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용병` 숀 루니(24.현대캐피탈)와 `거물 신인` 김연경(18.흥국생명)이 데뷔 첫해 남녀부 통합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김연경은 신인왕까지 차지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루니는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배구 KT&G V-리그 시상식에서 투표인단의 전체 32표 중 16표를 얻어 이경수(LIG.8표)와 동료 후인정(7표)을 따돌렸다. 루니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돼 지난해 프로 출범 후 첫 통합 MVP가 됐다. 루니는 206?봉?큰 키를 이용한 타점높은 공격으로 오픈 공격 1위(성공률 48.94%)와 서브 2위(세트당 0.39개), 득점 4위(453점)를 기록하며 팀을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팀 창단 사상 첫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로 선정됐던 김연경이 정규리그 MVP와 신인왕을 휩쓸며 `코트의 신데렐라`가 됐다. 김연경은 득점왕(765점)을 포함해 공격 7개 부문 1위에 올랐고 챔프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통합 우승의 견인차가 됐다.
남자 신인왕은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 여자 신인왕은 김연경이 투표인단 만장일치를 받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