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8건
연예일반

조성규 ‘암 투병 사망’ 여동생 안치…“71일만 부모님 곁 소풍”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중 사망한 동생을 안치했다.조성규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이 떠난 지 71일째 되는 오늘까지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잊어야 하는 현실이 미치도록 서글펐지만, 아직도 묻지 못했기에 아직도 보내지 못했기에 마냥 곁에 둘 수 없었기에 그 심정 또한 몹시 편치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오늘은 동생이 아버지, 어머니 곁으로 소풍 가는 날. 모두가 씩씩하게 동생을 배웅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생을 향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 오빠 잊지 말고 지켜봐 줘. 부끄럽지 않게 연기든 뭐든 열심히 살면서 좋은 일도 더 많이 하고 더 좋은 오빠로 기억되게 할게”라고 약속했다.조성규의 동생은 지난 1월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1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의 유산에 얽힌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조성규는 지난 1992년 KBS2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09년에는 코치 겸 링 세컨드(경기장 조력자) 최수종과 함께 21년 만의 링 복귀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9 15:32
스타

조성규, ‘암 투병 사망’ 여동생 유산에 눈물 “피땀 가득한 돈 가져도 될까”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끝 고인이 된 자신의 여동생의 유산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30일 조성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오빠 걱정한 여동생의 오누이 사랑’이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렸다. 조성규의 여동생은 지난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그는 “여동생이 사망하기 직전 가족 앞에서 ‘언니와 큰오빠는 생활이 안정적이니까 내가 죽으면 병원비 외에는 작은 오빠에게 모두 줬으면 좋겠다. 복싱할 때도, 연기자로 데뷔한 뒤에도 아직 많이 어렵지 않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여동생이 남긴 메시지를 조성규는 장례 후에 알았 단다. 그는 “여동생이 형제에게 남긴 이야기를 장례 후에 알았다. 어쩌면 피보다 더 진한 여동생의 아주 귀중한 재산이다”면서 “그동안의 병원비와 장례비 등을 제외한 여동생의 돈이 누나와 형으로부터 10원 한 장 빠짐없이 내 통장에 들어왔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돈의 액수를 떠나 그게 어떤 돈이냐 생각해봤다”며 암 투병 중이던 여동생의 완쾌를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오빠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다. 여동생의 피땀 가득한 돈을 내가 가져도 되는 건지 싶다”며 “사업이 잘 안됐고 지인의 채무까지 다 떠안아 힘들어 하며 때론 식당에서 일하며 아낀 돈인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성규는 다른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누나와 형에게 감사하다. 작은오빠를 향한 여동생의 가상한 마음을 끔찍이 여겨 여동생의 때 묻지 않은 그 마음, 그대로 내게 다 줬다. 그렇다고 내가 다 받을 순 없다. 누나와 형에게, 다만 얼마라도 다시 전했다. 여동생이 남긴 피땀 가득한 소중한 재산을 누나와 형에게도 나눴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 오누이 우애만큼이나 대견한 형제들이 또 있겠나 싶다. 하나뿐인 내 여동생을 향한 오빠의 사랑은, 눈물이 볼에 볼을 타고 끝없이 흐른다”고 먼저 떠난 동생을 그리워했다.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09년에는 코치 겸 링 세컨드(경기장 조력자) 최수종과 함께 21년 만의 링 복귀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마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31 13:26
국가대표

한국, '16강 분수령' 가나에 전반 0-2 리드 내줘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인 가나전에서 2점을 먼저 내줬다. 한국은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이날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는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황의조 대신 조성규를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웠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과 권창훈이 맡았다. 미드필드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과 황인범,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배치했다. 또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수비 라인에 섰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김승규가 골대를 지켰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득점한 안드레 아이유를 비롯해 조던 아이유, 이냐키 윌리엄스 3명이 전면에 선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가나는 초반부터 한국 수비라인 패스를 방해하는 공격적인 압박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가 손흥민을 마크했다. 좌우 공격 방향을 활발히 전환하던 한국은 후반 18분 손흥민이 과감한 시저스 킥을 시도하는 등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다니엘 아마티는 몸싸움 과정에서 조규성의 얼굴을 팔로 가격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20분이 지나자 분위기가 가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전반 23분 왼쪽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파울을 얻은 가나가 프리킥을 올렸는데, 흘러나온 공을 모하메드 살리수가 밀어 넣어 득점했다. 비디오 판독으로 핸드볼 파울 여부를 살펴봤지만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에도 가나가 공세를 이어가자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형이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33분 조던 아이유가 페널티 라인 밖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쿠두스 무함마드가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8 22:54
스포츠일반

윔블던 14세부 우승 조세혁 "3년 뒤 주니어 그랜드슬램 우승할게요"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이하 남자 단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 조세혁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휠라코리아 후원 조인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에는 상상만 하던 윔블던에 초청받아 영광이었는데, 우승하면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 단식 랭킹 1위인 조세혁은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에서 우승했다. 이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의 롤모델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다. 윔블던 대회에서 만나 사진도 찍었다. 그는 "조코비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인성이나 정신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면서 "처음 마주하고 놀랄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다. 기분이 좋았지만 대기 줄이 길어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조세혁은 테니스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조성규 씨가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고, 어머니 황선숙 씨도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한 살 아래 남동생 조민혁 역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다가 재미있어 보여 6살 때 테니스에 입문했다. 테니스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6월 중학교를 그만뒀다. 조세혁은 "학교 다니면서 운동까지 병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 테니스에만 집중하고 싶어 학교를 그만뒀다"며 "3월부터 출석하지 않아 6월에 유예 처리가 되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조세혁은 자신의 강점으로 "공격과 수비를 두루 잘한다. 특히 정신력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심리센터에 다녀 정신력을 강화했다. 다만 "다양한 플레이가 없다. 네트 플레이나 드롭샷도 보완해야 한다"며 "정현 선배의 백핸드, 권순우 선배의 드롭샷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장 1m80㎝, 체중 69㎏으로 체격과 체력적으로는 다른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서브 최고 시속이 벌서 190㎞까지 찍힌다. 그는 "목표는 일단 100위 안에 들어서 메이저 대회에 뛰는 것"이라며 "목표는 조금씩 나아가야 할 것 같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17살에는 주니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8.13 07:03
무비위크

김동완·신소율 '긴 하루' 30일 개봉 "국내 최초 NFT 영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으로 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긴 하루(조성규 감독)'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구성 및 NFT 영화 티켓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긴 하루'는 개봉과 더불어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상품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NFT 플랫폼 마이픽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Klip Dops)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조성규 감독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를 접목했다는 시도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지는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되는 '긴 하루' 티저 포스터는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16:46
무비위크

"기억의 여정" 김동완·남보라 옴니버스 '긴 하루' 12월 개봉

12월 개봉작이 또 하나 늘었다. 영화 '긴 하루(조성규 감독)'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긴 하루'는 문득 기억 하나가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어느 날,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진다. 특히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름'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앞서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된다.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과거의 모든 순간들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기억 속을 수수께끼처럼 헤집고 다니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완은 첫 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의 주인공 소설가 현수 역을 맡아 수수께끼 같은 세계를 열어젖힌다. 현수가 이사간 낯선 집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어쩌다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넘치는 이웃에는 남보라가 열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는 함께 영화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의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수와 정윤이 다음 영화의 장소헌팅을 위해 강릉에 온다.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촬영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은 긴장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연인끼리의 토닥거리는 싸움마저 풋풋함을 주다가, 그들의 오해가 폭발하는 순간은 적막이 흐르듯 세계가 멈춰버린다. 젊은 영화감독 현수 역에는 서준영이 출연하며, 영화를 향한 열정에선 현수 못지않은 정윤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선민이 출연한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내 소영이 죽은 후 그녀가 글을 썼던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 찾아온 현수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상치도 못했던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현수는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절망하지만, 아내와 추억이 있던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난 정윤과 비밀스러웠던 아내의 발자취를 하나씩 찾아가게 된다.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는 남편 현수 역에는 김성제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려주는 여자 윤주 역에는 김혜나가, 현수가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나 아내의 비밀을 뒤쫓으며 하루를 보내게 되는 정윤 역에는 연극배우 이다혜가 함께 했다. 마지막 이야기인 '긴 하루'에서는, 세 개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소설가 정윤은 자신이 쓴 소설의 영화화를 앞두고 소설의 주인공이자, 소설 속 시간들을 함께 보냈던 윤주를 찾아온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에 여전히 살고 있는 윤주는,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즐겨 찍던 사람이었고,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서 일했던 남편을 잃었다. 그들의 절절할 것만 같았던 재회의 순간은 아름다운 화해보다 치유되지 않은 여전한 상처와 여전한 사랑으로 그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기억 하나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각자의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소설가 정윤 역에는 정연주가, 윤주 역에는 신소율이 캐스팅 돼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기억이 주는 슬픔과 아련함, 설렘과 행복감을 주며 때론 익숙한 공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은 낯선 모험을 선사하기도 하는 '긴 하루'는 2021년과 작별하는 12월에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4:17
무비위크

남보라X한상혁 '크루아상', 1월 개봉…예고편 공개

영화 '크루아상(조성규 감독)'이 2021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크루아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파티셰와 꿈이 없이 방황하는 공시생이 만나, 자그마한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져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자신이 정성스레 만든 크루아상을 먹으며 미소를 짓는 성은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어느덧 크루아상을 함께 만들고 있는 희준의 미소로 마무리 지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열정의 파티셰 성은 역은 남보라가 맡아으며, 빵은 모르지만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은 공시생 희준 역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VIXX)의 멤버 한상혁이 연기했다. '크루아상'은 2021년 1월에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16:45
무비위크

"달콤한 설레임" 남보라X한상혁 '크루아상' 1월 개봉[공식]

새해벽두 달콤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크루아상'(조성규 감독)이 2021년 1월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크루아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파티셰와 꿈이 없이 방황하는 공시생이 만나 자그마한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져 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웃음과 눈물, 한숨과 위로가 겹겹이 쌓여가는 소소한 인생의 이야기를 막 구워낸 크루아상의 온기처럼 따스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남보라·한상혁 두 청춘 남녀의 풋풋한 매력과 달달함을 물씬 풍긴다. 극중 남보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하고, 그것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열정의 파티셰 성은 역을 맡았다. 빅스(VIXX) 멤버 한상혁은 방황하는 공시생 희준으로 분해 청춘의 순간을 표현했다. 성은은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파티셰가 되기 위해 고단한 유학생활을 견디며 제빵을 공부하고 빵집을 차렸지만 동네 빵집 운영도 만만치 않다. 우연히 알게 된 희준과 함께 힘든 순간을 이겨내며 자신의 빵을 통해 위안과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알게 되고 희준에게 멘토로서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는 존재가 된다. 사회 초년생 시절 다니던 직장마다 폐업을 하게 되는 불운을 겪었던 희준은 다시는 폐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평생직장으로 공무원을 선택, 시험을 준비 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우연히 성은이 만든 빵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미래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기 시작하게 되고, 오래도록 숙성의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크루아상처럼 더욱 촉촉하고 바삭한 인생을 차근차근 만들어간다. '크루아상'은 '내가 고백을 하면' '두개의 연애' '어떻게 헤어질까' '늦여름' '재혼의 기술' 등을 연출한 조성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그 동안 맛과 여행을 통한 감성 넘치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면 '크루아상'은 어딘가에 정착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감 넘치고 짠내나는 두 청춘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뤘다. 오래된 숙성을 기다리며 층층이 결을 만들어가는 크루아상을 통해 인생의 매 순간 우리를 기다리는 특별한 맛들을 이야기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2 15:43
무비위크

'말레피센트2·조커' 빌런의 스크린 점령…韓영화 존재감↓(종합)

악당이 주인공 자리를 꿰찼을 때, 스크린 점령은 일도 아니다.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빌런들이다. 조커에 이어 말레피센트까지 영리한 악당들은 비수기 틈새시장을 제대로 노렸다. 비수기를 비수기로 버려두려는 한국 영화들은 감당 안되는 완성도를 뽐내며(?) 그 자체로 흥행 빌런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는 '말레피센트2' 그리고 '조커'가 차지했다. 17일 개봉한 '말레피센트2'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조커'는 그 뒤를 따르며 자체 기록을 세우고 있다. 3일간 '말레피센트2'는 54만33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1만1474명을, '조커'는 39만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54만8705명을 기록했다. '조커'가 '다크나이트' 스코어 417만 명을 훌쩍 돌파한 가운데, '말레피센트2'가 전작 139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말레피센트2'와 '조커'는 타이틀롤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와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호감도 역시 대단한 작품. 그 유명한 조커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완성해 낸 호아킨 피닉스는 관객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배우들에게 교과서 같은 연기를 남겼고, 안젤리나 졸리도 작품의 호불호를 떠나 톱배우의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한국 영화는 지난 2일 개봉한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가 3주째 멱살잡고 끌고 가고 있는 상황. '가장 보통의 연애'는 같은 기간 26만6475명을 추가하며 254만3808명을 누적, 250만 고지를 넘는데 성공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열며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잡았다. 같은 로코 장르의 '두번 할까요(박용집 감독)'가 그 뒤를 열심히 뒤따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퍼펙트맨(용수 감독)' '버티고(전계수 감독)'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재혼의 기술(조성규 감독)' 등 그 사이 개봉한 여러 편의 영화들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내비치지는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 바통은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잇게 될 전망. '82년생 김지영'은 단숨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시키고 있다. 21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37.5%로, '말레피센트2' 10.3%에 비해 3배 차 이상 앞서고 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21 07:30
무비위크

[씨네한수③] '재혼의기술', 이 기술 쓰면 재혼 못 해요

작은 영화들의 소리없는 전쟁이다.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을 만난다. 믿었던 연인에게 상처받은 연인, 결혼 후 이혼이라는 자유를 느낀 남편, 이혼 후 재혼을 꿈꾸는 돌싱 등 '알콩달콩'을 제외한 로맨스 장르계 영화적 스토리와 캐릭터는 웬만큼 다 담아냈다. 판타지 같은 현실 속 공감은 관객들의 몫이다. 때론 작은 고추가 맵고, 소형견이 날카롭기 마련이다. 반짝 주목도를 높일지, 눈에 띄지도 못한 채 조용히 사라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출연: 임원희·김강현·박해빛나감독: 조성규장르: 멜로·로맨스·코미디줄거리: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등급: 12세 관람가러닝타임: 82분한줄평: 꿈? 이건 망상!별점: ●○○○○ 신의 한 수: 임원희의 '짠내' 매력이 여기서도 빛난다. 생활 연기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임원희의 연기 내공도 관전 포인트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재혼의 기술'은 강릉의 풍경을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강릉의 서핑 스팟, 평화로운 골목,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작은 술집과 식당까지 강릉 관광 홍보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의 악 수: 임원희가 연기하는 주인공 경호는 호적상 이혼남이라는 것만 빼곤 모두 완벽한 남자로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한다. 이제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강릉에서 소일거리를 하며 사는 화가, 적지 않은 나이에 매일 막걸리를 마시는 남자가 왜 완벽한가. 나이 어린 공무원과 미모의 이혼녀, 두 사람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을 만큼 큰 매력을 가졌는지 의구심이 든다. '재혼의 기술'은 아저씨의 이해 못 할 망상을 가득 담았다. 이 영화로 재혼의 기술을 배우고 싶은 이가 있다면 꿈, 아니 망상에서 깨는 것이 낫다.박정선 기자 [씨네한수①] '두번할까요' B급 코미디 F급 완성도[씨네한수②] '버티고' 불행한 인생에 한줄기 위로[씨네한수③] '재혼의기술', 이 기술 쓰면 재혼 못 해요 2019.10.17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