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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여유 찾은 두 번째 코첼라… AR 커졌지만 관객들 “웰컴 코첼라” 환호[종합]

그룹 르세라핌이 두 번째 코첼라 공연을 끝마쳤다. 첫 무대보다 안정적으로 공연을 펼쳤다.르세라핌은 20일(현지 시각) 오후 10시 50분께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쳤다.이날 르세라핌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피어리스’로 이어진 공연은 르세라핌 특유의 에너지와 맞물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멤버들이 무대 중간에 “웰컴 코첼라”를 외칠 때마다 관객들은 “르세라핌”이라고 외치며 커다란 함성으로 화답했다.르세라핌은 이후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 ‘스마트’, ‘이지’ 등 자신들의 대표 히트곡으로 약 40분간 총 10곡의 무대를 쉼 없이 이어나갔다.특히 르세라핌이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 곡 ‘1-800-hot-n-fun’을 향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 곡은 지난 13일 무대에서 최초 공개됐음에도 이날 현장 곳곳에서 가사를 따라 부르고 호응하는 관객들이 많았다.공연 말미 르세라핌 리더 김채원은 “우리 무대를 즐겨줘서 감사하다. 오늘 정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줬다”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 허윤진은 “우리에게 첫 ‘코첼라’였다. 오늘 퍼포먼스를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며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카즈하 역시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꿈이 이뤄졌다”고 감격했다. 앞서 지난 15일 르세라핌은 첫 번째 ‘코첼라’ 무대를 끝마친 뒤 가창력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두 번째 공연에서는 이를 의식한 탓인지 르세라핌 멤버들은 첫 번째 공연보다 안정된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AR 음향이 더 커진 것 같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확실한 건 무대 제스처 및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멤버들 대체로 첫 번째 공연 때보다 여유를 되찾았다는 점이다. 이번 무대를 마친 르세라핌은 22일 귀국한 뒤 앨범 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내달 2일 데뷔 2주년을 맞아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 미팅을 열고 팬들과 마주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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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르세라핌, 미공개곡 최초 공개까지…美 코첼라 뜨겁게 달궜다

그룹 르세라핌이 미국 코첼라를 뜨겁게 달궜다.르세라핌은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개최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코첼라) 사하라 스테이지에 올랐다.사하라 스테이지는 지난 2019년 블랙핑크가 코첼라 데뷔 무대를 치른 곳으로, 서브 스테이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르세라핌은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코첼라 무대에 선 아티스트가 됐다.이날 르세라핌은 루이 비통이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비롯해 ‘피어리스’(FEARLESS), ‘언포기븐’(UNFORGIVEN),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이지’(EASY) 등 총 10곡의 무대를 선보였다.그런가 하면 르세라핌은 미공개곡 ‘핫 앤 펀’(Hot & Fun) 무대를 최초 공개해 현지 관객은 물론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글로벌한 사랑을 받은 히트곡 무대에 현지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여기에 무대가 끝난 후 X(구 트위터) 미국 실시간 트렌드에 ‘김채원’이 올라 르세라핌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그러나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건 아니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를 본 일부 사람들은 가창력 문제를 제기하며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0일 다시 한번 코첼라 무대에 오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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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보도 카즈하 열애설, 조회수 노림수였나…반전카드 없었다 [왓IS]

그룹 르세라핌 카즈하와 일본인 그룹 앤팀 케이의 열애설 후속타가 예고됐으나 추가로 나온 증거는 없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관심을 보이던 여론은 해당 매체의 ‘낚시성 보도’에 분개하는 분위기로 반전되는 모습이다. 카즈하와 케이의 열애설은 지난 3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이 “카즈하가 186cm의 6살 연상의 미남 아이돌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이 매체는 카즈하가 지난달 16, 17일 스케줄로 일본 방문 당시 도쿄 긴자의 고급 야키니쿠 식당에서 케이와 2시간 동안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소속사 하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짧게 밝혔다. 그럼에도 주간문춘은 4일 추가 보도를 예고하며 관심을 이어갔는데, 막상 4일 이들이 공개한 보도에는 비슷한 모양의 귀걸이 등 커플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것 뿐이라 누리꾼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결국 낚시였구만” “더 나온 게 없네” “조회수 장사” “사실 사귀던 말던 관심 없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매체는 앞서 르세라핌 김채원의 열애설도 보도했으나 합성사진인 사실이 드러나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한편 카즈하는 2022년 5월 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지’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케이 역시 같은 해 12월 하이브가 론칭한 전원 일본인 그룹 앤팀으로 데뷔, 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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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피 카즈하-앤팀 케이 사내 열애설…소속사 “사실 아냐” 진화 [종합]

그룹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와 일본인 그룹 앤팀의 멤버 케이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실무근”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3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카즈하가 186cm의 6살 연상의 미남 아이돌과 교제 중”이라며 카즈하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인기 K팝 걸그룹 멤버의 열애’ 보도를 할 것이라 예고했는데 주인공은 실제 톱 걸그룹 르세라핌의 핵심 멤버 카즈하였다. 매체에 따르면 카즈하는 지난달 16, 17일 스케줄로 일본 방문 당시 도쿄 긴자의 고급 야키니쿠 식당에서 해당 남성과 2시간 동안 데이트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시간차를 두고 같은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상대 남성이 하이브가 론칭한 일본인 그룹 앤팀(&team) 멤버 케이인 것으로 드러나며 관심이 더 집중됐다. 두 사람이 과거에도 교제하다 헤어진 이후 비밀연애를 했다는 추측도 더해지며 비상한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칼같이 대응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하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카즈하와 케이의 열애설에 대해 “(두 사람의)교제는 사실이 아니다”고 짧게 밝혔다. 하이브는 공식입장 표명에 앞서 주간문춘에 “두 사람이 친구로서 일본에서 만난 것은 맞다”면서도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동 중인 카즈하와 한·일 양국에서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케이인 만큼 열애설은 K팝 신을 뜨겁게 달궜다. 소속사의 부인으로 표면적으로 이번 열애설이 가라앉는 듯 보이지만 K팝 팬들 사이엔 두 사람의 사적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간문춘이 4일 추가 보도도 예고해 K팝 팬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편 카즈하는 2022년 5월 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이지’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케이 역시 같은 해 12월 하이브가 론칭한 전원 일본인 그룹 앤팀으로 데뷔, 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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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만 벚꽃 연금 성공... ‘봄날’ 비결은? [IS포커스]

BTS ‘봄날’은 계속된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실상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음원 발표된 이후 무려 7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현재 10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급기야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 후보로까지 올랐다. BTS가 발매한 수많은 앨범 중 유독 ‘봄날’이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 편지 같은 가사음악 전문가들은 ‘봄날’ 흥행 요인으로 서정적인 메시지를 꼽는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꽃 피울 때까지 /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보고 싶다 /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봄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쓸쓸함과 따스함이 공존한다. 작사, 작곡에 BTS 멤버인 RM과 슈가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사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이런 진정성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더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BTS 멤버 모두가 군복무 중인 상황도 역주행에 한몫했다. 실제로 ‘봄날’은 지난해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입대로 BTS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의 바람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현재 모든 BTS 멤버들이 군복무 중이다. 이에 아미(팬클럽 명)들은 멤버들을 그리워하며 ‘봄날’을 스트리밍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봄처럼 따뜻한 메시지가 팬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반전 매력 ‘성공’ ‘봄날’ 이전에 방탄소년단 하면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런’(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 강렬한 곡들이 전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전과 상반된 분위기의 ‘봄날’로 또 다시 흥행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젊은 연령층뿐 아닌 40·50세대에게도 ‘봄날’이 사랑받으며 BTS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이 됐다. ‘봄날’은 잔잔한 멜로디와 달리 퍼포먼스 그룹 답게 안무 강도는 상당히 높다. ‘눈꽃이 떨어져요’ 가사에 맞게 눈꽃이 흩날리는 손동작과 빠른 발 스텝은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답다. ‘봄날’ 안무는 유독 공간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안무’라고 불린다. 특히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가사에서 지민의 독무는 현대무용 출신다운 부드러운 춤 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 사라지는 벚꽃 연금 속 유의미한 성과 과거 벚꽃 연금송이라고 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 ‘봄봄봄’, 로꼬X유주의 ‘유연히 봄’ 등이 꼽혔다. 모두 3~4월이 다가오면 역주행으로 멜론 톱100에 등장하곤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소 잠잠해졌다. 지난해 봄에는 벚꽃 연금송 대신 4세대 걸그룹들의 노래가 차트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디토’, ‘OMG’, 아이브의 ‘키치’, ‘I AM’ 르세라핌의 ‘피어리스’, 에스파의 ‘스파이시’ 등이 연이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이 상위권은 물론 1위까지 치고 올라오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올 봄에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다른 벚꽃 연금송 대신 봄을 맞은 차트를 달구고 있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대교체가 일어난 거다. 노래를 듣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면서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의 화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BTS의 ‘봄날’이 꾸준히 차트인을 했다는 건 큰 성과”라면서 “BTS의 경우 여전히 어린 연령층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그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세대에게는 BTS의 ‘봄날’이 자연스레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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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일본 오리콘 랭킹 점령.. 이 정도는 ‘이지’

그룹 르세라핌이 일본 오리콘 랭킹을 점령했다.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29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랭킹(3월 4일 자. 집계기간 2월 19~25일) 에 따르면, 르세라핌(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미니 3집 ‘이지’(EASY)가 11만 4,966 포인트로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지’의 주간 포인트(발매 첫 주 기준)는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약 9만 7,000)을 훌쩍 뛰어넘었고,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약 1만 500)에 비해서는 11배 폭증했다.르세라핌은 또한 데뷔 앨범 ‘피어리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발매한 4장의 한국 음반 모두 오리콘 주간 합산 랭킹 1위에 올렸다. 오리콘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이를 집중 조명하며 “르세라핌은 역대 여성 아티스트 중 ‘주간 합산 앨범 통산 1위 작품 수’ 단독 2위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르세라핌은 앞서 ‘이지’로 3월 4일 자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주간 합산 앨범 랭킹도 정복하며 오리콘 주간 랭킹 2관왕을 달성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인기도 두드러지는데, 이 곡은 라인뮤직의 최신 ‘위클리 송 톱 100’ 차트(집계기간 2월 21~27일) 3위, 일본 유튜브 뮤직의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2월 16~22일) 9위에 안착했다.르세라핌은 28일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로 MBC M ‘쇼! 챔피언’ 1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은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지’로 첫 1위를 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르세라핌이 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9 08:24
뮤직

[X why Z] 르세라핌 신곡 ‘Easy’가 주목받는 이유

르세라핌이 컴백했다. 컴백 전 공개한 티저영상에서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관심을 모았고 이번에 발표한 곡 ‘이지’(EASY)는 스포티파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르세라핌 곡 중 1일 최다 스트리밍 신기록을 달성했다. 아이돌 그룹이 매번 컴백할 때마다 이슈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그동안 고집했던 음악장르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 인정받는 일이 쉬운 게 아닌데 르세라핌은 참 꾸준히 도전하고 꾸준히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무슨 장르건 당당하고 자신 있게 소화해내는 르세라핌. 그들의 신곡 ‘이지’가 주목받는 이유가 궁금해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르세라핌 신곡 ‘이지’가 이슈가 된 이유는 뭘까?Z연우 : 르세라핌은 매번 컴백할 때마다 파격적이고 스토리가 담긴 티저를 공개했어요. 특히 이번 신곡 ‘이지’의 티저는 더 화제가 됐던 것 같아요. 르세라핌 감성 특유의 애니메이션 같은 내레이션과 르세라핌으로서의 과정들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르세라핌이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 보일 수 있다는 내용도 르세라핌다워서 반응이 좋았어요. 등장부터 독기가 가득하고 리스너들의 야망을 북돋워주는 노래가 르세라핌 전문이거든요.X재국 : ‘이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어때?Z연우 : ‘이지’는 전반적으로 팝송같이 칠(chill)하면서 힙한 느낌이에요. 곡의 제목과는 다르게 안무는 ‘이지’하지 않죠. 르세라핌도 “역대 타이틀곡 안무들 중 제일 힘든 안무”라고 했어요. 곡의 제목처럼 전혀 쉬운 춤이 아니지만 르세라핌이 춰서 쉽고 트렌디하고 멋있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노래는 안무를 보면서 노래를 들었을 때 곡이 더 완성된 느낌이에요. 사실 ‘이지’는 이전에 발표한 르세라핌 타이틀곡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요. ‘언포기븐’, ‘안티프레자일’, ‘피어리스’보다는 좀 더 느긋하고, 덜 강렬한 곡이죠. 그래서 이번 타이틀곡은 르세라핌의 개성이 안 담긴 것 같아 아쉽다는 말도 있는 반면 오히려 “예전 곡들과 비슷한 느낌이면 쉽게 질렸을 거다”, “르세라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더 좋았다”는 반응도 있어요. 아이돌들이 컴백할 때 자신들이 제일 잘하고 그동안 고수해왔던 콘셉트로 할지, 아니면 이번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해도 대중의 의견은 나뉘겠죠. 하지만 르세라핌의 진정한 팬이고 수록곡까지 많이 찾아 듣는 팬이라면 이번 ‘이지’가 아예 르세라핌의 이미지와 정반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르세라핌은 항상 강렬하고 다크한 타이틀곡 뒤에 좀 더 밝고 ‘이지’같은 곡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르세라핌은 수록곡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또 오버워치와 컬래버레이션한 밝고 귀여운 팝송 느낌의 ‘퍼펙트 나이트’도 엄청 히트를 쳤기 때문에 이번 ‘이지’같은 콘셉트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건 아니에요. 이번 앨범을 통해 르세라핌의 또 다른 매력인 ‘밝으면서 힙한 콘셉트’가 좀 더 대중한테 알려졌으면 좋겠고 다음 앨범에서는 이런 콘셉트에 르세라핌 본연의 강렬한 콘셉트도 조금 믹스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X재국 : 다른 아이돌보다 르세라핌 노래는 영어 가사가 많은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어?Z연우 : 르세라핌이 다국적 그룹의 장점을 잘 이용하는 거라고 봐요. 한 곡의 가사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 다 들어가 있기도 하고 티저에서 그 세 개의 언어로 내레이션을 들려주는 것도 해외팬들, 국내팬들 모두가 좋아해요. 내레이션에서 언어와 함께 분위기가 바뀌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는 게 르세라핌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건 즐거운 일이다. 이번에 음악은 어떤 장르로 나올지, 의상이나 안무는 어떤 콘셉트로 나올지, 뮤직비디오는 또 얼마나 강렬하고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그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팬들이 기대한 것보다 더 멋진 앨범으로 컴백했을 때 팬들은 “역시, 우리 언니들” “역시 우리 오빠들”이라며 또 한번 감동하게 된다. 르세라핌의 이번 노래 ‘이지’는 그런 의미에서 팬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밋밋한 것 같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강하다는 게 그 증거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2.2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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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어차피 쉬운 길은 우리 길이 아니니까 ①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미니 3집 ‘이지’를 들고 컴백한다. 앨범 단위 컴백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언포기븐’에 이어 무려 9개월 만이다. 데뷔 초부터 그들만의 독보적인 컬러로 승부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혀온 르세라핌은 미니 1집 ‘피어리스’를 시작으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성장 서사를 이어왔다.미니 3집 ‘이지’에서는 르세라핌이 그간 한 번도 들려준 적 없는,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룬다. 타이틀곡 ‘이지’는 쉽지 않은 길도 직접 갈고닦아 쉬운 길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노래한다.◇위풍당당 르세라핌이 불안을 대하는 자세 어쩌면 반은 의도했더라도, 반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을 터다. 데뷔 전부터 (지금은 탈퇴한) 특정 멤버를 둘러싼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으나 두려움 없이(‘피어리스’) 꿋꿋하게 자신들의 레이스를 이어가면서 음악과 꼭 닮은 여정을 걸어간 르세라핌은, 다음 앨범에서는 어떤 고난에도 깨지지 않는(‘안티프래자일’) 자신들의 단단함을 노래했다. 또 부정적 시선에도 용서 따윈 바라지 않고(‘언포기븐’) 자신이 택한 길을 주체적으로 나아가겠다거나, 금기를 깨는(‘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강한 여성상을 그려내며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흡사 그룹의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성장 서사로 주목 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명과 타이틀곡 ‘이지’는 2022년 데뷔 후 어느덧 3년차가 된 르세라핌의 현재 고민을 담았다는 해석이 강하다. 데뷔 후 비교적 탄탄대로를 걸으며 4세대 대세 걸그룹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그들이, 화려한 조명이 닿지 않는 무대 뒤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이지’는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트랩 장르의 곡으로 예고됐다. R&B 스타일의 캐치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전작들과 결이 다른 음악을 기대하게 한다. 소속사는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마저 우리에게는 쉽다고 말할 것 같은 제목과 정반대의 가사”라고 귀띔했다. ◇ “흐트러짐 없고 맥락 뚜렷한 성장서사”업계에서는 르세라핌이 데뷔 초부터 이어온 탄탄한 성장 서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들이 성장 서사를 매 앨범에 소재로 삼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곡에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콘셉트와 서사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르세라핌은 곡과 콘셉트 이미지, 뮤직비디오, 프로모션 등이 하나의 맥락으로 잘 흘러가고 따로 노는 콘텐츠가 없다. 이 부분이 이들의 색을 확립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데뷔 3년차 그룹답지 않게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고 생각하고 멤버 누구하나 할 것 없이 골고루 잘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서 과연 이번 앨범에서는 어떤 멤버가 후킹 포인트가 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전작 차트 1위 이어 연타석 성공할까 데뷔곡 ‘피어리스’ 이후 타이틀곡 및 활동곡을 3연속 성공시킨 데 이어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퍼펙트 나이트’로 멜론 월간차트 1위까지 꿰차며 음원강자 지위를 굳힌 만큼, 이번 신곡 ‘이지’의 컴백 성적표 역시 관전포인트다. 겨우내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던 차트 최상위권에 이달 초부터 변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데다 르세라핌에 이어 20일엔 강력한 경쟁자 아이유가 미니 8집 ‘더 위닝’ 컴백을 앞두고 있어 차트 대혼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들은 컴백을 맞아 금호 알베르에서 두 번째 팝업 스토어 ‘르세라핌 2024 S/S 팝업’을 열고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르세라핌이 앨범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와 아티스트의 정체성 아래 음악·공간·머치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브랜드 경험의 총체로, AR(증강현실) 기술을 가미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와 아티스트의 내면을 형상화한 앨범 테마 가든, 머치 쇼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팝업은 3월 3일까지 운영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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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쿼츠, 5개국 첫 유럽투어 성료

밴드 롤링쿼츠가 첫 번째 유럽투어를 성료했다.롤링쿼츠는 유럽투어 ‘피어리스 투어 2024’(Fearless 투어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피어리스 투어 2024’는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퀠른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총 5개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됐다.록 마니아들과 K팝 팬들로 이뤄진 다이아뎀(공식 팬덤명)은 롤링쿼츠의 전곡을 떼창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롤링쿼츠는 고퀄리티 라이브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다이아뎀과 어우러지며 밴드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한편 롤링쿼츠는 오는 4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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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이번엔 올드스쿨이다.. 신곡 ‘EASY’ 퍼포먼스 기대↑

그룹 르세라핌이 올드스쿨 힙합 댄스로 돌아온다. 14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EASY’와 동명의 타이틀곡 퍼포먼스는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전면에 내세운다"라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이어 “1980~90년대를 풍미한 춤이 다섯 멤버의 개성에 따라 세련되게 재탄생했다. 이 곡의 무대를 보면 르세라핌만이 가능한 퍼포먼스란 무엇인지 다시금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3일 르세라핌은 신보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 영상에 담긴 타이틀곡 ‘EASY’ (이지)의 음원은 불과 20초 남짓. 짧은 분량임에도 이들이 처음 선보이는 트랩(Trap) 장르라는 점이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곧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위기가 확실히 새롭다. 어떤 안무를 보여줄지 감 잡을 수 없다”, “무대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드는 노래”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르세라핌은 데뷔곡 ‘FEARLESS’(피어리스) 무대에서도 음악 장르와 상반된, 반전 요소가 가득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놀래킨 전력이 있다. 이후 발표한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등을 거치면서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로 성장한 르세라핌이 ‘이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쏠린다.르세라핌의 미니 3집 ‘이지’는 오는 19일 오후 6시 발표된다. 동명의 타이틀곡 ‘이지’에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각오가 담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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