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IS)와 2005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공동 주최한 <챔피언과 함께 하는 신나는 야구 체험> 이벤트가 2일 대구 구장에서 성공리에 치러졌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선발된 100여 명의 초등학생.중학생 팬들은 삼성-롯데의 시범 경기가 끝난 후 선동렬 삼성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와 어울려 1시간 반 동안 신나는 야구 체험의 기쁨을 누렸다.
전날 내린 비와 쌀쌀한 봄바람 등 안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 구장은 열렬 팬들로 가득했다. 중학교 형의 손을 잡고 따라온 초등학교 1학년, 청주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온 형제, 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자매 등 고사리 손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의 참가자 106명은 4개조별로 나눠 훈련을 실시했다. 가벼운 워밍업으로 몸을 푼 다음 캐치볼과 배팅, 내.외야 수비 등을 배웠다.
한대화 수석 코치.박흥식 타격 코치.양일환 투수 코치.유중일 작전 코치.김평호 수비 코치.강성우 배터리 코치 등은 열성적으로 지도했고 참가자들은 동작 하나하나를 눈여겨 보며 야구를 경험했다. 특히 행사 막바지에 열린 선동렬 감독의 원포인트 투수 레슨이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진갑용 박한이 배영수 오승환 안지만 김재걸 등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미에서 온 여자 초등생 조민영 양(11)은 "엄마가 신청해 오늘 행사에 왔어요. 야구를 처음 해보는데 너무 재밌어요"라고 즐거워했다.
<챔피언과 함께 하는 신나는 야구 체험> 은 일간스포츠가 WBC 4강 신화를 기념하고 2006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하고 팬들의 야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일간스포츠는 지난 2004년부터 전년도 우승팀과 함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라이온즈의 용품 계약업체인 한국 나이키의 도움으로 야구공과 스파이크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푸짐한 기념품이 증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