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행 장애를 겪는 톰 글래빈(뉴욕 메츠)이 수술없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뉴욕 메츠는 23일(한국시간) '혈행장애로 정밀 검사를 받은 글래빈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빠르면 1주일 이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빈의 혈행장애는 당초 알려진 것과 같이 어깨 혈전 때문이 아니라 손가락 부상의 후유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래빈은 1990년 왼손 중지와 검지에 레이노병으로 불리는 혈액순환 장애를 겪은 바 있다.
글래빈은 지난 17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마친 뒤 왼손이 차가워지는 등 혈액순환 장애를 겪고 정밀 진단을 받았다.
올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인 그는 현역 투수 중 로저 클레멘스(346승·휴스턴)와 그레그 매덕스(329승·LA 다저스)에 이어 개인 통산 다승 3위(287승)를 달리고 있다.
박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