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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메이저퀸' 김수지·'LPGA 신인' 티티쿨의 코스레코드, '세계 대회 도약' 노린 한화클래식 성료

하반기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한화 클래식 2023(Hanwha Classic 2023)’이 화려한 막을 내렸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한화 클래식은 올시즌 최고액 상금인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이 걸린 메이저 골프 대회인만큼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메이저퀸에 등극한 김수지는 4라운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오른 아타야 티티쿨과 이예원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타야 티티쿨은 4라운드에만 8언더파 64타를 기록,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는 등 한화 클래식이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하는 데 있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이렇게 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고, 우승했다는 자체가 저에게 값진 의미가 있다”며 “(대회가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 클럽은 모든 코스가 절묘하고 또 매 홀을 실수 없이 넘겨야 하기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내년에도 꼭 잘 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시상식에서 우승자인 김수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의 의미를 담아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 전나무를 수여했다. 해당 에코트리는 한화 클래식과 우승자의 이름으로 지난 2018년부터 양평군 일대 약 760만㎡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한화 100년의 숲’에 식수될 예정이다.한화 클래식은 지난해 개최 11주년을 맞아 대회의 자체 브랜드 슬로건인 ‘Beyond Excellence(최고를 넘어)’를 발표한 후 세계적인 대회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올해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다운 품격을 보여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2022년 국제적인 품질 관리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실현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ISO20121)’ 인증을 획득했고, 그에 걸맞은 대회 준비는 물론,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Green Keeper)’ 캠페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했다.한화큐셀의 이구영 대표이사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갤러리, 대회 관계자 모두 노력해 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한화 클래식이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서의 품격과 긍지를 지켜내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대회로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한화 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은 2004년 정식 개장한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회원제 골프클럽으로 331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낸 전설적인 골프선수이자 코스 설계자인 그렉 노먼이 설계했다. 71개의 벙커 및 6개의 폰드를 포함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입체적인 설계를 통해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에 최적화된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08.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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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시즌 첫승, '가을 여왕' 뒷심 시동 켰다

김수지(26)가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 우승이다.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첫승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김수지는 이 대회 전까지 2022시즌 평균타수 4위, 상금 5위, 대상 포인트 4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돌풍에 걸맞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우승이 없는 게 유일하게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화끈한 우승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24일 벌어진 2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인 63타를 쳤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김수지는 최종 3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1번 홀(파4) 보기로 공동선두를 허용했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예원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6번 홀(파5) 2m 버디로 이예원을 따라붙었고 9번 홀(파4) 5m 버디로 다시 1타차 선두를 되찾았다. 엎치락 뒤치락 선두 싸움을 벌이다가 김수지는 11번 홀(파4)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고, 이예원이 13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예원이 17번 홀(파3)에서 또 한 번 3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김수지가 우승을 굳혔다. 이예원은 3라운드 2타를 줄여 최종 10언더파 206타, 한 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수지는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6억5270만원)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수지는 지난해에도 가을에 우승을 몰아쳤는데, 올해도 9월에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뒷심 발휘의 신호탄을 쐈다. 그는 "엄청 긴장했는데, 샷감이 좋아져서 나를 믿었다"고 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9언더파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14번째 톱10이며, 대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박민지와 격차를 더 벌렸다. 시즌 5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담에 걸려 목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이은경 기자 2022.09.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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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의 신데렐라 탄생

황정미(23)가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의 신데렐라가 됐다. 황정미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가 된 황정미는 김수지(26)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투어 첫 우승이다. 황정미는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쳤다.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자 자신의 KLPGA 투어 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였다. 최종 라운드를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황정미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전반 라운드에만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황정미는 “오히려 초반에 보기를 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편안하게 치자고 생각하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전반 라운드에서는 고지우(20)가 치고 나갔다. 1번 홀부터 이글을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가 무서운 기세로 뒷심을 발휘했다. 둘의 선두 경쟁은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갈렸다. 김수지가 14번 홀 샷 이글로 순식간에 2타를 줄였지만, 고지우는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수지는 지난해 우승자이자 올해 대회에서도 1~2라운드 내내 좋은 성적을 내며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의 코스가 내게 딱 맞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던 주인공이다. 그러나 김수지가 15번 홀 이후 파 행진만 거듭하는 동안 황정미가 16번 홀(파3)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황정미는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파 세이브에 그친 김수지와의 경쟁을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김수지는 또 한 번 파를 기록했다. 세 번째 샷이 홀과 멀리 떨어진 곳에 온그린 됐고, 버디 퍼트는 홀 가까이에서 멈췄다. 반면 황정미는 약 6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황정미는 우승을 확정한 후 “아직도 실감 안 나고 꿈을 꾸는 거 같다”고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루키 시즌 상금랭킹 43위에 그쳤다. 2021년 성적이 좋지 않아 그해 말 시드전을 치른 끝에 올해 다시 정규투어를 밟았다. 올 시즌 NH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준우승했지만, 중위권을 오갈 정도로 성적에는 기복이 있었다. 올 시즌 21번째 대회이자 정규투어 6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황정미는 우승 상금 1억2600만원을 거머쥐었고, 상금랭킹 11위(3억8496만원)로 뛰어올랐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김수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아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이예원이 최종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선두를 달리다가 실수 한 번에 미끄러진 고지우는 11언더파 205타로 한진선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은 최종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많은 갤러리가 몰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2.09.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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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LPGA 우승 보인다' 황정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2R 단독선두

황정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차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보기 없이 버디로만 10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정미는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이튿날인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황정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10언더파 62타를 올린 황정미는 KLPGA 투어에서 개인 최소타이자 2017년 김지현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10번홀, 12번홀, 15번홀, 16번홀, 18번홀, 3번홀, 5번홀, 6번홀, 7번홀, 9번홀에서 버디를 완성했다. 황정미는 “드림투어에서는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8언더파까지만 쳐봤다. 62타는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라고 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황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린다. 데뷔 시즌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작년에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황정미는 “올해 꼭 한 번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 챔피언조를 경험해본 선수들이 배우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수지(26)는 4타를 줄여 황정미에 1타 뒤진 2위(10언더파 134타)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버디 5개를 뽑아낸 김수지는 17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황정미를 턱밑까지 추격한 김수지는 2년 연속 우승과 개인 두 차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수지는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작년 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신인왕 레이스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과 배소현(29)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예원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배소현은 이날 3타를 줄였다. 고지우(20)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린 지한솔(26)과 6타를 줄인 한진선(25)과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김영서 기자 2022.09.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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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만 10개' 황정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서 코스레코드 기록

버디를 10개를 기록한 황정미(23)가 코스레코드 기록을 세웠다. 황정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코스레코드 기록을 세웠다. 그는 3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황정미는 10언더파 62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첫날이었던 지난 1일 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황정미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황정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2번홀, 15번홀, 16번, 18번홀에 1타씩을 줄여나가며 전반에만 5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 들어선 황정미는 1번과 2번홀을 파로 마쳤다. 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고, 5번홀부터 7번홀까지 버디를 올렸다. 8번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황정미는 마지막 9번홀에서 10번째 버디를 완성했다. 이로써 황정미는 지난 2017년 김지현이 세운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후 2시 25분 현재 황정미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김영서 기자 2022.09.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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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 A선수권 첫날, 오전 장대비로 줄버디 행진

27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첫 조가 출발하기 전부터 코스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쏟아졌다. 굵은 빗방울은 오전 11시가 돼서야 잦아들었다. 그러나 차가운 장맛비도 선수들의 뜨거운 샷감을 식히지는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28·DB손해보험)은 이날 오후 조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무려 8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8언더파는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 최민철이 세운 코스레코드 기록(9언더파)에 1타 부족한 성적이다. 문도엽은 "오전 조에 경기한 선수들은 날씨가 안 좋아 고생했지만 마침 경기를 시작했을 때 비가 그쳤다. 그래서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문도엽은 이 대회에서 1987년과 1988년에 2연패를 달성한 최윤수(71)에 이어 31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문도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5년 시드를 받게 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그 뒤로 모든 게 잘 풀린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연습 라운드 때 홀인원을 하면서 좋은 예감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를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어 가고 싶다"고 했다. 호주 동포 이원준(34)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공동 선두다. 이원준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첫날부터 불꽃샷을 날렸다. 이원준은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뒤로 안정감이 생겼다. 오늘도 잘된 샷이 있다기보다는 특별히 안 된 샷이 없었다"고 말했다. 많은 비가 내렸지만 양호한 배수 상태와 코스 관리 덕분에 선수들의 스코어는 좋았다. 오전 내내 내린 비로 코스가 부드러워진 상태에 오후 들어 비가 그치자 그린이 공을 잘 받아 주는 상태가 됐고, 선수들의 줄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서형석(22·신한금융)과 이 대회 2016년 우승자 황중곤(27) 등이 5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대회장인 에이원컨트리클럽에는 금요일인 28일을 제외하고 주말 내내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이다. 문도엽은 "비가 많이 오면 스코어는 오늘처럼 안 나올 것 같다. 비가 내리지 않는 금요일에 많은 타 수를 줄이는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JTBC 골프에서 대회 2~4라운드를 28~3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양산=이지연 기자 2019.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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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전가람, 코스레코드 상 수상

전가람이 12일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4라운드가 열린 인천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코스레코드상을 수상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yang.gwangsam@jtbc.co.kr/2019.05.12/ 2019.05.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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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타, 코스레코드 허미정.스윙교정 효과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 놓치긴 했지만 만족스러워요”.3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3라운드.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 내며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이자 코스 레코드를 세운 허미정(30·대방건설)의 얼굴은 오랜만에 환하게 빛났다.전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낸 허미정은 후반 9홀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게임을 했다. 11번홀부터 17번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허미정은 “3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연속 버디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모든 홀에서 3m 안팎의 버디 퍼트가 남았고 잘 떨어뜨렸다”며 “후반 경기는 내가 생각해도 놀라웠다. 18번홀에서도 기회가 있었는데, 한 개만 더 잡자는 긴장감이 들면서 놓쳤다. 그래도 만족스럽다”고 웃었다.10언더파 62타는 허미정의 18홀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허미정은 2016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으나 당시 코스가 파73으로 세팅돼 63타를 적어 냈다.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허미정은 지난해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결혼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지만, 기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19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컷 탈락은 7번이나 됐다. 허미정은 “롱 게임이 특히 안됐고,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오는 스윙 플레인에 문제가 있어 일관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윙코치인 아버지와 함께 스윙 교정에 공을 들인 것이 어느 정도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을 통해 2019 시즌을 시작한 허미정은 첫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68-66-69-69)를 적어 낸 끝에 13위를 했다. 허미정은 “지금은 스윙이 많이 좋아졌다. 일관성이 생겨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미정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이다.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선두 박인비(31·KB금융그룹)에 3타 차 공동 4위에 오른 허미정은 5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다. 허미정은 “지금 현재를 즐기고 싶다. 최대한 즐기면서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데 올해 같은 컨디션이라면 두드려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지연 기자 2019.04.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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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5개나 내고도 우승한 김태훈 "하반기 2승 더"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김태훈은 19일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내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변진재(29·JDX)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은 예측하기 힘들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공동 113위.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적어 내며 컷 통과한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1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선두와 5타나 차이가 나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였다.그러나 김태훈은 최종 4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5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전반 9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 변진재를 2타 차로 추격했고, 10번 홀과 12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14번 홀(파4) 1m 버디, 15번 홀(파4) 3m 버디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반면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변진재는 후반 9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김태훈이 최종 4라운드에서 적어 낸 9언더파는 코스레코드다. 김태훈은 “첫날 아웃오브바운즈(OB)를 4개나 내면서 부진하게 출발했다. 컷 통과만 하는 게 현실적 목표였고 마음을 편하게 먹자고 생각했다”며 “3라운드에서도 OB가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경기가 잘 풀렸고 우승까지 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태훈은 이번 우승으로 2016년 11월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김태훈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장타를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공을 멀리 치는 만큼 똑바로 보내기 어려워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해에는 스윙을 교정하면서 부진한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티샷이 안정된 느낌이다. 예상만큼 경기가 안 풀려도 실망하지 말자는 마음을 먹다 보니 플레이도 점점 좋아졌다. 기다렸던 우승을 한 만큼 하반기에 2승 정도 더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열린 3라운드에서 1억3000만원짜리 부상의 홀인원 주인공이 된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최종일에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대상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박상현(35·동아제약)은 10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양산=이지연 기자 2018.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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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회원권그룹오픈]김태훈, 결혼 8개월만에 아내에게 환상적 '역전 우승' 선물

'화려한 부활 샷이었다.''테리우스'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18 동회원권그룹오픈 부산오픈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마지막날 5타 차를 뒤집은 환상적인 역전 드라마로 아내 김지은씨(26)에게 결혼 선물을 안겼다.19일 경남 양산의 통도 파인이스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전날 4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김태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며 9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2위 변진재(29·JDX·12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원.김태훈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쳐 1라운드 때 권성열(32)이 작성한 통도 파인이스트CC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했다. 또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1라운드)과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2라운드)에서 작성한 개인 최저타인 7언더파 65타의 기록도 2타나 더 줄였다.이로써 김태훈은 2013 보성CC 클래식과 2015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2015시즌 최종전이었던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기점으로 41경기이자 2년9개월만(1015일)이다. 또 지난해 12월 결혼 이후 8개월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그의 최종라운드 경기는 완벽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는 최절정의 샷을 선보였다. 1~5번홀까지 5연속 줄버디 행진을 펼치며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0, 12, 14, 15번홀에서 4타를 더 줄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먼저 경기를 끝마친 김태훈은 "연장전에 가지 않고 이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첫날 부진해서 이번 대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욕심 없이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4차례의 OB 샷을 내 100위권에서 출발했다.그는 이어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늘도 티샷이 흔들렸는데 다행이 OB가 나오지 않았고, 첫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하나 더, 하나 더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한 것이 적중했다. 마지막까지 버디를 하나 더 하고 끝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쉬웠는데 우승의 결과물을 얻었다"고 웃었다.공동선두로 출발한 변진재의 생애 첫 승 꿈은 또다시 미뤄졌다. 투어 데뷔 8년 차의 변진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의 아쉬움을 남겼다.막판 16번홀(파5)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개인 최고 성적(종전 3위)을 거뒀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다.3라운드에서 1억3000만원짜리 대박 홀인원 샷을 터트린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우승상금보다 더 많은 홀인원 부상을 챙겨갔다.서지영 기자 2018.08.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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