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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발바닥에 2㎝ 유리 박힌 채 2년을 뛰었다…그런데도 ‘출전시간 2위·컵대회 우승’

스페인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 공격수 이냐키 윌리암스(30·가나)가 발에 2㎝짜리 유리 조각이 박힌 채 2년이나 뛰다 최근에야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발바닥에 유리 조각이 박힌 걸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윌리암스는 소속팀의 컵대회 우승을 이끈 건 물론 팀 내 출전시간도 2번째로 많았다.25일(한국시간)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윌리암스는 최근 발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오는 26일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 원정경기이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 결장한다. 2년 전에 밟았던 유리 조각이 최근에야 발견돼 급하게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사연은 이랬다. 그는 2년 전 여름 유리를 밟아 발바닥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이후 봉합 수술까지 밟았다. 당시 치료를 마친 윌리암스는 회복 후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왔다. 다만 최근 상처 부위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마지막으로 MRI 검사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2㎝짜리 유리 조각이 발바닥에 박혀 있는 게 발견됐다. 당장 제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 위치였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클루브 감독은 “윌리암스는 2년 전 유리 조각을 밟은 사고로 깊은 상처를 입었는데, MRI 검사 결과 발바닥에 유리 조각이 발견됐다. 당시 상처를 꿰맬 때 유리가 박힌 채 봉합한 것으로 보인다. 2㎝ 크기의 유리 조각이 힘줄에 가까워지고 있어 즉각 제가 수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더욱 놀라운 건 발바닥에 유리 조각이 박힌 채 윌리암스는 2년이나 꾸준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34경기(선발 32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쌓았다. 출전 시간은 2855분으로 주전 골키퍼 우나이 시몬에 이어 팀 내 2위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윌리암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술을 통해 발바닥에서 제거한 유리 조각을 직접 공개했다. 자신도 멋쩍은 듯 발바닥과 함께 땀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발바닥에 유리 조각에 박힌 채로 경기에 뛸 수 있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그의 강인함과 팀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가나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윌리암스는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 출신으로 줄곧 아틀레틱 클루브에서만 뛰고 있는 공격수다. 김명석 기자 2024.05.25 15:15
프로야구

"선배, 보셨어요?" 원태인 바라기, 원상현이 삼성 더그아웃 기웃거린 이유 [IS 인터뷰]

"선배가 보셨을지 모르겠네요."경기 후 수훈선수(MVP) 인터뷰를 진행하던 원상현(KT 위즈)이 문득 반대편 삼성 라이온즈 더그아웃을 기웃거렸다. 23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승리를 이끈 원상현은 '우상' 원태인이 자신의 호투를 눈여겨 봐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한동안 삼성 더그아웃 쪽을 바라봤다. 삼성과 KT, 같은 원 씨인 것을 제외하면 접점이 없었던 그들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다. 지난 3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개막 2연전이었다. 원상현이 이전까지 인연이 없었던 원태인에게 먼저 공을 들고 찾아가 체인지업을 가르쳐달라고 했던 것. 이에 원태인은 그립부터 폼까지 자세히 알려줬고, 이후 소셜 미디어(SNS) 계정까지 공유해 틈날 때마다 조언을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사실 이번 대구 3연전에서도 원상현이 원태인을 찾아가려고 했다. 과거 박영현이 자신의 롤모델인 오승환을 찾아 커피를 선물했던 것처럼, 자신도 커피를 선물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3연전 첫날(21일)은 원태인의 선발 등판일이었고, 23일은 원상현이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었다. 선배의 루틴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 22일엔 전날(21일) 원태인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이 생각나 혹시나 민폐가 될까 찾아가지 못했다. 결국 이번 3연전에서 이들의 커피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신인' 원상현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난 에피소드였다. 대신 원상현은 23일 호투로 원태인의 가르침에 보답했다. 이날 그는 123~130km/h를 가는 체인지업 17개를 던져 삼성 타선의 스윙을 유도했다. 초구(6개)로 카운트를 올리기도 하고, 최종구(3개)로 아웃카운트를 올리기도 했다. 원태인이 가르쳐준 체인지업이 효과를 본 것이다. "체인지업 완성도는 80%"라고 말한 원상현은 "원태인 선배가 직접 보셨을지 모르겠다.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원태인은 이날 경기 전 다음 등판이 예정된 부산으로 이동해 원상현의 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다만 연락은 계속 하는 사이라 원태인의 영상 시청 및 피드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상현의 이날 호투로 KT는 2승 1패로 삼성 3연전을 마무리한 뒤 홈으로 이동했다. 21일 원태인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육청명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원상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짓는 호투를 했다. 신인 듀오가 팀의 승리를 책임진 것이다. 원상현은 "(육)청명이가 삼성 타자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줬다.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 함께 승리를 합작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5 13:04
해외축구

‘사비 황당 경질’ 바르사 또 충격의 레전드 대우…다른 팀 사령탑까지 ‘격분’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내년 여름까지인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시즌 도중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던 사비 감독을 잡더니, 정작 시즌을 마치자 경질 카드를 꺼냈다. 바르셀로나의 황당한 레전드 대우가 반복되자 다른 팀 감독마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바르셀로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호안 감페르에서 열린 회의를 거쳐 사비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에게 직접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구단은 코치와 선수로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력을 사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비 감독도 성명을 통해 “인생의 클럽을 떠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2년 반 동안 큰 자부심을 가지고 떠난다”며 “선수 시절과 같은 존경심을 보여준 패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일요일(세비야전 이후) 이후부터는 다시 관중석에서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팬이 될 것이다. 선수나 코치이기 전에 저는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팬들과 선수들, 스태프, 구단 직원, 회장, 이사회, 미디어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사비 감독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세비야와의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까지만 지휘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조만간 새로운 감독과 코치진을 구성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한지 플릭 전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사비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등 ‘무관’에 그쳤다. 이번 시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당장 우승 타이틀을 바라는 구단이 감독을 경질하는 건 불가피한 일일 수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경질 방식에 대해선 비판 목소리가 크다. 사비 감독이 선수 시절을 포함해 구단의 레전드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사실 사비 감독은 시즌 도중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월 기자회견을 통해 정신적인 피로를 호소하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사비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당초 계약기간인 내년 6월까지만이라도 동행을 이어가기를 원했다. 사비 감독도 결국 사퇴 의사를 번복했다.그런데 정작 시즌이 끝나가자, 바르셀로나 구단이 사비 감독을 돌연 경질할 거란 소문이 돌았다. 플릭 감독뿐만 아니라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될 사령탑 이름들도 오르내렸다. 심지어 바르셀로나 구단이 사비 감독 스스로 경질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란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사비 감독 포함 현 코치진 경질 보상금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이 사비 감독의 몫이다. 사비가 ‘구단 레전드’인 만큼, 구단 재정을 생각해 보상금을 포기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게 앞서 스페인 아스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였다. 실제 경질이 이뤄진 만큼 보상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해진 상황이다.이처럼 바르셀로나 구단이 레전드와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장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날 당시엔 계약 기간과 관련해 법정다툼을 예고하기도 했고, 나아가 사비 감독은 황당한 경질로 결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내 다른 감독도 바르셀로나 구단의 행태에 격분하는 모양새다. 키케 산체스 세비야 감독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레전드들을 정말 안 좋게 대우하고 있다”며 “정말 옳지 못한 일이다. 로날드 쿠만부터 메시, 이번엔 사비 감독까지 얼마나 안 좋나. 구단이 레전드들을 환상적으로 대우해 주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08:50
산업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모델로 배우 김무열 발탁

빙그레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 드링크의 모델로 배우 김무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빙그레는 신성장 동력으로 지난 2021년부터 단백질 음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화 ‘범죄도시4’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무열을 모델로 내세워 단백질 리딩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예정이다.이번에 선보인 광고는 김무열이 배우로서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노력들을 ‘더:단백’의 특장점과 재치있게 접목한 영화 같은 성장 스토리로 각색, 소비자들에게 ‘더:단백’ 브랜드의 대세감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빙그레는 메인 소비층인 203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최대한 활용하고, 소비자 접점 매체인 피트니스 센터나 영화관 스크린 같은 주목도 높은 옥외 미디어 노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빙그레 관계자는 “단백질 드링크 시장 내 1등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잠재고객을 확실히 공략하고, 브랜드 타깃 확장을 통한 전체 단백질 시장 내 매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7:32
해외축구

인터뷰 거절하고도 칭찬을 받았다...매너 만점 '나이스 가이' SONNY

'나이스 가이' 손흥민(토트넘)이 호주에서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매너 가득, 정중한 말을 통해 이뤄져 오히려 더 박수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토트넘이 4-5로 졌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61분간 뛰었다. 손흥민에게는 정말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졌다. 그는 2023~24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20일에 소화한 뒤 곧바로 호주로 가서 뉴캐슬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올시즌 도중 아시안컵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느라 장거리 이동과 많은 경기 출전까지 감수했다. 이처럼 결코 만만하지 않았던 시즌 일정에도 불구하고 2023~24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 고지에 올랐다. 이처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호주에서 열린 뉴캐슬전 직후 현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 상황을 보도하며 '손흥민이 가장 손흥민다운 방식으로 미디어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전이 끝나고 호주의 기자들이 손흥민을 붙잡자 그는 "오늘은 가게 해줄 수 없나요? 나는 늘 이런 상황마다 멈춰서서 인터뷰를 했는데, 오늘은 좀 보내주세요. 나도 쉬어야죠"라고 밝은 얼굴로 인사를 했다. 현지 기자들이 손흥민의 요청을 받아들이자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호주 ESPN의 조이 린치 기자는 "믹스트존 인터뷰 요청을 손흥민보다 더 친절하게 거절한 선수는 이때까지 없었다. 화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천국제공항에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나왔고, 손흥민은 별도의 사인이나 사진 촬영 같은 팬서비스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팬들의 선물을 일일이 받아주면서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손흥민은 귀국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시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은 6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이은경 기자 2024.05.24 11:13
NBA

경찰에 이어 NBA도? '미성년자 논란' OKC 기디, 의혹 털어내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드 조시 기디(22)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털어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NBA가 기디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익명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자가 기디와 한 소녀가 함께 있는 영상과 사진을 올렸는데 이후 소녀가 당시 고등학생이라고 알려져 논란이 확산했다. 곧바로 게시물이 삭제됐고 해당 SNS 계정은 비활성화됐지만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경찰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검토했지만 기디와 관련한 어떠한 범죄 행위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NBA도 관련 사안을 들여다봤는데 이번에 비슷한 결론이 난 셈이다. 기디는 줄곧 의혹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씨티 감독은 "개인적인 문제"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기디는 별다른 제약 없이 경기를 뛰었다.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한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승제)에선 핵심 백업으로 코트를 밟기도 했다. 호주 출신 기디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데뷔 첫해 54경기에 출전, 경기당 12.5점, 7.8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3년 차인 올 시즌 성적은 80경기 평균 12.3득점, 6.4리바운드, 5.0어시스트다. 논란 이후 원정 경기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10:47
연예일반

[뉴진스 기획 ②] MV도 기대만발...글로벌시상식 휩쓴 놀라운 성과들

뉴진스는 데뷔 후 발표해 온 다수의 곡들이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고르게 사랑받으며 K팝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왔다. 싱글 앨범 ‘OMG’의 동명 타이틀곡 ‘OMG’와 ‘디토’의 경우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6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 외에 ‘하이프 보이’, ‘슈퍼 샤이’, ‘어텐션’, ‘쿠키’, ‘ETA’ 등 그동안 발표한 모든 곡들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무려 42억 회를 넘는 등 음악 그 자체로 ‘넘사벽’ 파워를 입증했다.여기에 팀의 남다른 컬러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여러 차례 연출됐고, 뉴진스만의 차별화된 ‘에지’는 글로벌 광고제 및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의 성과로도 입증됐다. 이들의 두 번째 EP ‘겟 업’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 뮤직비디오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 ‘원쇼 2024’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뮤직비디오 부문 동상을 비롯해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롱 폼 비디오/시리즈/에피소드, 뮤직&사운드 기술 내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필름&비디오 내 혁신/필름 내 미디어 사용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메리트 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협업해 아이폰으로만 촬영, 제작돼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존 무겁고 거창한 장비 일색의 고착화된 뮤직비디오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손에 쥐고 있는 가장 가벼운 장비인 휴대폰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신우석 감독은 “현대인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모바일 폰을 통해 전달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소문에 대한 시각을 담았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디토’ 뮤직비디오로도 낭보를 쓴 바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필름&비디오 부문 대상 수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아이엠슈퍼샤이’ 캠페인 팬 참여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비 후 유 아 (리얼 매직)’의 영상은 필름&비디오 내 음악 사용 내 5분 이상 분량 부문에서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 내 비주얼 이펙트 부문에서 동상을 받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뉴진스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선공개곡 ‘버블 검’을 통해서는 소녀들의 여름을 담은 한 편의 성장 영화를 보는 듯한 특유의 질감을 보여줬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대중으로부터 ‘여름 디토’ 같다며 일찌감치 호평 받았다. 때문에 24일 음원 발매 당일 공개될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뜨겁다. 한 가요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는 놀라울 정도로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사람인데 총괄 프로듀서로서 본인만의 미감을 다양하게 개진하면서 프로 감독들과 호흡해 훌륭한 결과물을 완성해왔다”며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는 신선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이번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4 06:00
스포츠일반

부상에 쓰러진 '체조 전설'…파리행 좌절, 9번째 올림픽 불발

'체조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49·우즈베키스탄)의 올림픽 여정이 부상에 가로막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추소비티나의 올림픽 선수 생활이 끝났다'며 '35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하며 올림픽에 8번 출전한 그가 고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체조 선수권대회에서 훈련 중 부상을 당해 9번째 올림픽 출전 꿈이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추소비티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파리 올림픽 예선 대회인 아시아 선수권대회 마루 운동 중 부상을 당했다'며 '오랫동안 대회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매우 속상하다'고 밝혔다.추소비티나는 체조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과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다. 2개의 올림픽 메달(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인 도마 은메달)과 11개의 세계선수권 메달 등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며 긴 시간 기량을 유지했다. 인생 스토리도 남다르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를 위해 2002년 독일로 향한 그는 독일 국적을 획득, 국제대회를 뛰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모두 독일 선수로 참가한 추소비티나는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꿨고 고국 우즈베키스탄 대표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 7위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도 우즈베키스탄 소속으로 출전했다.당초 도쿄 올림픽 이후 은퇴할 계획이었지만 훈련을 계속했다. 파리행이 좌절된 뒤 은퇴 관련 공식 언급은 아직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02:49
IT

숲, 스트리머가 직접 굿즈 만들어 판매한다

숲(옛 아프리카TV)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과 협업해 스트리머들이 쉽게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숲의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와 마플샵의 연동으로 스트리머들은 자신만의 굿즈를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제작하고, 샵프리카 플랫폼 및 자신의 숲 방송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제작 가능한 굿즈는 의류와 액세서리, 포토카드, 생활용품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굿즈 제작을 희망하는 스트리머는 샵프리카 내 굿즈 만들기에서 제작하고 싶은 상품에 이미지나 텍스트를 등록해 디자인하고, 본인이 원하는 상품 판매가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심사 후 등록 완료된 상품은 스트리머의 방송국과 샵프리카 마플샵 굿즈 카테고리에 자동으로 연동돼 유저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숲은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오는 6월 10일까지 라이브 콘텐츠로 마플샵 굿즈를 2개 이상 제작한 스트리머 30명에게 추첨으로 제작 지원금을 지급하고, 마플샵 굿즈를 구매한 유저 중 3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3 18:02
해외축구

‘크로스도 18년 전 지단과 같네’ 레알 은퇴→국가 대항전 출전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 토니 크로스가, 18년 전 지네딘 지단 전 감독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006년 은퇴를 선언한 지단과, 최근 시즌 뒤 축구화를 벗는 크로스의 사례를 함께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지단과 크로스가 만 34세의 나이에 레알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나란히 그해 국제대회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는 사실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단과 마찬가지로, 크로스는 34세의 나이로 레알에서 은퇴한 뒤 ‘라스트 댄스’를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로 향한다”라고 전했다.크로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항상 말했듯,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면서 “10년 전 레알에 입단한 날은 축구선수, 인간으로서의 삶이 바뀐 날이다. 10년이 지나, 시즌이 끝나면 이 챕터가 끝난다”라고 예고했다. 레알 소속 크로스의 마지막 공식전은 오는 6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전이다. 크로스는 자신의 커리어 6번째 UCL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4회, 바이에른 뮌헨에서 1차례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크로스는 이어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108경기 소화했는데, 이 기간 유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1골 9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함께 언급된 18년 전 지단 역시 비슷한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지단은 레알 소속으로 활약한 2005~0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해당 시즌 지단은 공식전 38경기 9골 1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UCL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기대치를 밑돌았다.지단은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으로 정했고, 당시 독일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결승전 이탈리아와 경기 중 설전을 벌인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퇴장당하며 커리어를 마친 바 있다. 지단은 당시 월드컵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품었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져 준우승을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4.05.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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