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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100억 쏟은 롯데월드 새 야간 퍼레이드, 35주년 자축 황홀한 불빛 향연 선보여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전 국민의 놀이터 롯데월드가 10년 만에 새로운 야간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막대한 투자의 효과를 곧장 체감할 수 있는 황홀한 불빛의 향연은 결코 쉽게 잊히지 않을 추억을 안겼다. 지난달 30일 신규 야간 퍼레이드 '월드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았다. 행진이 시작되는 저녁 8시 전부터 방문객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안전선 밖에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롯데월드는 이 퍼레이드에 약 107억원을 쏟았다. 개발에 1년 6개월이 걸렸으며, 유명 테마파크의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했다.6개 유닛이 순서대로 등장하며, 10대의 크고 아기자기한 차량과 65명의 열정적인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퍼레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원 3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빛이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와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파티를 만든다는 콘셉트다.행진의 시작은 로티·로리의 수호천사 캐릭터 '로데뜨'가 알린다. 하늘을 날아다니며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방문객들과 인사한다.이어 1층 퍼레이드 동선에 롤러스케이트를 탄 안무가들이 가볍게 몸을 풀며 흥을 돋운다. 무뚝뚝한 아빠들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가 반갑게 손을 흔들게 만든다.각 유닛은 세계 각 지역을 상징하는 자연·문화 요소로 구성했다.예를 들여 타오르는 불꽃과 불사조가 이끄는 두 번째 유닛은 '빛의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색 빛으로 꾸몄다. 라틴 음악과 함께 황소를 다루는 투우사들이 반짝이는 조명이 달린 빨간 천을 흔들며 앞으로 나아간다.롯데월드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 '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를 꼽았다. 행복과 사랑을 상징하는 구 형태의 조형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35주년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퍼레이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윤성호 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팀장은 롯데월드 퍼레이드만의 매력과 관련해 "아이스링크 주변 220m의 원형 동선 어느 위치에서나 공연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날씨와 상관없이 365일 35년간 공연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오는 7월에는 퍼레이드가 한 단계 진화한다.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고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한다. 특별한 헤어밴드를 선보일 예정인데, 차가 움직일 때나 음악에 따라 색이 바뀐다. 방문객들이 퍼레이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윤성호 팀장은 퍼레이드 명당을 묻자 중심 상징물(더 라이트 오브 더 하트)과 전체 공간을 볼 수 있는 '가든 스테이지'를 추천했다.그는 "예전에는 고정된 패턴의 화려한 LED를 붙이는 게 전부였다. 이번에는 자동차와 의상의 빛이 음악, 스토리에 맞춰 변하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퍼레이드가 끝난 뒤의 공허함을 달래줄 멀티미디어 쇼도 잊지 않고 준비했다"고 말했다.지난 35년간 롯데월드 퍼레이드는 약 9879㎞를 걸어왔다. 서울 잠실에서 스페인 마드리드까지의 거리다.최홍훈 롯데월드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굿 메모리 크리에이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3 07:00
연예일반

‘싱글대디’ 최민환 “삼남매에 트라우마 남지 않게 노력” (‘슈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슈돌’에서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을 향한 애틋한 속마음을 고백한다. 6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제작진은 최민환의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슈돌’ 520회는 ‘너는 나의 봄이야’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달 30일 새롭게 합류하는 최민환과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예고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조회수 69만 회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이번 주 방송에서는 ‘싱글대디’ 최민환과 아이들의 좌충우돌 육아현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민환은 저출생 시대에 무려 삼남매를 키우며 취미도 특기도 ‘육아’일 수밖에 없는 진정한 슈퍼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슈돌’ 출연에 앞서 삼남매 육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싱글대디’ 최민환은 재율-아윤-아린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최민환은 “아이들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았다. 최대한 아이들한테 트라우마가 남거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삼남매가 최우선인 아빠의 깊은 속마음을 드러낸다. 또한 최민환은 삼남매의 엄마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그는 “제가 못하는 부분을 정말 많이 해주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게 하고 있다”라며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인 아빠의 마음을 드러낸다.이날 최민환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아침밥부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며 엉덩이를 바닥에 붙일 새도 없이 부지런하게 움직인다. 최민환은 삼남매를 등원시킨 후에도 집에 돌아와 쉬지 않고 청소를 하는 꼼꼼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최민환은 에너지 넘치는 7세 아들 재율과는 온몸으로 놀아주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5세 쌍둥이 자매 아윤-아린과는 액세서리 샵에 방문해 헤어밴드를 구입하는 등 엄마와 아빠가 하는 일을 모두 커버하며 아이들에게 필요한 육아에 빈틈이 생기지 않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선보인다고. 이에 노력형 슈퍼맨으로 거듭난 최민환의 육아에 관심이 모아진다.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오는 7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11:58
연예일반

싸이커스, 개구쟁이 유닛 콘셉트 포스터 공개

그룹 싸이커스가 유닛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3월 8일 컴백을 공식화한 싸이커스는 지난 14일부터 공식 SNS를 통해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 두 번째 체이시 버전의 ‘하이커’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유닛 포스터 속 민재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준민은 데님 소재의 서스펜더 팬츠에 붉은 재킷을 힙하게 소화했다.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준 수민은 자유분방한 무드가 돋보였고, 진식은 오똑한 콧날을 뽐내며 힙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현우는 손을 턱에 괸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또 화려한 패턴의 반다나를 착용한 세은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생동감 넘치는 포즈의 유준과 윙크를 한 헌터는 특유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드러냈으며, 마지막으로 예찬은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물오른 비주얼을 뽐냈다.유닛 포스터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싸이커스는 순차적으로 콘셉트 포스터를 오픈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싸이커스는 지난해 데뷔 앨범인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미국 ‘빌보드 200’ 75위로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 앨범’,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등 총 7개의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들은 특히 미니 1집과 미니 2집 발매 후 미국 빌보드의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를 발표하는 차트인 ‘이머징 아티스트’에서 1위를 석권, 주목받는 K팝 신예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에 2024년 첫 선보이는 싸이커스의 앨범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커스는 3월 8일 오후 2시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를 발매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5 09:52
연예일반

싸이커스, 3월 8일 컴백…미니 3집 ‘트라이얼 앤 에러’ 발매 [공식]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내달 8일 컴백한다.12일 싸이커스는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발매일과 앨범명이 적힌 단체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2024.03.08 2PM KST’라는 문구와 함께 컴백 일자가 새겨져 눈길을 끈 가운데, 미니 3집의 앨범명인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까지 공개되며 컴백 열기를 한층 더 달궜다.또한 포스터 속 싸이커스는 시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올려다보며 더욱 성숙한 매력을 뽐냈는가 하면, 데님 패션에 헤어밴드와 반다나 등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며 힙한 매력까지 발산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싸이커스의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는 전작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미니 1집과 미니 2집을 잇는 ‘하우스 오브 트리키’의 시리즈다. 한편 싸이커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 인 유럽’을 성황리에 마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2 09:20
생활문화

[그린리본마라톤]여자 11.19km 우승 강소희씨 "대한민국 수도방위사령부 자부심으로 완주했죠"

"수도방위사령부 선임 덕에 마라톤의 매력을 알게됐어요." '제17회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11.19km 여자 우승자 강소희(29)씨가 수줍게 웃었다. 생애 처음 나서본 마라톤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 듯 했다. 싱그러운 그린리본으로 헤어밴드를 한 강 씨는 이날 54분18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여자 부문 1위에 올랐다. 강 씨는 대한민국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에서 특수임무를 맡는 부사관이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던 그는 선임인 이수연 중사의 권유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강 씨는 "날마다 3~5km를 뛰고 주 4회는 10km를 달린다"며 "마라톤 대회를 나올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함께 근무하는 존경하는 선배가 '소질이 있으니 함께 그린리본마라톤에 참가하자'고 권유해 나오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곁에 있던 선임 이수연 중사는 "강 부사관은 남군에서 가장 잘 뛰는 사람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재능과 실력을 갖고 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첫 공식 대회였지만 믿을 수 없을만큼 잘 뛰었다. 강 씨는 "한강변을 바라보며 뛰는 코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날이 조금 덥긴 했으나 평소에 날마다 뛰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내년도 참가를 미리 '예약'했다. 강 씨는 "그린리본마라톤은 코스와 내용도 좋지만, 취지가 참 마음에 든다"며 "우승을 계기로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17회를 맞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참가자들이 5.25km와 11.19km를 뛰었다.각 코스는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 5월 25일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인 11월 19일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마련됐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09 16:07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셔틀콕 천재에서 여제로...안세영 "나는 아직 이룬 게 없다"

한국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은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트레이드마크인 헤어밴드를 벗어던지고, 한쪽 손을 귀에 갖다 대며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는 승리 세리머니로 쾌감을 안긴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김연경(배구) 등 각 종목 슈퍼스타들이 나선 토크쇼(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고, 유명 패션 잡지 화보 촬영에선 능숙한 포즈와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안세영은 의외로 차분하고 수줍음이 많았다. 그는 "솔직히 (이런 인터뷰처럼) 코트 밖 활동은 익숙하지 않다. 나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지만, 쑥스럽기도 하다"라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그 엄청난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가"라는 물음에 "코트 위에 있을 때만 그런다"라고 했다.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 코트 밖을 벗어나면 바로 잊고 다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고. 안세영은 상반기 스포츠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하나다. 출전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마다 쾌거를 전했다.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금메달만 5개를 따냈다. ‘배드민턴 윔블던’으로 인정받는 전영오픈에서 세계 톱랭커 천위페이(중국·랭킹 3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림픽(1996 애틀란타)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했다. 그사이 랭킹도 세계 4위에서 2위(4일 기준)로 올랐다. 2019년 한국 선수 최초로 BWF 신인상을 수상하며 '천재 소녀'라는 별명을 얻은 안세영이 꾸준히 성장하며 '여제' 등극에 다가섰다. 정작 안세영은 지난 5년 동안 실력이 정체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2022시즌을 마치고 돌아보니 그동안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경기를 즐기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많이, 또 높은 강도로 훈련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어느새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안세영이 보여주고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슬럼프를 이겨낸 결실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라켓을 쥐지 않았다. 대신 약점인 근·체력 보강을 위해 노력했다. 안세영은 “공격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결국 파워와 지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솔직히 근력 운동에 소홀했다. 몸이 커져서 둔해 보이는 게 싫었다. 하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약점을 직시했다. 무작정 뛰었고, 필사적으로 근력 운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가족·동료들의 도움으로 멘털까지 다잡은 안세영은 올해 첫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실감했다. 결승에서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대회였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졌지만 기뻤다. 수비만 하며 끌려다니다가 내 스피드를 활용하지 못했던 지난해와 달리, 내가 리드하는 랠리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이전처럼 승패에 연연하지도 않았다.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스스로도 ‘공격도 어느 정도 한다’고 믿는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이후 안세영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야마구치·타이쯔잉(대만·랭킹 4위)과 함께 배드민턴 여자단식 ‘빅4’로 거듭났다. 기세는 네 명 가운데 가장 좋다. 지난해까지 천위페이에게 1승 8패, 야마구치에게 5승 10패로 크게 열세였지만, 올해는 각각 3승 2패로 우세했다. 높아진 위상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안세영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나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그들 사이에 껴있는 게 숨이 막힐 때가 있다”라며 “어떻게 지난 몇 개월 결과로 실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나는 그전에 그들에게 훨씬 많이 졌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무엇보다 이룬 성과 차이가 크다고 본다. 천위페이는 2022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야마구치는 세계선수권 2연패(2021~2022)를 해낸 선수다. 안세영은 “난 아직 이룬 게 없다. 당연히 자만심이 생길 틈도 없다”라고 했다. 코트 밖 안세영은 진중하고, 생각이 많다. 그런 면이 자신을 객관적으로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가 톱클래스로 올라선 이유다. 경쟁자들의 기량이 자신보다 한 수 위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승부에서 질 생각은 없다. 안세영은 “예전보다는 (세계 톱랭커들을) 잡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선수들처럼 빨리 나만의 (경기) 스타일을 만들어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더 높은 무대에서 화끈한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게 안세영의 목표다. 그는 “랭킹 1위도 올라보고 싶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도 따고 싶다. 테니스에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제패)이 있는 것처럼 나도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씩은 해보고 싶다. 아직 멀었지만, 그렇게 한 계단씩 방수현 선배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오픈 우승은 그 첫 발이다. 오는 8월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안세영을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05 07:00
연예일반

[TVis] ‘남자셋 여자셋’ 이의정, 4년간 홈쇼핑 매출 1200억.. “최근 란제리 론칭”(살아있네)

배우 이의정이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29일 첫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이하 ‘살아있네’)에는 레전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청춘스타 3인방 이의정, 김진, 이선정이 출연했다. 당시 이의정은 ‘남자셋 여자셋’ 에서 번개머리와 헤어밴드, 크롭티, 귀걸이 등 모든 스타일을 유행시키며 트렌드 세터로 활약했다. 홍현희는 “아마 지금 활동하셨으면 여전히 패션계 엠버서더로 사랑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의정은 현재도 트렌드 관련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를 많이 하고 다른 홈쇼핑 채널도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 최근 란제리 컬래버레이션 런칭을 했다는 근황도 밝혔다. 또 이의정은 한때 4년간 매출액이 1200억 원이라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7살 때는 강남 아파트 한 채가 500만~1000만 원 정도였다”라면서 “1년에 광고 출연료가 2000만 원 이었다”고 이야기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추억 속 스타들의 현실 소환 근황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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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참석’ 제니가 선택한 명품 C사 드레스 “가격 측정 불가, 소품만 4000만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칸 영화제에서 선보인 드레스 가격이 측정 불가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26일 IHQ 유튜브 채널 ‘바바요’를 통해 공개된 ‘투머치토커’에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제니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제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와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영상에서 개그맨 황영진은 “드레스 3벌로 칸을 정복했다. 이게 정말 맞는 말이냐”고 물었고, 최정아 기자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앞두고 명품 C사의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드레스는 제니가 직접 골랐다. 어깨를 감싸는 망사 부분을 내려서 오프숄더 형태로 연출한 것도 제니의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제니가 드레스와 함께 착용한 C사 검은색 헤어밴드의 가격은 117만 원, 착용한 반지 3개는 약 3600만 원, 구두는 100만 원대로 알려졌다. 최 기자는 “드레스 가격은 미상인데 제일 무서운 말이다. 얼마인지 알 수 없다. 측정 불가”라고 밝혔다.이어 “드레스를 제외한 소품만 4000만 원이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초럭셔리한 패션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어진 애프터 파티에서도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고 말했다.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제니에 대해 최 기자는 “허벅지 끝까지 올라가는 노출 원피스다. 제니이기 때문에 힙하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생애 첫 리얼 예능 도전,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한 비평, 오르고 있는 영화 티켓값에 대한 분석 등이 다뤄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7 18:24
생활문화

윤식당 잇는 tvN 서진이네에서 ‘박서준 유산균’으로 눈길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매회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서진이네’는 ‘윤식당’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을 필두로 박서준, 정유미, 최우식, 뷔가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K-분식을 선보이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윤식당 시리즈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서진이네의 인기와 함께 방송 속 다양한 제품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핫도그, 떡볶이, 불짜장라면 등의 분식 메뉴뿐 아니라, 출연진들의 파자마나 헤어밴드 등 패션부터 유산균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된 5회 방송에서는 바쁘게 장사를 마친 다음 날 아침, 숙소에서 장 건강을 챙기기 위해 유산균을 챙겨 먹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박서준이 섭취한 유산균은 서진이네의 공식 협찬 브랜드이자 박서준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의 프리미엄 신제품 ‘락토핏 솔루션2-예민한 장’ 제품이다.‘락토핏 솔루션1&2’는 개인별 장 유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각각 둔감한 장, 예민한 장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하루 1캡슐 섭취로 프로바이오틱스 수 100억 CFU를 보장하는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이다. 미국 유산균 전문기업 UAS Labs사의 노하우로 개발한 프리미엄 균주 ‘DDS-1’과 ‘UABla-12’를 사용했다.특히 ‘락토핏 솔루션2’ 제품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민이 큰 예민한 장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특화된 장 맞춤 유산균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이 예민해져 화장실을 더 자주 가거나 하루에도 2번 이상 화장실을 가는 예민형 장을 가진 경우, 맵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화장실 걱정부터 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서진이네는 첫 방영 때부터 국내외에서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락토핏 솔루션2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을 협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2023.03.27 14:00
예능

[차트IS] ‘서진이네’ 최고 시청률 14.5%..뷔 활약+최우식 합류

나영석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2.2%였다. 수도권 가구 기준은 11.1%, 최고 시청률은 14.5%로 전국과 수도권 기준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케이블·IPTV·위성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였다.이날 방송에서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영업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 새 인턴 최우식이 한 줄기 빛처럼 등장, 오자마자 설거지 담당으로 투입됐다.숙소에 도착한 사장 이서진은 직원들이 쉬는 사이 한식 반찬과 남은 김밥용 밥으로 따뜻한 밥상을 차렸다. 또한 이서진은 손님들이 분식을 생소해하는 것 같아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이사 정유미가 제육김밥을 제안하자 감자 핫도그를 신메뉴로 추가하며 신나하더니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졸음에 눈이 감겨 깨알 웃음을 안겼다.영업 둘째 날에는 부장 박서준이 떡볶이와 핫도그를 만들고, 오픈 전날 밥 짓는 재능을 발견한 ‘밥요정’ 인턴 뷔는 김밥에 쓸 밥을 안치고, 이서진은 남은 재료 손질을, 정유미는 신메뉴 제육김밥을 준비하며 장사 준비에 몰두했다.오픈 전부터 3팀의 예약을 받은 가운데 문을 열러가자마자 첫 손님들이 입장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김밥 담당 정유미가 주문을 착각, 두 줄인 불고기김밥을 한 줄만 만들고 세 번째 손님까지 모두 김밥 주문을 달성해 마음이 급해졌다. 정유미는 기다리는 손님들을 걱정하며 김밥 두 줄을 동시에 만드는 전략을 실행했으나 한 줄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손님들이 속속들이 찾아오면서 ‘서진이네’는 다시 분주해졌다. 무엇보다 주문을 받느라 바빴던 이서진은 자리 잡은 단체 손님 다섯 명을 뒤늦게 발견하고 놀라 영수증을 깜빡하는가 하면 단체 손님 테이블에 주문을 받는 것도 잊었다. 그런 가운데 ‘수습맨’ 뷔는 멘붕에 빠진 이서진을 보필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어느새 만석에 가까워지는 홀에 행복한 이서진, 충격 받은 박서준의 상반된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주문서를 확인할 겨를도 없는 ‘서진이네’에 최우식이 도착했다. 스무 시간을 달려온 최우식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일 틈도 없이 싱크대에 갇혀 설거지 지옥에 빠졌다.최우식은 도란도란한 박서준, 뷔에게 “헤어밴드 귀여운 거 하고 왔네?”라며 슬쩍 말을 걸었고 박서준은 “너 것도 있어”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또한 두 사람과의 묘한 거리감을 느낀 최우식은 “못 본 사이에 좀 닮아가는 것 같아?”라고 했다. 이에 박서준이 “너도 내일 이렇게 될 거야”라고 답하자 최우식은 “나도 낄 수 있겠지?”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최우식과 인턴 선배 뷔의 케미가 꿀잼을 선사했다. 뷔는 김밥 소스 그릇을 찾는 최우식을 도와주며 자연스럽게 인턴 업무 인수인계를 했다. 그러던 중 “그리고 항상 생각해”라며 “형이 최 인턴이잖아. 내가 김 인턴이거든? 김 인턴이 위야”라며 인생은 선착순이라는 가르침까지 하사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한편 ‘서진이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emily00a@edaily.co.kr 2023.03.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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