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번·우익수, 김혜성 8번·유격수 출격...2G 연속 '히어로즈 더비' 성사
김혜성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쳤다.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도 0.324까지 끌어올렸다.
김혜성의 한 방은 4회 나왔다.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로건 웹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다저스는 3-0으로 달아났다.
9회에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으로 내야를 지켰다.
마운드에서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8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회는 태너 스콧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반면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53으로 하락했다.
다저스 타선은 많은 안타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 달튼 러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연속 장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김혜성과 이정후의 맞대결에서는 김혜성이 웃었다. 공·수에서 활약을 펼친 김혜성이 팀 승리를 이끌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