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송진우(40)의 프로 최초 2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일 대전 LG전을 ‘송진우 선수 한국프로야구 최초 200승 달성 팬 감사의 날’로 정하고 공식 시상식 및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인다.
우선 대덕태크노밸리의 협찬을 받아 일반석에 한해 무료 입장을 시키고 관중 전원에게 200승 달성 기념 두건을 나눠준다. 송진우는 경기 시작 전인 오후 5시40분부터 30분간 장외 특별 팬사인회를 열고. 장내 그라운드에서는 왼손잡이 팬들을 대상으로 투구 스피드를 측정하는 ‘송진우 따라잡기‘ 이벤트가 펼쳐진다.
200승 기념식은 5회 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 때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순금 20돈으로 제작된 기념패를 전달하고. 한화는 1승부터 200승까지의 달성일자·구장명·상대팀명이 200개의 야구공모양으로 특별 음각된 200승 순금 기념 액자(200돈)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구단은 부상으로 한화석유화학(주) 주식 3000주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전광판에서는 18년간 송진우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방영된다.
뜻깊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청각장애우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와 의족 수혜아동들이 특별 초대돼 시구와 송진우에게 꽃다발을 전해준다.
이들은 송진우가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147승) 기록을 세운 2002년부터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적립한 ‘송진우 기금’의 수혜자들이다.
한편 한화는 2일 송진우의 고향인 청주에서 펼쳐지는 두산전에 앞서 30분간 팬사인회를 열며. 치어리더의 200승 기념 축하공연도 실시한다. 아울러 1일부터 대전·청주구장에서는 200승 기념 모자를 1000개 한정 판매(1만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