령

미사리경정장에 바람과 너울주의보가 발령됐다. 기본적으로 수면은 경주 전 소개항주 측정과 구조정을 교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너울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6명의 선수들이 전속으로 스타트를 하고 나면 너울의 크기가 더 커지는데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턴 마크 공략과 직선 활주 경쟁 시 큰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최근 미사리경정장에는 2~4m/s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이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너울과 바람이 경주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베팅 전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바람의 종류는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바람은 스타트 상황을 기준으로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이다. 뒤에서 부는 바람은 선수들이 가늠을 할 수가 없다. 이에 평소 배정받은 코스의 기준점에서 가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등바람으로 인해 시속이 갑자기 빨라진다면 자칫 출발위반에 걸릴 수 있다.첫 승부 시점인 1턴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한다. 주도권 장악을 위해 휘감는 순간 맞부딪치는 바람으로 자칫 중심을 잃을 수 있다. 정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바람이 보트를 밀어내 선회각을 좁히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지난 4월 17회차 수요 3경주에서 우승 후보였던 2번 이택근이 휘감기에 나섰으나 2m/s의 맞바람으로 인해 선회각이 커졌다. 이로 인한 거친 너울로 인해 경쟁 상대였던 4번 어선규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3번 고정환이 선두로 올라 쌍승식 75.1배와 삼쌍승식 407.3배의 배당이 터졌다.맞바람은 등바람과 반대다.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방향으로 부는 바람으로 운영에 있어 까다로운 것은 마찬가지다. 등바람과는 달리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바람이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할 경우 스타트 라인 앞에서 급하게 감속해야 하거나 아예 타이밍을 놓쳐 승기를 빼앗길 수 있다.턴 마크에서 바람과 함께 동반되는 또 하나의 변수는 너울이다. 너울의 위험성은 달리고 있는 보트의 접지력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 가장 크며, 선회에 있어서 전복과 낙수 사고를 유발한다.지난 17회차 목요 6경주에서 1턴 찌르기 후 2착으로 나섰던 2번 오세준이 2턴 마크에 남아있는 너울로 인해 실속했고, 후속하던 3번 김현덕에게 역전을 허용했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미사리경정장의 바람은 유독 변화무쌍하다”며 “수면이 거친 상황이라면 소개항주 시 선수들의 선회하는 모습을 평소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후착권의 변수나 중고배당을 노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05:33
스포츠일반

봄바람 불청객, 변수에 흔들리는 스타트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경정장에서 때 이른 불청객인 봄바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경정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기력 등도 중요하지만 날씨 같은 외부 환경도 경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람은 선수들의 스타트와 선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1~2m/s 정도의 약한 바람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3~4m/s이상 분다면 스타트나 선회 시 선수들은 위축될 수 있다. 앞으로 계절 특성상 바람은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세워야한다. 바람은 그 세기도 중요하지만 어디로 부느냐의 방향도 상당히 중요하다. 바람은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등바람은 계류장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하고, 맞바람은 반대로 1턴 마크에서 계류장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바람의 방향은 스타트라인 위에 있는 깃발을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다.스타트 시 맞바람은 상대적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지만 등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등바람의 경우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다. 스타트 기준점을 잡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급 선수들이나 평소 플라잉이 자주 있었던 선수들의 경우 큰 부담을 갖을 수밖에 없다.또 등바람 시에는 1턴 선회를 하면서 바람을 정면 쪽으로 맞이하기 때문에 선회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거나 선회가 크게 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된다. 그러면서 찌르기나 휘감아찌르기의 전법이 좀 더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선회 시 중심 잡기가 쉽지 않고 심하게 불 때에는 수면에 너울도 생기기 때문에 보트가 수면에서 튕기기도 한다. 이렇듯 정상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빈틈을 잘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일으키거나 하위급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으로 나서게 된다면 추격 하는 이는 바람과 함께 거센 항적을 뚫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역전을 성공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에 저배당에 집중공략하는 것보다는 중고배당을 노려 소액 분산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사리경정장에 바람이 불지 않는 날보다는 강하게 부는 날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강한 바람은 선회 뿐 아니라 스타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타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전개를 잘 풀어가는 이들을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5 05:29
스포츠일반

환절기 경정장 불청객 등바람·맞바람 조심

따스한 봄이 되면 미사 경정장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사방으로 불어 닥치는 환절기 바람이 그 주인공이다. 수면 위로 큰 너울을 만들기 때문에 경정 경주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미사 경정장에 부는 바람은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나뉜다. 등바람은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북풍 또는 북서풍을 칭한다. 쉽게 말해 선수들이 스타트 할 때 뒤에서 부는 바람이다. 경정 선수들이 가장 까다로워하고 위협을 느끼는 풍향으로 경주 전일 및 당일 오전 지정훈련과 사전 스타트 등 출주 전에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고 실전에 임한다. 하지만 일정하게 불던 바람이 갑자기 강해지거나 강했던 바람이 약해지면 자칫 플라잉을 하거나 늦은 출발로 인해 승기를 놓칠 수 있다. 등바람의 경우 아무리 스타트를 잘 했더라도 1턴 마크를 돌아나가면 바람을 정면으로 맞는 상황이 온다. 보트를 완벽하게 눌러주지 못해 실속하면 회전각을 좁히지 못하면서 공간을 내주거나 아예 작전이 불발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지난 10회차 4월 8일 목요일 2경주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2m/s의 북동풍이 불고 있었고 경주 양상은 1번정의 조성인(A1)과 4번정의 최광성(A2)의 우승 경쟁 구도로 예상된 플라잉 스타트 경주였다. 1번정의 조성인은 스타트 라인 통과 전 시속이 빠르다고 생각했는지 살짝 감속하면서 0.21초의 스타트를 끊었고 반대로 과감하게 자신의 감각을 믿었던 4번정 최광성은 0.12초로 가장 빠른 기록으로 1턴 공략에 나섰다. 최광성은 빠른 스타트 이후 주특기인 전속 휘감기로 주도권을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선회 후 등바람을 직격으로 맞았고, 보트의 앞부분이 들리면서 가까스로 전복의 위기를 모면했다. 이와 반대로 차분하게 공간을 빠져나온 1번정의 조성인은 1주 2턴 마크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고 5번정 장영태(A2)가 남은 한자리를 꿰차면서 쌍승식 12.7배가 나왔다. 반대로 맞바람은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부는 남풍과 남동풍을 말하며 스타트 시 정면으로 부는 바람이다. 스타트를 할 때 바람으로 인해 저항이 커지기 때문에 평소 보다 가속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모터의 순발력과 가속력이 부족하다면 초반 경쟁에서 밀려날 위험이 있다. 1턴 선회 후 바람이 뒤에서 보트를 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주 2턴 마크에서는 앞서 언급한 등 바람의 경우와 같이 바람을 정면에서 맞으므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 분석 전문가는 “풍향과 풍속은 경주 전 경정장의 전광판과 모니터에 사전 공지되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며 "환경적 변수를 미리 읽어내고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술을 구사할 줄 아는 선수를 추리하는 것이 좀 더 적중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1 07:00
생활/문화

가을 미사 경정장, 최대 변수 환절기 바람과 너울

가을이 오면 미사 경정장은 환절기 바람과 수면 위 너울이 경주에 외부적인 기상 요소로 작용해 최대 변수로 작용한다. 일정한 방향과 시속으로 불어준다면 매끄럽게 경주가 진행될 수 있다. 경정 선수 및 전문가, 심지어 팬들까지도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항상 기상청 예보를 참고한다고 할 정도로 미사 경정장의 바람은 유독 변화무쌍하다. 바람의 종류는 크게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등바람은 스타트를 기준으로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바람을 말한다. 사실상 뒤에서 부는 바람은 선수들이 가장 까다로워하고 위험 부담 또한 큰 상황이다.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스타트 포인트에서 가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갑작스러운 등바람으로 인해 시속이 더 붙는다면 자칫 플라잉(출발 위반)에 걸릴 수 있다. 1턴 공략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스타트 후 승기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턴 마크 장악에 나서려는 순간, 맞부딪치는 바람으로 인해 자칫 중심이동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선수가 정확하게 자세를 취하고 있더라도 바람이 밀어내 선회각을 좁히지 못해 순위 경쟁에서 고전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맞바람은 등바람과 반대의 경우다.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로 부는 바람으로 스타트 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등바람과는 달리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바람이 불었다가 그쳤다가 할 경우에는 스타트 라인 앞에서 급하게 감속을 해야 하거나 아예 타이밍을 놓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위험이 있다. 앞서 언급한 등바람의 1턴 공략 같은 상황이 1주 2턴 마크에서 발생할 수 있어 더 정밀하고 수면에 보트를 최대한 눌러주면서 선회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바람과 함께 동반되는 또 하나의 변수는 너울이다. 바람이 불면 기본적으로 파도가 생기기 마련이며 바람이 불지 않아도 너울은 생긴다. 너울의 위험성은 달리고 있는 보트에 마찰이 더해져 시속을 줄게 하는 것이 가장 크며 선회에 있어서는 전복과 낙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창한 날씨에도 소개항주와 구조정이 순회하면서 남기고 간 흔적과 경주 중에도 보트가 운행을 하는 한 계속해서 너울은 생겨난다. 경륜경정운영본부에서는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주를 위해 미사 경정장 양쪽 수면 끝에 소파 장치(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를 원년부터 설치 운영 중이지만 어느 정도의 너울은 피할 수 없는 자연 상황이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경정 선수들은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꼼꼼하게 체크하며 수면에 나서고 있다”며 “환경적인 변수를 잘 읽고 주어진 조건을 정확하게 활용할 줄 아는 선수를 찾는 것이 좀 더 적중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6 07:00
생활/문화

경정, 풍향·풍속 등 변수 알면 고배당 보인다

변수가 많은 경정은 입상 후보가 유력한 경주에서 의외로 이변이 속출하고 고배당이 터진다. 이런 원리를 잘 알면 고배당을 잡을 수 있다. 경정의 중대한 변수로 편성과 선수들의 승부 의지를 꼽을 수 있다. 예상하기 힘든 편성보다는 입상 후보가 드러난 경주에서 입상에 실패했을 때 더 초고 배당이 나온다. 많은 경정 팬들과 전문가들이 해당 선수들의 입상을 확신해 배당이 몰리지만 같은 경주에 출전하는 나머지 선수들도 가만히 있지 않다. 입상 후보들이 무모한 주도권 경쟁을 하거나 강력한 우승 후보가 순간의 실수를 한다면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기습과 역습이 얼마든지 통할 수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간다는 심정으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갈피를 잡기 힘든 혼전 경주를 분석하고 접근하는 데 있어 도저히 모르겠다면 아무래도 기량이 탄탄한 선수에게 기대를 걸기 마련이다. 같은 조건이라면 입상 경험이 많고 시속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선수를 주목하는 것이 맞지만 막연한 기대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OOO가 해주겠지! 그동안 보여준 것이 있잖아!”라는 기대감이 통하는 경주도 있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힘든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코스가 불리하거나 안쪽 코스에 배정받았더라도 출발 위반 소멸일이 남았거나 모터와의 궁합도 면에서 불안요소가 보인다면 냉정하게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 이런 경주에서 고배당이 나올 가능성 또한 크다. 무엇보다 경주 흐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람이다. 비와 눈보다 경정 선수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풍향과 풍속이다. 바람에 따라 승패에 있어 최우선이 되는 스타트와 1주회 1턴, 1주회 2턴 마크에서의 공략법이 달라진다. 바람은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부는 맞바람과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로 부는 등바람으로 나뉜다. 보통 실전에 앞서 사전 스타트를 하며 최종적인 경주 감각을 조율한다. 하지만 바람이 일정한 시속과 방향으로 계속 부는 것이 아니라 사전 스타트에서 계산한 기준점이 틀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편차가 클 경우에는 초반 경쟁에서 아예 밀리거나 출발위반을 피하기 위해 감속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정은 스타트가 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스타트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경정은 분석의 묘미가 있는 스포츠다. 피트 아웃 후 스타트부터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6명의 선수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재미가 있다”며 “여기에 날씨와 계절의 변화 등 환경적인 요소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지정훈련부터 꼼꼼하게 흐름을 읽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9 07:00
스포츠일반

경정, 환절기 급변하는 가을 바람이 가장 큰 변수다

탁 트인 수면 위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정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요소가 변수로 작용한다. 그중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소는 '바람'이 꼽힌다. 특히 요즘처럼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강풍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바람의 흐름을 잘 읽고 활용할 줄 아는 선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경정에서는 스타트를 할 때를 기준으로 풍향을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나눈다. 먼저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부는 남풍과 남동풍을 맞바람이라고 한다. 정면에서 바람이 불어와 저항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처럼 스타트 타이밍을 잡으면 탄력이 늦게 붙어 1∼2초 정도 기록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선수들은 바람의 영향까지 계산해 살짝 앞서 가속 레버를 잡고 있으나 너무 빠를 경우 플라잉의 위험이 있는 만큼 세심한 레버 조작이 필요하다.경주 운영에 있어 맞바람이 불면 1턴 선회 이후 뒤에서 바람이 보트를 밀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타트 이후 가장 먼저 턴 마크에 진입하는 선수가 유리하며 1주 2턴 마크 선회 시에는 다시 바람을 정면에서 맞아야 한다. 이 때문에 보트를 안정적으로 다루지 못하면 실속을 하거나 너울에 회전이 밀리는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반대로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북풍 또는 북서풍을 등바람이라고 한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환경 요소다. 스타트 시 뒤에서 바람이 일정하게 불어 준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갑자기 바람이 강해지거나 뚝 끊기면 계산했던 시속 범위에서 벗어나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등바람이 불면 1턴 마크 선회 이후 바람을 정면에서 맞게 된다. 자칫 보트를 완벽히 제어하지 못하면 바람에 밀려 회전각이 벌어질 수 있고, 경쟁 상대에게 공간을 내줄 수 있다. 센터와 아웃코스에 배정받은 선수들은 안쪽 선수들의 실수를 활용할 수 있는 역습 기회를 잡을 수 있어 바람의 흐름을 읽고 추리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을 고민한다.경정전문가들은 "지난 37회 차 수요일 7경주는 2m/s의 남동풍이 불고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0.4초에서 0.5초로 다들 스타트가 늦었으나 1코스의 1번 우진수는 0.27초의 자신감 있는 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9.4배를 기록한 것이 좋은 예다"며 "환경적인 변수를 잘 읽고 주어진 조건을 정확히 활용할 줄 아는 선수를 찾는 것이 좀 더 적중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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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미사리, 봄바람 경계령!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날씨가 풀리며 미사리 경정장에 어김없이 '그분'이 찾아왔다. 바로 '매서운 봄바람'이다.경정은 선수의 기량, 모터의 성능 등도 중요하지만 비나 바람 같은 날씨 요인도 경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바람의 경우 선수들의 스타트와 선회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쉽게 무시해서는 안 된다. 지난 경정 15회차에서는 대체적으로 우려했던 강풍은 불지 않았지만 목요일 8경주에서는 초속 5m의 강풍이 불었다. 대체로 초속 1~2m 정도의 바람이라면 경주에 큰 영향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초속 4m 이상이라면 선회나 스타트시 영향을 주게 된다. 앞으로 계절의 특성상 강한 바람이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 바람의 방향 주목!바람은 세기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상당히 중요하다.대체로 등바람(계류장 쪽에서 1턴 마크 방향)과 맞바람(1턴 마크쪽에서 계류장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방향에 따라 선수들의 작전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회차와 같이 등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선수들이 스타트를 할 때 바람이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온라인 스타트 시 타이밍을 맞춰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신형 모터, 보트로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모터의 성능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는 상황에서의 등바람은 상당히 위험하다. 자칫 플라잉(출발위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플라잉이 잦은 선수들이라면 등바람이 불 때는 자연스럽게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반면 인코스의 경우 등바람이 스타트할 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인코스는 조주거리(대기행동 시 자리하는 위치에서 스타트 라인까지의 거리)가 센터나 아웃코스에 비해 짧기 때문에 스타트 시 탄력을 받아 나오기 쉽지 않은데 등바람의 경우 탄력을 쉽게 받아 나올 수 있는 이점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맞바람이 분다면 최대 시속으로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자주 휘감기 전법에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이변 가능성 주의!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예기치 않은 전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수면에 너울이 생기고 항적도 평소보다 커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선회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전속턴 구사가 쉽지 않아 오히려 찌르기로 빈틈을 파고드는 선수가 종종 이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추격에 이은 역전도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하위권 선수라도 운좋게 초반 선두를 유지하게 된다면 그대로 착순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경정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사리 경정장에 강한 바람이 자주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한 바람은 선회뿐 만 아니라 스타트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타트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 보다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전개를 잘 풀어가는 선수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용재 기자 2018.04.18 06:00
연예

경정, 바람을 읽는 선수를 찾아라

미사리 경정장에 연일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실내 스포츠와는 달리 경정은 사방이 트인 수면에서 경주가 열리다 보니 수온과 기온, 바람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경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그 중에 바람의 영향이 크다. 요즘과 같이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풍속과 풍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며 바람의 흐름을 읽고 활용할 줄 아는 선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미사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경정장 수면에는 다양한 바람이 부는데 통상적으로 등바람과 맞바람으로 나누고 있다. 먼저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부는 북풍 또는 북서풍을 등바람이라고 한다. 경정 선수들이 가장 까다로워하고 위험 부담을 크게 느끼는 바람이다. 경정 선수들은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 자신만의 스타트 타이밍을 잡는다. 하지만 갑자기 뒤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 자칫시속이 과하게 붙어 플라잉을 할 수 있다. 스타트를 잘 끊더라도 1턴 마크를 돌아나가면 바람을 정면으로 맞게 된다. 이때 정교하게 선회를 하지 않으면 실속 또는 회전각을 좁히지 못해 경쟁 상대에게 공간을 내줄 수 있다. 지난 4월 226일 14회 차(수요일) 4경주가 좋은 예다. 당초 김계영과 어선규의 우승이 점쳐 졌다. 그러나 경주 당시 초속 5m의 강한 북풍이 불었다. 우승을 기대했던 김계영과 어선규는 0.2초대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1코스의 이진휘가 좀 더 빠른 0.15초의 공격적인 스타트로 주도권을 잡으며 쌍승식 31.5배를 연출했다. 입상 후보였던 두 선수 역시 2, 3착을 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반대로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쪽으로 부는 남풍과 남동풍을 맞바람이라고 한다. 맞바람이 불면 정면에서 바람이 불어와 스타트시 평소보다 가속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1턴 선회 후에는 뒤에서 바람이 보트를 밀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주 2턴 마크 선회시 바람을 정면에서 맞아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지난 4월 20일 13회 차(목요일) 3경주에서 1코스의 서화모가 우승 후보로 평가됐으나 당시 초속 3m의 남동풍이 불었다. 갑작스런 맞바람에 안쪽의 서화모와 이동준은 0.34초의 늦은 스타트를 끊었고 3코스의 박진서가 0.15초, 5코스의 최재원이 0.19초를 끊으며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28.9배의 배당을 터트렸다. 통상적으로 등바람은 시속을 붙여 안쪽 코스에 역습을 가할 수 있는 아웃코스가 유리하고, 맞바람일 때는 조주거리가 짧은 인코스의 입상률이 높다고 한다. 그렇지만 정답은 없다.경정 전문가들은 "바람이 분명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편성과 모터 배정에 따라 경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환경적인 변수를 잘 읽고 주어진 조건을 정확하게 활용할 줄 아는 선수를 찾는 것이 좀 더 적중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5.10 06:00
스포츠일반

경정, 바람과 기온의 변화가 고배당 연출해

경정 경주에서 바람과 기온의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2016시즌 경정이 벌써 하반기 무대로 접어들었다. 상반기를 평가하자면 강자를 중심으로 저배당이 주를 이루는 경주가 지속됐다. 하지만 바람과 기온의 영향으로 고배당이 연출되기도 했다.특히 올 시즌 1회 1일차(2월 3일) 12경주에서 4호정 송효석, 1호정 한종석의 동반입상(1·2위로 골인)으로 쌍승 91.9배, 복승 22.8배가 터졌다. 1회 2일차에서도 7경주 쌍승 53.8배, 12경주 58.1배가 터졌다.이어 8회 1일차(3월 23일) 8경주에서는 2호정 윤영근, 6호정 김창규가 동반입상하며 쌍승 126.4배, 복승 80.4배를 터트렸다. 그때 당시 배정받았던 2호정의 31번 모터는 직전 회 차까지 11번 출전해 2위 입상이 2번뿐인 기력이 그리 좋은 모터는 아니었다. 그리고 9회 2일차(3월 31일) 목요경주에서는 6호정에 출전했던 김종민이 플라잉(실격)을 했음에도 2호정 김태용, 5호정 이시원 선수가 동반입상하며 쌍승 132.1배로 올 시즌 현재 최고의 배당 기록을 세웠다. 그 당시 우승 모터 또한 소개항주에서 두각을 보였던 상황은 아니었다.경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뜻밖에도 바람과 기온의 영향으로 고배당이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상 상태를 보면 기온이 1도에서 7도까지 상승했고 서풍이 불었다. 여기에 상당수 우승자는 서풍을 등에 업고 찌르기 전개로 우승했다. 서풍은 1턴 지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등바람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재미난 것은 동풍이 불었을 때의 배당 결과다. 경정사업본부 측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동풍이 불었을 때는 안정적인 배당이 형성된 것으로 집계됐다.경정 전문가들은 "기온과 바람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 연구는 없지만 이 두 요소가 경주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며 "때문에 확실하게 모터기력이 판명되기 전에는 경주를 분석하는데 바람의 영향과 기온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7.06 06:00
생활/문화

안성시 만정지, 산란준비 바쁜 붕어 입질 한번 힘차다

■포인트까지 걸어 들어가는 여유를 가지자중학교 1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나에게 낚시를 가르쳐 준 삼촌과 함께 아산만 백석포 수로로 낚시를 갔다. 서울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평택까지 가고. 평택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백석마을 입구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방을 둘러메고 10여분을 걸어야만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당시만 해도 자가용을 이용한 개인출조가 드물었다. 대중교통이나 낚시회 버스를 이용한 출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포인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10분. 많게는 30분 정도의 거리를 걸어가야만 했다.하지만 요즘은 자신의 차를 이용한 개인출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 포인트가 가장 인접한 곳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낚시를 한다. 그러기에 걷는 일에 상당히 인색한 실정이고. 낚시자리와 가까운 곳에 차가 있는 관계로 여러 가지 부작용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특히 시동을 건 채로 차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 물건을 꺼내기 위해 차 문을 자주 여닫는 경우에는 조용히 낚시를 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봄철에는 밤사이 얼었던 지면이 아침햇살에 녹으면서 부드러워지는 관계로. 이를 감안치 않고 포인트에 진입했다면 철수 길에 견인차 신세를 질 수밖에 없다.낚시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행위이다. 편한 것도 좋지만 하루를 자연에 맡기고자 출조를 하였다면. 주변의 상황과 동일한 곳에 출조를 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가졌으면 좋겠다. 낚시장소와 조금은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포인트에 진입하는 여유를 가져 보기를 권하고 싶다.■얕은 수심에서 물고 당기는 힘이 일품이상기온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설날에. 그것도 중부권에서 물낚시를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바깥 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도는 가운데 물 속에서는 산란을 위한 준비 때문에 붕어들이 바쁘기 그지없고. 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만정리에 위치한 만정지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경기도 안성 인근 지역에서도 물낚시가 빠른 편에 속한 만정지이지만. 예년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적어도 2주 정도는 빨라진 것이 아닌가 싶다. 만정지의 봄낚시는 항상 제방 맞은편 상류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문공사로 인해 수위가 작년 대비 50~60㎝ 정도 줄어들었지만. 논을 등진 상류권 포인트에서는 2m도 못미치는 수심에서 씨알 굵은 붕어들이 쉬지 않고 입질을 해댄다.이곳은 3~4월까지도 등바람이 부는 자리이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최상류 수초지대인 산란장으로 이동하는 길목이기도 하기에 봄철 포인트로는 더할 나위 없다.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에도 이곳으로 많은 낚시인이 몰려 손맛을 보기에 분주하였고. 씨알도 첫 물낚시 때보다 점차 굵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주공략포인트로는 바닥권을 들 수 있는데. 수심이 얕은 곳을 절대 외면하면 안 될 것이다. 특히 수심이 얕은 탓에 30㎝ 이상의 대형급이 입질을 할 때면 좌우로 사정없이 달아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 조황문의: 관리실 010-4436-4222▨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안성IC로 나와 안성 쪽으로 우회전. 공도를 지나 조금 가면 왼쪽에 부영아파트촌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해 낚시터 팻말을 보고 들어간다. 2007.02.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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