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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현대-GS, 모마-실바와 재계약···흥국-도로공사 윌로우-부키리치 보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인 8일(한국시간) 오후 모마, 실바와 재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재계약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모마와 실바를 비롯해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등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 모마와 지젤의 존재가 든든했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하면서도 윌로우와 재계약은 미뤘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구슬 추첨을 통해 상위 순번 확률이 높아, 일단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부키리치를 다시 뽑을 수도 있다.나머지 세 구단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 다른 리그로 떠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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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칼텍스는 여유, 나머지 구단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민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다소 여유 있지만, 나머지 구단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7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구단 사전 평가를 거친 총 40명 중 3명이 불참해 15개국 37명이 참여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을 포함해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첫날을 평가한 각 구단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다.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진 데자렛 마단(22·쿠바)의 불참을 아쉬워한 구단도 있었다.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떠난 IBK기업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했다. 윌로우 존슨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역시 같은 반응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떠나면서 새 외인을 찾아야 하는 페퍼저축은행도 고민이 크다. 트라이아웃 참가가 처음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자세한 선수 선발 전략은 비밀"이라며 말했다. 이에 모마와 실바와 재계약인 유력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보고 있다. V리그에서 두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이 선보인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1시다. 그래도 눈길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를 받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4),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25·폴란드·1m98㎝)는 높이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2개 구단부터 1순위 선택을 받은 메렐린 니콜로바(21·불가리아·1m88㎝)는 빠른 스윙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아나스타샤 구에라(28·1m86㎝)와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2㎝)도 관심을 모았다."지난해보다 못하다"는 분위기 속에 나머지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마지막까지 고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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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자정의 ‘데이트 폭력’ 소동…구급대까지 출동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새 남자친구와 데이트 폭력 소동에 휘말렸다.지난 2일(현지시간) CNN과 페이지식스 등 외신 매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남자친구와 크게 다퉈 현장에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의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스피어스가 남자 친구과 “큰 싸움”을 벌여 이날 오전 0시 42분께 현장에 구급대가 출동했다. 스피어스는 실제로 이송되지는 않았으며 이후 개인 경호팀과 함께 호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스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지난 2022년 스피어스의 저택 건물 청소 인력으로 고용된 37세 일반인 남성이다. 이날 페이지식스는 스피어스가 이 남성과 호텔 밖에서 몸에 담요를 걸친 채 속옷 차림으로 베개를 든 사진을 보도했다. 이번 소식에 대해 스피어스는 이날 오후 개인 SNS 계정에 “알립니다…그 뉴스는 가짜!!!”라며 부인했다. 이어 “나는 전날 밤 발목을 삐었고 구급대가 불법으로 우리 집 문 앞에 나타났다”며 “그들은 내 방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로 불쾌했다”며 “나는 보스턴으로 이사한다!!! 평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AP통신은 스피어스와 남편 샘 아스가리의 이혼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스피어스는 지난 2016년 아스가리와 교제를 시작, 2022년 6월 결혼 후 2년 만에 갈라서게 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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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컨트리 앨범으로 빌보드 1위.. 흑인 여성 최초

역시 비욘세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흑인 여성 최초로 빌보드 1위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발매된 비욘세의 새 컨트리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가 전체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장르별 차트인 ‘빌보드 톱 컨트리 앨범’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흑인 여성이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1964년 이 차트가 시작된 이후 비욘세가 처음이다. 비욘세가 빌보드 200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통산 8번째다. 음반시장 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카우보이 카터’는 지난 4일까지 데뷔 첫 주에 미국에서 40만 7000장 판매돼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비욘세 개인의 역대 앨범 중에는 2016년 5월 발표한 ‘레모네이드’ 첫 주 65만3000장 판매 기록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앞서 비욘세는 지난 2월 선공개한 ‘카우보이 카터’ 수록곡 ‘텍사스 홀덤(Texas Hold’Em)으로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예고했다. 컨트리는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지만,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을 만큼 백인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비욘세가 흑인 여성 가수 최초 컨트리 장르에서 인정받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한편 비욘세 이전에 컨트리 장르에서 성과를 낸 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는 트레이시 채프먼, 미키 가이턴, 브리트니 스펜서 등이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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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K팝 고인물 자극한 퍼포먼스 맛집..이유 있는 레벨업 [줌인]

2005년 쥬얼리가 ‘슈퍼 스타’를 외치며 온몸을 털던 시절이 생각난다. 일명 ‘털기춤’이라 불렸던 그 춤. 약 20년이 흐른 지금 4세대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그때 감성을 세련되게 재해석해 호평받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키스오브라이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는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표현한 곡이다. 이번 컴백은 키스오브라이프에게 상당히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쉿’으로 데뷔해 ‘배드 뉴스’, ‘노바디 노우즈’까지, 발매하는 곡마다 신입답지 않은 퍼포먼스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R&B 소울,힙합 베이스의 음악들로 2000년대 유행했던 음악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타 걸그룹들과 음악적 차별화를 꾀했다. 그렇기에 키스오브라이프의 이번 ‘마이다스 터치’는 이들이 한 단계 더 레벨업 했느냐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팬들 사이에선 멤버 나띠가 탈색한 머리를 숨기고 가발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마이다스 터치’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뚜껑을 열어보니 ‘인간 Y2K’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2000년대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당시 걸그룹, 솔로 가수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를 앞세웠다. 2000년대 여자댄스에서 빠질 수 없는 춤도 관전 요소다. 이번 신보 퍼포먼스 프로듀싱은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때부터 안무를 맡아온 Ali(이승훈)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했다. 섹시 웨이브부터 털기 춤, 골반 튕기기 춤, 갑자기 가는 사람의 길을 막는 ‘길 막춤’, 목 꺽기, 파티 댄스 등 2000년대를 주름 잡았던 춤을 적재적소에 넣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신곡 콘셉트를 이해하기 위해 2005년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시’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키스오브라이프 ‘마이다스 터치’ 의상 중 시스루 상의에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옷이나 골반바지, 허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들은 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시’ 무대를 떠오르게 한다. Y2K 감성을 자극하면서 팝가수 느낌까지 더하니 반응도 좋다. 발매 직후 멜론 톱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7일 기준 핫100차트에서 40위권 대를 유지 중이다. 주목할 건 해외 반응이다.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송 차트 11위에 이어 유러피안 송 차트에서 15위에 올랐고 태국 1위, 필리핀 3위, 브라질 7위, 싱가포르 8위, 폴란드 10위 등 개별 국가 차트에서도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이유 있는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유행했던 팝가수들 음악을 가져와 적극 활용했다. 당시 유행했던 팝가수 노래는 K팝의 역사와도 같은데, 키스오브라이프가 이를 통해 시너지를 내면서 ‘K팝 고인물’들의 향수를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게도 국내 음원에서는 엄청난 성적은 아직 못 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Y2K를 패션에 활용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키스오브라이프 처럼 음악을 통해 적극적으로 콘셉트를 풀어나가는 건 매우 신선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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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2000년대 털기 춤 재해석.. Y2K 그 자체 ‘미다스 터치’ [종합]

2000년대 유행했던 털기 춤을 24년이 흐른 지금 무대에서 볼 줄이야.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신곡 ‘미다스 터치’로 성숙함을 넘어선 관능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인간 y2k’ 별명에 걸맞게 2000년대 향수가 생각나는 신곡이다.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 / 이하 키오라)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Midas Touch)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미다스 터치’는 손대는 일마다 성공을 이뤄내는 능력을 뜻하는 단어다. 이처럼 키오라는 모든 이에게 한 번쯤 반드시 찾아오는 감정인 ‘사랑’을 주제로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컴백은 키오라에게 상당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데뷔대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한 키오라는 신입답지 않은 퍼포먼스 실력으로 ‘괴물 신인’ 이라는 수식을 얻었다. 특히 R&B 소울, 힙합 베이스의 음악들로 다른 걸그룹들과 음악적 차별화를 꾀하며 ‘인간 Y2K’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번 타이틀 곡 ‘미다스 터치’ 역시 2000년대 메인- 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벨은 “2000년대 팝을 선택한 건, 대중이 키오라에게 그 시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향수를 원한다고 생각했다. 또 요새 보기 힘든 독특한 콘셉트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메인 댄서인 나띠는 2005년 발매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시’(Toxic)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워낙 2000년대 시절 감성을 좋아하는데 이번 신곡은 ‘톡시’를 저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 무대를 보시면 저절로 그 시절로 돌아가시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신보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키오라는 숏폼 챌린지에서도 두각을 보인 그룹이다. 멤버 중 나띠, 쥴리의 조합이 유독 인기가 많았는데, 나띠 특유의 힙한 매력과 쥴리의 끈적함 춤 선이 합쳐져 조회수를 폭발시켰다. ‘미다스 터치’에도 숏폼 챌린지를 유행시킬 만한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가 깃들여 있다.이날 키오라는 ‘미다스 터치’ 퐁니트 안무로 파티 춤, 털기 춤 두 가지를 꼽았다. 나띠는 “1자로 다 같이 서서 파티에서 춤을 즐기는 듯한 파티 춤과 예전에 유행했던 털기 춤을 세련되게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키오라는 데뷔 직후 뜨거운 관심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적도 거뒀다.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함을 물론,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글로벌 아이콘상, 뉴웨이브 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에도 자연스레 기대가 쏠리는 상황. 이에 막내 하늘은 “키오라의 강점은 라이브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다. 이번 앨범을 통해 1위 앙코르를 팬들 앞에서 부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키오라의 첫 번째 싱글 ‘미다스 터치’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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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압박감 즐긴다"...배구 여제, 아드레날린 최고치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 경쟁이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배구 예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아드레날린은 최고치로 솟구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36점·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소속팀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해냈고, 고비마다 상대 에이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기세 싸움을 이끌었다. 승부처였던 3세트 후반에는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흥국생명은 26승(7패)을 거두며 승점 73을 쌓았고, 이날 기준으로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김연경의 활약은 새삼스럽지 않다. 눈길을 끄는 건 그의 강철같은 체력이었다. 김연경은 30점까지 진입한 2세트 듀스 승부에서 결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세트 막판, 22번이나 공격을 주고받는 '메가 랠리'를 자신의 손으로 끝낸 뒤에도, 고개를 숙이고 숨을 고른 다른 선수들과 달리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이날 올 시즌 130번째 세트를 채우며, V리그 기준으로 이 부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전성기만큼 체력이 넘칠 순 없다. 현재 시점이 정규시즌 마지막 라운드(6)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팀 에이스인 그에게 제대로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는 점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작 김연경은 개의치 않고 있다. 5일 기업은행전이 끝나고 만난 그는 "감독님이 (서른여섯 살인) 내 나이를 모르시는 것 같아서 종종 상기시키고 있다"라고 농을 던진 뒤 "원래 시기는 누구나 힘들기 때문에 수면·식단·근력 관리 모두 더 철저하게 하고 있다. 꾸준히 하는 게 쉽진 않지만 트레이닝 코치님 등 도와주는 분들이 많다. 남은 (정규시즌) 세 경기도 일정이 빡빡하지만, 그래도 지난해와 비교해 체력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연경은 6라운드 진입 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기업은행전까지 치른 세 경기 모두 공격성공률 45% 이상 기록했다. 1라운드 1~4차전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45%를 넘어섰다. 경기 기복이 있었던 5라운드 여섯 경기에선 평균 43.14%였다. 김연경은 이에 대해 "매 경기, 매 세트 결과에 따라 승점 추가와 순위가 달라진다. 아무래도 순위 경쟁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고,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 않다 보니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2022~23)에도 순위 승부처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4라운드까지 흥국생명에 승점 3 밀린 2위였지만, 5라운드 5승(1패)을 거두며 1위를 탈환한 뒤 정규리그 끝까지 지켜냈다. 김연경은 4라운드 42.58%에 그쳤던 공격성공률을 5라운드 47.54%까지 끌려올렸다.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하며 라운드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랐다.김연경은 "아무래도 긴박한 상황에서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되는 건 사실이다.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내가 그걸 즐긴다는 것을 잘 안다"라면서 "여유가 있는 것보다는 압박감이 있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전은 사실상 올 시즌 1위 결정전이다. 상대 전적은 흥국생명이 3승2패로 우세하다. 김연경은 배구팬을 축제로 초대할 준비가 됐다. 그는 "꼭 1등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욕심을 감추지 않으면서 "원정(수원)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핑크색(흥국생명 팀 컬러) 유니폼을 입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재밌을 것 같다. 배구팬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줄 것"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6 11:14
스포츠일반

[IS 스타] '배구 여제' 김연경, 최다 득점 기록하고도 시큰둥..."좋은 경기력은 아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6)이 흥국생명의 1위 탈환을 이끌었다. 팀 경기력은 만족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5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36득점·공격성공률 50.0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기업은행전에 이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시즌 26승(7패) 째를 거뒀고, 승점 73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고비마다 해결사 능력을 보여준 김연경은 단연 경기 최우수선수(MVP)였다. 김연경은 1세트 첫 공격부터 성공하며 경쾌하게 출발했다. 2-1에서는 서브에이스를 성공했고, 흥국생명이 점수 차를 벌린 11-5에서는 세터 김다솔과 완벽한 호흡으로 퀵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12-6에서는 이주아와 함께 블로킹벽을 구축, 브리트니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기록은 블로킹 어시스트. 17-12에서는 몸을 날려 서브 리시브하며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업은행이 19-16, 3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는 다시 주 임무인 공격을 수행하며 흥국생명의 세트 2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20-17에서도 같은 공격으로 추가 득점했다. 세트 5점째. 그야말로 종횡무진이었다. 김연경은 세트 포인트를 만드는 득점까지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무난히 1세트를 잡았다. 김연경은 0-2로 지고 있던 2세트, 다시 공격으로 첫 득점, 서브로 두 번째 득점을 해냈다. 흥국생명이 6-9, 9-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퀵오픈으로 추격 득점을 이끌었다. 클러치 능력은 세트 막판 더 빛났다. 15-19, 4점 차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17-20에서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 사정권 진입을 이끌었고, 19-20에서는 수비가 간신히 걷어낸 공을 백어택 라인에서 제자리 점프로 공격을 시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원정 관중석이 들끓었다. 기세를 바꾼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다시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며 역전했고, 김수지까지 중앙에서 절묘한 밀어 넣기로 득점하며 2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아베크롬비를 막지 못해 결국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김연경은 26-27에서 동점 득점을 만들며 제 몫을 다했다. 27-28에서도 코트 구석 수비가 없는 위치로 공을 보내는 절묘한 득점을 해냈다. 김연경은 2세트 웃지 못했다. 훙국생명은 29-29에서 아베크롬비에게 연속 실점했다. 기세를 내준 뒤 나선 3세트도 중반까지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레이나 토코쿠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3득점에 성공, 1 6-13으로 앞서갔다. 숨을 고르던 김연경도 14-18에서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득점 쟁탈전에서 힘을 더했다. 김연경은 3세트 흥국생명 20번째 득점도 해냈다. 전열을 정비한 흥국생명은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3세트까지 잡았다. 김연경은 22-18에서 계속 고전하던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은 뒤 이 경기 시작 뒤 가장 큰 세리머니와 함께 포효했다. 김연경은 4세트 8-7에서 하이볼을 대각 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든 뒤 다시 포효했다. 11-7에서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을 다시 막아낸 뒤에도 코트를 누비며 기쁨을 만끽했다. 승부의 추가 흥국생명으로 기울었다. 김연경은 13-7에서 오픈 공격으로 30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21-17에서는 메가 랠리를 끝내는 대각 오픈 공격까지 성공했다. 34번째 득점. 흥국생명은 리드를 지키며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고, 김연경은 다시 한번 왜 자신이 리그 최고의 선수인지 보여줬다. 경기 뒤 김연경은 "매 세트 쉽지 않았다. 기업은행 상대로는 항상 뒤에 힘들었다. 목표였던 승점 3을 얻었지만, 기복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점에 대해서도 "한 선수가 많은 스코어를 내는 건 좋은 게 아닌데, 기업은행을 만나면 우리(흥국생명)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서 나에게 점유율이 조금 몰리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 상대 정규리그 6전 전승을 거뒀지만, 김연경은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전했다. 화성=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5 22:13
배구

[IS 패장] 4·5위 싸움 셧아웃 패배에 폰푼 부상까지, 기업은행 봄배구 '빨간불'

4,5위 싸움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는데, 주전 세터 폰푼까지 부상 이탈했다. IBK기업은행에 악재가 겹쳤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19-25, 22-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4, 5위에 머문 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와 격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지면서 봄 배구 진출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20득점, 표승주의 14득점, 황민경의 8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4개 등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36.75%), 잦은 범실(15개)이 발목을 잡았다. 아시안쿼터제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의 갑작스런 부상이 변수로 작용했다. 폰푼은 1세트 도중 오픈 공격 범실 이후 김하경과 교체됐는데, 오른손에 부상을 입은 듯 보였다. 기업은행은 경기 끝까지 김하경이 책임졌다. 경기 후 만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체력적으로 좋지 않다"라면서 "폰푼이 훈련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경기 도중 블로킹을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았나"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폰푼은 다음 경기도 못 나오지 않을까"라며 그의 결장을 우려했다. 김 감독은 "오늘 GS처럼 수비를 하면 웬만큼 때려도 포인트를 얻어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범실 없이 수비를 잘했다"라고 상대를 칭찬한 뒤, "때리다가 우리도 지친 것 같다. 범실을 줄이자고 이야기는 했지만, 득점 욕심을 내다보니 잘 안 된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5 18:21
배구

[IS 장충] '실바 28득점' GS, 기업은행 잡고 4연패 탈출→봄배구 희망 부활

여자배구 GS칼텍스가 4연패 수렁에서 탈출,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48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승점 53)과 격차를 다시 5점 차로 줄였다. 한국 프로배구에선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4위 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GS는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4, 5위에 머문 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와 격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GS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27득점과 강소휘의 12득점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아시아쿼터제 선수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과 오세연도 각각 9득점과 6득점을 하며 뒤를 받쳤다. 공격 성공률은 44.54%에 달했고, 서브 에이스도 4차례나 있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20득점, 표승주의 14득점, 황민경의 8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4개 등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36.75%), 잦은 범실(15개)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13-13 동점에서 실바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GS가 리드를 잡았지만 기업은행도 초반 범실을 극복하고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꾸준히 쫓아갔다. GS의 세트 포인트 때 강소휘의 네트터치와 아베크롬비의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1점 차로 추격했으나, 실바가 강스파이크로 25점을 선취하며 GS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GS가 초반 한수지와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한 뒤, 오세연-실바-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나갔다. 실바가 81.82%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기업은행을 압도했고, 14-10과 16-11에서 나온 실바와 오세연의 블로킹이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GS가 2세트를 25-19의 여유 있는 점수 차로 가져가며 승점 1을 확보했다. 3세트 초반 분위기는 표승주가 연속 득점한 기업은행이 가져갔으나, GS가 실바의 여전한 맹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곧 점수를 뒤집었다. 다린의 공격과 블로킹도 함께 살아나면서 GS가 기세를 탔다.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GS가 셧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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