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열풍 속 제59회 단종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강원 영월군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장릉, 청령포, 동강 둔치 등 영월 일대에서 제59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한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영월 대표 향토문화제다. 1967년 ‘단종제’로 시작해 1990년 제24회부터 현재 명칭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전국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단종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장항준 감독은 축제 기간 ‘창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역사, 단종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극중 영월군수 역할을 맡은 박지환은 오는 26일 단종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무형문화유산인 ‘칡줄다리기’ 현장을 찾아 경기 시작을 알리는 징 타종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단종문화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박지훈 배우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으며, 박지훈은 별도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단종을 연기하며 왕이기 이전 한 사람으로서의 외로움과 아픔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4일 개봉한 작품으로, 1457년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유배된 어린 임금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1일 ‘극한직업’을 넘어 ‘명량’(1761만 명)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는 1663만 명을 기록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