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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뭉찬2’ 윤두준X이기광, 명불허전 축구돌 입증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이기광이 ‘뭉쳐야 찬다 2’에서 명품 플레이를 보여줬다. 윤두준과 이기광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2’(‘뭉찬2’)에서 박지성이 이끄는 ‘팀 박지성’의 최정예 멤버로 출격해 안정환의 ‘어쩌다벤져스’와 맞붙었다. 이날 ‘팀 박지성’의 주장을 맡은 윤두준은 “올해 34살로 축구 경력 32년을 자랑하고 있다”며 자타 공인 축구돌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축구 경력 23년 차 이기광은 주특기인 화려한 잔기술을 선보이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박지성을 만난 윤두준은 “박지성 감독에게 고등학교 시절 새벽을 다 바쳤다. 메인 경기가 새벽에 열리니까 성적도 많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지성의 레전드 경기로 울버햄튼전을 꼽으며 진정한 ‘성덕’의 모습을 보였다. 주장 윤두준을 필두로 연습에 매진한 ‘팀 박지성’의 경기력이 기대를 모은 가운데 ‘어쩌다벤져스’와 스페셜 매치가 시작됐다. 이기광은 박지성 감독의 전략에 따라 상대 중앙 수비수를 마크하는 특별 임무를 맡았다. 혼전 상황에서 윤두준은 제때 지시를 내리며 팀원 간 호흡에 힘쓰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후반전에서는 적극적으로 상대팀을 압박하는 전략으로 팀을 이끌었다. 상대팀의 공격을 걷어낸 윤두준은 팽팽한 볼 경합을 벌였고, 이를 지켜본 김용만은 “킥력도 공격력도 좋은데 전체적으로 밑에서 팀에 맞춰 조율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상대팀을 제압하는 날카로운 공격력도 빛을 발했다. 몸을 날린 태클로 공을 걷어낸 윤두준은 끝까지 쫓아가 커트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악바리 근성으로 공을 빼앗은 이기광은 패스 마스터다운 발재간을 선보이며 팀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윤두준은 “시즌1 때도 너무 잘해서 힘들었는데 그때보다 더 성장한 것 같다”며 ‘어쩌다벤져스’의 실력을 치켜세우면서도 “스코어가 지난번이랑 같아서 우리 팀도 발전했다고 자신을 위안하고 싶다”며 팀원들을 다독였다. 이처럼 윤두준과 이기광은 창단 1개월 차 신생 ‘팀 박지성’의 주자와 든든한 수비수로서 검증된 개인 실력은 물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를 보이며 명승부를 완성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6 11:35
연예

'전설체전' 럭비부, 수적 열세·김재환 맹공에도 짜릿한 勝

'전설체전' 첫 대결 종목 축구에서 럭비부와 동계부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은 연예부 김정민, KCM의 흥 넘치는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연예부 대 럭비부, 동계부 대 격투부의 치열한 4강전이 펼쳐져 화요일 밤을 짜릿한 카타르시스로 물들였다. 캐스터 김성주와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정환은 야구부를 뚫고 올라온 연예부가 럭비부까지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축구돌 김재환을 필두로 한 속공과 인터셉트 등 압박을 가한 연예부. 그러나 럭비부는 강했다. 환상적인 패스와 상대를 내동댕이치는 몸싸움을 자랑, 김현수, 장성민, 안드레 진, 이성배가 전반전에만 6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는 연예부가 더욱 공격적인 형세를 펼쳤다. 이때 럭비부 이성배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게 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 4인과 5인의 경기가 성사돼 연예부는 추격의 불씨를 틔웠다. 수적 열세에 놓인 럭비부는 김재환의 화려한 발재간, 김용만의 힐 패스에 이은 김정민의 골에 분위기까지 빼앗겼으나 승부는 6대 8로 바뀌지 않았다. 럭비부의 승리였다. 럭비부는 팀워크와 압박 수비, 몰아치는 공격 등 대한민국 럭비 역사를 새로 쓴 팀다운 저력을, 연예부에선 연신 입을 벌리게 만든 김재환과 전매특허 꽈당을 이겨내고 골을 넣은 김용만의 유쾌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의 동계부 대 파이터 본능 격투부의 매치는 그야말로 숨막히는 공수전환의 연속이었다. 견제대상 1호 이대훈은 패스, 태클, 슈팅 그리고 윤동식의 길잡이 역할까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격투부 못지않은 파워의 모태범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준현은 눈 깜짝할 세 골대 그물을 휘날리게 한 전광석화 슛으로 이동국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에 맞선 이대훈이 불굴의 집념으로 추격골을 넣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2대 1로 동계부가 앞선 상황에서 격투부는 한층 다급히 움직였지만 종료 직전 이정수가 환상적인 논스톱 슛으로 세 번째 골인을 성공, 벤쿠버 영웅다운 스피드로 쐐기골의 기쁨을 누렸다. 골대를 비우고 필드 중원을 넘어간 김동현의 폭소만발 열정과 초보 골키퍼 정다운의 슈퍼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동계부의 맹공격은 결국 3대 1의 승리로 이끌었다. 각 종목에서 모인 전설들은 축구로 하나 되어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뜨렸다. 농구부, 야구부, 라켓부, 격투부, 복근부, 연예부를 이기고 올라온 럭비부, 동계부 중 과연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대망의 결승전에 뜨거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전설체전' 결승전은 2월 1일 오후 8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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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기광, 전역 한 달 만에 예능 적응 완료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리액션 요정으로 활약했다. 이기광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지난주에 이어서 패널로 출연해 스튜디오에서 홍현희, 고은아의 VCR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돌로 소개된 이기광은 “저번 주보다 수월하게 방송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 내내 이기광의 센스 있는 리액션과 예능감이 다른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입대 전 170.8cm였는데 입대 후 신체검사에서 172cm로 키가 컸다”는 독특한 군대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즉석에서 MC 전현무, 유병재, 양세형과 이기광의 키 재기가 펼쳐졌고, 이기광 또한 “내가 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본격적인 VCR 시청 시간에는 이기광이 특별한 ‘참견’으로 재미를 더했다. 홍현희의 먹방과 연기에 빵 터지는가 하면, 고은아의 영상 속 미르가 등장하자 “진짜 오랜만이다. 반갑다”며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고은아 가족의 유쾌한 대화를 보고 “오디오 감독님이 힘드셨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고은아와 깜짝 로맨스 상황극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이기광의 현실감 있는 연기가 설렘을 선사했다. 이기광은 JTBC와 KT Seezn(시즌)이 공동 기획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원더랜드’에서도 MC(대표)를 맡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3 08:00
연예

"평균 20대" 소문난 연예계 축구돌들 '뭉쳐야찬다' 도전장

연예계 소문난 축구돌들이 '어쩌다FC'에 도전장을 내민다. JTBC ‘뭉쳐야 찬다’ 측은 "여름 방학 특집으로 ‘어쩌다FC’와 축구돌들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많은 조기 축구팀과 경기를 해온 ‘어쩌다FC'는 득점은커녕 한 자릿수 실점을 목표로 했던 굴욕의 1년 전에서 어느덧 구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세운 실력 있는 조기 축구팀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회 1일차가 그려진 지난 방송에서는 전년도 우승팀에게 2대 0으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켜 우승도 점쳐지는 강팀으로 등극,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무한 상승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볼 좀 찬다는 축구돌들이 ‘어쩌다FC' 전설들에게 한 판 승부를 제안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축구돌들은 평균 나이 20대의 청춘들로 구성, 자타공인 연예계 축구돌들은 물론 듣기만 해도 본방사수를 불태우게 하는 대세 아이돌들 그리고 TV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뮤지션까지 포함돼 있어 화려한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때문에 넘치는 체력과 실력으로 무장한 축구돌들과 대회 경험치로 승승장구 중인 조기축구계 핵인싸 ‘어쩌다FC'의 세대를 초월하는 명승부가 펼쳐질 대결에 벌써부터 기대가 솟구친다. ‘어쩌다FC'와 축구돌의 빅매치는 오는 9월 초 방송 예정이며, 9일 방송에서는 지역구 대회 2일차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8 11:40
축구

정·데·세 “대구 부활은 K리그 개막이 증명”

최고 경기력과 꾸준함, 수려한 외모. 삼박자를 다 갖춘 축구선수라면 ‘완벽’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하다. 하지만 신은 대개 세 재능을 한 명에게 몰아주지 않는다. 프로축구 K리그도 예외가 아니다. 완벽한 한 선수 대신 서로 다른 장점의 세 선수가 대구FC에 모여 있다. 구름 팬을 몰고 다니는 ‘축구돌(축구+아이돌)’ 정승원(23)과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25개의 공격포인트(10골·15도움)를 몰아친 ‘공격 머신’ 세징야(31). 그리고 K리그 통산 득점 2위(189골) 및 외국인 득점 1위의 ‘레전드’ 데얀(39)이 그들 셋이다. 팬들은 이들이 똘똘 뭉쳐 ‘흠 없는 구슬(완벽)’을 만들라는 뜻에서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이렇게 부른다. ‘정(승원)-데(얀)-세(징야) 트리오’. 정·데·세 트리오는 소속팀이 대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대구는 한때 코로나19가 덮쳐 도시 기능 마비 지경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를 치를 정도로 다시 일어섰다. 연고 축구팀 대구FC는 연고 야구팀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의 아이콘으로 지구촌 스포츠 팬의 관심을 받는다. 8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정·대·세 트리오를 전화와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이들은 “몇 달간 클럽하우스와 집, 두 곳만 오가며 사실상 외부와 격리된 채 시즌을 준비했다. 축구로 대구의 부활을 알릴 준비가 끝났다”며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실상의 격리 기간 세 선수는 ‘조금만 더 버티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는 일념으로 버텼다. 데얀은 “서로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지만, 막판엔 모두 지쳐버렸다. 그러던 중 개막 일정이 발표되자 다 함께 만세를 불렀다”고 전했다. 정승원은 “동료와 클럽하우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보드게임을 즐기며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상대로 싸웠다”고 말했다. 세징야는 “훈련하지 않는 시간 대부분을 와이프 얼굴만 보며 지냈다. 너무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세 선수는 “대구에서 다시 축구 경기가 열린다는 건 특별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세징야는 “우리가 뛰는 건 대구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얀은 “대구가 코로나19를 극복한 원동력은 ‘프로페셔널리즘’에 있다. 모두 책임감을 갖고 잘 견뎌낸 덕분에 ‘K리그 개막’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며 좋아했다. 새 시즌 전망도 물었다. 눈길이 가는 팀이나 선수를 꼽아달라고 했다. 대답은 엇갈렸다. 세징야는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물로(25)에게 눈길이 간다. K리그1에서 치열하게 득점왕 경쟁을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망했다. 정승원은 “다른 팀은 몰라도 FC서울은 꼭 이겨야 한다. 지난해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넘겨줬다. 그게 두고두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국 나이로 마흔인 데얀은 “전성기 시절의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시즌 초반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건 대구에게는 페널티(벌칙)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경기마다 관중석을 꽉꽉 채우고 경기했던 팀이다. 그만큼 텅 빈 스탠드가 주는 공허함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데얀은 “오래 선수로 뛰었지만, 무관중 경기는 처음이라 빈 관중석에 눈길이 갈 것 같다. 팬이 없는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정승원은 “관중석이 가득 차 있다고 상상하는 걸 연습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도 물었다. 세 선수 모두 목소리 톤이 살짝 올라갔다. 정승원은 “함께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얀은 “모든 경기에서 ‘데얀민국’을 외치는 팬을 위해 멋진 골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세징야의 시선은 ‘태극마크’를 향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더욱 커졌다. 한국 귀화와 국가대표 발탁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뛰겠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28·토트넘)과 멋진 호흡을 선보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5.07 08:42
연예

'날아라 슛돌이' 이동국→안정환 감독 활약상 담은 스페셜 방송

'날아라 슛돌이'가 스페셜 방송 2탄 '태백의 감독들'을 방송한다. 오늘(3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 스페셜 '태백의 감독들'에는 방송 이동국·박주호·김재환·알베르토·안정환 등 슛돌이들을 지도했던 역대 스페셜 감독들의 열전이 그려진다. 축구 꿈나무들의 성장 스토리 '날아라 슛돌이'는 태백·삼척·동해에서 온 7명의 아이들의 각양각색 매력과 축구를 향한 열정을 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0일간의 여정을 달려온 FC슛돌이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스페셜 방송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24일에는 7인 7색 슛돌이들의 활약과 성장을 담은 ‘슛돌이 탐구생활’이 방송됐다. '태백의 감독들'에는 슛돌이들에게 "시안이 아빠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 등 인지도 굴욕을 당한 이동국부터 건후보다 더한 슛돌이들의 비글 매력에 '쭈굴미'를 발산한 박주호, 얼떨결에 첫 감독직에 부임한 '강서구 기성용' 축구돌 김재환, 이탈리아 축구를 전수한 FC슛돌이 첫 외국인 감독 알베르토,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 이긴 것"이라는 값진 가치를 알려준 안정환 감독까지 슛돌이들과 다양한 케미를 발산했던 스페셜 감독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천방지축 슛돌이들 앞에서 줄줄이 멘붕에빠지지만 슛돌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그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들이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31 18:01
스포츠일반

‘축구돌’ 이민아, 일본전 분패에도 빛났다

‘축구돌’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일본전 분패에도 빛났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15위)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서 일본(6위)에 1-2로 아깝게 졌다.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만 두차례 딴 한국은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1-1로 맞선 후반 41분 임선주의 헤딩 자책골로 무릎을 꿇었다. 그래도 미드필더 이민아는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수비 뒷공간이 뚫려 스가사와 유이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후반 23분 왼쪽에서 문미라가 올린 크로스를 이민아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했다. 1-2로 뒤진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현란한 드리블 후 회심의 슛을 날렸다. 상대선수 몸에 아쉽게 막혔다. 이민아는 2015년 동아시안컵 당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여자축구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키 1m58cm의 작은 체구에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가수 민아, 배우 고아라를 닮은 귀여운 외모까지 주목받으며 ‘축구 아이돌’이라 불렸다. 이민아는 2013년 6월 여자프로축구(WK)리그 올스타전에서 유니폼에 이름 대신 ‘김태희’를 달고 뛰었다. 이민아는 “내가 예쁘지 않기 때문에 예쁜 배우 이름을 달고 뛰면 주목받을 것 같았다. 주위에서 ‘미친거 아니냐’고 놀리더라. 김태희님께 죄송하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이민아가 소셜미디어에 가끔 공개하는 풋풋한 사복패션도 화제다. SNS 팔로워는 1000명에서 최근엔 10만명까지 늘었다. 팬클럽 ‘민아월드’에는 남자 중학생에서부터 40대 아저씨 까지 응원을 해준다 이민아는 지난해 중앙일보와 인터뷰테서 “일주일에 하루 쉴 때는 치마를 입는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여자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모보다 축구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아는 이날 일본전에서 중국 무협영화에 나오는 권법소녀처럼 그라운드를 총총 잘도 뛰어 다녔다.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슈팅도 돋보였다. 이날 경기 중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이민아였다. 하지만 이민아는 경기 후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28 20:30
연예

'나혼자산다' 이기광, 알고보니 '운동화덕후'…신발만 수백켤레

이기광이 축구돌에 이어 '운동화 덕후'에 등극한다. 그가 수집한 신발만 수백 켤레에 달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27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 191회에는 운동화 마니아인 이기광이 수백 켤레의 운동화를 관리하는 모습이 공개된다.이기광은 스포츠 매장에 버금가는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그의 집에는 각종 운동화부터 스포츠 의류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부러움을 안긴다. 특히 이기광은 '운동화 덕후'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운동화로 거실을 빽빽이 채워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한다. 자신의 생각보다 많은 신발에 "집착 있는 거 같은데 신발에?"이라며 멘붕을 느끼면서도 이렇게 많은 신발을 모은 자기 자신을 질책한다. 이후 그는 모든 신발에 탈취제와 제습제를 투척하며 신발관리에 열을 올린다.이기광의 수많은 운동화와 스포츠매장 급 싱글하우스는 2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1.26 08:02
축구

K리그 올스타전에 비스트가 뜬다

축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그룹 ‘비스트’와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7월 25일(금)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며 축구팬들과 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를 즐긴다.‘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그룹 비스트는 평소 K리그와 특별한 인연으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로 비스트의 멤버 ‘윤두준’이 K리그 공식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축구를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축구돌’로 불리는 윤두준은 평소 연예인 축구단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뛰어난 축구실력과 축구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가수로 유명하다. 지난 3월 K리그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K리그 사랑’을 외치고 있는 윤두준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멤버 이기광과 함께 남다른 축구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 비스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축구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축구광팬을 일컫는 ‘축빠’로 널리 알려진 밴드 ‘데이브레이크’도 올스타전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축구 축제를 수놓는다. ‘두 개의 심장’이라는 박지성 헌정곡을 발표하며 평소 축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나타냈던 데이브레이크는 ‘들었다 놨다’, ‘좋다’, ‘SILLY’ 등의 노래로 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박지성 헌정곡 ‘두 개의 심장’은 평범한 선수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오르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온 박지성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대 모든 청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데이브레이크만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다른 응원곡들이 팀이나 특정 단체의 주도에 밴드들이 참여한 경우였던 것과 달리 ‘두 개의 심장’은 순수한 팬심으로 만들어낸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오는 25일 열리는 올스타전 오프닝 공연에서도 자신들의 히트곡을 K리그를 위한 곡으로 개사해 축구팬들을 위한 신나고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을 빛낸 김승규, 이근호, 김신욱 등 K리그 대표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25년간의 질주에 마침표를 찍는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가 될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영표 위원의 출전 확정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화려한 축하공연이 더해져 현장의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그간 K리그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이들의 무대를 통해, 이번 경기를 기다려온 많은 축구팬들에게 다시 볼 수 없는 팬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의 ‘팀 K리그’와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 이영표 등 국내외 축구스타, 셀러브리티로 꾸려질 ‘팀 박지성’의 맞대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7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KBS 2TV를 통해 독점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특석 3만원 ▲1등석 2만 5천원 ▲2등석 2만원 ▲3등석 1만 5천원 ▲자유석 1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2등석(서포터즈석)의 경우 4장 이상 구매 시 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응원 재미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 APP(오늘의 K리그), 블로그(blog.naver.com/withkleague)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 정보- 일시 : 2014. 7. 25(금) 오후 8시- 장소 :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진 : 팀 K리그 vs 팀 박지성‘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예매 정보- 예매처 : 티켓링크 (온라인 www.ticketlink.co.kr / 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 가격정보 : ▲특석 3만원 ▲1등석 2만5천원 ▲2등석(팀 K리그석, 팀 박지성석) 2만원 *4명 구입시 1만원 할인 ▲3등석 1만 5천원 ▲자유석 1만원- 일반 티켓 예매기간 : 7. 14 ~ 7. 25J스포츠팀 2014.07.17 10:44
축구

[정지원의 비바! 브라질⑩] 브라질을 떠나며…이제 K리그에서!

떠납니다. 그라운드 위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오르네요. 한국 대표팀과 일정을 같이하는 제 출장도, 끝이 났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뛰었던 선수들보다 속상하겠어요. 한 달 간 곁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지켜보며 '국가대표'라는 무게를 실감했습니다. 27일(한국시간) 열린 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 '이청용 화이팅'을 외치던 축구돌 샤이니 민호씨, 한국선수들 응원하느라 일찌감치 목이 쉬어버린 서지석씨. 1998년부터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찾아 지켜보던 이경규 선생님도 '잘했다 잘했어'를 되뇌일 뿐 진한 아쉬움에 아무도 경기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아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죠. 돌이켜보니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네요. 지난 12일, 가나와의 평가전 패배로 굳은 표정으로 베이스캠프가 있던 이구아수에 입성했던 선수들의 표정을 잊지 못합니다. 누구 하나 웃지 않았죠. '월드컵이란 무게감이 진짜 크구나'하고요. 멀리서 봤지만 그들의 어깨 위에 놓인 짐들이 너무 커보였습니다. 그래도 훈련장에서 지켜본 태극전사들은 하루하루 서로를 다독이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선수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준 교민분들, 그리고 이구아수 현지인들의 응원과 격려도 잊지 못합니다.선수들을 지켜보며 수능시험을 앞둔 부모의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국 경기에는 정말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아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왜 떨리는지, 이유도 몰랐지만. 정말 잘했다고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은데, 모두들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국가대표라는 자리, 버텨야만하고 감내해야만하는 그들이 누구보다 속상하겠죠. 1년 전 "돈도, 명예도 중요치 않다. 축구선수로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월드컵이다"고 한 손흥민 선수의 말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그라운드에서 목놓아 우는 그의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월드컵의 생생한 소식을 현지에서 전했던 순간들,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 하는 고민보다 '진짜 스페인이 무너질까?' '개막전 브라질이 선제골을 내줬는데 우리는 숨을 제대로 쉴 수 있을까'라며 축구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일 년에 한 두번 볼까말까한 빅매치도 하루에 3경기씩 열리고, 축구로 수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탄식하던 모습을 더 많이 접했습니다. 축구가 정말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경험했습니다.한가지 확실한 건 그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중들과 함께 K리그에서 뵙겠습니다.상파울루에서·KBS 아나운서 사진=정지원 아나운서 제공 2014.06.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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