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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2024년 '뭉쳐야 산다' 강조...교룡득수 희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4년 신년사에서 ‘뭉쳐야 산다’를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2023년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했지만 2024년은 '뭉쳐야 산다'는 의지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기업과 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새해 경제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의 폭이 결정된다"며 덧붙였다. 최 회장은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각 경제주체 간의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추울 때일수록 서로 겹겹이 맞닿아 따뜻한 기운을 나누며 견디는 지혜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BHAG)를 세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눈앞에 놓인 당장의 손익을 따르기보다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기업 활동을 해 나가자는 취지다.최 회장은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워냈듯이 20∼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 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 왔다"며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는 혁신과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저출산과 생산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산업 노후화, 기후 문제 등 현재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최 회장은 "올해 대한상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산관학이 모여 경제 솔루션을 논의하는 '지역 플랫폼'을 만들고,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등 복합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하려 한다"고 소개했다.그는 "지역의 이해관계자들이 끊임없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해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실효성 있는 솔루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망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용이 물을 얻었다'는 뜻의 사자성어 '교룡득수'를 인용하며 "용이 물을 만나 힘차게 날아오르듯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8 16:32
영화

'헤어질 결심' 박해일·탕웨이, 남녀배우상 수상...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 성료 (디렉터스컷)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무려 5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네이버 NOW.를 통해 약 세시간에 걸쳐 생중계된 가운데, 지난 해 국내외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헤어질 결심'(제공배급 CN ENM)이 '올해의 감독상'을 비롯해 남녀배우상(박해일, 탕웨이), 각본상(박찬욱), 새로운 남자배우상(서현우) 등 무려 5개 부문을 휩쓸었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대신 '영웅'의 윤제균 감독이 대리 수상자로 나서 소감을 밝혔다.윤제균 감독은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 이 상이었다"면서 "박찬욱 감독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실 것 같다. 함께 했던 배우들과 아내,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인 박해일과 탕웨이 역시 '올해의 남녀 배우상'을 거머쥐었으나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 박해일은 지독한 감기 때문에 불참했으며,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인 탕웨이는 시상식 불참을 아쉬워하면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영상을 보내왔다. OTT를 위주로 한 '시리즈 부문'에서는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이 4관왕에 등극했다. 이어 '시리즈 부문'의 여자 배우상에서는 걸그룹 출신 배수지가 수상을 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 해 쿠팡플레이 '안나'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수지는 "'안나'는 저에게 의미가 큰데 욕심을 부리고 한 작품이기도 했고 선택하는 순간까지도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던 작품이라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한편 300여명의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번 시상식은 예고편 편집부터 소소한 행사의 진행까지 감독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봉만대 감독이 단독으로 시상식 진행을 맡았으며,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어서 총 1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다음은 '제 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이다.-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자(작)-◆영화 부문▲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각본상-정서경 박찬욱(헤어질 결심)▲여자배우상-탕웨이(헤어질 결심)▲남자배우상-박해일(헤어질 결심)▲새로운 여자배우상-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새로운 남자배우상-서현우(헤어질 결심)▲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비전상-김세인 감독(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국제영화감독상-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시리즈 부문▲감독상-윤종빈(수리남)▲각본상-윤종빈 권성휘(수리남)▲여자배우상-배수지(안나)▲남자배우상-조우진(수리남)▲새로운 여자배우상-박예영(안나)▲새로운 남자배우상-김민귀(수리남)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4 21:38
연예일반

박찬욱 감독, 또 오스카 징크스..韓 벽을 넘으니 美 벽에 막혔다 [종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 외면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재현된 모양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발표했다.국제장편영화 부문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헤어질 결심'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꼽혔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만에 오스카 수상을 꿈꿨던 한국영화계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다.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는 오래 됐다. 박찬욱 감독은 '깐느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유독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아가씨'는 경쟁 부문 상은 받지 못했으나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받았다. 그랬던 박찬욱 감독이지만 지금까지 연출작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 대표로 선정된 적은 '헤어질 결심'이 처음이었다. 그간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은 영진위에서 한국영화 대표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들의 벽을 '헤어질 결심' 전까지는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올드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밀려, '박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밀려, '아가씨'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밀려 한국 대표로 선정되지 못했다. 물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마더', 밀정' 등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선 후보에 꼽히지는 못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이 그간 아카데미 한국영화 후보작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것을 두고 여러 소문과 음모론이 횡횡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이 박찬욱 감독을 질투한다는 소문부터 박찬욱 감독이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그의 작품들이 외면받는다는 말들도 떠돌았다.'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그런 숱한 논란들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대표로 선정됐던 터라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컸다.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 국제적인 인지도도 컸던 데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의 오스카 캠페인도 물밑에서 열심히 진행됐던 터였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은 지난해 10월14일 '헤어질 결심' 북미 개봉에 맞춰 뉴욕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도 '헤어질 결심'을 이번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유력한 후보로 일찌감치 꼽기도 했다.그런 까닭인지 '헤어질 결심'이 오스카 후보에 불발되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의문을 표시했다.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배제된 것”이라고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전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화가 난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아카데미의 '헤어질 결심' 후보 배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미국 영화계가 화제의 중심을 자국 영화로 돌리기 위해서란 추측도 제기된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하기도 전에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아바타:물의 길'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젤라 바셋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로 마블영화 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선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수상 행진이 예상된다. 이렇듯 아시아계에 문호를 넓히고 다양성을 지향하는 한편 화제몰이까지 염두에 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방향성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속에서 '기생충' '미나리'로 이어진 K-무비 바람은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1.26 07:00
스타

[인터뷰] ‘유령’ 서현우 “한예종의 연기 천재? 기분 좋지만 부담이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연기 천재’. 배우 서현우를 수식하는 배우 박소담의 말이다. 서현우는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화교 출신의 전과2범 철썩이로 분했다가, 이번에는 이해영 감독의 영화 ‘유령’에서 코믹한 포지션의 천계장으로 변신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배우가 이 배우였어?’라는 탄성이 나온다.“연기 천재란 별명은 한예종 후배들이 지어준 별명인데요. 사실 동기들이나 선후배들은 ‘서박사’라고 불렀어요. 제가 인문고를 다니다가 한예종으로 들어오니까, 예술고 출신 동기들을 따라잡으려면 열심히 필기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어느새인가 ‘서박사’가 되고 나중에는 ‘연기 천재’ ‘연기의 신’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소담이가 그렇게 말해주는건 고마운데, 기분좋지만 부담이 돼요.”서현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배우 설경구의 작품을 보며 자랐고, 그를 보며 ‘나도 배우가 하고 싶다’고 연기를 꿈꾸게 됐다. 고등학교 때는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다닐 정도로 성적이 좋았지만, 입시 경쟁 속 연극반에 들어가면서 ‘숨통’이 트인 게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 서현우는 “대학에 진학했는데도 연기가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연극 선생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한예종을 알려주셨다”며 “부모님 몰래 오디션에서 합격하고 ‘연극과 교수를 하겠다’고 속여서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현우는 4년 내내 ‘과 톱’을 놓치지 않았고, 졸업식에서는 연기상을 받았다고 한다.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이후 무명 생활이 시작됐다. 지치기는 했지만 후회한 적은 없었다는 게 서현우의 고백이다. 서현우는 “힘들 때는 돈가스 하나 시켜놓고 동기와 나눠먹으며 부둥켜 안고 울기도 했다”며 “한예종 후배들이 나보다 더 빨리 데뷔하고 주연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자격지심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성장하려 애썼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변에서 ‘현우는 잘 해낼거야’라고 믿어주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 힘으로 연기를 해내고 있다”며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여러 이미지와 톤앤 매너를 갖고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올해 개봉한 영화 ‘유령’에서 서현우가 연기한 천계장은 총독과 암호 해독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한예종 선후배 사이인 박소담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등 굵직한 배우도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서현우는 “나의 역할은 ‘신 스틸러’가 아닌 ‘신 보탬러’다”라며 “작품 속에서 내가 보이기보단, 어떻게 하면 내 캐릭터가 이 작품에 진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줄까 고민한다”고 말했다.이어 “영화는 120분 이상의 긴 호흡을 치밀하게 설계하고 끌고 나가는 작업”이라며 “배우 선배님들을 관찰하고 제 안을 채워나가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특히 설경구 선배와 작업이 든든했어요. 제가 선배님에게 ‘누가 유령 같은데?’라고 반말하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는데, 직접 마주하니 눈이 고요하시더라고요. 마치 ‘난 준비가 돼 있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긴장을 많이 했는데 푸근하고 든든해서 감사하기도 하고, 편안하게 연기했던 기억이 납니다.”앞으로 서현우의 필모그래피는 어떻게 쌓일까. 그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도 잘 할 자신 있다”고 어필했다. 서현우는 “사랑이라는 주제만큼 공감하기 좋은 주제도 없지 않나. 현실적인 연애나, 가슴 아픈 연애같이 뜨거운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부연했다.“연기적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헤어질 결심’의 철썩이와 ‘유령’의 천계장이 동일인물이라는 걸 몰랐다는 평가만큼 기분좋은 게 없더라고요.”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18:40
영화

‘헤어질 결심’ 후보 탈락에 외신도 물음표 “당황스런 결정”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외신에서도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선정했다.‘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최종 후보에는 들어가지 못해 3년 만의 오스카행이 무산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이후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외신에서도 ‘헤어질 결심’이 후보작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의문을 표현했다.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짚었다.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전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화가 난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황진미 대중문화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의 오스카행 불발에 대해 “오스카 입장에서 생각하면 한국영화가 최근 상을 많이 받아서 피로감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카데미의 틀을 깨는 것은 좋지만 한국영화에 편중되게 봐운 것은 아닌가 하고 (내부에서)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10:09
연예일반

[정진영의 B컷] 영화 기자의 2022 개봉작 N차 관람 리스트

한 번으로는 관람을 끝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커서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대사나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극장에 평균보다 자주 갈 뿐인 영화 기자도 다르지 않다. 봐야 하는 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돈내산’, N차 관람을 하게 한 2022년 개봉작들을 소개한다. #헤어질 결심언론 시사회에서 보는 순간부터 개봉을 기다렸다. 첫 관람 때는 난데없이 명작을 만나 당혹스러웠으니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서래(탕웨이 분)의 심경과 사정을 알고 나면 영화가 얼마나 먹먹할까 싶어 개봉일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목이 빠질 뻔했다.흔히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시각 효과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이야말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몰입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채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만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여운.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출력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운드의 묘미까지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만든다. #토르: 러브 앤 썬더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B급 유머로 무장한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토르를 우습게 만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아주 진지한 초석을 깔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것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미션’처럼 진지해질 가능성이 크니 화려한 액션과 CG, 유머로 포장한 것뿐이다.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장면을 붙여 보길 바란다. ‘신은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포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거룩한 신앙 고백으로까지 보이는 이 작품. 크리스 헴스워스의 탱탱한 뒤태를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외계+인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다. 사실 처음 ‘외계+인’을 봤을 때는 첫 등장에서 조우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조우진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설마 저 사람인가’ 싶어 눈을 씻고 다시 봤다. 배역에 따라 대사의 톤과 속도마저 완전히 바꿔버리는 배우. 완전히 반해버렸다.두 번째 관람 때는 오로지 조우진의 등장만을 기다렸다.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마비된 도사 청운(조우진 분)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지 못 해 “앗 뜨뜨” 하는 장면에서 또 웃음이 터졌다. 오로지 배우 한 명 때문에 영화를 N차 관람한 건 ‘왕의 남자’ 이준기 이후 처음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흔하디 흔한 신파라고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이기까지 하니 관객들의 발걸음을 쉬이 끌어당기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흔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가 의도해서 시작되지도, 의도해서 끝나지도 않는 삶의 여정을 오세연(염정아 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사람을 통해 덤덤하게 그려낸다.극에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세연의 남편인 김진봉(류승룡 분)이 다소 괴팍하게 그려진 점은 아쉽다. 그러나 그마저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세연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겁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하는 장면은 눈물 버튼이라 두 번 모두 그 장면에서 울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언론 시사회 때 보고 또 한 번 보러 갔다. 딱히 N차를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첫 번째 볼 때는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두 번째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감정선을 따라갔다.티찰라라는 영웅을 잃은 마블의 심정이 아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슈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올빼미영화관에서 4번을 봤다. 7번을 봤던 ‘왕의 남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왕의 남자’ 조감독이었다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한 안태진 감독에게 “‘왕의 남자’를 극장에서 7번 봤다”고 했더니 “‘올빼미’도 그 정도 봐준다면 밥을 사겠다”고 했다. 4번이 그 기준에 부합할지 모르겠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렇게 여러 번 본 것은 아니었다.영화를 끌고 가는 두 주연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빛의 명암과 공간 구성에까지 신경 쓴 안태진 감독의 섬세함에도 혀가 내둘러졌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주 또렷했다. 보통 N차 관람을 할 때는 이미 아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올빼미’는 두 번째 봤을 때가 제일 짧게 느껴졌다. ‘헤어질 결심’이 아니었다면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다녔다. #영웅뮤지컬 ‘영웅’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당연히 관심이 컸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 요소를 매끄럽게 배합하는 연출력과 스타일리시한 트랜지션에 감탄했다.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했던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빠져 아쉬웠지만, 대신 김고은이 부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에 푹 빠졌다. 김고은이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던가.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잘 만든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두 차례 더 관람했다. 두 번째 봤을 때는 정성화의 유려한 가창력에 푹 빠졌고, 세 번째 봤을 때는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분)의 떠들썩한 출정식 장면 이후 바로 이어진 안중근(정성화 분)의 ‘장부가’ 넘버에 눈물을 흘렸다. 군인들로 가득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출정식과 홀로 그들에게 맞서는 안중근 의사의 고독이 대비돼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후 ‘장부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0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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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아카데미행 오는 25일 결정...전문가 예측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스카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최근 미국에서 열리는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비영어 작품상을 아르헨티나의 ‘아르헨티나, 1985’에 내줬다. 이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하지만 오스카(아카데미의 다른 이름) 레이스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헤어질 결심’은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1차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에서는 수상이 불발됐지만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오스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헤어질 결심’의 훌륭한 연출력으로 감독상 후보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오는 24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아카데미행 후보작이 결정된다.황영미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은 상징적이며 상당히 뛰어난 연출력을 보이고 있지만, 사회 확산적 메시지는 약하기 때문에 작품 전체 메시지와 의미를 기본적으로 중시하는 작품 중심의 외국어영화상에는 어필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도 미학적으로 뛰어난 점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상이라는 점에서 골든글로브와 유사한 점이 있기도 하지만, 워낙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상 등은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김헌식 평론가는 “‘헤어질 결심’은 칸에서도 감독상을 받았고,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서도 감독상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 기사도 나왔다”며 “예전에는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하면 아카데미도 수상한다는 공식이 통했지만, 이제는 그 연계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수상 불발에 연연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유정 평론가는 “오스카는 오히려 호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아카데미에서는 배우들의 투표수가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영미권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인지도가 높고, 엘리트 층에서 호감도가 좋기 때문에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2 07:00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또 불발...인도 영화 ‘RRR’이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에 인도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등이다.‘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첫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한편, 이날 크리틱스어워즈에는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가 외국어드라마상에서 경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9:43
영화

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또 불발...인도 영화 ‘RRR’이 수상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에 인도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수상했다. 이날 ‘헤어질 결심’과 함께 최우수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는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등이다.‘헤어질 결심’은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만난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영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박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를 통해 첫 할리우드에서 첫 트로피를 안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올라 있는 국제영화상 부문은 5편으로 압축된다. 시상식은 3월 12일 열린다.한편, 이날 크리틱스어워즈에는 박은빈 주연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가 외국어드라마상에서 경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6 09:41
연예일반

박찬욱·박은빈·김민하 美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행...트로피는 누가 드나

감독 박찬욱과 배우 박은빈, 김민하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로 향한다.각 소속사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과 ‘파친코’의 김민하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 참석을 확정했다.‘칸느 박’ 박찬욱 감독도 ‘헤어질 결심’으로 이번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참석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는 미국 영화·방송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오징어 게임’이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올해는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후보에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애플TV+의 ‘파친코’가 후보로 올랐다. 이 밖에 ‘1899’(넷플릭스), ‘여총리 비르기트’(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클레오’(넷플릭스), ‘나의 눈부신 친구’(HBO), ‘테헤란’(애플TV+) 등도 후보로 경합한다.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수상 후보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도 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에 올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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