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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짝사랑 전문 배우, 강훈의 시간 속으로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제가 짝사랑을 많이 하는 캐릭터로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는다면, 짝사랑만 해도 좋아요.”배우 강훈이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절절한 짝사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인공과 이어질 수 없는 게 ‘서브 남주’의 숙명이라지만, 강훈의 눈빛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를 애틋함이 든다.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강훈은 극중 시헌의 단짝 친구 정인규 역을 맡았다. 인규는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민주를 짝사랑하는 인물. 가정환경과 청각 장애로 일찍이 외로움을 느꼈고, 민주에게 동질감을 느껴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민주가 자신의 단짝 친구 시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규. 강훈은 이런 인규 캐릭터를 그간 쌓아 올린 연기 내공으로 능숙하게 그려냈다. 강훈은 짝사랑 전문 배우라 불릴 정도로 ‘서브 남주’로 활약해왔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SBS ‘꽃선비 열애사’ 등에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등장했다. 특히 ‘작은 아씨들’에서는 소꿉친구 인경(남지현)을 오랜 시간 좋아해 온 하종호 역을 맡아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인경을 묵묵히 지켜보고, 지지해주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강훈은 지난 2009년 단편 영화 ‘고리’로 데뷔했다. 이후 ‘피크닉’(2014), ‘내마내모’(2015) 등 단편 영화에 출연하다 2016년 웹드라마 ‘사랑을 말하다’로 드라마에 첫 도전했다. 플레이리스트 ‘이런 꽃 같은 엔딩’(2018),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했다. 데뷔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강훈. 그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무명 시절을 탈출하게 된다. 강훈은 선한 얼굴에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홍덕로 역을 맡아 이준호와 가까이서 호흡을 맞췄다. 강훈은 최근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에서 “1, 2년 전까지는 배우로서 답이 없었다. 몇 번 조연 하고 나서 1년 정도 쉬었다”며 “쉬고 싶어서 쉰 게 아니라 오디션에 떨어지고 코로나19도 맞물려서 가장 힘들 때 ‘옷소매 붉은 끝동’이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그 결과 강훈은 데뷔 12년 만에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남자신인상을 받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강훈은 현재 ‘택배는 몽골몽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말 타고 택배하자’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2000km 오프로드 몽골 횡단 택배 여행기. 강훈은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사이에서 막내로 활약 중이다. 강훈은 형들과 15살의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케미로 주목받고 있다. 강훈은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낸 뒤 계속 행운이 따르고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 ‘작은 아씨들’(2022), ‘꽃선비 열애사’(2023)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강훈은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제작사에서 먼저 찾는 배우가 됐다.‘너의 시간 속으로’ 김진원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오디션에서 강훈이 대사를 읽는데 순간 느낌이 왔다. 옆을 보니 작가님은 이미 눈에 하트를 달고 계시더라”며 “주변 스태프들 역시 ‘아, 이 사람이다’라는 반응이었다. 그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괜찮다면 인규 역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너의 시간 속으로’를 통해 서브 남주의 정석을 보여준 강훈.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훈이 다음 작품에선 서브 남주 타이틀을 떼고 메인 남주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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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강훈의 순애보 [일문일답]

이런 순애보라면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종영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인경 바라기’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든 강훈과 마주했다. 직접 만난 강훈은 극 중 파트너 남지현의 말 그대로였다. 차분하고 다정했다. 강훈은 ‘작은 아씨들’에서 오인경(남지현 분)을 오랜 시간 짝사랑한 순정남 하종호로 분해 현실에 없는 ‘남사친’을 그려냈다. 오직 인경을 위해 정란회라는 거대한 사건 속에 뛰어들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을 지킨다. 한결같이 사랑에 진심이었는데 방송 중반에는 ‘종호 빌런설’을 들었고, 친구에게서 ‘너 혹시 정란회냐’고 문자를 받은 적도 있다 했다. -‘작은 아씨들’이 막을 내렸는데. “대본도 재미있게 읽었고 촬영장도 너무 재밌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너무 행복하게 마무리한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연기를 더욱 꾸준히 하려고 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에 이어 ‘작은 아씨들까지 2연타 흥행에 성공했는데. “친구들과 회사에도 이 작품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 두 작품 다 많은 사랑을 받으니 기분 좋고 연기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이 드라마에서 온전히 목표를 이룬 건 나뿐이다. 종호가 천천히 기다리면서 인경이의 마음을 얻어냈고 사랑을 얻어냈다. 종호의 결말에 대해서는 좋았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유쾌하고 편안한 현장이었다. 인경이랑 붙는 신이 대부분이었는데 다른 배우들과 촬영할 때 긴장이 되더라. 인경이 뒤에 숨을 때도 있었다. 현장에서 엄지원, 엄기준 선배는 딱 한 번 뵀다. 김고은 선배와 마주쳤을 때도 긴장됐는데 편하게 대해줬다.” -종호의 어떤 면이 맘에 들었나. “변함없이 좋아하는 모습이다.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변하지 않고 올곧게 가는 종호의 모습이 좋았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나. “나와 비슷한 면이 거의 60~70%. 나도 누군가를 좋아하면 계속 좋아하는 편이다. 내 모습을 잃어가면서도 좋아한다. 다른 점이라면 종호는 부자다(웃음).” -남지현과 호흡은 어땠나. “너무 좋은 사람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춰준다. 편하게 연기하게 할 수 있었다. 항상 밝은 얼굴로 나를 맞이해줘서 종호로서 인경이라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지현이 커다란 리트리버라고 표현했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그렇다면 남지현은 밝게 맞이해주는 강아지 같다.” -빌런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는데. “시청자 반응을 가끔 봤다. 최근에 친구에게 문자가 왔는데 ‘너 혹시 정란회냐’고 물어보더라. 왜 나를 의심하나 싶었다. 내가 비밀에 싸인 것처럼 생겼는지, 전작에서 서늘한 역을 해서 그런지 이해가 안 갔다.”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안녕’이라는 대사와 함께 처음 등장한 장면. 안녕이 어떤 느낌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걸로 종호의 이미지가 결정될 것 같았다.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썼는데 생각했던 대로 잘 나왔다. 종호는 사건을 파고드는 느낌이 아니라 인경이를 지키기 위한 행동들이 많다. 사건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인경이를 더 바라보려고 신경 썼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마지막에 인경이가 종호를 받아줬을 때. 키스신이 있어서는 아니다(웃음). 종호는 돈도 있고 할 수 있는 걸 다 할 수 있는데 인경이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었다. 원하는 말을 듣는 순간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종호 역할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중에 오디션을 보고 참여했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낯가림보다 점잖게 행동한다 거기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지 않았을까. 인경이가 종호에게서 편안함을 받으니까. 인경이와 그림체가 맞다고도 많이 들었다.”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다면. “오인경. 불의를 참지 않고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인경이가 제일 매력이 있었다. 물론 최도일(위하준 분)의 돈인지 사랑인지 모를 느낌도 되게 좋았다.” -활동의 원동력이 무엇인가. “꽤 오랜 시간 쉬었다. 스스로와 협상을 보는 시간이었다. 그때 너무 좌절하지 않고 더 단단해졌다. 배우라는 직업이 재미있다. 예전에는 극 중 이름이 없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인물에 이름과 서사도 있다. 또 어릴 때 꿈꿔왔던 꿈이 현실이 돼 아직도 꿈속에 살고 있다. 처음 연기를 했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있다. 그게 좋아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를 돌아보면 어떤가. “꿈같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상도 받아보고 싶었는데 신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촬영장을 가면서도 이런 상황들이 없어지면 어쩌나 싶은 두려움이 있다. 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 올해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다 보니 꿈처럼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외모에 강점이 있다면. “예전부터 첫인상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눈이다. 눈에 뭔가 있다고들 한다. 예전에는 짝눈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이걸 잘 활용하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기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너의 시간 속으로’ 정인규는 조용하고 소심한 캐릭터다. ‘꽃선비 열애사’ 김시열은 유쾌하고 능글맞은 캐릭터다. ‘저 사람 누구야’ 할 정도일 거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악역. 이유 없이 정말 나쁜 사람. 가장 무서운 게 착하게 생긴 사람이 무서운 짓을 했을 때라고 생각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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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 법정서 포착… 예상 못할 반전 터진다

엄지원의 복수전이 시작됐다.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8일, 법정에 선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휘몰아치는 정란회의 공격이 어디까지 위력을 뻗칠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란회와 세 자매 일행들의 맹렬한 충돌이 그려졌다. 원상우(이민우 분)를 살해한 박재상(엄기준 분)의 화살은 최도일(위하준 분)에게로까지 이어졌다. 어머니 안소영(남기애 분)의 신변에도 위협이 끼치자, 최도일은 최희재(김명수 분)의 작전을 알려주는 것으로 안전을 보장받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박재상의 신경이 최희재에게 쏠려있는 동안, 홍신동 철거민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힌 오인경(남지현 분)은 이후 보배저축은행 사건과 원상우의 죽음에 대한 진실까지 세상에 꺼내놓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 당선이 유력했던 박재상. 그러나 가장 높은 곳에 선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의 선택은 반전을 안겼다. 특히,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달려왔던 파트너를 잃고 분노에 사로잡혔던 원상아(엄지원 분). 그의 선전포고와 동시에 오인주의 계좌에서 700억 원이 모두 사라지는 모습은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법정에 선 오인주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를 이곳에 묶어둔 죄목이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방청석에 앉은 이들도 눈길을 끈다. 오인경과 하종호(강훈 분)의 얼굴에는 우려가 가득 비치는 반면, 반대편에 앉은 원상아의 얼굴에는 회심의 미소가 스친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법정, 과연 이 싸움의 마지막은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작은 아씨들’ 제작진은 “11회에서는 오인주를 정조준한 원상아의 공격이 휘몰아친다. 그 과정에서 예상 밖의 인물들이 적과 편을 오가며 활약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계속될 반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작은 아씨들’ 11회는 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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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서늘하고 잔혹한 정란회 실체

‘작은 아씨들’ 정란회와 자매들의 싸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9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7.3% 최고 8.3%,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란회에 맞서기 위한 복수자들의 움직임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박재상(엄기준 분)의 숨통을 단숨에 조인 예상 밖의 존재는 궁금증을 최고조로 높였다. 먼저 오인주(김고은 분)와 원상아(엄지원 분)의 대치는 최도일(위하준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뒤바뀌었다. 그가 원상아 앞에 내놓은 것은 박재상과 연결된 휴대폰이었다. 스피커 너머의 박재상은 전 재산이 걸린 일이라며 오인주를 살려 보내라고 말했다. 오인경(남지현 분)이 비자금 장부를 들고 나타나 오인주의 목숨과 맞바꾸자고 거래를 제안한 것. 박재상은 보란 듯 장부를 오인경의 눈앞에서 불태웠고, 이어 오인경이 존경하는 선배 조완규(조승연 분) 역시 정란회의 일원임을 밝히며 그를 조롱했다. 크나큰 배신감과 함께 세상을 관통하고 있는 정란회의 존재로 인해 실의에 빠진 오인경. 뉴스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실감하던 그때, 오인경의 뉴스를 본 원상우(이민우 분)로부터 메일 한 통이 날아왔다. 박일복에 관한 그의 폭로가 어떤 핵심을 놓쳤는지, 메일은 정확히 짚어내고 있었다. 오인경은 곧 원상우를 직접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환자로 위장해 병실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한 오인경은 그를 통해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세간에 알려진 이야기처럼 뱅크런으로 인한 파산이 아닌, 불법 대출을 받은 이들이 대출금을 갚지 않기 위해 고의로 은행을 망하게 했다는 사실이었다. 나아가 토지 사업과도 연결된 뿌리 깊은 비리의 실체를 본 오인경은 원상우에게 이 사실을 증언해달라 청했다. 이미 원상우를 병원에서 빼낼 계획까지 세워둔 그였다. 오인경의 위장 잠입이 부른 파장은 작지 않았다. 최도일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막 싱가포르를 떠나려고 했던 오인주. 그러나 오인경이 실종됐다는 하종호(강훈 분)의 연락에 그는 즉시 한국으로 행선지를 돌렸다. 오인주와 하종호는 함께 오인경이 남긴 흔적들을 쫓기 시작했고 곧 원상우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닿았다. 오인주는 오인경이 진실을 찾아 이곳에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생이 위험에 빠졌음을 직감한 그는 일부러 소란을 피우며 고수임(박보경 분) 일행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에 오인경은 무사히 원상우와 함께 탈출에 성공했고, 오인주와 하종호 역시 뒤따라온 최도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오인주와 오인경을 비롯해 최도일과 하종호, 원상우와 최희재(김명수 분)까지 함께 모인 자리, 최희재는 원래의 계획대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박재상을 죽일 것을 공표했다. 그 사이 오인경의 생각은 달라져 있었다. 원상우의 증언이 있다면 살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오인경은 “저는 뉴스로 하겠습니다”며 최희재와는 다른 뜻을 밝혔다. 오인주의 신경은 온통 원령가 저택에 머무는 오인혜(박지후 분)에게로 향해있었다. 자매들의 우려대로 오인혜의 신변에는 위험한 변화가 있었다. 원상아가 그를 ‘닫힌 방’에 가둬버린 것. 여기에 그곳이 곧 원상아의 모친이 죽기 전 수년 동안 갇혀있던 장소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일행들의 시선이 오인혜에게 쏠린 사이 원상우는 몰래 그들 사이를 빠져나와 박재상에게 연락했다. 그는 한없이 유약한 마음을 내비치며 조용히 살고 싶으니 현금과 신분증을 준비해달라 부탁했다. 때마침 원상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박재상은 요청을 들어주는 척, 그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을 팠다. 하지만 원상우는 이미 그의 속내를 꿰뚫고 있었다. 그는 어느 틈에 나타나 박재상의 뒤편에서 총을 꺼내 들었다. 평등과 정의라는 이름 아래 푸른 난초로 구성원들의 삶과 죽음을 통제하는 정란회의 실체는 서늘하고도 잔혹했다. 그 가운데 진실의 파편들을 하나하나 모아온 오인경의 여정은 특별했다. 그가 바람대로 뉴스를 통해 정란회와 원령가의 이름을 세상에 꺼내 놓을 수 있을까. 여기에 자매들의 싸움에 합류한 최도일과 최희재 부자는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는 10회를 통해 공개된다.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10회는 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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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작은 아씨들’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하며 시청률 1위

‘작은 아씨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쓰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18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 5회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1%(이하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9.3%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역시 7.0%로 준수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같은 시간대 1위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3.4% 최고 4.1%, 전국은 평균 3.4% 최고 4.1%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도일(위하준 분)은오인주(김고은 분)를 무사히 싱가포르로 보내기 위해 나섰다. 오인주는원상아(엄지원 분)의 옆에서 일을 도우며 믿음을 쌓은 뒤 곧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난초대회에 그의 대리인 자격으로 가는 것을 노렸다. 최도일의 말을 따라 오인주는 어시스턴트로서 원령가에 입성했다. 그리고 전에는 몰랐던 혼란 가득한 안쪽을 보게 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원상아, 그런 아내에게 비정상적인 집착과 폭력성을 보이는 박재상(엄기준 분), 그 사이에서 곪아가는 박효린(전채은 분)까지. 최도일은 그런 와중에 자신까지도 불신하는 오인주에게 “돈세탁을 하는 사람은 남의 돈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건다. 내가 인주 씨를 얼마나 소중하게 지킬지 못 믿겠느냐”며 신뢰를 심어주고자 했고, 그의 진지한 설득에 결국 오인주의 마음도 움직였다. 머지않아 오인주는원상아의 신뢰를 얻게 됐다. 이어 그가 전한 속마음은 뜻밖이었다. 연기가 너무나도 하고 싶었지만 결국 꿈을 접어야했던 과거를 털어놓은 원상아는 자신이 ‘박재상의 사랑 받는 아내’ 배역을 비밀리에 연기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원상아의 진솔한 태도, 아슬아슬한 내면을 엿보자 연민이 들기 시작한 오인주. 그러나 그러한 말과 태도들 모두 오인주의 신뢰를 사기 위한 ‘연기’일 뿐이라는 최도일의 말은 또 한 번 그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인경은 푸른 난초의 실마리를 찾아 하종호(강훈 분)와 함께 ‘원령 학교’를 찾아갔다. 원예 채널의 피디와 카메라 감독으로 위장한 이들을 장사평(장광 분)은 기쁘게 맞았다. 취재를 명목으로 난초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캐물은 두 사람. 푸른 난초는 베트남 전쟁의 숨은 영웅으로 불리는 장군 원기선(이도엽 분)이 직접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원령 학교를 세운 이 역시 원기선이었다. 놀라운 사실도 밝혀졌다. 오인경을 적대시하던 선배 장마리(공민정 분) 역시 그 학교 출신이라는 것. 여기에 신현민(오정세 분)의 사고 현장에도 푸른 난초가 있었다는 오인주의 말은 오인경에게 새로운 확신을 안겼다. 그는 곧 선배 조완규(조승연 분)를 찾아갔다. 서로 다른 사망 사고 현장마다 놓인 희귀한 난초,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그 사건들과 연결된 박재상. 오인경은 당장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인사위원회에서 그를 해고시켰기 때문. 오인경은 물러서지 않았다. 박재상이 출연하는 생방송 현장에 간 오인경, 그는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던 박재상의 말과는 달리 수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부친 박일복의 이름을 꺼내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령가의 내부에서도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박효린이 붉은색 하이힐을 신은 채 죽은 여자, 마치 진화영을 떠오르게 하는 그림으로 오인주를 놀라게 한 데 이어 박재상이 진화영을 죽인 범인이라는 증거가 발견된 것. 바로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진화영 사망 당일 그의 집으로 향하는 박재상의 영상이 그것이었다. 한순간 좁혀진 용의자에 공포에 사로잡히는 오인주는 이어질 전개를 궁금케 했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는 ‘작은 아씨들’ 6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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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TV 드라마 화제성 1위… 미스터리 떡밥 공개

‘작은 아씨들’이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예측 불가 전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돈을 좇던 오인주(김고은 분), 진실을 찾던 오인경(남지현 분), 그리고 성공을 욕망하던 오인혜(박지후 분)가 원령가라는 한 점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죽음의 꽃’ 푸른 난초와 비자금 700억의 행방,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이 베일을 벗기 시작하며 이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 또한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2주차(5일~11일)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고은이 1위를 차지한 것. 거미줄처럼 엮인 관계성 속에서 세 자매의 움직임이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의 추리력을 가동한 ‘작은 아씨들’ 속 미스터리 ‘떡밥’ 세 가지를 짚어봤다. # 원령가의 비밀 난실 속 ‘죽음의 꽃’ 푸른 난초 비밀은 세 자매 중 처음 푸른 난초를 목격한 이는 오인주였다. 비자금 수색을 위해 들렀던 진화영의 집, 함께 있던 신현민(오정세 분)은 방 한쪽에 놓인 푸른 난초를 보고는 겁에 질려 자리를 떴다. 그것은 김철성(차용학 분)과 신현민의 사고 장소에서도 발견됐다. 죽음의 현장마다 마치 예고장처럼 던져진 푸른 난초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던 가운데 예상 밖의 곳에서 실마리가 나타났다. 보배저축은행 사건과 박재상(엄기준 분)의 관계를 조사하던 오인경은 행장 김달수(이일섭 분)의 자살 직전에 박재상이 나타나 문제의 푸른 난초를 건넸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어 그는 하종호(강훈 분)의 도움을 받아 이 꽃이 ‘베트남의 유령’이라고 불리는 희귀종이라는 것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원상아(엄지원 분)가 오인혜를 데리고 향한 원령가의 비밀 난실에 수없이 많은 푸른 난초가 피어있었던 것. 꽃을 가진 이가 곧 죽음을 만들어낸 인물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정말로 앞선 죽음들이 원령가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푸른 난초의 의미는 무엇일지 눈길이 쏠린다. # 아직 풀리지 않은 추자현 자살 미스터리 오인주가 20억을 쥔 뒤 가장 먼저 실감했던 점 중 하나는 ‘진화영에게 이 돈이 있었으면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부분이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오인주는 비자금 찾기를 빙자한 자신만의 진실 추적을 벌였고 곧 신현민이 범인일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이내 눈앞에서 목격한 신현민의 죽음은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 또 이전까지는 느끼지 못하고 있던 두려움까지도 불러일으켰다.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 앞에서 오인주는 결국 진실 찾기를 잠시 멈췄다. 오인주가 싱가포르 행을 결심하며 진화영이 지나간 길을 따르기로 한 지금,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는 꼭 풀어야만 하는 과제가 됐다. # ‘싱가포르 오인주’ 알게 된 김고은 ‘700억·추자현 진실’ 찾기 위한 다음 행보 오인주에게 있어 진화영은 말 그대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친구였다. 스타트업 사업을 한다는 말에 기꺼이 의미 모를 영문 계약서에 서명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면 진화영은 그것으로 싱가포르에 오인주 명의의 차명 계좌를 열어 700억을 빼돌리고 심지어는 그의 이름으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새롭게 나타난 진화영의 흔적에 곧바로 싱가포르 행을 선언한 오인주. 먼 꿈과도 같았던 700억이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화영의 진실이 무엇일지에도 시청자의 호기심이 쏠린다. 원상우(이민우 분)가 말했듯 “부자들은 자본으로 리스크를 걸지만 가난한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하는 현실 속에서 과연 오인주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5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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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 남지현·박지후와 균열→위하준과 공조 시작

‘작은 아씨들’ 세 자매 사이에 균열이 찾아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 3회에서는 돈과 욕망에 대한 서로 다른 정의로 충돌하는 세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현민(오정세 분)이 숨을 거두자 최도일(위하준 분)은 뒤늦게 병원으로 왔다. 그는 오인주(김고은 분)에게 비자금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고 거짓 진술을 하라고 설명했다. 진화영(추자현 분)이 오인주에게 돈을 남겼다는 사실까지 꿰고 있던 그는 이를 신현민의 짓으로 뒤집어씌우자고 제안한 것. 오인주를 조건 없이 덮어주겠다는 최도일의 말은 분명 호의였지만 의구심을 남겼다. 사고 이후 오인주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모든 일을 멈추려고 마음먹은 때, 그는 진화영(추자현 분)의 마지막 편지에 적혀 있던 ‘왕따 클럽’의 또 다른 회원이자 오키드건설의 대표인 원상우(이민우 분)를 만나기 위해 정신병원을 방문했다. 원상우는 20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오인주에게 신현민이 만든 비자금 장부의 원본을 건넸다. 그러나 이는 얼마 가지 못해 최도일에게 발각됐다. 그는 원상우가 박재상(엄기준 분)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 병원에 있으며, 장부를 준 이유 역시 오인주를 이용해 비자금이 흘러가는 종착지인 박재상을 괴롭히기 위해서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도일은 비자금 장부를 두고 동업을 제안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장부의 값어치가 올라갈 것이며, 적절한 가치로의 협상을 위해 자기가 필요할 거라고 했다. 그는 오인주를 ‘게임 체인저’라고 칭했다. 오인주는 못내 이를 받아들였고, 그렇게 둘의 공조가 시작됐다. 오인경(남지현 분)과 오인혜(박지후 분) 사이에도 폭풍이 일었다. 오인혜가 보스턴 유학을 조건으로 박효린(전채은 분)의 대작을 맡았음을 알게 된 오인경은 무작정 수상 축하 파티가 열리고 있는 박효린의 집으로 향했다. 인내심이 무너진 오인혜는 곧 오인주에게 다음 달에 있을 보스턴 유학행을 통보했다. 오인주는 그 길로 원상아(엄지원 분)를 찾아가 유학비용 전액을 현금으로 주며 선을 그으려 했다. 그러나 원상아는 오인주가 지금껏 본 적 없던 동생의 그림들을 보여주며, 오인혜의 마음에 자리하고 있는 어둠과 서글픈 죄책감까지 전해줬다. 그 중 오인주의 마음을 거세게 흔든 것은 그림 속에서 엿보인 어렸을 적 죽은 또 다른 동생의 모습이었다. 한편 둘째 오인경은 언니가 숨긴 현금을 발견했다. 오인경은 도둑질이라며 흥분했지만, 오인주는 돈이 없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은 동생의 이야기를 꺼냈다. 너무 오래돼 이름도, 심지어는 존재조차도 희미해진 동생. 오인혜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자매를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오인혜는 모든 소동을 뒤로한 채 박효린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집안 한쪽에 놓인 인형의 집에 마음을 빼앗긴 찰나 박재상이 나타났다. 이어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오인혜가 직접 박효린에게 자신의 그림으로 출품하라고 요청했다는 것. 이유를 묻는 박재상에 오인혜는 “그걸 그릴 때 전 효린이었어요”라고 말했고, 박재상은 오인혜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결의 욕망과 특별함을 읽었다. 그는 “너도 할 수 있겠어? 지구상에서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할 수 있겠어?”라는 서늘한 선택지를 던졌다. 두려움이 서린 오인혜의 얼굴은 그가 내릴 위태로운 결정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죽음의 현장마다 나타난 푸른 난초에 얽힌 미스터리도 한 겹 벗겨졌다. 보배저축은행 사건 관련자였던 행장 김달수의 사망 당시 CCTV 영상을 손에 넣은 오인경. 그 안에는 생전의 김달수를 찾아온 박재상과 자살 직전 작고 푸른 무언가의 냄새를 맡는 김달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실마리는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하종호(강훈 분)가 김철성(차용학 분)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가져온 희귀한 난초꽃과 김달수의 손에 있던 물체가 흡사했던 것. 두 사람은 조사 끝에 이 꽃이 ‘베트남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에피포기움 아필룸이라는 희귀 난초임을 알아냈다. 서로 다른 신념으로 날카롭게 부딪치는 세 자매의 모습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완벽히 떨어진 곳에서 출발했지만, 원령가라는 한 점에서 만난 세 자매. 특히 오인주는 뜻하지 않게 원상아의 관심을 자극하며 요주의 인물로 거듭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게임의 판도를 바꿀 카드를 쥔 오인주, 그리고 세 자매의 앞날에 어떤 일이 불어닥칠지 이목이 쏠린다. ‘작은 아씨들’ 4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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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김고은-남지현-박지후 관전 포인트 셋

‘작은 아씨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치밀한 서사와 함께 펼쳐진다. 무엇보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이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 ‘헤어질 결심’등을 통해 놀라운 필력을 선사한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에서 디테일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히트 메이커’ 베테랑 제작진 정서경 작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시작부터 큰 화제를 불러왔다. 촘촘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는 정서경 작가의 필력은 ‘작은 아씨들’을 통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한층 과감해진 상상력과 함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돈’ 그리고 ‘가족’에 대한 통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원 감독은 특유의 거침없고 유려한 미장센으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세 자매의 변화, 거액 700억 원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독보적인 색과 세계관을 구축한 두 사람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내로라하는 베테랑 제작진들의 합류는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헤어질 결심’ ‘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과 ‘빈센조’ ‘호텔 델루나’ ‘왕이 된 남자’ 박세준 음악감독이 ‘작은 아씨들’만의 분위기를 직조, 웰메이드에 힘을 더한다. #김고은X남지현X박지후의 다이내믹 서사 각자의 신념과 방식을 가진 세 자매를 연기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시너지도 기대를 달군다. 김고은은 돈으로 가족을 지키고 싶은 첫째 오인주로 변신한다. 평범한 경리였던 그는 700억 비자금 실종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뒤집힌다. 돈에 영혼을 팔고 싶지 않은 둘째 오인경은 남지현이 열연한다. 사명감 강한 기자인 그는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위험 속으로 전진한다. 언니들의 사랑이 버거운 셋째 오인혜는 신예 박지후가 맡았다. 가난 속에서도 실력만으로 명문 예고에 진학한 그는 이제 가족의 품을 벗어나려 한다. 좁은 방을 나와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황과 판도를 뒤집으려는 세 자매. 과연 이들이 유서 깊은 가난을 벗어 던지고 구김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구겨진 인생을 펼 결정적 기회를 잡은 세 자매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또 그 끝에서 찾아낼 ‘가족’과 ‘사랑’의 정답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짜릿한 ‘관계성 맛집’ 세 자매와 특별한 관계성으로 얽힐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믿보배’ 군단도 빼놓을 수 없다. 위하준은 세상에서 돈이 가장 신성하다고 믿는 남자 최도일로 열연한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인 그는 ‘흙수저 경리’ 오인주(김고은 분)와 사건으로 엮이게 된다. 엄지원과 엄기준은 ‘본투비 귀족’으로 살아온 장군의 딸 ‘원상아’와 촉망받는 시장 후보 ‘박재상’을 맡았다. ‘가장 높고 밝은 곳’의 이들 부부는 세 자매와 대척점에서 활약하며 극의 텐션을 책임진다. 여기에 강훈은 오인경의 다정한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하종호’를, 전채은은 원상아, 박재상 부부의 하나뿐인 딸 ‘박효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작은 아씨들’은 오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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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대저택에 모인 8인의 ‘숨멎’ 단체 포스터

의문의 700억 원을 둘러싼 ‘작은 아씨들’의 8인 주역들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16일 저택에 모인 여덟 명의 모습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부조화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를 통해 필력을 선보인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세 자매의 서사를 완성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남은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들이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나아 가고자 하는 세 자매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그곳에서 자매들을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을 포착했다. 세 자매에게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고풍스럽고 이질적인 공간 속, 첫째 오인주(김고은 분)는 동생들의 손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언니의 뒤를 지키듯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은 보다 침착하고 견고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이와는 달리 오인주에게 붙어선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불안한 시선은 여린 그의 내면을 짐작게 한다. 세 자매를 둘러싼 인물들의 면면도 엿볼 수 있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은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속내를 철저히 감추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저택의 주인 부부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여기에 오인경의 소꿉친구이자 지원군인 하종호(강훈 분)와 저택의 또 다른 어린 주인 박효린(전채은 분)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제작진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인물들이 거대한 사건에 휩쓸리며 뒤엉키기 시작한다.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이들 관계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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