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앞에 장사 없었다. 베테랑 오른손 투수 타이후안 워커(34)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떠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필라델피아가 워커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24일(한국시간) 방출 소식을 전했다. 워커는 지난 23일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 부진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이 1승 4패 평균자책점 9.13까지 악화했다. 피안타율(0.353)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2.07) 모두 높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워커의 방출에 대해 "순전히 성적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즌 8연패 늪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8승 16패, 승률 0.333)를 다투고 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상황에서 워커를 방출, 분위기를 다잡았다. 톰슨 감독은 "워커는 진정한 프로다. 솔직히 말해서 그가 그리울 거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Philadelphia Phillies' Taijuan Walker pitche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Atlanta Braves, Friday, April 17, 2026, in Philadelphia. (AP Photo/Matt Rourke)/2026-04-18 08:23:1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워커는 2022년 12월 4년, 총액 7200만 달러(1069억원) 대형 계약으로 필라델피아에 합류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 중도 방출이라는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워커의 통산(14) 성적은 78승 75패 평균자책점 4.27. 필라델피아 소속으로는 24승 25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