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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 성료…경기도산악연맹 종합 우승

경기도산악연맹이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대한산악연맹은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가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신불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라고 29일 밝혔다.‘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는 대한체육회와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5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75팀, 5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50세 이하, 60세 이하, 70세 이하, 71세 이상, 혼성부 70세 이하, 71세 이상부 총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대회 평가는 일반부(남녀 50세 이하, 60세 이하부) 8인 1조로 구성, 어르신부(남녀 혼성 70세 이하, 71세 이상) 6인 1조로 구성된 선수들이 대회 코스를 따라 경기 구간을 이동하며, 등산상식·장비점검·이론평가 등 등산 전반에 대해 평가하는 대회가 진행됐다.대회 결과 경기도산악연맹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광역시산악연맹은 종합 준우숭을,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은 3위에 올랐다.한편 연맹에 따르면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찾은 관람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4개 교육문화 프로그램(스포츠클라이밍 체험, 매듭법,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노르딕 워킹)도 진행됐다. 교육문화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는 기념품이 지급됐다. 기념품은 ESG 노력의 일환으로, 일회용 수저가 아닌 재사용 가능한 ‘옻칠 나무 수저세트’를 제공했다. 끝으로 연맹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산대회’는 생활체육 등산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00
스포츠일반

[경마] 한국마사회,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주간 운영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안전 취약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주간‘을 최초로 운영한다. 경마공원을 비롯하여 한국마사회의 사업장은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다중운집시설이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이용객에게도 응급상황 초기대응 방법을 전파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교육주간을 기획했다.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어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이내로 뇌손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심폐기능 정지 직후 4분은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심정지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이 97%로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즉각 대응이 가능할 정도의 심폐소생술 숙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해왔고 실제상황에서도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 사업장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에 임직원 하트세이버팀이 긴급 출동,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초동조치로 생명을 살려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하트세이버 상을 수여받았다. 교육의 성과를 체감한 한국마사회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알릴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주간’을 마련했다. 먼저 17일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절차 확인 서약식을 시행하며 책임의식을 다졌다. 다음날인 18일, 서울과 부산경남 사업장에서는 임직원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들의 이론 및 실습 기반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교육이 시행됐다. 아울러 해당 주간 경마일(금~일)에는 경마 소식지와 경마방송의 콘텐츠를 통해 입장하는 모든 이용객에게 올바른 심폐소생술 절차를 전파한다. 한국마사회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안전 강화 노력과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는 안전경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8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0건을 달성하였으며, 금년도 또한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조치를 통해 방문객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새로운 위험을 상시 예측하고 대비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국마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4.19 11:00
LPGA

KLPGA, 2024 투어프로 및 루키 세미나 성료 "유익했던 시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이하 KLPGT)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투어프로 세미나와 루키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지난 27일 열린 투어프로 세미나에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와 시드순위 50위 이내에 해당하는 대상자 중 124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프로가 갖춰야 할 자세를 비롯해 변경된 규정을 안내하고, 응급처치 및 도핑방지 교육 등의 유익한 강의들이 진행됐다.지난 시즌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본격적인 시즌 전에 다같이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들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경기 규칙과 룰에 대한 교육을 집중해서 들은 만큼, 경기 중에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주 열릴 국내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26일에는 2024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하는 루키 23명을 대상으로 루키 세미나가 열렸다. 올 시즌 루키 대상자에게는 루키로서 알아야 할 정규투어 팁과 더불어 기본적인 골프 룰, 미디어 인터뷰 스킬, 그리고 고정밀 위치기반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 등 실용적인 강의들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루키 중 한 명인 유현조(19·삼천리)는 “루키 세미나에 참석하니 올 시즌 내가 루키로 정규투어를 뛴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면서 “강의들이 매우 유익했고 투어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3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막을 올린 2024시즌 KLPGA투어는 다음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약 2주 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올 선수들이 펼칠 치열한 경쟁에 골프 팬들의 시선이 쏠릴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3.28 09:32
축구일반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신영록·유연수 재활 위해 1000만원씩 후원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 이하 ‘KFA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 (회장 이근호, 지소연. 이하 ‘선수협’)는 24일 축구회관에서 신영록 선수와 유연수 선수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에서는 지난 2023년 12월 16일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제2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에서 모금된 선수협회의 수익금 중 일부 금액 ‘1천만원’에 더하여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의 기부금 ‘1천만원’을 더한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며, 두 선수에게 각각 1천만원이 기부될 예정이다.지난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에도 함께한 바 있는 두 선수는, 불의의 사고로 필드를 떠나며 많은 축구팬과 관계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었다. 신영록 선수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11년 5월,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50여일 만에 의식을 회복하였으나 아쉽게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였으며, 제주 유나이 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 선수는 2022년 10월 18일 팀 동료,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증상이 발생, 결국 2023년 11월 8일 은퇴를 하며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축구계를 떠난 두 선수의 재활을 돕기 위한 선수협의 의지와 함께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인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되었다. 특히 유연수 선수가 지난 1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에 출연하여 받은 상금 백만원을 KFA축구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하였던 만큼,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과 희망 전달이라는 스포츠의 선순환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두 선수에게 축구계 선후배, 동료들의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우리 재단은 언제나 선수들과 함께하며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 이근호 회장도 “동료의식을 가지고 두 선수의 재활과 향후 삶을 재정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데 축구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선수협회를 시작으로 축구계 내에서 선수들 사이에 이런 연대와 도움의 손길이 보여지는 것은 우리 축구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동료 선후배들이 자랑스럽다” 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4.01.25 09:37
해외축구

'경기 중 심정지' EPL 루턴 로키어 의식 회복…상대 팀도 "언제나 함께할 것" 응원 메시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던 루턴 타운 수비수 톰 로키어(29·웨일스)가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루턴 타운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로키어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안정된 상태다. 가족들과 함께 병상에 머무르며 추가적인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로키어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로키어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본머스와의 2023~24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홀로 쓰러졌다. 그는 이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PL)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상황을 겪었던 던 바 있다.의식을 잃고 홀로 쓰러져 있는 그의 모습을 본 선수들이 다급하게 의료팀을 불렀다. 상대 팀인 본머스 선수들이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후 그라운드 위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로키어는 산소호흡기를 찬 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수들은 우선 라커룸으로 향했고, EPL 사무국은 “로키어와 모든 선수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1-1 상황에서 경기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로키어의 몸 상태에 모두의 걱정이 쏟아진 상황. 다행히 루턴 타운 구단의 공식 발표를 통해 팬들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구단은 “경기장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뒤 들것에 실려 나갈 당시에도 반응이 있었던 걸 확인했다. 경기장 안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았다. 두 구단 의료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이어 “양 팀 선수들은 사랑하는 팀 동료이자 친구를 그렇게 떠나보낸 뒤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스태프들이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참석한 모든 서포터들에게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런데도 로키어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은 모두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로키어와 그의 가족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이 소식을 접한 본머스 구단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로키어의 상태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을 듣고 안심이 됐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로키어, 그리고 그의 가족과 함께할 것이다. 빠르게 조치를 취해준 의료진 분들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과 화합을 해주신 경기장 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웨일스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팀의 주장인 로키어는 지난 2012~13시즌 잉글랜드 4부리그 브리스톨 로버스에서 데뷔한 뒤 팀의 5부리그 강등 이후 3부리그 승격까지 이끌었던 수비수다. 이후 찰턴 애슬레틱(2부)을 거쳐 2020~21시즌부터 루턴 타운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엔 2부리그 42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EPL 승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역시 EPL 15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수비라인을 지켜왔다.그는 지난 5월 코벤트리 시티와의 2022~23시즌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당시에도 전반 8분 만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동료들은 그가 쓰러진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감격의 승격 소식을 병상으로 전했다. 천만다행으로 당시에도 그는 의식을 회복했고 “의료팀 덕분에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했다.당시 회복 후 곧바로 그라운드로 복귀한 그는 7개월 만에 다시 한번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지는 아픔을 겪게 됐다. 이번 시즌 복귀는 물론 앞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김명석 기자 2023.12.17 09:53
프로축구

‘명장’ 평가에 ‘우승’으로 답했다…‘투자=성적’ 공식 깬 김기동의 포항

김기동(51)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4년 7개월 만에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K리그 ‘명장’으로 평가받는 김 감독에게는 뜻깊은 성과였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은 10년 만에 FA컵 정상에 오르며 창단 50주년을 자축했다. 통산 다섯 차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포항은 전북, 수원 삼성과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감독 커리어 첫 우승컵을 거머쥔 김기동 감독에게도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 2019년 4월 포항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그동안 번뜩이는 전술과 전략으로 호평받았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물론 포항의 선수단 규모와 투자 정도를 고려하면, 우승을 꿈꾸는 것은 사실상 무리였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 멀어 보였던 우승을 이루면서 ‘기동 매직’이 더 빛나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단, 경기 운영 능력이 단연 돋보이는 지도자다. 늘 새 시즌에 돌입할 때면 핵심 선수가 이적해 골머리를 앓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상의 결과를 냈다. 김 감독의 축구를 두고 ‘기동 매직’이라고 칭하는 배경이다. 올 시즌도 그랬다. 지난 시즌 중원의 핵심이었던 신진호(인천 유나이티드) 득점을 책임졌던 허용준(베갈타 센다이) 임상협(FC서울)이 팀을 떠났지만, 급히 새 얼굴을 수혈해 조직력을 다졌다. 도리어 올 시즌에는 K리그1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FA컵 제패라는 지난해보다 더 뚜렷한 성과를 냈다.눈부신 자취를 남길 수 있던 데에는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뒤따랐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일가견이 있다. 실제 올 시즌 유독 그의 ‘용병술’이 적중해 결과를 바꾼 경기가 많았다. 전북과 FA컵 결승전도 그랬다. 포항은 전반 내내 전북의 거센 압박에 흔들렸고, 김 감독은 좌우 풀백의 위치를 바꿔 응급처치했다. 후반에는 홍윤상을 투입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홍윤상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을 포효하게 한 골이었다.2013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기동 감독은 포항 코치직을 거쳐 2019년 4월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김 감독이 이끈 포항은 2021시즌을 제외하고 파이널A(K리그1 상위 6개 팀)에 안착했다. 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던 지난 2021년마저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투자=성적’이라는 근래의 스포츠계 공식을 깨고 있다. 2022년 기준 포항 선수단의 연봉 순위는 12개 팀 가운데 11위. 그간 경쟁 팀보다 얇은 스쿼드의 선수단을 운영하며 성과를 낸다는 점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는데, 올해는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까지 달았다. 김기동 감독은 전술·전략·선수단 관리 등 여러 방면에서 특출한 국내 대표 ‘육각형 지도자’로 꼽혀 왔다. 조금은 아쉬웠던 그의 경력에 ‘우승’까지 채우면서 ‘명장’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답했다.김희웅 기자 2023.11.06 00:02
연예일반

기안84, 연예대상에 마침표…12분 남기고 마라톤 완주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생애 첫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하며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썼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위기에 직면한 기안84의 마라톤 풀 코스 도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러졌다. 이날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대폭 상승하며 9.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도 4.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1114번’ 기안84가 인생 처음으로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12.6%까지 치솟으며 안방에도 벅찬 감동을 선물했다.인생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서 예상치 못 한 복통을 호소하며 위기에 직면한 기안84. 25km 지점을 통과한 그는 결국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머릿속까지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체력적 한계와 발목 통증으로 뛰다 서다를 반복하던 기안84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달리는 시각장애인 참가자, 그리고 끊임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그의 러닝메이트가 되어준 참가자들의 응원을 받아 다시 뛰기 시작했다.기안84는 “제가 항상 포기가 빠르거든요. 그분들 없었으면 택시 한 20번은 불렀어요”라며 당시 울컥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기안84는 말을 안 듣는 몸과 정신을 부여잡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국 승리하고 그제야 미소를 짓는 기안84의 표정은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기안84의 첫 마라톤 풀코스 완주 기록은 4시간 27분 08초.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자신을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했다. 완주 기념 메달을 들고 하염없이 웃는 기안84와 함께 시청자들도 함께 웃었다.기안84는 “남이 아닌 스스로가 나한테 칭찬해 주는 느낌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 자부심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에게 박수를 보냈다. 무지개 회원들도 “기안84 만난 이래 제일 멋있는 날”이라며 감동했고, 시청자들은 “연예대상에 기안84 마침표 찍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ㄴ 2023.10.28 11:14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서 영광의 상처 얻은 안세영과 신유빈, 파리 올림픽 정조준

배드민턴 안세영과 탁구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고 인기 스타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함께 '영광의 상처'도 얻은 둘은 몸 상태를 회복한 뒤 2024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한다.신유빈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개인 단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를 획득했다. 특히 전지희와 짝을 이뤄 대회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여자 단체전과 개인 단식에서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 배드민턴 노메달의 수모를 안세영이 완벽하게 만회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 성취상에 신유빈, 투혼상에 안세영을 선정했다. 안세영과 신유빈은 서로 '우승 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그러나 둘 다 영광의 상처를 얻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이(중국)와 결승전 1세트 막판 무릎을 다쳐 쓰러졌다. 응급처치를 받고 힘겹게 일어설 정도였다. 사실 안세영은 이틀 전 8강전 승리 후 "무릎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결국 탈이 났다. 관중석에서 딸을 지켜보던 어머니 이현희 씨가 "그만해. 기권해도 돼"라고 소리쳤을 정도였다. 안세영은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일어서 투혼의 금메달을 땄다. 그는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서 어긋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통증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로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 솔직히 게임이 어떻게 끝났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겠다. 아무 생각 없이 정신만 바짝 차리자는 생각으로만 뛰었다"고 말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새로운 감동의 스토리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신유빈은 11일 동안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단체전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벅찼다. 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아침 일찍 나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막차 타고 들어간다"고 했다. AG 종료 후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 참가했다가 허리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 당초 오만-튀르키예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려고 했으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안세영과 신유빈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안세영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오른 무릎 근처 힘줄이 일부 파열돼 재활에 짧게는 2주, 길면 5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신유빈은 "더 큰 부상으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귀국했다. 당분간 관리하면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아쉬움이 컸던 안세영과 신유빈은 내년 파리 올림픽을 기대한다. 세계 1위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도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탁구 신동'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체전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이후 일정을) 잘 풀어간 게 내게 큰 경험이 됐다. 올림픽에 출전하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이형석 기자 2023.10.11 08:55
영화

[인터뷰②] 하정우 “‘보스톤’ 촬영 앞두고 무릎 부상, 재활하며 촬영”

배우 하정우가 영화 ‘1947 보스톤’ 촬영을 앞두고.하정우는 ‘1947 보스톤’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무릎 부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2019년 상반기에 백두산을 찍는데 그때 부상을 입었다. 군화를 신고 자갈밭에서 액션신을 찍다 돌을 잘못 밟아서 무릎이 살짝 손상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하정우는 “그 전부터 하도 뛰고 농구를 많이 해서 무릎에 무리가 간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거기에다가 무릎에 충격을 추가로 입으니까 타격이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엔 응급처치를 받고 ‘백두산’을 계속 촬영했는데, 마지막 엘리베이터신에서 무릎이 결국 찢어졌다. 그 일로 결국 무릎 연골 양쪽 다 40% 정도를 도려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고 나서 두 달 정도 재활을 하다 ‘1947 보스톤’을 촬영을 했다. 사실은 절대 뛸 수 없는 상태였고 걷기도 힘들었다. 목발을 거의 한 달 동안 짚고 다녔다”며 “살살 다니면서 촬영에 임했고, ‘1947 보스톤’을 찍으면서도 재활을 했다”고 밝혔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1 14:06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안전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범정부 재난대응훈련이다. 7일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서울시, 송파구, 송파소방서 및 KT 등 총 26개의 민관 기관이 참여했다.이날 훈련에서는 경기장에서 실내 공연 중 화재 발생 및 인파 사고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자위소방대 초동 조치, 소방서 화재진압, 응급처치 및 인명구조를 중심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 대응을 통해 신속한 현장 지휘체계 구축 및 실시간 재난 상황 정보공유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올림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로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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