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만 사루키안. 사진=사루키안 SNS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일리아 토푸리아. 사진=UFC SNS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이 UFC 최고 스타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에게 칼을 겨눴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매체 MMA 정키는 23일(한국시간) 토푸리아를 향한 사루키안의 강도 높은 비판을 전했다. 앞서 토푸리아가 사루키안을 향해 ‘멍청이’라고 표현하며 “만약 우리가 싸우면 1라운드에 턱을 부러뜨릴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사루키안은 “토푸리아가 질투하는 것이다. 그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 UFC에서 싸우라고 해도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인 토푸리아는 오는 6월 1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에서 저스틴 게이치(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만약 토푸리아가 타이틀을 지키면 랭킹 2위인 사루키안이 다음 상대가 될 수 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는 분위기다. 토푸리아는 웰터급(77.1kg)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의 ‘슈퍼 파이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루키안은 “그가 체급을 올린다고 해도 괜찮다. 그는 올라가서 마카체프에게 질 것이다. 다시 내려오면 내가 그를 이기고, UFC는 그를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
아르만 사루키안(왼쪽). 사진=UFC 토푸리아가 1라운드 안에 턱을 부러뜨린다는 말이 사루키안의 자존심을 긁은 모양새다. 사루키안은 “경기가 성사되면 두고 보자. 나는 누구든 테이크다운시킬 수 있다. 내 턱을 부러뜨린다고?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라. 그냥 경기를 받아들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라운드에 날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왜 피하는가. 그러니 이 경기(게이치와의 싸움) 끝나고 계약서에 사인하고, 더 높은 체급으로 올라가지 마라. 난 쉬운 상대인데, 왜 굳이 더 높은 체급으로 가려고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토푸리아는 “그는 마치 자신이 무적이며 슈퍼스타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그를 현실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2019년 UFC에 입성한 사루키안은 옥타곤에서 10승 2패를 쌓았다. 토푸리아는 MMA 통산 17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UFC 페더급(65.8kg)을 제패한 뒤 라이트급 왕좌까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