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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수익 구조 전환을 앞두고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PGA 투어는 24일(한국시간) 전체 인력의 약 4%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정규직 직원 56명이 해고됐고, 현재 공석인 73개 직무는 충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투어의 ‘영리법인 전환’ 과정의 일환이다. 브라이언 롤랩 CEO는 전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외부 컨설팅 업체의 조직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는 2024년 1월, 미국 스포츠 구단주 컨소시엄인 전략적 스포츠 그룹(SSG)과 협력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라는 신규 영리 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 30억 달러 투자 유치 계획을 세웠으며, SSG는 이미 15억 달러를 선투자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과의 공동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 PIF는 LIV 골프를 주도하는 자금원이다.
다만 PGA 투어와 PIF 간 협상은 최근 정체된 상태다. 양측은 2025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동한 이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PIF는 최근 향후 5년간 자국 경제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조 전환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PGA 투어의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골프 산업 재편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