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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이랜드리테일, 역대급 혜택 '43주년 감사제'…계열사 총동원

이랜드리테일이 이랜드킴스클럽, 이랜드글로벌 등 유통 계열사와 연합해 43주년 창립 감사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랜드 43주년 창립 감사제는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 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44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 감사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차 감사제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이랜드는 이번 감사제에서 이랜드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460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1000여 개 단독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영캐주얼 카테고리에서는 숲과 비지트인뉴욕의 가심비 ‘구스다운 및 울·캐시미어 혼방코트’를 준비했다. 동복 카테고리에서도 1만원 이하의 내의 세트, 1만원대 양털 후드점퍼와 상하 실내복 등 심리가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의 플리스 집업과 여성복 브랜드 멜본의 캐시미어 블렌디드 스웨터가 이번 감사제에서는 추가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이랜드는 모든 패션 카테고리에서 수많은 기획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랜드킴스클럽에서는 삼겹살, 포장김치, 계란 등 장바구니 필수 품목 40여종과 제철 과일을 선보인다.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이는 종가집 포장김치는 김치 브랜드 '종가'와 협업해 고객 심리가에 맞춘 상품이다. 감귤, 단감 등 제철 과일은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으로만 선별해 준비했다.이랜드킴스클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기도 주식회사와 함께 경기도 소재의 중소기업을 통해 유통되는 상생 상품 6종을 선보인다. 또한 최근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랜드킴스클럽의 자체 브랜드(PB) ‘오프라이스’ 대전도 진행해 화장지, 애슐리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랜드 통합 멤버십 '이멤버'를 통해서 여러 혜택도 제공된다. 이멤버 회원은 8일 하루 동안 아동복 층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멤버 회원 430명에게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애슐리퀸즈 등 이랜드 계열사 브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이랜드 계열사에서 연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블루등급 이상)은 이번 창립 감사제 기간 추가 혜택이 지급된다.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창립 43주년을 맞아 고객의 오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풍부한 혜택을 구성했다”며 “유통 3사가 협력해 1년에 걸쳐 준비한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이랜드 43주년 창립 감사제를 통해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6 16:58
산업

오아시스마켓, 이랜드리테일서 330억 규모 투자 유치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이랜드리테일을 전략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 양사는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유통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오아시스마켓은 7일 이랜드리테일과 지분 및 사업, 운영 계약에 대한 사업제휴 협약서를 체결하고 330억 원을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일부 지분을 이랜드리테일이 매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에서 오아시스마켓은 1조1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자평한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사업제휴 협약식에서는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및 신선 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킴스클럽의 산지 신선상품을 납품할 계획이며, 산지 개발과 신선상품 유통 시스템 구축에 양사는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단순한 사업제휴를 넘어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로 동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설투자 및 신사업 진출, 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 및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양사는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오아시스마켓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신선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 할 수 있으며, 오아시스는 1000만 명에 달하는 이랜드 멤버십 회원과 30여개의 킴스클럽 지점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 및 사업제휴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경쟁력 있는 산지 신선상품을 오아시스마켓의 특화된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공, 온라인 신선식품 장보기 시장이 확대, 재편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는 “양사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국내 신선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고품질의 합리적인 신선상품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07 12:55
경제

[사회공헌기업] 나눔의 경영이념 실천하는 이랜드

이랜드의 제 1 경영이념은 나눔이다. 2002년부터 매년 순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랜드복지재단은 기업재단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 내역을 매월 10원 단위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랜드복지재단은 총 777가구에 치료비와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그룹 각 계열사의 공유가치창출(CSV) 활동도 활발하다. 패션사업부는 의류와 잡화,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 대상자의 연령대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의 기부행렬도 이어졌다. 매년 평균 4000명이 넘는 직원들은 한 해 동안 6억원 정도를 기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랜드는 중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순수익의 10%를 현지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빈곤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긴급구호 물품 지원, 장애인 의족 지원, 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중 민간외교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긴급구호 키트를 제작해 재난지역을 신속하게 돕고 있으며, 지난 7년 동안 현지 곳곳에 구호키트 19만개를 제작 지원했다. 그 결과 중국 이랜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중화자선상을 3회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지역사회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 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9일에는 이랜드리테일 임직원들이 충북 청주시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을 배달하며〈사진〉 온정을 나눴다. 이랜드 재단과 이랜드리테일이 2010년부터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손잡고 11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눔 사업'은 올해까지 총 2300여 가구에 46만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이랜드그룹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20.04.24 17:43
경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이베이코리아 출신 김소정 신사업 본부장 영입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미래성장을 주도할 신사업 분야 확대를 위해 이베이코리아 출신 김소정 신임 신사업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소정 신사업 본부장은 이랜드리테일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이베이코리아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이커머스 전문가다.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유통업 유수의 기업에서 오랜 기간 중대한 비즈니스와 신사업 업무를 총괄해 전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이베이코리아에서 2003년 입사해 영업과 브랜드 실장을 역임했고, 지마켓 인수 후 통합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리드하며 마케팅과 광고사업 및 신규사업 본부장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이베이코리아 최초의 여성임원이자 최고위급 리더로, 현재의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주역 중 한 명이다. 김소정 신임 신사업 본부장은 앞으로 현재 딜리버리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의미 있는 주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김 신임 본부장 영입을 계기로 키친과 마트 신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특히 요기요 소비자들의 주문 경험 확대를 위한 마트 신사업 확장을 통해 딜리버리 서비스 영역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올 하반기 론칭 예정이다. 김소정 신임 본부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푸드테크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기반으로 음식 배달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들고 이끌면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정통 유통 분야부터 이커머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의 역량을 발휘해온 김소정 본부장의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그 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을 보는 다각화된 시각으로 앞으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주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13 14:56
연예

[멋스토리]아기도, 엄마도, 성인도 빠진 겨울왕국..신난 패션유통업계

한국 패션·유통업계가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흥행에 입이 찢어졌다. 주제가나 스토리가 ‘전편만 못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봉 8일만에 600만 관중을 넘어서면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겨울왕국1’의 빅히트를 떠올리며 출시한 의상과 각종 소품, 장난감도 아이들은 물론 성인 사이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업계는 연말을 맞아 겨울왕국2 효과를 더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싱글벙글한다. ‘엘사 드레스를 구해라’…난리 난 엄마와 언니들 네 살 자녀를 둔 엄마 A씨는 요즘 밤마다 ‘엘사 드레스’를 검색하고 있다. 최근 겨울왕국2를 본 딸 때문이다. A씨는 “어린이집에 겨울왕국을 본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다들 헤어핀이나 옷 같은 관련 패션 아이템을 갖고 등원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우리 아이도 갖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드레스를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엘사 드레스를 검색했지만, 막상 고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디자인과 소재, 기능까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는 “소재나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 망토가 고정형인 것도 있고, 탈부착 방식도 있다”고 했다. 엘사 드레스 가격대는 주로 1만원에서 10만원 대에 형성돼 있다. 설령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골라도 배송이 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드레스가 쇼핑의 끝은 아니다. 엘사 구두, 엘사 마술봉, 엘사 왕관, 겨울왕국2의 조연인 ‘울라프’ 인형도 ‘인싸템(인사이더+아이템)’이다. 포털사이트의 각종 맘카페에서는 엘사 아이템 쇼핑과 관련한 엄마들의 질문과 후기글, 추천글이 넘쳐난다. 6살 딸을 둔 B씨는 “나도 3만원짜리 엘사 구두는 이미 샀다. 드레스는 도착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겨울왕국1 때 경험한 바로는 엘사 아이템은 한 번 사면 옷과 신발이 닳고 헤질 때까지 사용해서 차라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어른도 겨울왕국2 아이템에 빠졌다. 겨울왕국은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한 특수 효과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토리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성인도 겨울왕국2 패션소품을 사 모으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등에는 성인을 위한 엘사 굿즈를 판매 중이다. 열쇠고리나 미니어처 외에도 고급 주얼리도 잘 나간다. 주얼리 브랜드 클루는 엘사와 안나, 올라프의 특징을 살린 주얼리 세트와 시계 등 65종에 달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과 세련된 디자인 덕에 어른이 착용해도 잘 어울린다. 해외 직구를 통해 성인용 엘사 드레스나 구두, 부츠, 레깅스를 사기도 한다. 비즈나 크리스탈 장식이 달려있어서 파티나 할로윈 시즌에 더욱 빛이 난다.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여느 고급 브랜드 디자인과 품질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수준급의 부츠와 신발 실물 사진이 올라온다. 가격대가 10만원에서 20만원 대에 달하지만 소장 가치가 있다는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시작된 만큼 성인용 엘사 굿즈를 사모으는 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패션·유통업계 겨울왕국 굿즈 내놓기 바빠요 이랜드리테일은 9개 브랜드를 통해 디즈니와 겨울왕국2 아동복 콜라보 컬렉션 61종을 선보였다. 올해는 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패션을 완벽히 재현한 코스튬 드레스가 중심이다. 반짝이는 보석 장식과 디테일한 문양 표현을 더 해 실제 애니메이션 속 엘사가 착용한 드레스를 현실에서도 화려한 모습으로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반짝이가 떨어져 처음 구매했을 때의 화려함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고객의 소리에 착안해 디테일과 장식이 쉽게 상하지 않고 오래 착용할 수 있도록 특수 봉제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키즈 스포츠 브랜드 컨버스키즈도 겨울왕국2 협업 3종을 공개했다. 엘사 프린팅이 돋보이는 ‘엘사 척테일러’는 눈꽃 디자인을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았다. 이마트는 겨울왕국2 캐릭터가 반영된 레고, 인형 등 신상 완구를 50여 종 선보인다. 단독 상품으로 '엘사·안나 싱글돌&마술봉 세트'와 팔을 움직일 때마다 불빛과 소리가 나는 '엘사 라이팅 드레스’에 기대를 건다. 홈플러스는 겨울왕국 캐릭터 상품 50여 종을 판매한다.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긴 이불, 쿠션, 베개 등 침구류와 캐릭터 식기, 핫팩, 아동·성인 욕실화, 빅돌인형(5종) 등 캐릭터 상품을 선보였다. G마켓도 겨울왕국과 관련한 400여 종의 캐릭터 굿즈를 최대 66% 할인가에 판매한다. 100원딜로 선보이는 ‘4DX 영화예매권’을 포함해 한정판 캐릭터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디즈니의 겨울왕국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겨울왕국2 시리즈 70종을 출시했다. 제작사인 디즈니가 겨울왕국1 개봉 이후 1년 동안 관련 상품 판매로 벌어들인 캐릭터 수익만 11억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달한다. 1편 이후 5년 만에 개봉한 겨울왕국2 역시 역대 최고의 흥행 돌풍이 전망된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 사전 예매량 110만장을 돌파했고 예매율도 92.6%를 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편 때도 그렇고 겨울왕국의 특징은 영화관 상영이 끝난 뒤에도 꾸준하게 관련 상품이 팔린다는 점이다. 겨울왕국2의 진짜 대목은 연말인 12월부터다. 앞으로 판매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02 07:00
경제

홈쇼핑서 티켓 팔고, 야구단 협업 옷 출시하고…프로야구와 손잡는 유통가

유통가와 패션 업계가 프로야구에 푹 빠졌다. 프로야구가 탄탄한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면서 '돈이 되는 분야'라는 인식이 확실히 잡혔다는 방증이다. 의류 업체가 야구단과 손잡고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상품을 까다롭게 선정하기로 유명한 홈쇼핑 업체는 야구 티켓을 단독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현대홈쇼핑은 지난 22일 LG 트윈스 홈경기 티켓 교환권 '무적 티켓'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무적 티켓은 내달 9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홈경기 중 원하는 경기를 선택해 입장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홈팀 좌석이 아닌 원정석을 대상으로 좌석별 4장·6장·8장씩 묶어 파는 방식이지만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여러 파격적 혜택을 안겼기 때문이다.현대홈쇼핑과 LG는 이번 상품 가격을 좌석별로 15~20% 할인 가격에 제공했고, 고객이 선호하는 경기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티켓 교환권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원샷 치킨&음료'를 최소 2장에서 최대 4장까지 줬다.티켓 판매도 선방했다는 자체 평가다. 24일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당초 예상 목표치대로 무난하게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CJ오쇼핑에서 SK 와이번스의 시즌권을 판매한 적이 있다. 시즌권은 수백만원짜리 등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었다"며 "이번 LG 티켓 교환권은 수도권팀의 정규 시즌 경기 중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날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팬들의 마음을 더 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LG 외에도 다른 구단과 함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홈쇼핑 업계에 문화·레저 콘텐트 이색 방송이 확대 추세"라며 "특히 국내 스포츠 중 야구 인기가 높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구단과도 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의류 업계도 탄탄한 고객층을 가진 프로야구단의 문을 두드린다.이랜드리테일의 슈즈 SPA(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 회사가 맡는 의류 전문점) 브랜드 '슈펜'은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엠블럼과 마스코트의 특징을 살린 슬리퍼·스니커즈·에코백 등 총 17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야구장에 입고 갈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대표 상품인 이글스 베이직 스니커즈와 타이거즈 베이직 스니커즈는 슈펜 베이직 스니커즈에 구단 로고를 결합하고 기능성을 개선했다. 또 뒤축이 없는 뮬 디자인에 구단의 로고로 포인트를 준 이글스 뮬 스니커즈와 타이거즈 뮬 스니커즈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각 구단의 개성을 살린 슬리퍼와 에코백 상품이 있다.슈펜 측은 "내년 프로야구 시즌에는 더 많은 구단과 협업할 예정이며, 프로야구뿐 아니라 다른 스포츠로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KBO 리그는 2016년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국내뿐이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면서 유통가도 움직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 프로야구팀 LA 다저스 한정판 하이트 제품을 출시하는 등 LA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유통 업계가 기업·제품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프로야구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25 07:00
연예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경영 일선 떠난다..그 배경은?

이랜드그룹 오너가인 박성경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다.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 등 핵심 계열사는 최종양 부회장과 김일규 부회장이 맡는다. 이랜드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인사 개편안을 발표했다.박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박 부회장은 부회장직에서 물러나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랜드의 나눔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발전하는데 앞장선다는 입장이다.다만, 박 이사장이 지금까지 맺어 온 중국 및 아시아권 대기업 최고 경영층과의 유대 관계 강화 역할은 계속 맡는다. 이 같은 결정은 이랜드가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춰진 것에 따랐다.이랜드리테일은 최 신임 부회장이 유통 법인 전체를 총괄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사업부문 대표로 석창현 상무를, 상품부문 대표는 정성관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이랜드월드는 김 신임 부회장이 총괄하고, 패션부문 대표로 최운식 상무를 발탁했다. 올해 만 40세인 최 상무는 SPA 브랜드인 스파오를 국내 최대 토종 SPA로 키워낸 것을 인정받았다.이랜드파크는 김현수 신임 사장이 호텔과 리조트, 외식 사업을 맡기로 했다. 외식부문 대표는 올해 만 35세인 김완식 외식 본부장이 담당한다. 김완식 본부장은 그동안 외식 사업부분의 운영 책임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치열한 외식 시장 경쟁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외식 시장 선두를 지켜낸 것을 인정받았다.또 이랜드그룹이 중국에 이어 해외사업의 승부처로 삼고 있는 인도·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이은홍 신임 사장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전체 대표로 임명했다. 이은홍 사장은 신입사원 때부터 20년간 스리랑카와 인도·베트남·미얀마 등 이랜드의 해외 생산 인프라를 직접 일구어낸 그룹 내 대표적인 '생산통'으로 꼽힌다.또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급을 부회장 및 사장으로 격상해 경영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를 30~40대의 참신한 CEO로 발탁해 공동 대표 경영 체제를 만든 것도 특징이다.이랜드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박성수 회장은 계열사 및 사업부별 자율경영이 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만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04 10:40
연예

뜨는별엔터테인먼트 10주년 ‘이랜드(E) 프린세스’ 어린이모델선발대회 교양-예능오디션 개최

국내 아역 매니지먼트사인 뜨는별엔터테인먼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8 E(이랜드) 프린세스 선발대회’가 오는 20일 경기도 부천시 뉴코아 부천점(블루밍스퀘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이랜드리테일 주최와 뜨는별엔터테인먼트 주관, 한류 연예패션 잡지 GanGee(간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끼와 재능, 인성을 골고루 갖춘 어린이 교양·예능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마련된 오디션 장이다.참가는 전국 여자 어린이 4-13세까지만 가능하다. 본선에 오른 30명에게는 공주증서 전달과 함께 오는 13-14일(토·일), 특별한 경험과 추억이 쌓이는 공주 쇼모델 사전 교육이 진행된다. 가장 중요한 이틀간의 교육은 걸그룹 댄스, 율동합창, 치어리딩, 자기소개는 물론 런웨이 패션쇼(워킹·포즈) 등이다.특히 최종 수상자 8명에게는 상장 및 경품지급을 비롯해 이랜드 아동복 모델(1기)과 잡지 및 광고 모델(CF), 방송, 영화 등의 매니지먼트 활동에 대한 오디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가족들에게도 경품과 추첨, 즉석 장기자랑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신청은 이랜드 매장에 들러 아동복 6종 브랜드인 로엠걸즈, 치크, 일로딜로, 신디키즈, 셀덴, 코코리따 등 의상을 1품목 이상 착용한 인증샷을 대회 전용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단 신상품을 입고 찍으면 합격률은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신인 발굴이 목적인 만큼, 뜨는별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이중 지원할 수 없고, 기존 소속생 역시 참여 불가하다.한편, ‘2018 E 프린세스 선발대회’ 주관을 맡은 ‘뜨는별엔터테인먼트’는 성인 가수·배우 연예기획사 ‘망고엔터테인먼트’와 한류 연예패션 잡지 ‘GanGee(간지)’의 자회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이랜드리테일과 공동기획했다고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10.02 16:06
경제

이랜드 자본건실화 작업 속도 붙나…사모펀드 3000억 유치 성공

이랜드그룹의 자본 건실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이랜드는 사모펀드 운용사(GP)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300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랜드는 또 다른 GP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지난달 29일 투자금 100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이랜드는 총 4000억원의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완료와 경영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시장과 약속을 착실히 실천해 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통을 하면서 재무적으로 건실한 체제를 다져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랜드는 지난해 유휴 부동산 매각과 핵심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의 프리 IPO(기업공개), 이랜드리테일 홈&리빙 모던하우스 매각 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 1조3100억원을 마련, 부채 비율을 그룹 연결 기준으로 200% 초반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목표는 100%대 초반까지 낮추는 것이다. 이랜드는 목표대로 올 상반기 중으로 1조원을 유치하면 그룹 부채 비율이 15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BBB-(부정적)'로 평가된 신용 등급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자력으로 사업 재건을 위한 투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랜드 관계자는 "1차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완료된 상태에서 완성하지 못한 1조원 자본 유치 퍼즐은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자회사별 책임과 독립경영시스템을 강화해 수익을 동반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8.01.16 15:24
경제

이랜드 "올 상반기 중 1조원 자본유치 마무리"

이랜드가 올 상반기 중으로 1조원 자본 유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이랜드는 이랜드월드가 진행 중인 1조원 자본유치와 관련해 현재까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에서 2000억원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8000억원은 투자 유치 구조를 새롭게 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한다고 4일 밝혔다.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1000억원을 납입 완료했으며 해외의 투자자로부터는 1월 이내에 납입을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이번 자본 유치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모던하우스, 티니위니 등을 매각하고 이랜드리테일 프리 IPO를 진행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이랜드는 기존 투자희망자를 포함해 투자에 매력을 갖고 있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자본 유치를 개방할 예정이다.이랜드는 1조원 자본 유치를 통해 그룹의 자금 조달 방식을 바꿀 계획이다.1980년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랜드는 국내외 패션과 유통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채권 발행이나 은행권 차입 등 방식에 의존해 왔다.하지만 자본 시장과 소비 형태 변화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차입금 구조와 운영방식을 버리고 계열사별 상장과 자본 확충으로 '무차입 경영'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자회사별 책임 및 독립경영시스템을 강화해 수익을 동반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이랜드 관계자는 "1차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완료된 상태에서 작년에 완성되지 못한 1조 퍼즐은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자본유치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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