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4건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온라인 발매 연계 유사 행위 강력 대응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023년 12월 개시된 온라인 발매 시범운영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식운영 대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시범운영 점검단' 제2차 회의를 지난 17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점검단 회의에는 한국투명성기구 유한범 공동대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윤오 위원 등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한 위원 7명이 참석하였다.지난 1월 구성된 동 점검단은 온라인 발매의 시범운영 실적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구로서 온라인 발매의 안정적 정식운영 개시를 위한 점검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시범운영 개시 이후 온라인 경주영상 무단 송출, 신종 경마방 가맹점 모집 등 합법 온라인 경마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움직임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유사행위와 관련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법적 조치방안 등이 집중 논의되었다. 한국마사회는 관련 유사행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공정관리처 산하에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유사행위 동향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사법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유사행위 행태가 포착됨에 따라 특별점검반을 가동 중에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여 국민들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마사회가 아닌 자가 경마 및 승마투표와 유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마사회법 위반에 따른 명백한 불법 행위이므로, 신종 유사행위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하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9:21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우린 그때 실패했죠, 이번엔 어떻게 해보실래요? 호준 코치님

기억나세요? 미국 애리조나 투산 캠프 때입니다. 이호준 코치님이 당시 NC 다이노스 선수단 주장이었죠. 10년 전쯤이겠군요. 000 선수를 많이 챙겼죠. “좋은 재능을 가진 후배”라고요. 그 친구를 주장 방으로 불러 이야기 많이 해 주었죠. 몸 관리 잘하라고 신경 많이 쓴 장면이 생각납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유망주 때 어떠했는지, 자기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알려줬죠. 선배들 경험담을 나눠주던 그 시절 코치님 모습이 떠오르네요. 호준 코치님 자체가 신생팀의 후배 선수들에게 최고 롤 모델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런 선배가 딱 찍어 “캠프 때 제대로 한번 해보자"라고 했으니 그 친구가 안팎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죠.이번에 호준 코치께서 새로운 역할 맡으셨군요. LG 트윈스 퀄리티 컨트롤(QC) 코치. 공·수·주 여러 분야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로 들었습니다. 감독님과 단장님께 먼저 이 포지션을 맡고 싶다고 요청드렸다면서요. 이뤄낸 것 축하드려요. 인터뷰에서 스스로 밝힌 것처럼 더욱 폭넓게 야구를 공부하면서 팀과 선수의 간극을 좁히게 돕는, 좋은 기회입니다.QC로 새 출발 하는 올해 전지훈련인데 특별한 미션을 받으셨더군요. 입단 2년 차 포수 유망주 김범석 선수의 멘토가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소개됐네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인급 포수가 이번 캠프에서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준비하는군요. 호준 코치가 일대일로 붙어 몸 관리를 맡는다는 구상에서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큰 기대가 엿보입니다. 관련 소식을 읽다 보니 앞에서 말씀드린 그때가 떠오르네요. 주목받은 유망주 선수를 맡아 챙겨 보겠다는 부분이 겹쳐요. 물론 그때와 지금 상황이 다르죠. 베테랑 선배였던 당시와 구체적인 업무를 맡은 코치로서 역할도 차이가 크고요. 그렇지만 몸 관리, 특히 살 빼기에 대해 방점을 찍은 호준 코치님의 생각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그때 우린 실패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 호준 코치님을 위해 점검할 부분들을 살펴볼까 하는데요, 체크리스트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첫 번째 이슈입니다. 그 선수는 왜 살을 빼야 하나요. “부상 우려 때문이다.” 일리 있습니다. 과체중이 관절에 무리를 줘 부상 가능성이 커지니까요. 호준 코치님도 현역 때 무릎이 좋지 않아서 토마토 주스를 마시며 체중 관리한 것이 기억납니다. 그렇지만 부상 방지는 과정이지 목적일 수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을 빼 야구를 하는지 근원적 질문을 선수와 더 탐색하면 어떨까요? 이루고 싶은 꿈, 자기 모습, 롤 모델을 떠올리고 자주 표현하면 좋다고 해요.두 번째로 야구선수에게 적정 체중이란 무엇인가요. 포수의 대명사, 양의지 선수만 해도 ‘인바디’ 값이 비만으로 나온다고 하잖아요. 여러 트레이닝 전문가에게 문의했으나 “사실 야구선수에게 적정 체중이란 게 없다"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굳이 기준을 잡으면 일정 수준의 체지방률이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좋은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낼 때의 수치가 선수마다 다르다고 하죠. 어린 선수지만 이런 내용을 모를까요? 몸무게 얼마를 빼자는 목표치를 납득할까요?세 번째로 캠프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몸을 만든다’는 말이 어떻게 들릴까요? 팬들은 캠프에서 그렇게 하는구나 싶겠지만 우린 알잖아요, 캠프 땐 실전에 들어갈 몸 상태여야 한다는 걸요. 선수가 비시즌 때 캠프를 준비하는 루틴과 훈련, 캠프에서 할 프로그램이 나눠져 있을 텐데요. 이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도달할 각 단계와 목표 지점이 여럿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리고 습관입니다. 선수가 살이 빠지고 찌기를 반복했더군요. 엄격히 통제된 캠프의 숙소 생활이 당장 효과를 보죠. 그렇지만 그것이 한계죠. 습관의 디테일을 분석하는 것도 행동 변화에 중요합니다. 동선과 행동을 조각조각 해부해 보세요. 기존 습관의 강한 저항을 이겨 내려면 바꿀 부분을 빠른 보상(재미·칭찬·효과 등)과 연결시켜 새로운 좋은 느낌이 승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선수의 마음입니다. 돕겠다는 코치님 마음이나, 팀의 비전보다 선수가 어떻게 느낄까 세심히 살펴 주세요. 10년 전 그 후배는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저도 궁금해 며칠 전 전화했습니다. 코치님도 한번 연락해 보세요. 행운을 빕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1.22 07:30
산업

쿠팡, 오토바이 전문관 개설하고 '로켓배송'

쿠팡은 최근 ‘오토바이 용품 전문관’을 개설하고 오토바이와 스쿠터를 비롯한 각종 용품을 판매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오토바이 전문관의 입점 브랜드는 부산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이륜차 전문 중소기업 ‘한솜모터스’다. 오랜 업력으로 전국 판매망 및 A/S 인프라를 갖춰 배달용 스쿠터와 입문용 바이크를 찾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쿠팡은 성능 검사를 거친 오토바이와 스쿠터를 ‘로켓설치’ 방식으로 고객에게 선보인다. 오토바이를 주문하면 설치 전문기사가 안전하게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직접 오토바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인수하게 된다. 일반 제품과 달리 인수 완료 후에 단순 변심으로 반품과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리스트를 보며 전문기사와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함께 확인한다. 오후 2시 이전에 구매할 경우 빠르면 바로 다음 날 받아보거나 2주 이내 원하는 날짜로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5 14:47
IT

LGU+, 업사이클링 굿즈 선물하는 '안심로밍 찐환경 이벤트' 실시

LG유플러스는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네임택과 미니가방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굿즈를 증정하는 'U+안심로밍 찐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ESG를 실천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네임택과 미니가방은 매장에서 버려지는 배너와 차양막으로 만들었다.30년 된 소나무 5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인 약 547㎏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는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최대한 많은 고객이 ESG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을 방문한 자사 모바일 고객 전원에게 선착순으로 네임택을 선물한다. 캐리어, 백팩 등에 달린 네임택은 분실을 방지하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또 'U+안심로밍 제로 프리미엄'에 가입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친환경 여행 실천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고객에게 미니가방을 준다.U+안심로밍 제로 프리미엄(일 1만3200원, 부가세 포함)은 데이터, 음성통화, 테더링을 모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요금제로 3박 4일간 3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U+안심로밍 찐환경 이벤트는 오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다. 두 굿즈는 오는 24일부터 인천공항 3층 유플러스 로밍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다.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은 "앞으로도 매장 ESG 활동을 지속 발굴해 고객과 함께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7:22
경제일반

여름철 탈 날라…유통업계, 식품위생 집중관리

유통 업계가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 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와 아울렛 8개 점포에서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오는 9월 말까지 조리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필터·송풍구 등 청소·소독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고 작업자 손에 의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냉장고·제빙기·가스 밸드 등의 소독을 수시로 진행한다.판매 상품 위생관리도 강화했다. 김밥·회덮밥·샐러드·나물류·생크림케이크 등 고위험 조리식품은 9월 말까지 판매시간을 단축한다. 훈제연어·양념게장·육회·콩비지 등은 판매를 중단한다.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도 오는 9월까지 식품 신선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당일 판매 원칙을 적용했던 즉석 조리 식품의 진열 시간을 냉장은 7시간, 실온은 4시간으로 줄였다. 7∼8월에는 가열하지 않은 꼬막이 들어간 식품 판매는 중단하고, 게장류는 불시 검사로 신선도를 관리한다.매장에 입점한 식품 협력사는 '해썹'(HACCP) 등 식품 안전 관리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신세계백화점은 가열하지 않은 즉석 조리식품 판매를 8월까지 중단한다. 육회·게장·콩 국물 등이다. 치즈와 포장육 0∼5도·도시락과 생선회 0∼10도 등 식품 판매 온도도 수시로 점검한다.이마트는 칼·도마 등을 교체하면서 위생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유통 기한이 2일이었던 전주 비빔밥·나물류는 당일 소진하기로 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도 위생 강화에 나섰다.맘스터치는 오는 9월까지 하반기 집중 위생관리 강조 기간을 운영한다. 가맹본부는 '위생관리 11대 원칙'과 '식중독 예방 핵심 관리 포인트' 등 강화된 위생 관리 가이드를 수립하고, 전국 1400개 가맹점은 이를 데일리 위생 관리 체크리스트로 활용한다. 위생관리 11대 원칙은 직원 개인의 위생은 물론 재료 및 완제품 관리 등 소비자의 손에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의 위생 관리 포인트를 포함하고 있다. 또 1년 중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6~7월에는 식중독 예방 특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리아도 조리 공간에서 한층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전국 직영점·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더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4 07:00
산업

코로나 3년간 온라인거래 급증에 소비자분쟁도 1.5배 증가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소비자 분쟁조정 사건도 덩달아 급증했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분쟁조정 사건으로 5056건을 처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최근 3년(2020∼2022년) 접수된 소비자 분쟁조정 신청은 연평균 4729건으로 지난 3년(2017∼2019년)에 비해 52.1% 증가했다. 위원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 거래가 확산하고 소비자 권리의식이 향상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이에 위원회는 분쟁조정 혁신 TF를 구성해 민원업무 체크리스트 도입, 신속조정부 운영, 온라인 분쟁조정 활성화 등 분쟁조정 업무 혁신 과제 10개를 설정했다.지난해 위원회의 분쟁조정사건 처리 건수는 5065건으로 전년(4229건)보다 19.8% 증가했다.연간 접수된 것보다 많은 사건을 처리해 미결 건수를 재작년 2505건에서 지난해 1558건으로 37.8% 줄였다.양 당사자가 조정결정 내용을 수락하는 분쟁조정 성립률도 2021년 67.9%에서 지난해 70.9%로 3.0%포인트 상승했다.증가한 소비자 분쟁조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쟁조정회의 개최 횟수는 2019년 166회, 2020년 158회, 2021년 164회, 지난해 173회로 늘었다.위원회는 장기 미결 사건 감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분쟁조정의 신속성에 집중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7:39
산업

SKC, '내부 탄소 가격' 제도 도입 'ESG 소재 솔루션' 기업 속도

SKC가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도입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해 속도를 낸다.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0)' 등 중장기 ESG 목표를 어김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SKC는 15일 전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SKC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 대신 고도화한 자체 지표를 마련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우선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투자 규모와 유형 등에 따라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체크리스트 항목도 기존 14개에서 92개로 대폭 확대했다.탄소 배출량을 투자 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내부 탄소 가격을 적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은 경제성이 더 커지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은 경제성이 하락하게 된다. 친환경적 관점에서 투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게 되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안으로 투자관리규정을 개정하고 하반기부터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SKC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부문의 업황 악화로 순손실 6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사업은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정읍 6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미국 공장부지도 상반기 내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외형을 더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SKC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톱티어 5곳에 동박을 공급하고 있는데 유럽을 필두로 신규 고객사가 상당히 늘고 있다"며 "유럽의 배터리 업체인 N사와 가격·물량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N사는 노스볼트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5 10:40
경제일반

SPC, 전 사업장에 '안전점검 앱' 도입

SPC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업장에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앱'(이하 안전점검 앱)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안전점검 앱 개발은 지난 4일 안전경영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안전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IT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각 사업장의 안전관리자들은 안전관리 앱이 설치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담당하고 있는 생산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 교육에 대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생산 현장 각 라인과 설비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앱을 통해 체크해야 할 안전 점검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점검 결과와 이력 등에 대한 통계도 손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관리자가 각 항목에 대해 입력하지 않거나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을 입력하지 않으면 시스템 상 점검 완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점검에 대한 누락 방지는 물론 안전 문제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또 노사합동 안전점검 활동을 통해 노사가 함께 발굴한 유해·위험 요소들을 안전관리 앱 체크리스트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 운영에도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전체 90여 곳의 생산시설과 물류센터 중 SPC삼립, 파리크라상, SPL, 던킨, SPC GFS 등 50여개 사업장에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장들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시스템을 오픈해 전 사업장에 적용하기로 했다.SPC 관계자는 "IT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1 10:51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후반기 반격을 위한 체크리스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지난 22일(한국시간) 후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상위권 팀들은 더 나은 순위, 가을야구에서 멀어져 있는 팀들은 성적을 반등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미국의 한 MLB 칼럼니스트가 '후반기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다섯 가지 체크 리스트를 내놨는데 그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현재 팀 순위를 고려해 냉정하게 로스터를 평가해야 한다는 게 첫째다. 이 세상에 완벽한 팀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거둬도 부족한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은 어느 팀이나 다 한다. 더 중요한 건 당장 메워야 할 공백과 그렇지 않은 걸 구분해야 한다. 프런트 오피스는 선수에 대한 판단을 냉정하게 내려 구단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둘째는 도루와 마무리 투수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MLB에선 도루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도루가 약간 늘어나긴 했지만, 2000년대 들어 단 한 번도 경기당 0.7개를 넘지 않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경기당 0.7개의 도루가 리그 평균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에는 0.5개도 되지 않았다. 세이브도 마찬가지다. 집단 마무리를 운영하는 팀들이 많아졌다. 마무리 적임자를 찾지 못한 고육지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 상위 12개 팀 중 8개 팀에는 붙박이 마무리 투수가 있다. 한때 유명 세이버 매트릭션이 상황에 따라 다른 투수를 투입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가 더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를 갖춘 팀들의 성적이 더 좋은 셈이다. 셋째는 붙박이 마무리 투수의 뒤를 받쳐주는 '제2의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는 거다. 타이트한 경기가 연속되면 흔히 말하는 필승조의 피로도가 급상승한다. 연승 중인 팀도 경기 흐름상 마무리 투수가 등판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클로저의 자리를 대신할 제2의 마무리 투수가 있다면 팀 성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라파엘 몬테로(휴스턴 애스트로스) 에반 필립스(LA 다저스) 조 멘티플라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켄달 그레이브맨(시카고 화이트삭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 같은 케이스가 대표적. 마무리 투수의 피로 및 부담을 확실히 덜어준 이 투수들은 높은 팀 기여도를 자랑한다. 넷째 체크리스트는 "먼저 움직여라"는 충고다. 대부분의 팀은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 필요한 선수 유형도 정해져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가 명확한데, 자칫 다른 팀과 수요가 겹칠 수 있다. 꼭 필요한 선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상대 팀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거나 남들보다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대상 선수가 거물급이라면 상대 팀은 최대한 시간을 끌며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릴 거다. 그렇기에 더욱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기다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후반기 경기 수가 전반기보다 적다. (전력을 보강할) 기회의 창이 점점 작아질 수 있다. 후반기 반등을 기대할 수 없다면 '결단'이 필요하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중용하고, 그렇지 않은 선수의 회복을 기다리는 걸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과거의 화려한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 칼럼니스트가 언급한 다섯 가지 체크리스트는 사실 새로울 게 없다. 다만 현실에서 실행하기가 만만치 않다. 과감한 결단과 실행력을 갖춘 팀들이 가을야구에 근접할 수 있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정리=배중현 기자 2022.07.31 14:55
드라마

환상백서 vs 현실백서? 이진욱X이연희의 현실 결혼은 ‘환장’이다

‘결혼백서’ 이진욱과 이연희가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결혼 준비를 공개한다. 2일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의 현실백서 버전 웨딩 포스터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환상백서 버전과 극과 극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실백서 버전 포스터에는 ‘결혼 계획 체크리스트’가 끝없이 적혀 있다. 브라이덜 샤워부터 스드메 패키지, 신혼집, 상견례, 결혼식장과 예물까지 한두 가지가 아닌 리스트 목록에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의 얼굴에는 어느새 미소가 사라진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메인 티저 영상에는 녹록지 않은 결혼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 번 하는 결혼, 최고로 멋지게!”라는 준형과 “혼수는 예산 안에서 계획적으로”라는 나은. 결혼 행진곡과 화려한 조명이 꺼진 어둠 속은 두 사람이 마주한 현실이다. “연애는 환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라고 말하는 두 사람이 과연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결혼백서’ 제작진은 “환상백서와 현실백서 버전 웨딩 포스터는 적나라한 현실이라는 결혼의 이면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면서 “결혼 예산으로 갈등하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백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요즘 결혼 다 이런가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현실 결혼의 모든 것이 담긴 ‘결혼백서’는 5월 23일부터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 TV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2 11:2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