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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대전] "엔트리 꼬인다" 한화 류현진, 전담 포수 없이 뛴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류현진의 전담 포수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최원호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전담 포수 관련 취재진 질문을 듣고 "그러면 엔트리가 조금 꼬인다"며 "캐처(포수) 하나를 선수 하나에 맞추면, (류현진 같은 선발 투수는) 매일 나가는 선수가 아니지 않나, 그러면 꼬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최원호 감독은 앞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고 난색을 표했다.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류현진은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현재 스케줄이라면 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출격이 유력한 상황. 그와 호흡을 맞출 포수가 누굴지도 흥미롭다. 한화의 1군 포수는 최재훈과 이재원 그리고 박상언 정도로 추릴 수 있다. 최재훈이 지난해 주전 포수인데 오프시즌 이재원이 영입돼 안방 자원이 늘었다. 특히 이재원은 아마추어 시절 류현진과 인천 야구를 대표한 동갑내기 베테랑.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의 두 번째 불펜 피칭 때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 전담 포수가 있었다. LA 다저스 시절엔 A.J 엘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대니 잰슨이 주로 공을 받았다. 류현진이 MLB에서 호흡한 포수는 총 14명. 이 중 엘리스(245이닝)와 젠슨(215와 3분의 1이닝)의 이닝 소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화에선 어떨까. 최원호 감독은 "다른 주전 포수도 컨디션에 따라 바꿔주고 해야 한다. (류현진의 전담) 포수가 딱 잡혀 있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3포수(1군 엔트리 포수 3명)로 가야 한다. 쉽지 않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한편 이날 류현진은 KIA전에 선발 등판, 4이닝 투구수 60~65개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2 12:07
프로야구

[IS 오키나와] "고려하지 않는다" 단호한 감독, 류현진 전담 포수는 '없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전담 포수' 없이 KBO리그 복귀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최원호 한화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 시즌 구상을 밝혔다. 관심 사항 중 하나가 12년 만에 국내 복귀한 류현진의 전담 포수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당시 소속팀마다 전담 포수가 있었다.LA 다저스 시절엔 A.J 엘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대니 잰슨이 주로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MLB 시절 류현진과 호흡한 포수는 총 14명. 이 중 엘리스(245이닝)와 젠슨(215와 3분의 1이닝)의 이닝 소화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화 1군 포수는 최재훈(35)과 이재원(36) 그리고 박상언 정도가 경쟁한다. 최재훈이 주전 포수였는데 오프시즌 이재원이 영입돼 안방 자원이 늘었다. 특히 이재원은 아마추어 시절 류현진과 인천 야구를 대표한 동갑내기 베테랑이다. 26일 류현진의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함께하기도 했다.이재원은 '전담 포수' 관련 질문을 받고 "난 선수 입장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단 게임에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투수들 잘 던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우리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수비가 강한 최재훈과의 호흡도 흥미로워 어떤 포수가 류현진과 함께할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최원호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전담 포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화는 지난해 팀 타율이 0.241로 리그 최하위였다. 타선의 짜임새를 더 탄탄하게 하려면 선수 로테이션을 강화해야 한다. 포수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특정 선수를 류현진의 전담 포수로 정하면 나머지 선수단 운영이 삐걱거릴 수 있다. 경계하는 부분이다. 최원호 감독은 "엔트리가 한정돼 있는데 전담 포수제를 하면 여러 가지 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전담 포수제는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6 14:48
메이저리그

'수비형' 히가시오카, '공격형' 캄푸사노...고우석 연착륙 조력자는 누구인까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앞둔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첫 번째 과제는 새 무대 적응이다.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의 역량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도 LA 다저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2013시즌 좋은 포수를 만났다. 바로 전 시즌(2012) 1151이닝 동안 안방을 지킨 '수비형' A.J 엘리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류현진은 데뷔 첫 10경기 중 6경기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고, 3승 2패·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엘리스는 5월 중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을 때도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위해 미트를 착용하기도 했다.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오승환도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MLB 대표 포수로 인정받던 야디에르 몰리나(은퇴)였다. 오승환은 위기에서도 여유 있는 투수 리드를 보여주고, 마운드로 다가와 한국말로 "낮게, 낮게"라고 말할 만큼 세심한 몰리나에게 감탄하기도 했다. 2020·2021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김광현도 몰리나의 리드를 극찬했다. 고우석의 새 소속팀 포수진 상황은 어떨까. 2023 정규시즌 수비 이닝 1위(508과 3분의 2) 개리 산체스와 2위(387) 오스틴 놀라는 팀을 떠났다. 로스터에는 데뷔 5년 차 루이스 캄푸사노와 2년 차 브렛 설리반 그리고 주축 타자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며 영입한 카일 히가시오카가 있다. 최근 3시즌 연속 500이닝 이상 포수 수비를 소화한 히카시오카가 경험이 가장 많다. 그는 양키스 소속 시절 팀 에이스였던 개릿 콜의 전담 포수를 맡기도 했다. 2020·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콜이 등판한 경기에 그가 선발 포수로 나섰다. 수비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히가시오카는 7시즌 통산 타율이 0.210에 불과할 만큼 타격 능력은 부족하다. 반면 캄푸사노는 2023시즌 출전한 49경기에서 타율 0.319·7홈런·장타율 0.491를 기록하며 '공격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히가시오카는 1990년생, 캄푸사노는 1998년생이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신임 감독이 젊은 포수를 키우기 위해서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수도 있다. 고우석 입장에선 앞서 빅리그를 밟은 선배들처럼 수비 능력이 좋은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게 유리하지만, 젊은 포수와 타자를 상대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투구 이닝이 적은 만큼 '포수 낯가림'이 생기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8 19:00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 1호 기업

크래프톤이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 1호 기업으로 뽑혔다.리더스 클럽은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디지털 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가 마련한 인증 절차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교육 과정의 품질과 기업의 인재양성 투자 계획, 양성된 인재의 활용 계획과 디지털 혁신 문화 확산을 위한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크래프톤 측은 “현업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과 몰입도 높은 교육 환경 제공, 우수한 투자 계획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더스 클럽은 지난해 10월 주관기관인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가 출범한 이래 최초로 선발한 것으로, 크래프톤 외에 KT, 엘리스그룹 등 총 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현재 크래프톤은 크래프톤 정글을 포함해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베터그라운드,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등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디지털인재 리더스 클럽 1호 선정은 크래프톤만의 방식으로 디지털 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온 방향성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은 2025년 이후 크래프톤 정글 등의 교육생 규모를 연간 1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신규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코치를 비롯한 운영진과 협력사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26 13:41
스포츠일반

UFC, 첫 멕시코 독립기념일 대회 개최…그라소 타이틀 1차 방어전 열린다

UFC가 첫 번째 멕시코 독립기념일 대회를 개최한다.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는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0∙멕시코)와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35∙키르기스스탄/페루)의 타이틀전을 메인 이벤트로 내세워 ‘노체 UFC: 그라소 vs 셰브첸코 2’ 대회를 연다. 대회명도 ‘노체 UFC’로 새로 론칭했다. ‘노체’는 스페인어로 밤을 뜻한다. 유료로 결제하는 페이퍼뷰(PPV)가 아닌 파이트 나이트 대회지만 현지 시간으로 9월 16일인 멕시코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대회이기에 특별히 힘을 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이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멕시코와 히스패닉 팬층을 위해 마련한 선물이다. UFC는 또한 이번 사사분기에 멕시코에 MMA 인재 육성 시설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를 개설해 멕시코를 UFC의 중남미 허브로 만들려 한다. 메인 이벤트에는 유일한 멕시코 UFC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가 출전한다. 그라소는 지난 3월 UFC 285에서 여제 셰브첸코를 꺾고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셰브첸코는 2018년 이후 9연승 행진을 달리며 UFC 여성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손꼽혔기에 경기 결과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셰브첸코는 이 패배가 ‘사고’였다고 생각한다. 4라운드 스피닝백킥 실패 이후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리기 전까지 레슬링으로 그라소를 압도하고 있었다. 셰브첸코는 “한 번의 패배로 바뀌는 건 없다. 난 여전히 챔피언의 영혼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벨트 탈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이번엔 자비란 없다. 이번 경기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거다. 난 그라소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지만, 그는 아직 진짜 내가 어떤지 못 느껴봤다. 그는 도망갈 수도 있고, 숨을 수도 있다. 결국엔 내가 그를 무너뜨리고 벨트를 되찾아 옥타곤을 나오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라소는 ‘사고’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험 많고, 높은 수준에서 싸운 선수라면 사고 같은 건 없단 걸 알기에 셰브첸코의 반응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 순간을 노리고 훈련했다. 그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훈련한 결과였다”며 서브미션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강조했다. 여전히 도박사들은 셰브첸코의 근소 우위를 예상한다. 그라소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그라소는 “정상 수준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계속 동기부여를 얻고, 굶주림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것”이라며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웰터급(77.1kg) 랭킹 13위 케빈 홀랜드(30∙미국)와 14위 잭 델라 마달레나(27∙호주)가 맞붙는다. 델라 마달레나는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성으로 UFC 입성 후에도 5연승을 달리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묵직한 펀치를 자랑하는 복서 타입으로 쿵푸 파이터인 홀랜드와의 격렬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노체 UFC: 그라소 vs 셰브첸코 2’ 메인카드는 오는 9월 17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노체 UFC: 그라소 vs 셰브첸코 2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C 알렉사 그라소 vs #1 발렌티나 셰브첸코 #13 케빈 홀랜드 vs #14 잭 델라 마달레나 라울 로사스 주니어vs 테런스 미첼 다니엘 젤후버 vs 크리스토스 기아고스 페르난도 파디야 vs 카일 넬슨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루피 고디네스 vs 엘리스 리드 #14 로만 코필로프 vs 조시 프렘드 에드가 차이레스 vs 다니엘 라세르다 나탄 레비 vs 알렉스 레예스 요세핀 크누트손랏 vs 마닉 맨 김희웅 기자 2023.09.15 09:01
연예일반

11번째 내한 확정 톰 크루즈, 우리 톰형의 한국 사랑 역사 [IS비하인드]

이쯤 되면 명예 한국인이다. 할리우드를 쥐락펴락하는 톱스타지만 매번 영화 개봉 때마다 시차가 거의 정반대인 한국 방문을 빼놓질 않는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으로 또 한 번 한국을 찾는 톰 크루즈 이야기다.‘미션 임파서블’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개봉을 앞둔 톰 크루즈가 이달 말 내한을 확정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만큼 이번 작품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영화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번 내한 멤버진 역시 탄탄하다. 2009년 ‘작전명 발키리’ 당시 각본가로 첫 방문한 이후 2013년 ‘잭 리처’,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등으로 네 번이나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역시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으로 내한했을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이먼 페그, 올 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으로 한국을 찾았던 폼 클레멘티에프를 비롯해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등 6명의 멤버가 ‘톰형’과 함께 내한한다.특히 눈에 띄는 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등은 모든 내한을 톰 크루즈와 함께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만큼 톰 크루즈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음을 방증한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의 첫 내한은 지난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개봉을 기념해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가 영화 홍보로 내한한다는 개념도 흐릿했을 당시 그는 국내에서 기자회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이영자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 올렸던 장면 역시 이때 탄생했다.이후 2000년에는 ‘미션 임파서블2’로 또 한 번 한국을 찾았고, 이듬해인 2001년엔 ‘바닐라 스카이’로 내한했다. 이후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1’, ‘잭 리처2’, ‘미션 임파서블5’, ‘미션 임파서블6’ 등 여러 작품으로 한국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에도 이미 ‘탑건: 매버릭’이 전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한국을 찾아 손가락 하트, 반쪽 하트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K하트를 쏟아내며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톰 크루즈는 한국에서 특급 팬서비스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 때는 이런 일도 있었다. 2013년 톰 크루즈는 ‘잭 리처’로 내한했을 당시 서울이 아닌 다른 도시를 방문하고 싶다며 부산을 찾았다. 매년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유명한 부산은 톰 크루즈의 방문으로 또 한 번 들썩였고, 톰 크루즈는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레드카펫을 밟으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친절한 톰아저씨’에 반한 부산은 그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내한했을 당시 내년(2023년)과 내후년(2024년) 내한까지 약속하고 돌아갔던 톰 크루즈는 이달 말 내한으로 첫 번째 약속을 지키게 됐다. 한국을 사랑하는 의리남 톰 크루즈가 이번 내한에서는 또 어떤 훈훈한 광경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1 09:00
생활문화

소전서림, ‘2023 인문향연:앨리스를 위하여’ 개최

문학 도서관 소전서림이 인문학 축제 ‘2023 인문향연: 앨리스를 위하여’를 오는 20일, 21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전서림은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의미로 스스로 생성하며 순환하는 숲처럼, 독자들이 책을 통한 독서와 문화의 경험이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쉬게 하며, 순환할 수 있도록 문학, 예술 철학 등의 인문학적 읽기를 통해 취향을 고취하고 교양을 갖추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인문향연’은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와 독자가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해당 인문학 축제는 전시, 강연, 마켓, 퍼포먼스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고전을 생각해 보고,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지난 해 ‘돈키호테’를 잇는 올해의 주제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1865년 작품인 ‘앨리스’는 지금껏 천부적인 상상력과 다정함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의 동심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또한 본 작품에 가득한 넌센스와 환상은 당대는 물론이고 후대의 문학가, 예술가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올해의 행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에 의해 새롭게 복제, 변주되며 끊임없이 재탄생하고 있는 앨리스를 만나볼 수 있다.소전서림 북아트갤러리에서는 이미 ‘앨리스 북아트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앨리스 북아트전’은 갤러리 공간을 중심으로 26인의 예술가가 만든 33종의 앨리스 북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으며, ‘앨리스 깊이 읽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풍성한 렉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연준 시인이 준비한 캐릭터와 고전의 관계 ‘새로운 캐릭터는 어떻게 고전이 되는가’에서부터 ‘이상한 나라의 가녀장’이란 흥미로운 주제로 사회를 돌아볼 이슬아, 안담 작가의 대담부터 활발하게 활동 중인 3인의 젊은 소설가 양선형, 김유림, 신종원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다룬 캐럴의 텍스트를 살펴보는 ‘캐럴의 왼손과 함께 쓰기’, 박연옥 소설가가 진행하는 ‘앨리스 같이 읽기: 무의미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소설가’ 등이 예정돼 있다.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래빗홀 심리 토크’는 전문상담사의 도움으로 래빗홀 속 앨리스의 서사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에 주목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타로 상담’, ‘별자리 상담’에서는 앨리스가 마주한 우연 또는 운명의 순간처럼 인생의 여정에 대한 힌트와 조언을 들어볼 수 있다. 또 루이스 캐럴의 문장을 작품에서 꺼내 성우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오디오 앨리스’, 그리고 환상적인 재즈 무대 ‘Sara Lazarus International Quartet 음악공연’까지 펼쳐진다.인문향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인 ‘시인들의 앨리스 다시 쓰기’는 새롭고 낯설게, 정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나는 경험을 독자에게 선물한다. 시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강혜빈, 권창섭, 김은지, 김현, 서윤후 등 12명의 젊은 시인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 소재로 차용하고 활용해 창작한 시와 그 뒷이야기를 선사한다. 이외에 준비된 시를 독자가 가져가거나, 원하는 여러 편의 시를 묶어 자신만의 앨리스 시집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뿐 아니라 시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앨리스 시인 토크’까지 마련돼 있다.‘2023 인문향연: 엘리스를 위하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전서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조용준 기자 2023.05.18 11:22
메이저리그

오티스·가르시아파라 소환한 요시다, 한 이닝 만루포 포함 홈런 2개

침묵하던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의 배트가 호쾌하게 돌았다.요시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을 몰아쳐 12-5 대승을 이끌었다. 요시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이 0.213(61타수 13안타)에 불과했다. 장타율(0.295)과 출루율(0.324)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밀워키를 상대로 전환점을 마련했다.이날 요시다는 0-0으로 맞선 1회 초 1사 1·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와 5회에는 헛스윙 삼진과 1루 땅볼. 백미는 8회였다. 4-4로 맞선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부시의 4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보스턴 타선은 8회 공격력이 폭발했고 요시다는 8-4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이닝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이번엔 하비 게라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빅리그 진출 이후 첫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한 이닝에서 그랜드슬램 포함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건 2013년 7월 26일 에드윈 엔카나시온(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처음. 보스턴 타자가 한 이닝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린 건 데이비드 오티스(2008년 8월 12일) 노마 가르시아파라(2002년 7월 23일) 엘리스 버크(1990년 8월 27일) 이후 요시다가 네 번째다. 요시다는 통역을 통해 "레드삭스의 전설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요시다는 오프시즌 보스턴과 5년, 총액 9000만 달러(1202억원)에 계약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보스턴이 요시다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1억540만 달러(1408억원)에 이른다. 2016년 데뷔한 요시다의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성적은 762경기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타율 0.335(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인 13타점을 몰아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투자 대비 효과에 물음표가 찍혔지만, 밀워키전에서 모처럼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경기 후 타율 0.231, 장타율은 0.400까지 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4 15:52
연예일반

앨리스 유경·EJ·채정, ‘SHOT DOWN’ 콘셉트 포토 공개..컴백 기대감 ↑

걸그룹 앨리스 멤버 유경·EJ·채정이 콘셉트 화보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14일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앨리스의 싱글 앨범 ‘SHOW DOWN’의 유경·EJ·채정 콘셉트 화보를 공개했다. 유경은 콘셉트 포토에서 화이트 컬러의 탱크탑 의상과 블랙 롱스커트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EJ는 블루진 핫팬츠와 어깨선이 들어난 상의로 가녀린 몸매를 자랑하는가 하면, 채정은 앞머리를 강조한 헤어 스타일로 톡톡 튀는 이미지를 담아냈다.앞서 앨리스는 2020년 2월 26일 미니앨범 ‘JACKPOT’을 발표한 이후 약 2년 3개월간의 긴 공백기 후 2021년 12월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했다. 아이오케이 캠퍼니는 “이번 싱글 앨범 ‘SHOW DOWN’은 앨리스의 두번째 싱글앨범으로, 다양한 콘셉트 포토만큼이나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엘리스 멤버 소희,유경,가린,채정은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또한 소희는 화장품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 단독 모델 및 방영매거진 힘(HIM)의 커버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소희는 지난달 3월 3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이순이를 연기해 관심을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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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임박’ 앨리스, 트랙리스트와 가린·소희 콘셉트 포토 공개

걸 그룹 앨리스가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시키고 있다.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앨리스의 공식 SNS 등을 통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트랙리스트와 가린,소희의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에는 1번 트랙 제목인 ‘디지’(DIZZY)와 함께 작사 작곡 편곡자, 2번 트랙인 ‘쇼 다운’(SHOW DOWN)의 제목과 작사 작곡 편곡자의 이름이 보인다.이와 함께 오픈된 가린의 콘셉트 포토에는 카메라를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얼굴, 그린 컬러의 재킷에 청초한 얼굴을 담은 장면, 화장대 앞에서 블랙 컬러 의상으로 강렬한 매력을 뽐내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소희는 모니터로 둘러쌓인 테이블 위에서 카메라를 들고 누워 있는 이미지와 체크 재킷으로 멋을 낸 이미지, 물론 순백의 탱크 탑과 블루진 하의로 오묘하며 섹시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이미지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싱글 앨범은 앨리스의 두번째 싱글 앨범으로 피지컬 제작 및 유통돼 팬들과 만난다”고 말했다.앨리스는 2020년 2월 26일 미니앨범 ‘잭팟’(JACKPOT)을 발표한 이후 약 2년 3개월간의 긴 공백기를 거친 후 2021년 12월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했다. 이어 2022년 4월 11일 자정 공식 SNS 등을 통해 그룹 영문명을 기존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바꾼다고 알렸다. 같은 해 5월 댄스가 아닌 발라드 ‘내 안의 우주’ 활동으로 멤버 모두가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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