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연예

[단독] 대세 안보현, 백종원과 만난다… tvN 새 예능 ‘백팩커’ 출연

배우 안보현이 기업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만날 전망이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안보현이 백종원이 출연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백팩커’에 합류하기로 했다. ‘백팩커’는 백종원과 tvN ‘현지에서 먹힐까’의 이우형 CP가 손잡은 새 음식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그간 tvN에서 ‘먹고 자고 먹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고교급식왕’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좋은 성과를 얻었던 만큼 이번 새 예능 프로그램 역시 좋은 호응이 기대된다. 안보현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도배만 역을 맡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세로 떠오른 안보현이 예능에서 백종원과 보여줄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tvN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안보현과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 확정은 아닌 상태”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2 12:44
스포츠일반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마지막까지 태극기에 반응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손흥민(27ㆍ토트넘)은 마지막까지 프로 정신을 잊지 않았다.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일일히 둘러보며 생애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도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상대팀 리버풀에 0-2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수비진이 채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인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흔들린 게 패배로 이어졌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43분 리버풀의 교체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주포 해리 케인이 경기 내내 부진해 부담감이 더 커진 가운데,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을 잇달아 선보이며 만회골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리버풀 선수들이 관중들과 함께 환호하는 사이, 손흥민은 한참을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앞서 “더 이상 울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지만, 유럽 정상에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떨치긴 쉽지 않아 보였다. 몸을 일으킨 손흥민은 그라운드 주변을 천천히 거닐며 마음을 달랬다. 경기 결과에 실망한 토트넘 팬 대다수가 경기장을 빠져나간 가운데, 관중석 곳곳에서 한국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마지막까지 손흥민을 격려했다. 손흥민의 몸은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향했다. 한참 동안 태극기를 응시하며 마음을 가다듬은 뒤 가볍게 박수를 치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리버풀이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는 내내 손흥민의 '메트로 폴리타노 산보'는 계속됐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끈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리버풀의 결승골 주인공 모하메드 살라(6.8점)와 대동소이한 점수이기도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02 10:19
연예

인구 550만에 사우나 300만 개, 어서 와 핀란드는 처음이지?

━ '어서와 한국은…'의 핀란드 친구 패트리 영상 인터뷰 오로라, 순록 썰매, 사우나 … 한국에 핀란드 알리고파 행복지수 1위 비결? 소박한 여유 즐기는 '팬츠드렁크' 영향 핀란드에서 온 페트리 깔리올라(33). 아마도 지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친근한 핀란드 사람이다. TV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에브리원, 이하 ‘어서와’)가 낳은 수많은 외국인 스타 가운데 그도 있다. 2017년 방송된 핀란드 편은 ‘어서와’ 역대 최고 시청률(약 5%)을 기록했고, 최근 시청자 선정 ‘다시 보고 싶은 친구들’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신년 특집 ‘어서와’ 방송을 통해 친구들과 두 번째 한국 여행을 마친 페트리를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만났다. ‘핀란드 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막 마친 뒤였다. 한국말은 아직 어수룩했지만, 통역은 필요하지 않았다. 2017년 ‘어서와’ 핀란드 편의 인기가 굉장했어요.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바빴어요. 대학원에 다니고, 가끔 방송도 하고, 일도 하고요. 사실 오늘이 첫 출근 날이었어요. 핀란드 교육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게 됐어요. 이제 페트릭 과장이에요. (웃음) 그리고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변화가 있었어요. 아빠가 됐거든요. 작년 7월 19일에 아들이 태어났어요. 축하해요. 이름이 뭐예요? 미꼬 수호 깔리올라. 미들네임은 장인어른 그리고 아내와 상의해 한국 이름으로 지었어요.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였던 수호랑 이름이 같아요.(웃음) 대학원에서는 뭘 공부하고 있나요? 정치외교학 전공인데, 졸업 논문만 남았어요. 방송이 국가의 명성과 브랜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쓰고 있어요. ‘어서와’ 이후 핀란드가 한국에서 주목을 받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런 연구를 통해서 핀란드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핀란드 세 친구와 다시 함께한 ‘어서와’ 시즌2 촬영은 어땠나요? 시즌1은 페트리 코스였어요. 제가 계획한대로 움직였는데, 이번엔 시청자가 원하는 코스대로 움직였어요. 아직 방송 중이라 자세한 코스는 말 못해요. 비밀.(웃음) 시즌1을 보니, ‘먹방’에 탁월한 재능이 있던데요. 이번에도 잘 먹었어요. 아직도 배불러요.(웃음) 어떤 한국 음식을 제일 좋아해요? 감자탕, 안동찜닭, 김치찌개요. 못 먹는 음식은? 홍어. 와 이건 안 맞아요. 한국에 살며, 그리운 핀란드 음식은 없나요? 호밀빵이요. 핀란드 호밀빵은 쓴맛인데, 한국은 단맛이 강해서 입에 안 맞아요. 순록 구이도 그리워요. 버터와 소금을 발라서 구운 다음, 메시드포테이토랑 함께 먹으면, 와, 장난이 아니에요. 꼭 먹어봐야 해요. ‘어서와 핀란드는 처음이지’를 찍는다면 어떤 여행지를 추천하고 싶어요? 북핀란드에 라플란드라는 큰 지역이 있어요. 핀란드의 강원도라고 할 수 있죠. 산도 있고 강도 있고요. 겨울에는 오로라 볼 기회도 많아요. 스노모빌 타고 깊은 숲속에 가서 모닥불 피우고, 술 한잔하면서 오로라 사냥하는 거죠. 숲에서 나오면 사우나도 하고요. 핀란드에 사우나가 그렇게 많다면서요? 핀란드 인구가 550만 명인데, 사우나만 300만 개예요. 집마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핀란드엔 아파트에도 사우나가 있어요. 이맘때 핀란드에선 무엇을 하고 놀아요? 스키나 스노보드, 얼음낚시, 순록 썰매 같은 거요. 핀란드는 호수가 얼면 아이스 스케이팅도 많이 하는데, 한국엔 그런 문화가 잘 없는 것 같아요. 핀란드는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가 많아요. 여행지로서 한국의 겨울은 어떤가요?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해요. 사실 요즘 야외활동을 거의 못했어요. 4년을 서울에서 살았는데, 미세먼지는 아직도 적응이 안 돼요. 핀란드엔 미세먼지가 아예 없거든요. 핀란드엔 홍대나 강남 같은 곳은 없지만, 공기는 맑아요. 2018년 국민 행복지수 1위가 핀란드였어요. 비결이 뭘까요? 팬츠드렁크(Pantsdrunk, Kalsarikännit)죠. ‘욜로(YOLO)’ ‘휘게(Hygge)’ 뭐 그런 건가요? 쉽게 말하면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술 한잔하는 거에요. 술도 좋고, 영화나 소설도 상관없어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자유롭게 힐링 타임을 보내는 개념이죠. 간단하네요? 작은 것에서 행복함을 찾는 것이 팬츠드렁크니까요. 핀란드식 ‘소확행’이죠. 덴마크의 휘게나 스웨덴의 라곰(Lagom)은 어느 정도의 집중과 노력, 돈이 필요하지만 팬츠드렁크는 그렇지 않아요. 한국 사람도 팬츠드렁크하면 더 행복해질 걸요. 팬츠드렁크는 아무것도 필요 없거든요. 완전히 릴렉스한 상태가 되는 거죠. 한국에서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나요? 솔직히 큰 계획은 없어요. 하루하루 즐기면서 사는 편입니다. 걱정 없이 그냥 그렇게 살자. 이게 바로 팬츠드렁크예요, 어렵지 않죠?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 페트리는요~ 「 2012년 여행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한국의 문화·음식·사람에 반한 그는 다시 한국행을 결심했다. 2013년 이화여대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고, 핀란드 유바스퀼라 대학교를 졸업한 2015년 곧장 짐을 싸 한국으로 아예 이주했다. 페트리는 서울시민이다. 광진구에서 한국인 아내, 아들 미꼬와 함께 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핀란드 교육 프로그램을 수입하는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직함은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닉네임은 페과장이다. 」 2019.01.18 09:26
연예

휘닉스파크, 동계 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www.phoenixpark.co.kr)는 국내 동계 스포츠 마니아들의 성지다. 설질도 좋지만 지형을 살린 와일드한 슬로프까지 갖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경기장 가운데 하나 역시 이곳 휘닉스파크다. 스키 크로스를 비롯해 모굴, 에어리얼, 하프파이프 등 모두 10종목, 남여 20개의 금메달이 휘닉스파크에 걸려있다.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미리 겨울을 나보자. 세계 동계스포츠의 중심에 선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지난 1995년 개장한 전통의 스키 명소다. FIS(국제스키연맹)가 공인한 슬로프 12면을 포함해 총 23면의 슬로프를 갖췄다. 특히 정상에서부터 스키 베이스까지 연결되는 2.2km, 평균 폭 46m의 ‘파노라마’ 슬로프가 압권이다. 레벨별로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설계돼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즐긴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경기장인 익스트림파크는 현재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코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스노보드 매니어를 자부한다면 반드시 정복해봐야 할 코스다. 익스트림파크는 점프 시설과 레일 시설 등을 레벨별로 추가 설치했다. 현역 스노보드 선수들이 설계 및 운영에 참여해 안정성도 신뢰할 만하다. 익스트림 파크엔 하프파이프?테이블 탑?라운드 쿼터?레일 등이 설치돼 있다. 총연장 2km의 초중급자용 ‘키위’ 슬로프와 중상급자용 ‘듀크’ 슬로프 등이 있다. 현재 휘닉스파크는 환경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서다. 노후된 객실은 올해부터 3단계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이로 인해 일반 이용객 역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휘닉스파크를 누릴 수 있게 됐다.▲알찬 서비스휘닉스파크는 올해도 알찬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교통문제가 더 수월해졌다. 이번 시즌부터 무료셔틀 노선을 대구?부산?대전?창원 등 지방 11개 도시로 확대했다. 지방 거주 시즌권 구매자들도 이제 무료셔틀 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도 셔틀버스를 추가로 도입해 운행 노선을 확대했다. 이용인원에 상관없이 매일 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제설시설도 업그레이드해 국내 다른 스키장들과 대비 최대 40일 이상 길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스노보드 매니어들을 위해 버튼(Burton)의 렌탈 장비도 확충했다. 버튼은 전세계 스노보드 시장 점유율이 40% 가까이되는 익스트림 스포츠 인기 브랜드이다. 개인 소유 장비가 없더라도 품격 있게 스노보딩을 즐길 수 있다.휘닉스파크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앞서 수많은 방문객을 맞기 위해 지속적인 직원 서비스 교육도 진행 중이다. ▲12월31일까지 시즌권 9종 할인 판매 휘닉스파크는 올 연말까지 시즌권을 판매한다. 모두 9종으로 가격도 합리적이지만 혜택도 다양해 입맛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MAD(Mania Annual Discount) for 휘팍패스’가 신설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까지 연속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1만원씩 최대 5만원을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42만원으로 지난 2012~13 시즌권 이용 고객에 한해 구입 가능하다. 이밖에 싱글권은 47만원, 커플권은 84만원에 판매한다. 휘팍 매니아권은 43만원이다. 휘팍 매니아권은 2007~08 시즌 이후 휘닉스파크 시즌권을 한번이라도 이용한 고객이라는 누구나 살 수 있다. 그룹형 고객을 위한 2?3?4?5인 패밀리권은 각각 76만원, 92만원, 102만원, 112만원에 판매한다. 스키 꿈나무를 위한 휘팍 꿈나무권도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리프트권을 33만원에 판매한다. 리프트권과 장비렌탈권을 묶은 모바일 세트권도 있다.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와 장비렌탄이 가능하다. 구매일로부터 2013~14 시즌 폐장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즌권은 휘닉스파크 홈페이지나 인터넷 쇼핑몰인 11번가(11st.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 세트권 역시 11번가에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 구매 후 휴대폰으로 전송 받은 모바일 바코드를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1577-0069.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2013.12.11 07:00
연예

휘닉스파크, 온가족이 즐기는 블루캐니언

온 가족이 함께 스키장에 갈 경우 스키어들에겐 고민거리 하나가 생긴다.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자니, 스키를 잘 못 타는 어르신과 자녀들이 걱정스럽다. 휘닉스파크에선 이런 고민이 무의미해진다. 물놀이 시설인 블루캐니언의 힘이다. 블루캐니언은 남녀노소 부담 없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후 꽁꽁 얼고 지친 몸을 달래기에도 좋다. 블루캐니언은 겨울철에도 문을 연다. 1만여㎡(약 3500평)에 이르는 실내공간이 있어서다. 1등급 수질의 천연 광천수를 사용해 안전상 문제도 덜 수 있다. 겨울철 야외 활동을 많이 하다 보면 피부가 많이 상하는데, 스파를 통해 손상된 피부에 탄력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벤트탕에는 다양한 종류의 입욕제가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좋다. 한방탕은 특히 피부미용에 효능이 탁월해 여성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블루캐니언엔 실내외 통틀어 39개의 스파 기구가 설치돼 있다. 바데풀에는 9종류의 바디 마사지 기능이 있다. 풀의 벽면이나 바닥에서 분출되는 제트 수류를 맞으며 전신을 마사지할 수 있어 온몸의 피로가 쫙 풀린다. 이외에 야외에도 가족과 연인을 위한 독립 스파공간인 훼미리스파가 마련돼 있다. 실내에는 유아용 개구리풀도 있다. 유수풀은 물길을 따라 둥둥 떠다니며 펀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어린이게게 인기만점이다. 푸드코트 앞에 마련된 파도풀은 어른들도 좋아한다. 폭 8m, 길이 25m, 최대수심 1.8m의 시설로 4개의 물탱크에서 수시로 강력한 파도를 만들어내 물놀이 하기에 좋다. 바디슬라이드 시설도 있다. 높이 8m, 길이 80m의 원형 슬라이드로 실내 3층에서 출발해 유수풀로 떨어지며 스릴을 자아낸다. 슬라이드 줄무늬로 돼 있어 블랙홀로 빨려 드는 듯한 착시효과도 느낄 수 있다. 단 야외슬라이드 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종일권 평일 4만원, 주말 4만5000원(어른). 1588-2828. 백종현 기자 2013.12.11 07:00
스포츠일반

새마을금고, ‘여자 배드민턴 선수단’ 창단

MG 새마을금고 여자 배드민턴 선수단이 창단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0월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관에서 선수단 창단식을 가졌다. 오진학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새마을금고는 당진시청팀을 인수해 선수단을 꾸렸다. 국가대표 출신 황유미를 비롯한 당진시청 소속 5명이 새마을금고에 둥지를 틀었다. 단식 세계랭킹 4위 성지현, 복식 세계랭킹 8위 엄혜원, 군산대 4학년 김세진도 새마을금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재경(새마을금고중앙회 홍보실 본부장) 단장, 성한국 총감독이 내정됐다. 백종현 전 당진시청 감독은 여자팀 감독으로, 박성배 전 대덕구청 감독은 여자팀 코치로 내정됐다. 새마을금고는 12월 열리는 전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창단식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새로운 사업의 일환으로 3월 남자 선수단에 이어 여자 선수단을 창단했다. 생활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한 건전한 여가 문화 보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정용 기자 cohenwise@joongang.co.kr사진=새마을금고 제공 2013.11.01 10:11
연예

[워터파크 특집] 재미+스릴 1등급 캐리비안베이로 가자!

본격적인 워터파크 시즌이다. 워터파크는 보통 5월부터 문을 열지만 초·중·고등학교가 방학을 하는 7월 중순께가 성수기이다. 이때부터 방학기간 동안 워터파크는 젊음으로 넘쳐난다. 업체들도 이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젊음을 불싸르도록 한다. 우리나라에는 20개 가까운 크고 작은 워터파크가 있다. 그중에서 프로그램이 알차고, 놀기에 좋은 워터파크만 골랐다. 입장요금이 부담된다고? 알뜰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곁들였다. 워터파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역시 캐리비안베이(everland.com/caribbean)다. 그만큼 역사도 길고 브랜드 파워도 막강하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1996년 한국 최초의 워터파크로 문을 연 이래 젊은 피서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해왔다. 전국 각지에 워터파크가 생겨난 것도 캐리비안 베이의 성황 덕이다.▶고객 편의 UP올해 캐리비안 베이의 기본 전략은 고객 편의 강화에 있다. 재미도 중요하지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만드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디지털 대형 전광판을 이용해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일행찾기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그런 이유다. 이제 일행을 놓치고 발을 동동거리지 않아도 된다. 곳곳에 설치된 입력기에 메모만 남기면 간단히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워터파크에서 충분한 휴식은 물놀이만큼이나 중요하다. 캐리비안 베이는 최근 비치의자·안마의자도 최신형으로 교체해 물놀이 중간중간 안락한 휴식이 가능하다. 빌리지 전체에도 비가림막을 새로 설치했다. 휴대폰 충전기도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들의 큰 걱정거리도 덜어냈다.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꺼려하는 것 중 하나는 기다리는 시간이다. 이에 올해부터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현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이제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예약이 가능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구명조끼 대여 시 보증금 제도도 폐지했다.특히 7월말에서 8월 중순 사이의 성수기에는 타워 부메랑고, 워터 봅슬레이 등의 인기 어트랙션에 사전 탑승 예약제를 실시해 대기시간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재미도 스릴도 1등급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4월부터 야외 놀이시설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새 물놀이 시설은 없지만 대형 어트랙션이 이미 차고 넘쳐 부족함이 없다. 국내 최장 길이(1092m)의 워터 롤러코스터인 와일드 블라스터, 18m 높이에서 시속 60km로 낙하하는 슬라이드 아쿠아루프 등이 여전히 건재하다. 특히 아쿠아루프는 튜브를 이용하지 않고 맨몸으로 슬라이드에서 낙하하기 때문에 스릴 만점이다. 실제속도는 시속 60km정도지만 체감 속도는 무려 시속 90km에 달한다. 야외에 있는 폭 120m 길이 104m 크기의 파도풀은 캐리비안 베이의 상징이나 다름 없다. 강력한 파도와 마주하고 나면 더위가 싹 달아난다. 최대 2.4m 높이의 파도라 어른들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다. 실내 파도풀은 야외보다 파도가 약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애용한다. 보드를 타고 파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서핑 라이드도 인기 어트랙션이다. 초보들이 타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굳이 묘기를 부리지 않더라도 재미가 반감되지 않는다. 멈어질듯말듯 하며 급류에 온몸을 맡기는 게 묘미인데, 꽤 중독성이 높다. 물놀이만 있는 게 아니다. 캐리비안베이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DJ 뮤직파티 '썸머 나이트 위드 클럽 옥타곤'을 와이드리버 존에서 연다. 구준엽·박윤정·얀(Yann)·파스칼(Pascal) 등 국내외 유명 DJ들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은 밤 10시(금·토요일 밤 11시)까지 특별 야간개장이 이어진다. 이제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밤에는 신나는 클럽 파티를 즐길 수 있다. 1만원(목~토 1만5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음료나 주류도 1회 무료로 준다. 단 19세 이상만 가능하다. 싱글남녀를 위한 행사 ‘이름이 뭐예요’도 오는 17일까지 카리브 스테이지에서 벌어진다. 이름과 연락처를 적힌 호감표시용 팔찌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다. 인기조사·추첨 등을 거쳐 참가자 300명에게는 온라인에서 데이트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소셜데이팅 이용권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쉴 때는 럭셔리하게물놀이로 몸이 피곤해질 때는 스파빌리지로 가면 된다. 자쿠지가 설치된 욕조 안에서 편안히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어트랙션 시설들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어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5~6명 정도가 같이 들어갈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함께 이용 가능하다. 피로를 풀어주는 릴렉스 룸에는 바디캡슐과 마사지 기계도 마련돼 있다. 바디캡슐은 전신 마사지와 셀룰라이트 분해 등을 통해 피로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단 스파빌리지는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는다. 8월22일까지 35만원. 대형 이벤트에 할인 프로모션까지오는 14일까지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서핑 라이드 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선수로 선발되면 오는 9월 사이판 PIC에서 개최되는 국제 서핑 라이드 대회 ‘포인트브레이크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현장에서 바로 가능하다. 4명의 수상자에게는 세계 대회 참가권 외에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식사권 등이 주어진다.캐리비안 베이에는 할인 프로모션이 다양하다. 7월까지 삼성·신한·BC·KB국민 카드 등의 제휴 신용카드 소지자는 본인 30%, 동반 1인 1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M·롯데카드 회원도 8월까지 30% 할인이 가능하다. 8월25일까지 어린이 5만5000원, 성인 7만원.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2013.07.10 07:00
연예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 5월 3일부터 개막

독특한 문화 체험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봄은 가혹한 계절이다. 이 시기 전국 축제 대부분이 봄꽃 혹은 지역 특산물 중심이다. 하나 경기도 연천군에 가면 유별난 축제와 만날 수 있다.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festival.goosukgi.org)’다.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 문화들을 담뿍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린다. 1993년 시작돼 올해 21회째다. 초기엔 구석기를 주제로 한 역사문화제였지만, 지금은 체험 위주의 문화 콘텐트가 많이 생겨 보다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 선사시대를 쉽고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축제이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락형 가족축제이다. 이 행사에는 최근 2년간 평균 9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의 재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있다. 16개 체험행사, 10개 공연행사, 5개 전시행사, 3개 경연행사 외에 각종 부대행사까지 모두 4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구석기 창던지기, 황토동굴벽화 등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만 16개에 이른다. 구석기 바비큐 체험, 구석기 퍼포먼스,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축제를 대표하는 인기 행사다. 구석기 바기큐 체험은 구석기인들의 화식(火食)을 몸소 겪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전통방식으로 꼬치에 꽂은 돼지고기 바비큐를 직접 요리해 맛볼 수 있다. 돼지고기 100g을 사기 위해 필요한 2000원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석기 퍼포먼스는 구석기인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구석기 시대의 일상을 재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구석기문화를 운영?관리하는 6개 박물관과 관련 유적을 보유한 6개 국가가 참여하는 전시?시연?체험 공간이다. 세계 각국에 분포해 있는 다양한 구석기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돌도끼 만들기 프로그램은 2000원의 비용이 든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만큼 마술쇼, 미니동물원, 보물찾기, 퀴즈대회, 의상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탄탄하다. 바비큐 체험, 돌도끼 만들기 외에 모든 행사는 무료다. 031-839-2661~3.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2013.05.02 16:15
연예

‘인수대비’ 채시라 “티아라 은정, 대범한 면이 있더라”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큰 모험수다. 한 인물을 두 번 연기하는 일. 그건 잘해야 본전인 가혹한 함수관계다. 인수대비, 그녀는 조선왕조에서 가장 극적인 삶을 살다 간 여성이었다. 왕비가 될 운명이었다가 청상과부가 된, 그리고 다시 궁으로 돌아와 권력의 야망을 품고 대비로 올라선 여인. 일찍이 '왕과 비'로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완전히 보여준 이가 있어 애초 다른 대안은 없었다. '인수대비'(JTBC) 제작진은 간청했고, 그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14년 만에 여왕의 자리에 복귀한 채시라, 감히 드라마 촬영 현장을 급습했다. -인수대비라면 '왕과 비'(KBS1, 1998) 이후 두 번째죠? 인수대비 같은 큰 역할을 두 번 한다는 게 배우한테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제의를 받고 무척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어요. ‘예전에 해봤는데 뭘’이 아니라 ‘이번에 하면 또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더라고요. -당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대상까지 수상했었는데, 그 이상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요? 말리는 사람도 많았죠. 그런데 두렵다고 좋은 기회를 피한다는 건 나답지 않은 일이에요. 똑같은 인물이라고 해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요. 14년 전의 인수대비와는 다른 동시에, 지금 시대에 필요한 드라마라고 봤어요. -그때보다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도 있겠죠? 물론이죠. 예습보다 복습을 했을 때 완전히 내 것이 되잖아요. 한 번 했던 역할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여유로워요. -이제 인수대비라면 웬만한 전문가 수준 이상일 것 같은데요? 감독님께서 마침 사극이 처음이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많이 가르쳐달라고 하더라고요.(웃음)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게 있나요? '왕과 비' 때는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냉철하게 싸우고 쟁취하는 인물이었죠. 강인하고 어떤 때는 정말 모질고요. 지금 '인수대비'는 좀 더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봐요. 열아홉 살에 혼자가 돼 아들 둘을 키우며 겪는 외로움, 가녀린 여자의 마음속 고통 같은 게 더 세밀하죠. 소위 ‘여자들 드라마’의 매력이 첨가된 거죠. 이게 따지고 보면 인수대비와 시어머니, 며느리 3대 고부의 이야기거든요. -지상파에 비해 종편 채널의 드라마는 시청률이 저조한 편인데 아쉽지는 않나요?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아요. 50부작 중에 이제 반 정도 왔어요. 끝까지 가봐야 알죠. 지금도 출발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해요. 새 방송국의 개국 드라마니 회자될 일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고요. 섣불리 ‘누가 얼마나 보겠어’ 하는 마음을 갖고 연기를 하거나 제작을 하면 절대 안 되죠. 시청률은 정말 한 부분일 뿐이에요. 요즘은 꼭 본방이 아니어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나잖아요. 볼 사람들은 다 볼 거고 괜찮은 작품이면 좋은 평가를 받겠죠. -인수대비의 젊은 시절은 가수 티아라의 함은정이 연기했는데, 내심 불안하지는 않았나요? 같은 인물을 나눠 연기하는 입장이라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서로 바쁘니까 주로 전화나 문자로 잘한 부분은 잘했다, 그 신에선 이런 게 추가되면 좋겠다 정도의 이야기를 매주 해줬어요. 부담스러웠을 만도 한데 은정이가 대범한 면이 있더라고요. 기죽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줬어요. -준비할 것도 많고 사극은 힘들다는 배우도 많은데, 어떤가요? 사극 하면 현대극이 그립고 현대극 하면 사극이 그립고, 누구나 다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전 환경적으로 사극에 애정이 많아요. 한복도 좋아하고 마음의 안정감도 생기거든요. 손동작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예의를 차려 연기해야 하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도 많이 느껴요. 요즘 학생들이 그 시대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사극이잖아요. 그런 생각 하면 사명감이 생겨서 절을 해도 바닥에 머리가 닿도록 끝까지 하게 돼요. -화면에서는 베테랑 배우의 느낌인데, 현장에서 보니 신인 같은 열정이 아직도 엿보였어요. 인터뷰하면서는 영락없는 소녀 같고요. 하하. 아마 일에 대한, 작품에 대한 열정이나 애정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또 인수대비는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인물이라서 매순간 설레고 열성을 다하게 돼요. 인수대비는 저한테 좋은 기억밖에 없거든요. 나이든 역할까지 연기하며 좋은 반응도 얻고, 결혼도 했고, 상도 받았고.(웃음) -배우로서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요. 선배님들이 누누이 말씀하신 대로 할수록 어렵다는 말이 맞아요. 멋모르고 열정을 바쳐서 했을 때의 느낌과 같을 순 없죠.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탈인가. 열정에 책임감을 덧붙이고, 변신과 발전에 대한 추구까지 고려하면서 또 원숙해져야 하니까 쉽지 않죠. 연륜은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요즘은 최대한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해요. 왜 대가들이 힘을 뺀다고 표현하잖아요. 저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핵심만 전하고 싶어요. 곁가지 없이 심플하게. -'천추태후' 이후 2년 정도 휴식기를 가졌는데, 손에 들어온 작품들도 많았죠? '인수대비'가 아니었으면 벌써 현대물로 돌아왔겠죠. 2년 동안 작품에서 손을 떼고 있었더니 영화 쪽에서도 시나리오가 들어오더라고요. 반가웠어요. -영화 출연은 안 하실 작정인가요? 전작이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1995)라니 이게 벌써 17년 전이에요. 안 그래도 쉬면서 시나리오도 몇 개 받아놓고 고민도 했었는데, 결국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찾지 못했어요. 거의 80퍼센트 이상 마음이 움직인 영화도 있었는데, 너무 캐릭터가 진한 것 같아 고사했어요. 오래간만에 출연하는 영화인데 너무 무겁게 보이긴 싫었거든요. 다시 영화를 하면 작품성을 택하든지, 오락성을 택하든지 하나를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에요. 그 영화는 전자 쪽이었는데 진해도 너무 진했죠. -출연하고 싶은 영화들은 어떤 느낌인가요? '몬스터'(2003)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했던 강한 연기나 '철의 여인'의 마거릿 대처 수상 같은 캐릭터라면 얼굴에 특수분장을 해서라도 꼭 하고 싶어요. -엄마 채시라는 어떤 사람인가요? 스파르타식 엄마에요.(웃음) 아이들한테 매일 참아라, 인내심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니.(웃음) 어린 시절 데뷔해 쉽지 않은 길을 걸었기 때문인지 아이들한테도 그런 걸 강조하게 돼요. 고생 끝에 낙이 오고, 성실하고 인내심이 많아야 성공한다고요.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무비위크 백종현 기자글·사진=무비위크 제공 2012.03.11 09: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