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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배구계 외국인 감독 홍수, 결과 아닌 성과 측정이 중요하다

한국 배구계는 최근 외국인 지도자들이 넘쳐난다. 지난달 7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필립 블랑, 21일에는 KB손해보험이 미겔 리베라 감독과 계약했다. 대한배구협회(KVA)도 19일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여자 대표팀은 페르난도 모랄레스를 각각 선임했다. V리그 남자부는 현재 기존 대한항공(토미 틸리카이넨) OK금융그룹(오기노 마사지) 포함 7개 팀 중 4팀이 외국인을 사령탑으로 두고 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마르첼로 아본단자) 한 팀이지만, 감독이 공석인 팀도 있어 외국인 지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선진 배구를 팀 상황에 맞게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학연·지연 등 악습에 기인한 선수 기용을 지양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건전한 내부 경쟁을 이끄는 것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에서 5위에 그쳤던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우리카드를 꺾고 대한항공이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성적과 경기 내용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선임 효과는 대체로 미미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였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한 단계 내려앉았다. 26일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여전히 '김연경 원맨팀'이라는 시선을 지울 수 없다. 대한항공도 2016년 4월부터 4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박기원 전 감독이 만들어 놓은 뼈대를 두고 살을 붙인 느낌을 준다. 선수 존재감이 더 돋보인다. 소통 부재라는 약점은 여전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선임한 아헨 킴은 개인 사유로 갑자기 팀을 떠났고, 후임 조 트린지 감독은 올 시즌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하고 지난달 말 경질됐다. 트린지 감독은 종종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소속 선수였던 오지영이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나오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코트 안에서도 헤맨 외국인 감독(트린지)이 '내무 생활' 관리를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국가대표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전임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2년(2022·2023) 연속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빈틈이 더 많았다는 평가다. 세자르 감독은 미디어와의 소통에서도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자주 했다. 강점보다 약점이 더 두드러진 결과에도 외국인 감독은 늘어났다. 프로팀은 최근 트렌드를 의식한 모양새다. '선진 배구 정착'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실패하도 변명거리가 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국제대회나 해외 리그에서 성과를 낸 지도자들을 영입했으니, 구색은 갖춘 게 사실이다.외국인 감독 전성시대를 맞이한 한국 배구. 내실 있는 재도약을 위해서는 이 선택이 얼마나 맞았는지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결과라고 할 수 있는 성적이 나아져도, 그게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 덕분인지, 냉정하게 가려야 한다. 이전 선수 구성과 어떻게 달라졌고, 로테이션 구성에 어떤 고민을 했고, 세계 배구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변화를 줬는지 말이다. 정량·정성적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한국 배구를 떠난 몇몇 외국인 지도자들에게선 진정한 변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신임 대표팀 두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명확한 성과 측정을 통해 외국인 감독 선임의 진정한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07:40
연예일반

이주연 ‘야한 사진관’ 특별 출연…연애 못해 한 맺힌 처녀 귀신

배우 이주연이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이주연은 1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연애 한번 못하고 죽어서 한이 맺힌 처녀 귀신으로 특별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서른둘에 남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죽은 처녀 귀신이 서기주(주원)의 사진관을 찾았다. 기주는 처녀 귀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턱시도를 입고 촬영에 나서지만 피 흘리는 그녀의 얼굴과 웨딩드레스를 보고 이성을 잃는다.키스를 거절한 기주를 보고 화가 난 처녀 귀신은 기주의 멱살을 잡고 흥분해서 다가가지만 백남구(음문석)의 만류로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한 맺힌 처녀 귀신은 기주의 사진관에 다시 찾아와 불을 지르고 도망간다.이주연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다른 처녀 귀신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는가 하면, 기주에게 거절당하자 180도 돌변하는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은 이주연이 선보일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이주연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에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 여배우 오지영으로 분해 러블리한 매력을 가감없이 발산하며 매력캐로 등극했다.뿐만 아니라 영화 ‘더 킹’, 드라마 ‘훈남정음’, ‘마성의 기쁨’, ‘키스 식스 센스’, 연극 ‘맨 프럼 어스’, ‘서툰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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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보복이 두려워 말 못했다" 반복돼선 안된다

"언니가 알게 되면, (나는) 배구를 못 할 것으로 생각했다."오지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배 A가 결국 실명(이민서)을 공개했다. 언론에 '자신의 실명을 써도 좋다'라며 용기를 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그동안 오지영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는지, 사건을 공론화하지 않고 왜 조용하게 팀을 떠났는지 이유도 밝혔다. '보복이 두려워서'였다. 후배 괴롭힘 의혹을 받는 오지영은 자신의 행동이 가혹행위가 아니었다는 증거로 이민서와의 다정했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제시했다. 그가 공개한 대화를 보면 불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친해 보인 것은 사실이다. 이를 두고 오지영은 이민서와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며 친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민서는 진심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언니가 눈치채지 못하게끔 일부러 과하게 답장한 것이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발로 팀에서 나가는 이유를 언니가 알게 되면 실업팀에서도 배구를 못 할 거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구단(페퍼저축은행)을 떠나면서도 그는 외부 발설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민서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그와 또 다른 피해자 후배 B의 실명은 이듬해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밝혀졌다. 상벌위원회에서도 오지영의 이름만 공개되고 피해자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미 인터넷에선 이민서와 후배 B의 실명이 오르내렸다. 이후 이민서가 이름을 밝힌 이유는 선배의 의혹 부인을 재반박하기 위해서였다. 상벌위에서 오지영은 피해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했을 것이고, 이미 온라인에 자신의 이름이 퍼져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숨을 수는 없었다. 그는 SNS와 언론을 통해 자신을 공개하면서 진실공방을 시작했다. 이번 사태가 배구계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아직도 괴롭힘 이슈가 남아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가 '선수생활을 더 이상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탓에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배구계가 좁다지만, 여전히 권위로 후배를 찍어 누르려는 시도가 있고 후배들은 배구를 포기하면서까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현실이 놀랍다.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들의 신분이 무분별하게 공개됐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팀을 나갈 때 외부로 자신의 이름이 외부로 밝혀지지 않길 바라며 퇴단했다. 하지만 사건이 공론화되자마자 실명이 거론됐다. 2차 가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구단이나 연맹 등 신고 및 징계 과정에서 보안이 허술하지 않았는지 다시 살펴봐야 할 문제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한 배구계 관계자는 "다른 선수단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갈등과 부조리는 남아 있다.하지만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보복이 두려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부조리가 있다면 고쳐져야 하고, 이를 위해선 신고 시스템이나 신원의 익명성이 잘 지켜져야 하는데 이번에 피해자들의 정체가 공개되는 걸 보면서 허탈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말하기 더 두려운 분위기가 형성될까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배구계는 여전히 좁고 피해자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용기를 낼 수 있을까. 부조리에 못 이겨 떠나는 선수들은 더 많아질 것이고, 배구계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안에서 곪기만 할 것이 자명하다. 악습 근절을 위한 강력한 처벌 마련은 좋다. 하지만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노력은 더 필요하다. 철저한 보안이 보장돼야 선수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4.03.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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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괴롭힘 의혹→1년 자격정지' 오지영, 징계 재심 대신 소송 제기할 듯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오지영이 재심 신청 대신 바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지영의 법률대리인은 5일 "오지영이 KOVO에 재심을 청구하는 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바로 소송을 제기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달 27일 2차 상벌위원회에서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당시 상벌위는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오지영 측의 의견은 달랐다. 오지영 측 법률대리인은 당시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며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배 A 선수는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였고, B 선수와는 접점이 크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지영 측은 KOVO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으나 재심 대신 소송 제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오지영의 법률대리인은 "오지영 선수가 지난달 23일에 1차 상벌위에 출석했고, 26일에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27일 2차 상벌위에 나섰다. 자류를 꽤 많이 들고 갔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시간은 30분 정도였다"라면서 "제출한 자료가 충분히 검토됐는지 의문이고, 추가로 소명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는데도 거절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심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오지영은 KOVO 상벌위의 징계 처분과 페퍼저축은행의 계약 해지를 무효화 하는 소송을 진행할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지난달 27일 상벌위의 결정이 내려진 직후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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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괴롭힘 논란' 오지영 징계, 결국 조원태 총재의 손에 넘어가나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오지영의 '후배 괴롭힘' 논란이 장기전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7일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소속팀 후배 A와 B를 괴롭히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은 오지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봄 오지영과 3년 총 1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페퍼저축은행은 징계 확정 후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선수 생활이 끝날 처지에 몰린 오지영은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절실하다. 오지영은 자신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민서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오지영의 법률대리인인 정민회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음)는 "오지영 선수가 향후 재심 절차와 소송을 염두에 두고 있다. KOVO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억울한 부분을 밝히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KOVO 확인 결과 오지영의 재심 요청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 밝혀온 입장을 종합하면 재심 신청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오지영 측은 "1차 상벌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진정인의 주장을 확인했다. 반박 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소명할 기회도 적었다. 우리의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했다. 오지영의 재심 요청은 상벌위 징계가 발표된 다음날로부터 열흘 뒤인 3월 8일까지 가능하다. 2004년 KOVO 설립 후 재심 신청은 딱 한 차례였다. 문성민이 2008~09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해외에 진출했다는 이유로 연봉 전액인 1억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자 재심을 신청했다. 당시 재심을 거쳐 제재금이 1000만원으로 줄었지만 1라운드 출장 정지가 더해졌다. 오지영이 재심을 청구하면 최종 결정은 조원태 총재의 손에 달려 있다. KOVO 규약 제132조(총재의 재심)에 따르면 "총재는 재심 청구를 접수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심사를 하여야 하고, 해당 재심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0일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KOVO 관계자는 "재심 요청을 받은 총재가 상벌위를 다시 개최할 수 있지만, 이는 참고 사항일 뿐이다. 최종 결정권은 총재에게 있다"고 했다. 다만 규약 제132조 3항에는 '총재가 징계 등 처분을 받은 자의 청구에 의하여 재심할 경우, 당초 징계 처분보다 무거운 징계의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정해놓았다. 오지영 측은 상벌위 재심 요청과 별개로 구단을 상대로 계약 해지 무효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3.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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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괴롭힘 의혹 부인에 후배도 정면반박, 진실공방은 계속

오지영의 후배 괴롭힘 의혹이 진실공방으로 향해가는 모양새다. '1년 자격정지' 징계에 대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오지영이 재심을 예고한 가운데, 후배 중 한 명인 이민서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KOVO는 지난 27일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오지영 선수의 후배 선수 A, B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KOVO에서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로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선수인권 보호위원회에 명시된 규정 중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 신체적인 가해를 한 것은 아니지만, 훈련 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한 오지영의 말을 폭언으로 규정했다. 상벌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이 파악됐고, 여러 증거를 통해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오지영 측은 재심을 예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벌위원회에 오지영과 함께 참석한 정민회 변호사는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영 측은 후배 A 선수는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였고, B 선수와는 접점이 크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배 중 한 명인 이민서도 SNS를 통해 오지영의 주장에 정면반박했다. 이민서는 게시물을 통해 "2023년 6월 말부터 팀에서 나가는 날가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 다른 사람이 자신(오지영)의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을 하면, 나도 그 사람을 같이 싫어해야만 했고, 가깝게 지내지 말아야 했다. 자기가 안좋아 하는 사람과 친하면 지적을 해서 항상 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눈치를 봤고 많이 울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민서는 오지영이 훈련장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두고 면박을 줬다는 비화에 이어 위로해준다면서 데려간 자리에서도 수차례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점, 매번 음식 셔틀은 물론, 항상 호출대기 상태로 오지영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야 했다는 괴롭힘 사례들을 나열해 언급했다. 이민서는 스토리를 통해서도 당시의 일기를 공개해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오지영 측이 공개한 다정한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선 "내 발로 팀에서 나가는 이유가 언니 때문인 것을 언니가 알게 되면 실업팀에서도 배구를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언니가 눈치채지 못하게끔 일부러 과하게 메시지에 답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니가 구단이랑 싸워야 할 것을 왜 화살을 나한테 돌린지 모르겠다. 핀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라면서 "나 괴롭힌 것 맞지 않나.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고 모두가 봐왔고 모두가 들었다. 모두가 나 죽도록 힘들어했던 걸 알고 언니 때문에 (팀을) 나간 걸 모두가 아는데 왜 계속 거짓말하나"라고 전했다. 오지영은 이번 출전정지 징계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 35세의 나이에 1년 자격정지는 치명적이다. 이에 오지영 측은 재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후배 이민서가 SNS를 통해 오지영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03.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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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정지' 오지영, 피해 주장 선수와 친근한 대화 내용 공개...결국 법정 공방 전개

예상대로 진실 공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페퍼저축은행발 '선수단 내 괴롭힘' 후폭풍이 거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7일 페퍼저축은행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36)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오지영은 지난 15일 후배 선수 2명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신고된 바 있다. KOVO 상벌위는 "오지영 선수 및 피해자로 지목됐던 선수를 재출석 시킨 것을 비롯하여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도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구단의 참고인들의 진술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오지영은 연맹 징계를 받은 뒤 소속팀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30대 중반 나이를 고려하면, 선수 생활 연장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오지영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그의 법률대리인 정민회 변호사(법률사무소 이음)는 28일 "오지영 선수가 향후 재심 절차와 소송절차를 염두에 두고 본인의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그 억울함을 밝히는 절차를 차분하고 신중하게 밟아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정민회 변호사는 28일 피해자로 알려진 A·B 선수와 오지영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서로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A·B 선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에게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주장했지만, 이 기간 주고받은 대화에선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로 보기 어려운 기류가 감지된다는 걸 어필한 것. 오지영 측은 "오지영과 A는 신뢰성이 담보된 관계였다.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 후배 B와는 거리를 둔 사이여서 괴롭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A·B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있는 날 내규를 어기고 외출을 했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일이 있었다고 언급, 오지영이 이에 대해 A를 질책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팀원 단합을 도모하고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후배 선수를 나무라고 주의를 주었을 뿐, 선수들을 괴롭히거나 정당한 목적이나 이유 없이 후배 선수들을 나무란 사실이 없다. 이런 행위가 사회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된다면, 더는 한국 사회에서 직장 내 선임, 사수, 선배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오지영 측은 KOVO에 상벌위 재심을 요청하고 다른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A·B와 오지영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이다. 같은 일을 두고 다른 기억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 모든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끈끈한 팀워크가 미덕인 스포츠단이기에 이런 사태를 보는 팬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클라이맥스로 향하고 있는 V리그에 악재가 생긴 건 분명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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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즌 연속 최하위' 페퍼, 조 트린지 감독 결별 공식발표…소방수는 '또' 이경수 대행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과 결별을 공식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AI 페퍼스는 침체된 구단의 분위기 쇄신 및 다음 시즌에 대한 빠른 준비를 위해 고심 끝에 조 트린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라면서 "조 감독과 함께 한 날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과 그의 가족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트린지 감독의 경질은 이미 며칠 전부터 알려졌던 사실이다. 24일 이미 감독에게 결별을 통보했고, 행정 절차를 밟은 뒤 28일 공식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등 여자 대표팀 코치를 두루 역임했던 트린지 감독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구해내지 못했다. 시즌 중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23연패)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3연패를 끊어냈지만 너무 늦었다. 현재 3승 28패 승점 10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세 시즌 연속 꼴찌를 확정지었다. 최근엔 선수단 내 불화까지 겹치며 페퍼저축은행은 표류했다. 베테랑 선수 오지영이 후배 괴롭힘 및 폭언 의혹으로 상벌위원회에 불려갔고, 구단은 자체 조사 기간 중 오지영을 전력에서 배제하는 등 혼란을 겪어야 했다. 이후 상벌위원회가 27일 오지영의 괴롭힘을 인정하면서 그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자, 구단은 곧바로 오지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분위기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5경기. 페퍼저축은행은 또 이경수 코치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창단멤버인 이경수 코치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김형실 초대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한 차례 맡은 바 있다. 남은 기간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속히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해 팀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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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얼차려 없었지만, 오지영 '최고 수위 징계→은퇴 위기' 왜? "지속적으로 괴롭혀"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오지영이 징계를 받았다. 1년 자격정지, 만 35세 오지영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은퇴까지 염두해야 할 중징계다. 신체적 폭행은 없다고 했는데, KOVO는 오지영에게 왜 이런 중징계를 내렸을까?한국배구연맹은 27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KOVO에서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로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징계 수위도 가장 무겁다. 오지영에게 내려진 1년 자격정지는 처벌 근거 중 하나인 선수인권보호위원회 규정 제10조 ① 4항 '폭언, 그 밖에 폭력행위가 가벼운 경우 1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명시한 징계 중 최고 수위다.오지영이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 신체적인 가해를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벌위원회는 훈련 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한 오지영의 말을 폭언으로 규정했다. 상벌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이 파악됐고, 여러 증거를 통해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상벌위가 확인했다. KOVO는 두 차례 상벌위원회를 통해 피해선수 2명과 오지영,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이장호 상벌위원장은 "양측의 주장이 다르긴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확인서 등을 종합하면 분명히 인권 침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오지영 측은 재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벌위원회에 오지영과 함께 참석한 정민회 변호사는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영 측은 후배 A 선수는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였고, B 선수와는 접점이 크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이 사건의 원인이 선수 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외국인 감독(조 트린지)이 선수단 정서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분리한 것에 있다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의 결정에 따라 주전 선수의 경기 날에 비주전 선수는 훈련장 또는 숙소에서 대기한다. 그 과정에서 비주전 선수가 경기 시간에 훈련장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었고,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 중일 때는 외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는데 A가 외출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오지영을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사고를 낸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다가 갈등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A, B가 팀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벌위는 피해 선수들이 오지영의 괴롭힘 때문에 나간 것으로 주장하고 있고, 조사 과정에서 이를 확인했다며 징계 근거를 댔다. 오지영은 벼랑 끝에 몰렸다. 만 35세 적지 않은 나이에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구단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으면서 선수 은퇴 위기에 놓였다. 구단은 27일 상벌위 징계 이후 입장문을 내고 "내부조사를 통해 오지영 선수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사실을 파악 후, 곧바로 선수단에서 배제하고 배구연맹에 이를 신고했다"라면서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오늘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페퍼저축은행과 3년 총 10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징계로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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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결돼야 할 악습" 1년 정지+방출 중징계, 오지영 측 "재심 요청할 것"

국가대표 리베로 출신 오지영이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오지영 측은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라면서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오전 연맹 대회의실에서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오지영 선수의 팀 동료에 대한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1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KOVO에서 구단 내 선후배 간의 괴롭힘 혐의로 징계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상벌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들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며 앞으로 프로스포츠에서 척결되어야 할 악습이므로, 다시는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재하기로 했다"라면서 "선수인권보호위원회규정 제10조 제1항 제4호,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 및 제5호, 상벌규정 별표1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11조 제4항 및 제5항에 의거, 오지영 선수에게 '1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오지영이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폭행을 가하거나 얼차려를 위한 집합 등 신체적인 가해를 하지 않았지만, 훈련 중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한 오지영의 말들을 폭언으로 규정해 중징계를 내렸다. 상벌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오지영이 후배를 괴롭힌 것이 파악됐고, 여러 증거를 통해 괴롭힘과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걸 상벌위가 확인했다. 오지영 측은 재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상벌위원회에 오지영과 함께 참석한 정민회 변호사는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변호사는 피해를 주장하는 후배 A에 대해 “오지영과 A는 신뢰성이 담보된 관계였다. 선후배보다는 자매에 가까웠다"며 "오지영이 약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하기도 했다. 오지영이 A에게 호의를 베풀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후배 B에 대해선 “오지영과 B는 거리를 둔 사이라 괴롭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오지영 측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결정적인 계기로 후배 선수들의 숙소 이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이 사건의 원인이 선수 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외국인 감독(조 트린지)이 선수단 정서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분리한 것에 있다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의 결정에 따라 주전 선수의 경기 날에 비주전 선수는 훈련장 또는 숙소에서 대기한다. (이전에) 비주전 선수가 경기 시간에 훈련장에서 벗어나는 일이 있었고, 고참급 선수들이 ‘경기 중일 때는 외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는데 A가 외출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면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오지영을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사고를 낸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다가 갈등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A, B가 팀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지영은 B에게는 아예 이 문제에 관해 질문도 하지 않았다. A에게는 '언니가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건 너를 위한 길'이라고 질책한 사실은 있다"고 설명했다. 오지영 측은 A에게 한 질책은 '괴롭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벌위원회는 오지영의 지속적인 괴롭힘 정황이 있었다며 그에게 중징계를 내렸고, 뒤이어 구단도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은 27일 상벌위 징계 이후 입장문을 내고 "내부조사를 통해 오지영 선수에 의한 인권침해 행위 사실을 파악 후, 곧바로 선수단에서 배제하고 배구연맹에 이를 신고했다"라면서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오늘부로 오지영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06~07시즌 도로공사에서 데뷔한 오지영은 16시즌 446경기에 출전한 잔뼈 굵은 베테랑 리베로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의 주역 중 한 명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페퍼저축은행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올 시즌 V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돼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후배 괴롭힘 의혹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배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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