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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4월 KBO리그 월간 MVP 후보 발표...KIA 타이거즈 집안 싸움 예고

뜨거운 개막 열기만큼 불타는 활약을 펼친 3~4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이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KIA 타이거스 제임스 네일과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올랐다. 야수 중에서는 KT 위즈 강백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 그리고 KIA 김도영이 올랐다. ▶ ‘공포의 스위퍼’ 선두 질주의 주역 KIA 네일 4월까지 KIA가 1위를 유지한 데는 네일의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 2024시즌 KBO 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네일은 6경기에 등판해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된 정해영도 팀 동료 네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 ‘푸른 피의 에이스’ 꾸준한 투구를 보여준 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은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올리고,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 ‘천재 타자의 부활’ 공격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모두 올린 KT 강백호 KT 강백호는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리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이 되고 있다.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 ‘올해도 방망이 정상가동’ 타율 1위 SSG 에레디아 SSG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인 올해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 ‘468홈런을 넘어 500홈런까지’ KBO 리그 최다 홈런의 주인공 SSG 최정KBO 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인 468개를 넘어 469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초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최정은 멈추지 않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호타준족 KIA 김도영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김도영은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11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2 11:11
프로야구

[IS 냉탕] '5타수 무안타' 이정후, 잡지 못한 마지막 동점 기회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방망이가 언제쯤 정상가동될까.키움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에 빠진 키움은 시즌 3승 6패로 공동 7위에 그치고 있다.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상대 투수의 호투도 있겠지만, 일단 우리 팀이 공격 루트에서 활로를 못 찾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은 그래도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팀이 11안타를 쳤고, 김휘집이 올 시즌 두 번째 팀 홈런도 쳤다.득점이 막힌 건 팀의 절대적인 지주 이정후의 방망이가 아직 살아나지 않아서다. 지난해 타격왕을 비롯해 타격 5관왕과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던 이정후는 키움을 넘어 KBO리그 최고의 타자다. 그런데 아직 그 방망이가 타오르질 않고 있다. 이날 역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172까지 내려갔다. 1사 3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1타점을 수확한 게 이날 이정후의 유일한 소득이었다.물론 이정후는 이정후다. 이정후의 클래스를 의심하는 이는 없다. 키움은 이제 불과 7경기를 했을 뿐이다. 시즌은 134경기나 남아있다. 홍원기 감독도 이를 잘 안다. 홍 감독은 "이정후가 허리가 불편했던 부분은 있겠지만, 작년부터 말씀드리는 게 타구 속도 등 지표가 떨어지지 않았다. 단지 안타로 연결이 되느냐 여부의 차이일 뿐이다. 타격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그래도 야구는 결과가 필요하다. 이날 이정후는 다섯 타석 중 두 차례 주자가 있을 때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타점을 냈고, 마지막 타석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흔들렸고, 1실점 후 2사 2·3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단 한 개면 동점이 되는 상황. 이정후가 KBO리그 역대 그 어떤 타자들보다도 위협적으로 느껴질 때였다.그러나 결과는 우익수 뜬공이었다. 제법 뻗은 타구였으나 장타가 되기엔 각도가 높았고, 결국 타구는 우익수 송승환의 글러브 속에 들어가면서 경기가 끝났다.키움은 그렇게 5연패에 빠졌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 후 올 시즌을 맞으면서 선수단에 "새로운 도전이라는 분명한 단어를 제시했다. 작년 준우승했다고 안주하지 않고 올 시즌 매 게임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감독의 비전을 이루려면 이제 이정후가 '이정후답게' 쳐줘야 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1 22:39
경제일반

태풍피해 책임론·온실가스 주범...포스코 '최정우 퇴출' 전방위적 압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대규모 태풍 피해를 놓고 책임론 공방이 뜨겁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공장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49년 만에 제철소의 고로 3기 가동이 모두 멈춘 여파다. 책임론 공방은 정치권까지 번지면서 ‘포스코 회장 흑역사’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인재 vs 천재지변, 국민의힘 vs 민주당 19일 태풍 난마돌이 포항에 최근접 이후 북상함에 따라 포스코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포항제철소는 난마돌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오전 3시에 복구작업을 중단한 뒤 전 직원이 긴장하면서 태풍에 대비했다. 피해 없이 지나가면서 오후 1시부터 복구작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힌남노 태풍의 침수 피해로 170만t의 제품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2조40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포스코뿐만 아니라 자동차·전선 등 전방산업까지 피해가 번질 조짐이라 정부에서는 철저한 조사로 책임을 묻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부의 가장 큰 관심은 철강제품 수급 영향이다. 경영진 문책 등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이 지난 16일 1차 조사를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하는 등 정부는 포스코가 태풍 대비에 미흡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제철소가 미리 예고된 태풍에 철저히 대응하지 못하고 1973년 창립 이래 셧다운된 원인을 분명히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포스코 책임론을 지적하며 태풍 피해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던 인재가 아니었는지에 대해 축소 보고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코가 지난해 영업실적이 좋았던 만큼 내부에서도 200억∼300억원을 들여 재해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경영진이 태풍 피해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정권 교체 이후 회장이 중도 퇴진하는 ‘흑역사’가 반복돼 왔다. 이에 이번 책임론 공방이 윤석열 정부 인사의 포스코 ‘알박기’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기업에 대한 이례적 태풍 피해조사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책임을 물어 퇴출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2018년 7월 선임된 수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포항 침수피해 점검·지원대책단을 꾸려 지난 18일 포스코와 냉천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산업부가 포스코 경영진 문책론을 불러일으키며 기업 기강 잡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냉천 정비 이전에도 물난리가 났지만 포항제철소가 피해를 본 적은 없었다. 이명박 정부의 하천 사업 때문에 냉천이 범람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온실가스 주범' 국감 전방위적 압박 예고 포스코는 이번 침수 피해는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31일부터 태풍종합상황실을 운영했고, 태풍이 상륙한 6일에는 전 직원이 비상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오전 6시께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항제철소 전체가 1시간도 안 돼 순식간에 잠겼다”며 “냉천 바닥 준설, 불필요한 구조물 제거 등 하천을 재정비해 물길의 흐름을 원활히 해야 냉천 범람을 구조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포항제철소 압연공장의 경우 이제 95%의 배수가 끝나는 등 정상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책임론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철소의 고로가 일주일 만에 재가동됐지만 완전 정상화까지 정부는 6개월, 포스코는 3개월 소요 등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부문에서도 포스코의 책임론을 부각하며 국정감사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사이 배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이 포스코’라고 발표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7849만207t이었는데 이는 국가배출량 6억7960만t의 11.6%에 해당한다. 임이자 의원은 “기업의 탄소중립 정책이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져보겠다”며 별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0 10:38
산업

포스코, 3만명 투입 고로 정상화...광양제철소서 후공정 피해 최소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공장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추석 연휴 기간 3만여명을 투입하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4고로의 재가동을 시작했고, 정상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2일 포스코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포항제철소 침수지역의 배수율은 80%를 넘어섰다. 포스코와 경북소방본부 등은 추석 연휴에도 인력과 소방차, 대용량 방사포, 펌프 등을 동원해 침수된 지하시설물 배수에 힘을 쏟아왔다. 지하뿐만 아니라 지상에 쌓인 진흙과 쓰레기를 치우고 공장 주변도 정리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갈 때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 시간에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이렇게 대비했음에도 태풍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공장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공장이 침수돼 포스코는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곧바로 가동을 재개하지 못했다. 포스코는 제철소의 핵심 시설인 고로가 가동을 5일 이상 멈추면 재가동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해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2∼4고로를 재가동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쇳물을 만드는 시설인 고로의 경우 말 그대로 높이가 높아서 침수 피해가 적었고, 휴풍(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용광로 특성상 온도가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3고로를 정상 가동한 데 이어 12일 4고로를 가동했고 13일 2고로를 가동할 계획이다. 12일 포항 형산강변에서는 4고로에서 연기가 나와 가동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스코는 앞으로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처리하기 위해 제강(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과 연주(쇳물로 사각 판 형태 쇳덩어리인 슬래브를 만드는 작업) 설비 복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날 2제강 4전로와 3제강 1전로의 재가동을 시작했고,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연주설비 이후 후공정을 맡을 공장은 아직 언제 가동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슬래브를 롤 사이로 통과시켜 늘리거나 얇게 만드는 과정인 압연공정을 담당할 공장은 아직 침수 피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압연 공정을 거쳐야 슬래브가 강판이나 선재로 가공된다. 포스코는 우선 물을 빼낸 뒤 지하 시설물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야 생산 재개 시점을 추정할 수 있다고 본다. 포스코는 슬래브를 광양제철소로 옮겨 처리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측은 “연휴 기간동안 보내주신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 및 국가경제에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12 16:05
연예

[이슈IS] 지상파 3사 연말시상식 정상가동 '모두 진행'

지상파 3사(KBS·MBC·SBS) 연말 시상식이 모두 가동된다. 진행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모두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지상파 3사가 연기대상을 모두 진행한다. 고심하던 KBS와 MBC 역시 연기대상을 열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SBS는 연기대상 개최 의지가 확고했다. '스토브리그' '낭만닥터 김사부2' '하이에나' '굿캐스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앨리스' '더킹: 영원의 군주' '편의점 샛별이' '날아라 개천용' '펜트하우스' 등 작품이 타 경쟁사와 비교해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우위를 점했기 때문. 이에 비해 KBS와 MBC는 드라마 라인업 자체가 크게 축소됐다.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도 활약하지 못했다. MBC에선 '두 번은 없다'를 포함해 올해 총 15편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두 자릿수를 넘긴 건 '두 번은 없다'가 유일했다. KBS는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30%대를 25번 기록하며 체면을 살렸지만 지난해 흥행작이 쏟아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그럼에도 연기대상 강행 의지를 드러낸 상황. 연예대상 역시 방송사별 희비가 엇갈린다. SBS가 기존 강세를 보였던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불타는 청춘'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MBC는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백파더' 등이 활약했다. KBS는 대표 예능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시즌4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대상 후보자를 찾긴 좀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기대상, 연예대상은 물론 가요대(제)전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SBS는 올 연말 '가요대전' 대신 지난 9월과 10월 열린 K팝 글로벌 콘서트 'SBS 슈퍼콘서트-2020 슈퍼 온택트'를 확대해 개최, 올인하는 것에 뜻을 맞췄다. 하지만 최근 개최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현재 지상파 3사는 연말 시상식 개최 확정에 따라 MC 섭외 작업 및 참석자 라인업을 정리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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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청, “랜섬웨어 예방 위한 클라우드 저장소 구축사업” 완료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랜섬웨어 유포와 같은 각종 사이버테러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업무가 가능하여 대국민 서비스의 연속성이 보장될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소 구축사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클라우드 저장소”란 데이터 보안 기술이 적용된 보호디스크에 문서가 저장되고 안전하게 보관되는 문서보안환경을 말한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클라우드 저장소 구축사업”을 통해 관내 업무부서별로 데이터보안환경과 문서협업공간을 구축하였다.광주광역시 북구청은, 지난해 나무소프트와 솔루션구축을 완료하고 1월 시운전을 거쳐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의 업무보안과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랜섬웨어 예방 전문회사 나무소프트는 데이터 보존에 필요한 원천기술인 “하이브리드 WORM디스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업무내재화를 위한 보안컨설팅을 수행했다.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광주광역시 북구청 홍보전산과 장채익 계장은 “현장 행정 필요성 증가 등으로 사무실 중심의 업무환경에서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환경으로의 혁신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07 16:29
연예

'142일 대장정' KBS 총파업 끝…진짜 봄날을 기다린다

온도계가 영하 16도를 가리킨 24일, KBS에는 143일 만에 따뜻한 바람이 불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가 142일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24일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했다.KBS 새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간단한 환영식을 열었다. 성재호 본부장은 "방학 끝나고 학교 가는 기분이다. KBS를 바꾸는 첫 날"이라고 강조했다.KBS 총파업은 지난 22일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으로 급물살을 탔다. KBS 이사회는 고대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재적이사(11명) 과반인 6표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는 곧 KBS 새노조의 총파업 중단으로 이어졌다. 이후부터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해 'KBS 정상화'를 위해 준비했다.일단 KBS 새노조 측은 파업의 두 가지 목표 중 한 가지인 '고대영 사장 퇴진'을 이뤄냈다. 이제 남은건 'KBS 정상화'다. KBS 새노조 측은 23일 노보를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KBS'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도 부문은 '시청자가 원하는 뉴스와 경쟁력 높일 조직 개혁'에 방점을 찍고 뉴스 혁신·특별취재단·조직 개혁·과거사 청산·과도기 승리 등 5가지를 과제로 삼았다. KBS PD협회는 최우선 과제로 '프로그램 경쟁력 회복'을 꼽았다. 교양·기획제작 부문은 김덕재 PD, 예능 부문은 손자연 PD(새노조 중앙위원)를 중심으로 비대위 활동을 시작했다. 라디오 부문도 임병석 PD를 위원장으로 하는 발전위원회를 꾸려 미래 발전 방안을 짜기로 결의했다.KBS 총파업의 끝으로 라디오국은 24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가동 시켰다. 특히 '박명수의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파업동안 만나지 못했던 식구들과 전화 통화하며 청취자들을 반겼다. 그는 "우리 방송이 2015년 1월 1일에 시작했지만 오늘부터 1일인 것 같다. 감개무량하다. 파업하는 동안 많은 게 바뀌었는데 KBS 모든 방송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청취자들을 위해 노력 할 때다"라고 밝혔다.이미 예능국은 일부 복귀한 노조원들로 일부 프로그램 녹화와 정상 방송 등을 이어가고 있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예능,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1일 복귀했지만 아직 부분적으로 복귀하지 않은 인원들이 있다. 아직 완전히 정상화가 된 단계는 아니다. 모든 인원이 복귀하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총파업이 끝났지만 이제 막 업무게 복귀한 만큼 완전한 정상화까진 2~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KBS 이사회는 고대영 사장이 최종 해임됨에따라 새 사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KBS 사장은 방송법상 KBS 이사회가 사장 후보자를 뽑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해야한다. 대통령이 이사회가 제청한 후보자를 지명하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받은 뒤 최종 임명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8.01.25 08:00
연예

[이슈IS] 파업으로 인한 연말 시상식 안갯속…SBS만 정상가동

올 연말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시상식을 모두 만나볼 수 있을까. 파업으로 인해 연말 시상식은 안갯속이다. 파업이 없었던 SBS만 정상적으로 진행이 확정된 상태고 KBS와 MBC는 미정이다. SBS는 연말을 앞두고 연기대상, 연예대상, 가요대전의 준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예대상 MC로는 배우 추자현이 나서고 연기대상 MC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보영의 공동 진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연말 시상식에 대해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SBS와 달리 KBS, MBC는 안갯속이다. KBS는 파업이 현재 진행 중이기에 시상식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예능 프로그램도 잇따라 결방될 예정이기에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MBC는 총파업 시작 73일 만에 마쳤다.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다. 내부적으로 안정화를 찾고 내년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을 위해선 시상식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연기대상, 연예대상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가요대제전은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가요대제전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연기대상이나 연예대상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0년 만에 '쉼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여 3사의 연말 시상식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1.22 11:41
스포츠일반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 환경올림픽 위한 특별점검 추진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환경올림픽 개최를 통한 국가 청정이미지를 높이고 참가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대회 이동경로를 비롯한 경기장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관리를 본격 추진 한다.조직위는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시·군 합동으로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영동고속도로와 경기장 주변의 대형축산농가,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악취발생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악취발생원 중점관리대상은 원주, 횡성, 평창, 강릉, 정선군 등 5개 시·군을 통해 사전에 선정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악취배출과 방지시설 신고·정상가동 여부, 가축분뇨 등 불법야적·투기 여부, 시설용량 대비 가축분뇨 과다보관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악취발생 정도에 따라 필요시 시료채취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야적과 투기, 처리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경미한 사안은 사업자 스스로 시설개선과 자율점검 등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다.한편 강원도는 악취발생원 특별점검 적발업체와 악취 민원 발생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악취배출시설 관리자 특별교육'을 2회(2017년 7월, 2018년 1월) 실시하고,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특별점검 적발업체 등을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악취 배출시설 기술진단과 악취방지를 위한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17.03.05 13:15
야구

류중일 감독 ‘日 최고 요미우리 베스트로 제대로 붙자!’

"이기는지 지는지 한 번 지켜봐십시오. 하하."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3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류중일(51) 삼성 감독이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던졌다. 상대는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삼성은 25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한다. 삼성이 스프링 캠프에서 요미우리와 맞붙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류 감독은 지난해 이 기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을 잠시 비웠고, 삼성은 2-3으로 패했다. 류 감독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요미우리는 처음 상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이전부터 요미우리와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11월1일) 승리 뒤 아시아시리즈에서 맞붙고 싶은 상대로 요미우리를 지목했다. 그는 "라쿠텐에는 미안하지만 이왕이면 요미우리와 대결하고 싶다"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과 붙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의 우승 당시 일본시리즈에서 3승2패로 앞서 있던 라쿠텐이 결국 요미우리를 4승3패로 꺾고 우승하면서 맞대결은 물거품이 됐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한·일 양국 야구의 자존심 대결 성격도 지닌다. 국내 프로야구 32년 중 총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특히 2011년 이후 3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일본 야구 최고 명문이자 인기팀인 요미우리는 총 22회(리그 우승 44회)로 자국리그 최다 우승팀이다. 특히 양팀 모두 2000년대 최다 우승팀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 출신인 양팀 사령탑의 경력도 화려하다. 둘은 내야수 출신으로 각각 골든글러브도 2회 수상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2011년 부임과 동시에 매시즌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하라 다쓰노리(56) 요미우리 감독은 10년 재임 동안 리그 우승 6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요미우리는 일본 최고팀이다. 그러나 우리도 최근 3년 연속 우승했다"며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자존심이 걸려 있다"고 솔직한 마음가짐을 밝혔다.삼성은 정예 멤버가 총출동한다.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서 가진 총 6차례(한신, 라쿠텐, 니혼햄, KIA, SK, LG) 평가전에선 타선과 달리 마운드는 정상가동되지 않았다. 기존 선수들의 기량 점검 및 주축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였다. 주축 투수 가운데 배영수(33)와 밴덴헐크(29), 심창민(21) 등이 각각 한 차례 나선 게 전부다. 그러나 요미우리전에선 선발 투수로 장원삼(31)이 등판할 예정이다. 안지만(31) 등 불펜 투수들도 출격 대기한다. 류 감독은 "요미우리전에서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계획이다"며 "이기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앞서 요미우리는 한국 팀과의 평가전에서 SK(16일)와 3-3으로 비겼고, LG(20일)는 3-2로 꺾었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2014.0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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