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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인천공항서 외국인 관광객 맞아 “기분 좋은 여행 시작되길”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맞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는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이부진 위원장과 장미란 차관은 직접 환영부스를 둘러보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 특히 이부진 위원장은 "한국 여행의 출발점인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선물드리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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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들 모두 경영에 참여하는 '범 삼성가', 이유는

범 삼성가의 3세들이 모두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막내딸도 5년 만에 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섰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범 삼성가의 3세들이 다른 그룹과는 달리 남녀가 모두 경영에 뛰었다. 오리지널 삼성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이어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달부터 삼성물산의 전략기획담당 사장 업무를 시작했다. 삼성물산의 패션부문장(사장)을 맡다가 2019년부터 물러났는데 5년 만에 다시 전면에 나선 셈이다. 삼성물산은 브랜드 제고와 미래 준비를 위해 이서현 사장의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이 사장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이재용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이 맡고 있는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등 사업 전반의 중장기 전략을 짜는 역할이다. 미등기임원이라 이사회 산하에 있는 경영위원회 활동은 공식적으로 할 수 없다. 그러나 패션뿐 아니라 건설, 상사, 리조트 등의 사업 부문도 모두 관장하는 역할이라 이전보다 영향력은 확대됐다는 평가다. 경영 전반에 오너가의 입김이 실리는 의사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 오너가 3세 여성 경영인들의 활동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했지만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은 그대로 맡고 있다.이부진 사장 역시 한국방문의해 위원장과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겸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가의 상속세 부담을 어느 정도 덜기 위해 경영에 복귀했다고 보고 있다.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서 삼성 계열사의 주식 배당금 외에도 적지 않은 수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가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하거나 주식 담보대출을 받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따른 상속세는 12조원 이상이다. 이서현 사장도 2조4000억원의 상속세를 연부연납으로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SDS 주식 151만1584주를 매각하기도 했다. 이 사장의 2018년도 삼성물산 보수는 10억원 정도였다. 그해 이 사장은 퇴직금 31억2300만원을 포함해 43억3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5년 전보다 지위가 오르고 물가도 상승한 만큼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범 삼성가인 CJ그룹에서는 3세인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이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명희 명예회장의 아들 정용진 회장과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8 07:00
산업

노래 부르고 '볼하트'까지 '재계 퍼스트 레이디'로 떠오른 이부진

국내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경영인으로 꼽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소탈한 이미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리틀 이건희’라 불릴 정도로 카리스마가 부각됐지만 최근 상인들과 함께 격의 없이 노래를 부르는 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호텔신라 경영뿐 아니라 한국관광 활성화와 차세대 여성 인재 양성에도 발 벗고 나서는 등 ‘재계의 퍼스트 레이디’로 각광받고 있다.‘사랑으로’ 부르고, 여대생과 ‘볼하트’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최근 경영 외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여대생, 외국인 관광객들과 두루 소통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달 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열창하는 이부진’이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맛제주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그는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열창했다. 흔치 않은 재벌가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행사 참석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는 등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노래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노래까지 잘 한다”, “선곡까지 품격이 느껴진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쏟아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지원하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 사장은 식당주에게 제주신라호텔 숙박권과 한우 선물세트, 순금 5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삼성가의 장녀 바통'을 이어받으며 차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고모인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자리를 물려받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았다. 이사장에 오른 그는 바로 사비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1월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 등장한 그는 신규 장학생인 여대생들과 ‘볼하트’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여대생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 그는 개인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두을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매년 대학 1학년 여대생을 선발해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제적 사고와 능력을 갖춘 전문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윤리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장학생들이 더 큰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두을장학재단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한국관광’ 확대를 위해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이어 3대 위원장으로 선택됐다. 최초의 여성 위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2027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위해 뛰고 있다. 올해 초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그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격의 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은 앞에 나서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며 “하지만 지난해부터 대외활동을 늘어나면서 이재용 회장의 '부산 깡통시장 밈'처럼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속세 여전히 부담, 면세점 실적 관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호텔신라 지휘봉을 잡은 뒤 책임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삼성 총수일가 중 유일한 등기임원으로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1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삼성일가의 상속세는 여전히 부담으로 다가온다. 올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이 사장은 삼성SDS의 151만1584주 모두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삼성생명 지분이 5.76%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지분도 0.89% 보유하고 있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 지분이 전무한 것도 특징이다. 지분이 없기 때문에 삼성그룹으로부터 호텔신라의 계열 분리는 아직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뒤 호텔신라 사업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공항면세점 최초로 루이비통을 입점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또 HDC와 손을 잡고 면세점 사업에 성공적으로 뛰어든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3조56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1조45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이 사장의 부임 이후 큰 폭으로 뛴 셈이다. 면세 분야에서 중국 단체관광의 활성화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23년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가 증가했다. 2019년 면세점의 호황 등으로 매출 5조7000억원을 기록했던 호텔신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직격탄을 맞은 뒤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 사업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면세 부문도 완만한 회복 추세이기 때문에 중국 단체관광이 활성화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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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로 전면에 나선 호텔신라 이부진, 어깨 무거워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한국의 ‘여성 리더’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여성전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까지 맡으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여성 경제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사장은 K관광 협력단 출범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유커)이 몰려오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면세점·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약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와 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K컬처를 적극 홍보해 관광산업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최고 관광객’으로 꼽힌 유커가 돌아오는 시점에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맡은 만큼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해와 내년의 관광객 유치 결과에 따라 2027년 3000만명 목표 달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부진 사장은 “문화예술·K팝·게임·공연·스포츠 등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전 세계에 판매하고 항공·쇼핑·음식·숙박 등 관광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K관광이 우리 경제의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광업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1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2017년 중국이 단체 비자 발급에 제동을 걸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들었고, BTS 등이 K컬처를 주도하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완연하다. 올해 상반기에만 800만명을 기록했고, 유커 등이 가세하면 1000만명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와 신라면세점 등 유통업체들도 ‘한국방문의 해’와 ‘돌아오는 유커’에 대해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커들의 객단가를 평균 80만원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보다 4배 가량 높은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관광객은 800만명에 달했던 만큼 올해 유커들의 유입은 K관광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의 최고 고객으로 분류된다”며 “중국의 관광객 점유율은 개인과 단체 관광이 50대 50 비율이었는데 빠졌던 50%가 다시 돌아오는 셈이라 적지 않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진 사장은 작년 연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고, 전년 89위에서 4단계 오른 85위를 기록했다. 과감한 리더십과 업적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을 직접 찾아가 최초로 공항 면세점에 루이뷔통 입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는 올해 3월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함께 아르노 회장을 한국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났다.지난해에는 호텔신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론칭한 신라스테이의 ‘한 해 100만 객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 호텔업계에서 나온 최초 기록이었다. 이달에는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도 넘겨받는 등 여성 리더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호텔신라 주주총회의 의사봉도 계속해 잡으며 책임 경영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삼성가 오너가 중 유일한 등기이사로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올해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한 해인 만큼 새로운 5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미리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미래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8 07:00
산업

오너일가 주식담보 대출 1년 새 41% 증가...삼성가 최다

대기업 오너일가가 주식담보로 대출받은 금액이 7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9일 82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2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4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 136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확인했다. 이들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37.1%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7조655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년 전과 비교하면 담보 비중은 29.6%에서 7.5%나 증가했다. 담보대출 금액도 1년 전(5조4196억원)보다 2조2362억원(41.3%)이나 증가했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은 경영자금 확보나 상속·증여세 등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1년 새 오너일가의 대출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가 세 모녀는 계열사 보유지분의 40.4%를 담보로 제공하고 4조781억원을 대출받았다. 1년 전(20.2%·1조8871억원)과 비교하면 담보 비중은 2배로, 대출금액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출 규모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2조2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조1167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6611억원을 대출 중이다. 삼성 다음으로 주식담보 대출이 많이 늘어난 곳은 LG였다. LG그룹 오너일가 5명의 주식담보 대출은 1년 전 1288억원에서 올해 274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2월과 6월에 각각 230억원과 1180억원을 추가로 대출하면서 총대출금액은 1770억원이 됐다. SK그룹에서는 오너일가 10명이 주식의 51.8%를 담보로 5575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1년 새 대출금액은 608억원 늘었다.한솔그룹의 경우 오너일가 5명의 주식담보 대출금액은 1년 새 170억원에서 603억원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이 대출한 것으로 증여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농심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대출금액도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올해 142억원을 추가로 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9 10:02
생활문화

장미란 차관 "이부진 위원장과 소통해 '한국방문의해' 추진…스포츠·관광 융합 고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2차관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손잡고 '2023~2024 한국방문의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전문성을 반영해 스포츠와 관광의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한다.장미란 차관은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체부 관광기자단과 만나 "이부진 위원장을 찾아가 의견을 들으라는 장관의 말씀이 있었다"며 "2차관의 무게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의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문체부 소관의 관광 분야 유일 민관 협력 조직이다. 올해를 관광 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설정했다.관광업계, 부처·지자체의 항공·숙박·쇼핑·식음료 할인 등 공동 마케팅은 물론 K컬처 이벤트 100선과 K관광 로드쇼(15개국)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찍는 것이 목표다.엔데믹 효과로 2019년 대비 외국인 관광객 회복률은 2022년 11월 31.6%에서 지난 5월 58.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장미란 차관은 자신 있는 영역인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장미란 차관은 "스포츠와 관광을 묶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최근 업계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눈)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협회장이 우리나라에서만 특색 있게 지속해서 유치할 수 있는 것들을 체육 쪽과 협업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이 경우 국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끄는 스포츠 이벤트 기획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좀 더 시간을 들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겠다는 설명이다.장미란 차관은 "방역 규제가 풀려 재도약하는 시기에 이 자리에 오게 돼 상당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식당과 서비스, 교통 등 관광의 정의가 넓어 가져가야 할 책임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장 차관은 이어 "더 많은 분이 한국에 애정과 사랑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정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5 15:41
생활문화

외국인 관광객 프로모션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을 개최한다.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K관광 협력단 및 K뷰티 기업의 참여로 이뤄지는 민관 협력 행사다. K뷰티 특별 프로모션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테마 관광 축제다.이번 축제에 K뷰티 기업을 비롯해 항공과 쇼핑, 숙박, 체험 등 관광 기업들이 참여해 20개의 프로모션과 할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펼친다.CJ올리브영과 LG생활건강, 설화수, KGC인삼공사 정관장·동인비 등 K뷰티 기업은 물론 명동·강남·홍대의 미용실, 네일숍, 성형외과 등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할인과 경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 쇼핑업계도 K뷰티 상품 할인 등 혜택을 마련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방문의 해 기념 왕복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티웨이항공은 한국행 노선의 최대 20% 할인을 보장한다.호텔신라와 메이필드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 호텔업계도 전용 혜택을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0 14:15
산업

김건희 여사, 한국방문의해 명예위원장 맡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직을 맡았다.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K관광 협력단' 출범식에 참석해 "한국은 진실로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한국을 찾는 발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또 "한국 음식과 문화, 예술, 전통 건축 등을 직접 접하는 것이 세계인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라며 "K-관광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K관광 협력단 출범을 축하하고, "전 세계인이 오고 싶은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여사께서 해외 순방하실 때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힌 뒤, 김 여사에게 한국방문의 해 성공과 K관광 협력단 활동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그동안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추진할 때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해 왔다.김 여사는 이 위원장, 차은우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 자원봉사단 대표 등과 함께 세계인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초청장 발송 세리머니도 함께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3 16:15
산업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선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이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이후 새 위원장 선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온 가운데, 이 위원장이 위원회 수장이 되면서 ‘K-컬처와 관광의 융합’이라는 ‘K-관광’에 어떠한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이날 이사회는 이 신임 위원장이 관광업계와 밀접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호텔신라의 CEO로서 그동안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주었으며, 국내외 관광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조적 리더십을 통해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의 초석을 다질 적임자라고 선출 이유를 설명했다.이 위원장은 2001년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관광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와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거쳐 2010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8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포브스 코리아 파워 여성 CEO 65인(2019)과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비미국 지역 여성 기업인(2016)에 선정된 바 있다.이 위원장은 당일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빠른 시일 내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 그리고 주요 관광업계 대표자들과 만나 ‘한국방문의 해’와 ‘K-관광’ 성공을 위한 민관 협력의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16:30
경제

한국방문위원회, 하네다 공항에 한국관광 홍보관 오픈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을 기념하여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강원도, 2018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 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오픈했다.하네다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5층에 설치된 한국관광 홍보관은 다음달 21일까지 51일간 운영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물론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한 관광 콘텐츠 전시와 더불어 내방객 대상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일인 지난 1일에는 평창 G-100을 기념하여, 올림픽 개최일자를 맞추는 스톱워치 이벤트와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에게 코리아투어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사진)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일본 하네다공항 내의 한국관광 홍보관 운영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도쿄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한일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2016-2018 한국방문의해 캠페인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 2017.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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