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내셔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추가,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한나 그린(호주·11언더파, 205타)을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 코다는 대회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마친 뒤 2라운드 공동 3위로 올라선 뒤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반면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아타야 티띠꾼(태국) 3라운드 보기 2개에 그쳐,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6연승에 도전한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로 연속 우승 행진이 막을 내렸지만, 특유의 샷 감각이 살아나며 시즌 6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과 이소미가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위였던 이소미는 3라운드 1언더파를 추가, 경쟁자들의 추월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