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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니돈내산 독박투어’ 홍인규 “연예인 D.C 받아”…파격 레게머리에 대만족

‘독박투어’의 막내 홍인규가 역대급 레게머리 벌칙을 수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 8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에서 현지 바이브를 만끽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저녁 식사비 독박과 레게머리 벌칙에 당첨된 홍인규는 이날 홀로 길거리 헤어숍에서 한 시간에 걸쳐 시술을 받았다. 홍인규를 뒤로 한 채, 나머지 4인방은 카오산 로드의 맛집에서 마구잡이로 음식을 주문했다. 4인방은 똠얌꿍과 바나나 튀김 등 현지식 메뉴들이 차례로 등장하자,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얼마 후, 레게머리 변신을 완료한 홍인규가 돌아왔는데 그의 대변신을 본 멤버들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팝핀현준 같다” 등 극찬을 늘어놔 홍인규의 아픈 속을 달래줬다. 이에 홍인규는 “연예인 D.C를 받았다. 원래 16만원인데 좀 싸게 했다”고 고백한 뒤, 갑분 팝핀댄스를 작렬했다. 이어 식사비를 계산했는데 엄청난 메뉴에도 불구하고 약 8만 4천원 정도의 가격이 나와서 홍인규는 “와, 다행이다”라며 쿨하게 식사비를 계산했다.이후, 숙소로 복귀한 5인방은 방 배정을 했고, 김준호는 “내 옆에서 자면 알지? 코 고는 거~”라며 협박(?)을 했다. 멤버들은 방 배정을 위한 ‘병뚜껑 알까기’ 게임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유세윤이 독방의 영예를 차지하며 ‘기세윤’의 위엄을 보여줬다. 방 배정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은 레게머리를 한 홍인규를 이용해 독방을 차지한 ‘유세윤 놀래키기’ 작전을 짰다. 하지만 유세윤은 오히려 괴성을 지르며 홍인규를 역공해 웃음을 안겼다.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통기타 연주를 하며 갑분 라이브 무대를 꾸몄고 유세윤은 “저거 ‘미우새’ 가면 아무도 안 웃어주는데..”라고 김준호의 개그를 디스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수상가옥 사장님이 만들어준 태국식 새우죽으로 조식을 마친 ‘독박즈’는 이어 ‘수박씨 붙이기’ 게임으로 이날의 교통비 독박자 선정에 돌입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장동민이 교통비 독박자가 됐다.유쾌한 기분으로 짐을 챙긴 ‘독박즈’는 방콕을 떠나 차로 2시간을 달려 파타야에 도착했다. 이어 유세윤의 강력 추천으로, 버기카 체험을 하기로 했다. 액티비티 결제에 앞서 장동민은 수박씨에 버금가는, 얼굴 근육만 써서 ‘병뚜껑 입에 집어넣기’라는 독박 게임을 제안했다. 모두가 한껏 못생김을 어필하며 안면근육을 활성화(?)했고, 최종적으로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격하게 기뻐하며 버기카에 탑승했다.빗속이지만 시원하게 흙길을 달린 ‘독박즈’는 “매드맥스~”를 한껏 외쳤다. 홍인규는 “모든 걸 다 잊을 수 있는 스릴이다”라며 오프로드를 만끽했고, 김대희와 김준호는 자비없는 흙길의 모래 폭격에 곡소리를 연발했다. 버기카 포토존에 모인 5인방은 “뷰가 예술이다”, “이런 궂은 날씨에 타니까 더 재밌는 거야”라며 즐거워했다. 액티비티를 마친 5인방은 지친 몸을 이끌고 김준호가 예약한 프라이빗 풀빌라로 향했다. 기대 이상의 압도적인 럭셔리 외관에 홍인규는 “여기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 숙소에 ‘기생충’급 반전이 있다는 사실이 살짝 공개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개그맨 찐친’ 5인방의 태국 여행기를 담은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09:56
해외축구

'레게머리 변신' 조규성,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 또 선정

'레게머리'로 변신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26일(현지시간) 9월 '이달의 선수'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으로 발표된 '이달의 선수'에서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조규성이 '이달의 선수'로 뽑힌 것은 7월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지난달 부상으로 주춤했던 주춤한 조규성은 9월 치른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려 두 달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25일 오덴세전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의 활약 덕에 미트윌란은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트윌란은 9월 치른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 행진을 펼쳤다.조규성은 더불어 2023-2024 수페르리가 9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이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건 이번 시즌 세 차례(1라운드·8라운드·9라운드)다.이형석 기자 2023.09.27 10:11
해외축구

‘레게머리’ 조규성, 1골 1도움 맹활약…팀은 2-1 승리

‘레게머리’로 등장한 조규성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지만 끝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미트윌란은 25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오덴세 BK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최전방으로 출격한 조규성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리그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리그 5위(4승2무3패, 승점 14)에 올랐다.경기 전부터 조규성의 선발 소식과 함께 주목받은 건 그의 머리 스타일 때문이다. 평소 장발에 가까운 머리를 유지한 그가 홈 경기를 앞두고 레게머리를 뽐냈다. 조규성은 전반 중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36분경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뒤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조규성의 다이렉트 왼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골대 바로 앞에서 이뤄진 찬스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전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0개였다. 상대를 압도했음에도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았다.하지만 미트윌란은 후반 4분경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크로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덴세 수비수 니클라스 무리센이 핸들링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 판정이 나왔다. 키커로 나선 건 조규성이었다. 그는 침착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2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5호 골을 올렸다. 전반전의 미스를 만회하는 선제 득점이었다.그런데 미트윌란은 후반 7분 수비가 무너지며 첫 번째 유효슈팅을 허용했고, 이는 오덴세의 동점 골이 됐다. 사이드라인에서 시작된 라미 알 하지의 패스를 루이시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미트윌란의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측면에서 연이은 크로스로 오덴세의 골문을 노렸다. 조규성은 후반 22분 헤더를 시도했으나, 정면이었다. 45분에는 골키퍼 바로 앞에서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공이 오른쪽으로 벗어났다.하지만 조규성은 이번에도 결국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추가시간 3분경 멀리 넘어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더 패스를 건넸고, 이를 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장 골을 완성했다. 조규성은 2개의 찬스를 놓쳤지만, 1골과 1도움으로 만회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각각 평점 8.5와 7.8을 부여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조규성은 이날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드리블 성공 1회·키 패스 1회·공중볼 경합 승리 5회·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박스 안은 물론, 경기장 전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 7월 11일 305만 유로(약 43억원)의 이적료로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리그 8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라운드에서 1골을 추가하기도 했다. 당시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단장은 “우리는 1년 넘게 조규성을 지켜봤고, 월드컵 이후 유럽 여러 곳에서 그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 멤버이자 전북 출신의 득점왕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를 영입하기 위한 많은 경쟁이 있었다”며 “조규성도 미트윌란을 자신에게 적합한 곳으로 생각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이어 “조규성은 완벽한 스트라이커다. 그는 좋은 체격의 이점을 살리고, 박스 안에서의 위치 선정에 능숙할 뿐만 아니라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하며 발생하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강하며 머리와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조규성의 6골은 양발과 머리를 이용해 나온 득점이다. 오른발 3골·왼발 1골·헤더 2골을 터뜨렸다. PK 키커로도 나서며 팀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 합류 직후 구단을 통해 “유럽에 갈 기회는 많았지만, 이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미트윌란은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고, 나는 이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그의 여정은 순항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25 09:10
프로야구

[IS 피플] '팬 투표 1위' 이정후 "투표가 타격감이 좋아질 때 시작해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데뷔 처음으로 2023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26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유효표 239만 2236표 중 124만 2579표(득표율 51.9%)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이정후는 2021년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2020년은 딕슨 마차도(당시 롯데 자이언츠)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은 야구팬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정후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276표(득표율 77.7%)를 받았다. 2018년 양의지(두산 베어스) 이후 역대 2번째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5시즌(2019~2023) 연속이자, 통산 6번째로 외야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정후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나에게 한 표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내 타격감이 좋아지던 때 팬 투표가 시작한 덕분에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6월 한 달 동안) 베스트12에 포함된 선수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2022) 올스타전에서 팬 서비스를 위해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보여줬다. 뒷머리를 하얀색 실을 활용해 길게 땋은, 이른바 레게머리를 한 것. 미용실에서 2시간이 걸려 완성된 헤어스타일이었다고. 이정후는 팬 사인회를 소화하며 “막상 해보니 너무 덥다. 운동선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바로 자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정후는 올해도 특별한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 계획은 없다. 솔직히 그동안 내 타격에 집중했다. 현재 팀이 상승세에 있는 시점이라 다른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스타전이 임박해서 뭔가 떠오르면 시도할지 고민을 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2003년 7월 17일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2타점·2도루를 기록하며 서군을 승리를 이끌고 MVP(최우수선수)인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미 타격왕과 시즌 MVP를 수상하며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는 이정후다. 딱 20년이 지난 2023년, 부자(父子) ‘미스터 올스타’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올스타전 MVP를 노린 적은 없다. 첫 두 타석 결과에 따라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계속 뛰게 될 것이다. 참가한 모든 선수가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저 즐길 것”이라고 했다. 올해는 10개 구단 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 구단 선수가 1명 이상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KIA가 4명을 배출했다.롯데 신인 외야수 김민석은 외야수 부문 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3위에 오르며 역대 4번째로 베스트12에 오른 고졸 신인 선수가 됐다. 롯데 박세웅·노진혁·김민석, 키움 김혜성,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데뷔 처음으로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27 06:20
메이저리그

MLB판 로드맨, 재즈 치좀 주니어를 아시나요...스타성은 최고

아케이드 야구 게임 'MLB 더 쇼' 시리즈의 표지 모델은 현재 빅리그 최고의 아이콘이 누구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이미 MVP급 활약을 펼친 선수이거나 정상에 다가선 선수가 장식한다. 시리즈 2022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MLB) 새 역사를 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맡았다. 이 게임의 오프닝 영상에서는 오타니가 부문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만든 계획표가 소개된다. 그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시리즈 2021 표지 모델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였다. 현재 금지 약물 복용이 발각된 탓에 나락으로 떨어진 선수지만, 당시에는 MVP급 활약을 펼치며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시리즈 2020은 공격형 유격수로 각광받던 하비에르 바에즈, 시리즈 2019는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받았다. 시리즈 2018은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 '약물 시대' 이후 처음으로 60홈런 고지를 넘어선 타자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 2017시즌 52홈런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하며 주가를 올린 뒤 더 쇼 2018의 표지 모델이 됐다. 그럼 시리즈 2023는 어떤 선수가 선정됐을까.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선수, 바로 재즈 치좀 주니어(25·마이애미 말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치좀은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21시즌, 타율 0.248 18홈런 53타점 70득점 23도루를 기록하며 마이애미 주전 2루수를 소화했다. 2022시즌은 허리 염좌 등 연달아 부상을 당하며 60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치좀의 성적은 당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기엔 초라하다. 저지처럼 대기록을 세운 거포 유망주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정상급 선수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MLB닷컴은 역대 5번째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후보로 그를 꼽기도 했따. 무엇보다 스타성이 있다. 청록색 레게머리로 대변되는 개성 있는 스타일에 세리머니도 특이하다. 그라운드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치좀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왕조 주역이자 '트러블 메이커'로 주목받은 데니스 로드맨과 비견되고 있다. 결국 더 쇼 2023 표지 모델은 기량이 아닌 스타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것 같다. 치좀은 "나는 항상 비디오 (야구) 게임 표지 모델을 장식하고 싶었다. 꿈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다"고 기뻐했다. 조 마우어·미구엘 카브레라·켄 그리피 주니어 등 전 시리즈 모델이었던 레전드급 선수들과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감탄하기도 했다. 더 쇼 제작사 샌디에이고 스튜디오는 SNS를 통해 시리즈 2023 오프닝 영상 일부를 올렸다. 치좀은 MLB 역사에 9명뿐인 바하마 출신 빅리거다. 영상은 치좀이 바하마의 한 모래밭에서 어린이들과 야구를 하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안희수 기자 2023.02.01 15:19
프로야구

[IS 피플] "야구가 재미없었다"던 이정후는 더 강해졌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무결점 타자'다. 지난 4월 프로 데뷔 6년 만에 3000타석 기준 KBO리그 통산 타율 1위로 올라섰다. 6월에도 존재감이 대단했다. 25경기에 출전, 타율 0.392(97타수 38안타) 8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리그 월간 타점과 최다안타 1위, 타율과 홈런, 출루율(0.496)에선 모두 2위였다. 그 결과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즌 베스트 월간 MVP' 6월 팬 투표에서 8584표(총 유효표 1만3167표)를 얻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자들이 쟁쟁했다. 한 달 동안 홈런 10개를 때려낸 박병호(KT 위즈),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의 6월 기록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하지만 팬심이 향한 곳은 이정후였다. 4월부터 진행된 '시즌 베스트 월간 MVP' 투표에서 8000표 이상 득표자가 나온 건 '6월 이정후'가 처음이다. 그는 "6월의 시작이 좋았던 건 아니다. 10경기 정도는 잘했다고 볼 수 없는데 (이후) 15경기에서 확 몰아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6월 첫 10경기 타율은 0.341(41타수 14안타)였다. 이후 15경기 타율이 0.429(56타수 24안타)로 크게 올랐다. 이정후는 "(6월 중순까지) 야구가 재미없었다. 처음 느껴보는 '마음의 슬럼프'였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쳤던 것 같다"며 "어차피 해야 하는 거라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싶었다. 좋은 걸 자주 보면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수 있게 노력했다. 초심을 찾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터닝포인트는 6월 10일부터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이었다. 이정후는 3경기에서 7안타(3홈런) 10타점을 쓸어담았다. 특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프로 첫 만루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종전 6타점)까지 경신했다. 그는 "멘털이 지쳤고, 성적도 올라오지 않던 시기였다. 그 3연전 이후 기록이 많이 올라온 거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26일 기준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8이다. 선두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0.337)에 1리 앞선 1위. 데뷔 첫 타격왕 타이틀을 따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리그 역사상 네 번밖에 없는 '타격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경험을 해보니까) 마지막 20경기가 남았을 때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더라. (정규시즌 막판엔) 확 치고 나가긴 힘들고, 타격이 무너지지 않게 잘 유지해야 한다.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큰 생각이 없긴 한데 그때 가서 상황이 이러면(타이틀에 근접하면)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열린 올스타전에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정후는 2017·2019·2020·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스타전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아버지 이종범(LG 퓨처스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레전드 40인' 투표에서 톱4로 뽑혀 올스타전 현장에서 꽃다발을 받았다. 팬들을 위해 레게머리를 한 이정후는 아버지와 기념 촬영을 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부모님이 올스타전 경기를 (현장에서) 본 게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아버지가 많은 팬 앞에서 인정받아서 멋있었다. 뜻깊었다"며 "(레게머리는) 여러 선수를 찾아보다가 NBA(미국프로농구) 앨런 아이버슨의 스타일을 따라 했다.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정후는 KBO리그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최연소(23세7개월28일)이자 최소경기(670경기)로 9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통산 1000안타도 3개만(26일 기준) 남겨놔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는 "열심히 하지 않거나 게을리했다면 기록이 계속 떨어질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굳이 하려고 (무리)하지 않아도 다치지 않으니까 기록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키움은 5강 후보가 아니었다. 지난겨울 간판 타자 박병호가 팀을 떠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확 줄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키움은 짜임새 있는 투·타 전력을 앞세워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한 명의 선수가 빠진 자리를 한 명이 메우려고 하면 안 된다. 경기를 뛰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과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다들 잘해주고 있다"며 "전반기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마쳤는데 (키움) 팬분들께서 이 부분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대해 "무조건 출전하고 싶다. 프로 입단 후 열린 국제대회에 빠지지 않고 참가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해서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는 성적을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7.28 06:30
프로야구

[포토]이정후,레게머리 변신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나눔 올스타 키움 이정후가 1회 양의지의 중전안타때 득점한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 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6. 2022.07.16 20:38
프로야구

[포토]이정후,눈에 띄는 레게머리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나눔 올스타 키움 이정후가 1회 양의지의 중전안타때 득점한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기뻐 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16. 2022.07.16 20:38
연예

‘살인자의 쇼핑목록’ 신성우→박지빈, 존재감 甲 신스틸러 출연

배우 신성우, 김미화, 박지빈, 오혜원, 이교엽, 조아람이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신스틸러로 함께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측이 존재감 넘치는 신스틸러들이 모여 있는 MS마트 영업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안대성(이광수 분)의 부친이자 동네 장터에서 청과 트럭을 운영하는 안영춘 역의 신성우는 야성미 넘치는 수염과 올백 헤어, 가죽 재킷을 걸쳐 영화배우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슈퍼 보스 한명숙(진희경 분) 덕분에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는 복세편살 아이콘인 안영춘 캐릭터로 보여줄 신성우의 반전 매력에 관심이 높아진다. 공산 코너 담당이자 화장품 방문판매까지 하는 투잡러 공산 역의 김미화는 귀를 쫑긋 세운 채 마트 곳곳을 염탐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김미화는 마을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온 동네를 들쑤시고 다니는 ‘프로참견러’ 공산으로 분해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폭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생선 코너 담당인 생선 역의 박지빈은 칼을 갈고 있는 와중 누군가를 예의주시하는 살벌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생선은 여리여리한 외모와 체격으로 소심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전과 3범 이력을 가진 반전 캐릭터다. 박지빈은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생선 역으로 극의 텐션을 유발할 예정이다. 오혜원은 야채 코너 담당 야채 역으로 분한다. 지방 미인대회 출신인 야채는 살가운 성격으로 MS마트 직원 중 유일하게 진상 고객 응대가 가능한 담당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육 코너 담당인 정육 역의 이교엽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극 중 정육은 야채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인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레게머리에 비니를 쓴 파격적인 스타일링의 조아람은 MS마트 유일한 아르바이트생 알바 역을 맡았다. 포스부터 남다른 조아람은 자신의 노동 가치를 돈으로 받아내고야 마는 야무진 캐릭터로 MZ세대를 대표하는 활약을 예고한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진은 “신성우, 김미화, 박지빈, 오혜원, 이교엽, 조아람 등 개성파 배우들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분해 극적인 전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코믹 수사극으로 찾아올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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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진선규 "10시간 투자 레게머리, 4개월 못 감았다"

진선규가 타이거박의 파격 비주얼 에피소드를 전했다. 18일 진행된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조성희 감독은 "너무 미안해서 진선균 배우가 머리카락을 땋을 때 옆에 있었다. 레게머리를 완성하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4개월간 머리를 못 감아 더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왕년 갱단 두목으로 도끼 하나로 지구를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보잘것없는 박씨'로 불리는 '승리호 제어기' 타이거 박을 연기한 진선규는 전신에 그려진 문신과 독특한 드레드 헤어 등 개성 넘치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진선규는 "스태프 분들이 '좀 쉴 때 (머리카락) 한번 풀고 편하게 있으세요'라고 했는데. 푸는 것도 5시간 걸리고 다시 또 그 머리를 묶으려면 10시간 넘게 비명을 질러야 했다. 그래서 '그대로 유지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가 머리를 안 감는 것이었다. 머리를 감지 않는게 오히려 냄새를 덜 나게 만드는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여 그 노고를 조금이나마 짐작케 했다. 대한민국 첫 SF영화의 포문을 열게 될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메리크리스마스 2020.08.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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