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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지배한 "한국 야구의 대명사" 김범석 [IS 스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가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2023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김범석(20)을 지명한 뒤 밝힌 소감이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범석의 이름은 예상보다 늦게 호명됐다. 드래프트 전까지 '야수 최대어'로 불렸지만, 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지명이 밀린 탓이었다. 고민하지 않고 김범석을 호명한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어서 뽑았다. 어떻게 김범석을 넘어갈 수 있을까"라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화제가 된 '김범석 대명사' 발언을 꺼냈다.LG 입단 뒤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고교 시절 보여준 빼어난 타격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김범석은 경남고 졸업반 시절인 2022년 고교리그 타율이 0.337(83타수 28안타)었다. 반발력이 작은 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려낸 파워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 6개를 기록, 연착륙 조짐을 보였다. 시즌 말미인 10월 9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마수걸이 프로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순항했다. 문제는 몸 관리였다. 체중 조절에 실패, 몸집이 불어났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선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자 염경엽 LG 감독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재능'을 마냥 외면하기 어려웠다. 지난 12일 김범석을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올린 염경엽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김범석의 '타격 재능'이 21일 인천 원정에서 번뜩였다.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8로 뒤진 7회 전율을 일으켰다. 스무 살 많은 베테랑 불펜 노경은(40)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것.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 볼을 잘 골라낸 뒤 실투성 변화구를 놓치지 않았다. 통산 300홈런을 기록한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김범석의) 부드러움과 파워가 코칭스태프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김범석의 프로 두 번째 홈런이자 첫 만루 홈런에 힘입어 LG는 10-8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김범석은 경기 뒤 "더그아웃에서 모창민 타격 코치님이 직구를 칠 건지 변화구를 칠 건지 정하자고 하셨다.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두 번째 공이 높은 실투로 들어와 궤적을 읽는 데 도움 됐다"며 "선발로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17:27
프로야구

"반발계수 인위적 조정 아냐" 경기당 1.88개…사이렌 가동하는 '홈런 주의보' [IS 포커스]

프로야구에 '홈런 주의보'가 내려졌다.올 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 변수로 홈런이 떠올랐다. 10일 기준으로 경기당 홈런이 1.88개로 전년 대비 0.6개 늘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라면 경기당 홈런이 2개씩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KBO리그에서 경기당 홈런이 2개 이상 기록된 건 2018년(2.44개)이 마지막이다.현장에선 공인구 반발계수를 주목한다.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년 공인구(경기사용구) 1차 시험 결과 평균 반발계수는 0.4208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반발계수(0.4175)와 비교하면 0.0033 높아졌다. KBO 합격 기준(0.4034~0.4234)의 최대치에 근접한 상황. 보통 반발계수가 0.001 높으면 타구 비거리가 20㎝ 더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체감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A 투수는 "확실히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많아진 거 같다. 타구가 뜨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B 타자는 "안 넘어갈 공이 넘어가는 그 정도의 반발력은 아닌 거 같다. 다만 타구 속도가 빨라지면서 좌중간 혹은 우중간으로 향하는 (평범한)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며 "타구 속도 때문에 타자들이 잘 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C 타자는 "더그아웃에서 봤을 때 '저렇게 멀리 나갈 타구인가' 싶은 게 많다. 선수들끼리도 공인구 얘길 자주 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서건창(KIA 타이거즈)은 지난 3일 KT 위즈전에서 560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홈런이 단 1개였던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대타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근 두 시즌 홈런이 각각 1개였던 홍창기(LG 트윈스)의 시즌 홈런은 벌써 2개다. 홈런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탓에 리그 장타율이 0.406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4할대를 넘어섰다. 반면 리그 평균자책점은 4.14에서 4.82로 크게 악화했다. 올해 KBO리그는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으로 경기가 운영 중이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데, 예년보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 좌우만 하더라도 홈 플레이트(43.18㎝)에서 좌우 2㎝씩 확대 적용되고 있다. 타자들에게 다소 불리한 환경이다. 이를 상쇄하려고 공인구 반발계수를 상향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KBO 관계자는 "혹시 (공인구에) 문제가 있는 건지 제조사에 확인을 해달라고 얘기했다. 표준화된 공정으로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며 "통계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반발계수만의 영향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선 인위적으로 (조정)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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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공인구 반발계수 0.4208, 잘 뻗는 타구? 선수들은 갑론을박

프로야구 공인구 반발계수를 두고 현장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체감한다는 선수와 그렇지 않다는 선수가 팽팽하다.지난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년 공인구(경기사용구) 1차 시험 결과 평균 반발계수는 0.4208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반발계수(0.4175)와 비교하면 0.0033 높아졌다. 보통 반발계수가 0.001 높으면 타구 비거리가 약 20㎝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O 합격기준(0.4034~0.4234)의 최대치에 근접하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컸다. 반발계수가 0.4200을 넘은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개막 이후 홈런이 곧잘 나온다. 27일 기준 경기당 평균 홈런이 1.84개로 지난해보다 0.58개 늘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연타석 홈런(요나단 페라자) 만루 홈런(김성욱) 끝내기 홈런(기예르모 에레디아) 등 다양한 홈런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A 투수는 "타구의 반발력이 좋아진 걸 상당히 많이 느끼고 있다. 뜬공이라고 생각한 타구가 마지막에 가라앉지 않고 뻗어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많이 늘어갈 거 같다"고 경계했다. 최근 열린 메이저리그(MLB) 구단과의 스페셜 매치에 출전한 B 타자는 "롤링스(MLB 공인구)는 원래 좀 잘 날아가는 거로 아는데 '스카이라인(KBO리그 공인구)이 왜 이렇게 잘 날아가지?'라는 생각했다. 뜬공도 엄청나게 오래 날아가더라"며 반발계수 상향 효과를 설명했다. 그런데 모든 선수가 이에 동조하는 건 아니다. 평가를 유보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C 타자는 "아직 초반이라 더 지켜봐야 한다. 체감상 달라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D 타자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타석에 더 서봐야 반발력에 대해 평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E 타자는 "못 느낀다. 똑같은 거 같다"며 "잘 맞은 공은 잘 날아가고 빗맞은 공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나무(배트)나 이런 게 점점 좋아지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한다"며 홈런이 늘어난 비결에 대해 다른 이견을 내놓기도 했다.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올해 KBO리그는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으로 경기가 운영 중이다. 이른바 '로봇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을 익히느라 선수들이 진땀 빼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인구 반발계수까지 경기 변수로 떠올랐다. 야구 흥행을 위해 반발계수를 올린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등장한 상황. KBO 관계자는 "반발계수를 의도적으로 상향한 건 아니다. 몇 개의 샘플링 중에서 범주 내 높은 수치가 나왔을 뿐"이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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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염경엽 감독 "1점 차 승부서 집중력 부탁했는데, 우리 선수들 칭찬"

LG 트윈스가 8회 말 홍창기의 동점 홈런, 9회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눈 LG는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LG는 2-3으로 뒤진 8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가 바뀐 투수 김재윤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홍창기의 시즌 1호 홈런은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왜 홈런이 안 나오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공인구 반발력 상승 영향인지 개막 2연전에서 홈런 19개가 쏟아졌다. 그런데 LG만 유일하게 팀 홈런 0개를 기록 중이었다. 염 감독은 "올해 목표 중 뻥 야구도 있다"며 "공인구가 잘 날아간다는 건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은 잘 안 날아가더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홍창기가 짜릿한 동점 홈런으로 염경엽 감독의 바람을 이뤘다.삼성은 9회 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LG 선두 타자 문보경이 오승환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가 중견수 방면 깊숙한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쳤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홍창기와 김현수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켈리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7, 8, 9회 우리 필승조가 맡은 이닝을 책임져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홍창기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1점 차 승부에서 올 시즌 집중력을 발휘하자고 선수들에게 부탁했다. 오늘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고, 역전하는 플레이를 해준 선수들을 다시 한번 칭찬하고 싶다"며 "많은 팬(1만4229명)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시즌 첫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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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우리 팀 첫 홈런이 나? LG 홍창기 "솔직히 말도 안 되죠"

"솔직히 말도 안 되죠."8회 말 극적인 동점 홈런의 주인공 LG 트윈스 홍창기가 멋쩍은 듯 웃었다. 그는 "우리 팀의 첫 홈런을 제가 기록할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 말 1사 3루에서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왔지만,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은 한 이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홍창기였다. 홍창기는 이날 2-3으로 뒤진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홍창기는 홈런을 확인하고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홍창기의 시즌 1호 홈런은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이 더 반가운 건 LG의 개막 후 세 번째 경기에서 나온 첫 팀 홈런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왜 홈런이 안 나오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공인구 반발력 상승 영향인지 개막 2연전에서 홈런 19개가 쏟아졌다. 그런데 LG만 유일하게 팀 홈런 0개를 기록 중이었다. 염 감독은 "올해 목표 중 뻥 야구도 있다"며 "공인구가 잘 날아간다는 건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은 잘 안 날아가더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LG는 오스틴 딘, 박동원, 김현수 등 홈런 타자가 있다. 홍창기는 지난해까지 576경기 통산 홈런 11개가 전부였다. 홍창기는 "(올해 우리 팀 첫 홈런의 주인공이 나라니) 솔직히 말도 안 된다"고 웃었다. 홍창기는 프로 첫 홈런도 2020년 6월 30일 연장 11회 김재윤을 상대로 친 끝내기 대포였다. 홍창기는 이날 5회에도 적시타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사 3루에서 홍창기의 내야 땅볼을 삼성 2루수 류지혁이 역동작으로 잡아 1루 송구했다. 홍창기는 전력 질주했고, 타이밍상 아웃으로 보였다. 그러나 세이프. 그 사이 3루 주자 문성주가 ㄷ홈을 밟았다. 삼성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홍창기는 "안타가 될 줄 몰라 일단 열심히 달렸다. 1루를 밟을 때도 세이프를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긴가민가하며 비디오 판독을 기다렸다. '제발 안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올해 박해민에게 리드오프를 내주고 2번 타순으로 옮긴 홍창기는 개막 후 3경기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출발이 좋다. 그는 "상대에게 끌려다녀도 모든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한다"면서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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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8회 홍창기 동점포, 9회 문성주 끝내기' LG,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LG 트윈스가 8회 말 홍창기의 동점 홈런, 9회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눈 LG는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지난 주말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을 거뒀던 삼성은 불펜이 무너지며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 홍창기가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2사 후 김현수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2루수에서 중견수로 옮긴 삼성 김지찬의 타구 처리가 아쉬웠다. 후속 오스틴 딘이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LG는 2회 무사 1루, 3회 2사 1·2루, 4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쳤다. 5회에는 2사 3루에서 홍창기의 내야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1루에서 판정 번복은 없었다. 삼성은 6회 초 3점을 뽑아 단숨에 역전했다. LG는 2-3으로 뒤진 8회 말 홍창기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는 바뀐 투수 김재윤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25.8m였다. 홍창기의 시즌 1호 홈런은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왜 홈런이 안 나오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공인구 반발력 상승 영향인지 개막 2연전에서 홈런 19개가 쏟아졌다. 그런데 LG만 유일하게 팀 홈런 0개를 기록 중이었다. 염 감독은 "올해 목표 중 뻥 야구도 있다"며 "공인구가 잘 날아간다는 건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은 잘 안 날아가더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홍창기가 짜릿한 동점 홈런으로 염경엽 감독의 바람을 이뤘다.삼성은 9회 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LG 선두 타자 문보경이 오승환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가 중견수 방면 깊숙한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쳤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홍창기와 김현수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6 21:14
프로야구

[IS 잠실] "0홈런, 우린 왜 안 나오나" LG 홍창기가 깼다...삼성 김재윤에 8회 동점포

LG 트윈스 홍창기가 홈런을 확인하고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홍창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2-3으로 뒤진 8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바뀐 투수 김재윤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쳐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25.8m였다. 홍창기의 시즌 1호 홈런은 극적인 동점 홈런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우리는 왜 홈런이 안 나오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공인구 반발력 상승 영향인지 개막 2연전에서 홈런 19개가 쏟아졌다. 그런데 LG만 유일하게 팀 홈런 0개를 기록 중이었다. 염 감독은 "올해 목표 중 뻥 야구도 있다"며 "공인구가 잘 날아간다는 건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은 잘 안 날아가더라"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홍창기가 짜릿한 동점 홈런으로 염경엽 감독의 바람을 이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6 21:04
골프일반

[골프소식] 혼마골프, 신제품 비즐3 라인업 출시

혼마골프가 비즐3(BeZEAL3)를 1월 15일 출시한다. 편안하고 넓은 헤드에 가벼운 샤프트를 조합해서 비거리와 방향성을 향상했다. 스코어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열정적인 아마추어 골퍼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클럽은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으로 구성됐고 남녀 각각 출시된다.드라이버는 긴 비거리를 위해 드로우에 특화된 헤드 설계를 채택했다. 또한 힐 쪽에 6g의 무게추를 장착해서 임팩트 구간에서 헤드가 빠르게 회전하도록 했다. 슬라이스를 최소화하면서 비거리까지 늘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무게 중심을 낮고 깊게 만들어서 관용성을 향상한 것도 특징이다. 후방으로 넓어진 헤드 디자인에 티타늄 보디와 카본 크라운 복합 구조를 채택했다. 크라운에서 10g의 무게를 줄여서 솔에 재배치한 결과이다. 낮은 무게 중심은 높은 발사각과 이상적인 스핀양으로 비행 성능을 극대화했다.가변 페이스 기술을 채택해서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골퍼의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타구음을 위해 솔 안쪽에 사운드 립을 배치했다.페어웨이 우드와 유틸리티는 맞춤형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크라운의 두께를 다르게 설계해서 반발력과 복원력을 최적화했다. 임팩트 때 페이스와 함께 크라운이 반동하며 볼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늘린다. 솔에 무게를 집중시켜서 볼이 쉽게 뜨도록 했고, 이상적인 탄도로 날아가도록 했다.아이언은 정밀함과 타구감에 집중했다. 남성용은 S25C 연철을 소재로 사용한 단조 모델로 부드러운 타구감, 일관된 비거리, 이상적인 탄도를 보인다. 골프볼을 쉽게 띄우고 미스샷 때 휘어짐을 최소화하는 캐비티백 디자인을 적용했다. 낮은 무게 중심에 토우와 힐에 무게를 추가로 배치해서 관용성을 높였다. 오프셋을 적용해서 오픈 페이스에 의한 푸시샷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아이언 세트 안에 웨지는 롱, 미들 아이언과는 다른 디자인과 바운스를 적용하여 그린주변 정밀한 샷과 스핀에 더욱 용이하다.비즐 여성 아이언은 주조 캐비티 백 헤드로 어떠한 컨디션에도 볼은 쉽게 띄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낮은 무게 중심, 높은 관성모멘트로 일관된 스트레이트 샷, 긴 캐리거리를 보장한다. 그리고 넓은 솔이 지면을 잘 빠져나가도록 라운드 솔 디자인을 적용했고, 오프셋을 통해 푸시 슬라이스를 줄일 수 있다.또한, 1월15일 비즐3(BeZEAL3)출시를 기준으로, 비즐3 구매 후 정품 시리얼을 등록하면 구매 품목에 따른 고급 비즐 컬렉션(캐디백, 보스톤백, 파우치)을 증정한다.이은경 기자 2024.01.02 14:0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여성 골퍼여, 제발 운동을! 그대는 물러설 곳이 없다

독자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 더하기 3우드 샷 비거리는 얼마인가? 드라이버가 200m 나가고 3우드가 180m 나간다면 총 380m 하는 식으로 말이다. 여성 골퍼라고 치자. 드라이버가 150m가 나가고 3우드가 130m가 나간다면? 합은 280m이다. 이런 여성 골퍼가 280m가 넘는 파4 홀을 만나면? 최선을 다 해도 투 온이 불가능하다.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한 번 더 들면 된다고? 비거리가 부족하면 그린 주변까지 공을 보내놓고 숏 게임으로 커버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비거리가 더 줄어든다면? 거의 모든 홀에서 레귤러 온을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레귤러 온(Regular On)이란 두 번 퍼팅을 하면 파(Par)를 기록할 수 있게 퍼팅 그린에 공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파4라면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려야 레귤러 온이다. 비거리가 부족하면 이따금 파3에서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는 일도 생긴다. 지금 여성 골퍼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처지라면 목표를 낮게 잡을 수 밖에 없다. 싱글 스코어(81타 이하)는 언감생심이다. 보기 플레이도 만만치 않다. 숏 게임 달인이 되어서 매번 공을 홀에 착착 갖다 붙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누구라도 골프에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라이벌이 여전히 힘을 자랑하는 형국이라면 더 그렇다. 남성 골퍼도 상황은 비슷하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180m 이하로 줄어들면 플레이를 하기가 버거워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남성 골퍼에게는 물러설 곳이 있다. 바로 한 칸 밑 티 마커인 옐로우 티로 내려가는 것이다. 옐로우 티(Yellow Tee)는 '실버 티'라고도 부른다. 실버 티(Silver Tee)는 시니어 골퍼의 흰 머리에서 따온 별명일 것이다. 옐로우 티에서도 버거워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최악의 경우에는 레드 티(Red Tee)가 있다. 흔히 '레이디 티'라고 부르는 그 자리 말이다. 아무리 그래도 사나이 체면이 있지 어떻게 레드 티에서 플레이를 하느냐고? 아직 정정한 시니어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노인으로 치는 만 65세를 넘긴 골퍼라면 레드 티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 절대 민망한 일이 아니라고 뱁새 김용준 프로는 생각한다. 참고로 뱁새 김 프로의 부친인 김정홍 옹은 칠십 대 중반에 골프를 시작했다. 1940년 생으로 잭 니클라우스와 동갑인 김정홍 옹은 무려 6개월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을 했다. 그리고 데뷔 무대에서 92타를 기록했다. 바로 레드 티에서. 김정홍 옹처럼 노인 골퍼라면 남성이라도 레드 티에서 플레이 해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다. 힘은 줄어들어도 필드를 누빌 수 있다면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게 멋진 것이다. 남성 골퍼는 보통 화이트 티에서 시작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한 칸 밑으로 내려간다. 나이를 더 먹으면 마지막 보루 레드 티가 있고. 반면 여성 골퍼는 어떤가? 십중팔구 레드 티에서 골프를 시작한다. 힘이 줄어들면? 반발력이 규칙이 정한 것 보다 높은 이른바 '고반발 드라이버'를 사면 된다고? 그렇다고 치자. 고반발 드라이버를 써도 도무지 레귤러 온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골프가 재미 없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은퇴하는 여성 골퍼가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힘이 근본적으로 떨어지면 아무리 장타 비법을 익혀도 소용이 없다. 소셜 미디어(SNS)에서 20m 더 나가는 비결을 전수받으려 해도 어림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바로 오늘부터 준비해야 한다. 골퍼로서 은퇴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 말이다.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어떤 운동을 해야 근력이 강해지거나 약해지지 않느냐고? 이미 몇 회 전에 썼다. 그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독자라면 다시 찾아보기 바란다. 변형 에이지 슈팅을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수라고 쓴 그 뱁새의 충언을 말이다. 그러는 뱁새 당신은 근력 운동은 좀 하느냐고? 한다. 며칠 하고 하루 쉬는 식으로. 그 덕에 근육통을 친구처럼 달고 산다. 뱁새는 시니어 골퍼가 되었지만 아직 비거리는 짱짱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비거리가 더 는 것 아니냐는 지인도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앞 뒤 안 가리고 휘두를 때를 안 봐서 하는 소리이다. 뱁새는 한동안 더 정확하게 쳐보겠다고 하다가 비거리가 슬금슬금 줄어들라 치면 어김 없이 헤드 스피드 늘리기 훈련을 한다. 여성 골퍼는 골프를 시작하는 그 날부터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레드 티보다 더 아래에 있는 티 마커는 없으니까.'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8.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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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소식] 마제스티골프, ‘스터나 by 마제스티’ 출시

마제스티골프는 젊은 여성 골퍼를 위한 새로운 라인업 스터나 by 마제스티(이하 스터나)를 6월 14일 출시한다. 스터나는 파스텔 톤의 ‘세레니티 그린’과 ‘선셋 레드’ 컬러에 마제스티의 첨단 기술을 적용, 더 가볍지만 높은 반발력을 제공하여 여성 골퍼들이 부드러운 스윙으로 항상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했다.‘스터나’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 ‘북극제비갈매기(Arctic tern)’의 학명 ‘Sterna paradisaea’에서 따왔다. 몸무게 125g의 작은 체구에도 연간 약 7만 900 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는 북극제비갈매기처럼, 가볍지만 멀리, 그리고 강한 에너지를 지닌 클럽을 만들겠다는 마제스티골프의 의지가 담겨 있는 이름이다.스터나는 민트 톤의 ‘세레니티 그린’과 핑크 톤의 ‘선셋 레드’ 두 가지 컬러 모델로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드라이버는 2개의 로프트(10.5, 11.5도)와 3가지(R, A, L) 샤프트 강도로 출시되었고, 우드와 하이브리드는 각 4종(우드 3, 4, 5, 7번 / 하이브리드 3, 4, 5, 6번)으로 아이언은 5번부터 SW까지 8개로 구성되었다.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2가지 샤프트 강도(A, L) 중에 선택할 수 있다.스터나 드라이버는 카본 컴포지트 헤드, 고탄성 티타늄 헤드와 바디, 드로우 웨이트를 장착하여 여성 골퍼들이 가벼운 스윙으로 더 높고, 멀리 공을 날릴 수 있도록 했다.헤드의 크라운과 토우 쪽에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에 무게를 줄여 임팩트 이후에도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그리고 얇고 강한 Ti 613 고탄성 단조 페이스와 비중이 가벼워 바디에 적합한 Ti 811 티타늄 바디로 높은 반발력을 유지하면서 헤드 무게를 줄였다. 그리고 티샷의 직진성에 도움을 주는 바 형태의 드로우 웨이트(10g)를 장착했고, 크고 얇은 헤드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케 했다.스터나 우드와 하이브리드에는 크라운과 토우 쪽에 카본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고, 측면부터 솔까지 무게 중심을 깊게 배치한 이너 웨이트 기술로 더 쉽게 높은 탄도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고탄성 HT1170M 머레이징 페이스로 넓은 스위트 스팟과 높은 탄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벼운 스윙으로 높고, 강하게 멀리 보낼 수 있게 했다.아이언은 2단계로 깎아낸 더블 포켓 캐비티 구조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을 완성하여 높은 탄도를 실현했다. 그리고 스터나 아이언의 리바운드 페이스는 상단은 1.9 mm, 하단은 2.3 mm, 솔은 1.7 mm로 디자인하여, 임팩트 시 헤드의 변위를 증가시켜 볼의 초속을 높였다. 또한 시각적으로 크게 보이는 헤드 디자인을 통해 여성 골퍼가 더 여유롭고 쉽게 볼을 칠 수 있도록 했다.스터나에는 마제스티골프의 샤프트 기술로 완성한 스터나 전용 샤프트를 장착했다. 헤드의 컬러에 따라 샤프트 또한 ‘세레니티 그린’과 ‘선셋 레드’ 2종류가 있고, 드라이버는 R, A, L의 3가지,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A와 L, 2가지 강도의 샤프트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립 또한 여성용 클럽에 맞춰 가벼운 크로스라인 360 레이디스 29 모델을 사용, 부드러운 스윙을 도왔다. 마제스티골프는 스터나 출시를 기념하여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THE STAGE’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경 기자 2023.05.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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