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김태균, 산타클로스로 변신!

프로야구 스타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손민한(32·롯데)·김태균(24·한화) 등 각 구단의 간판스타들 및 구단 프런드들은 바쁜 와중에도 연고 지역 불우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3억 1000만원으로 역대 7년차 최고 연봉에 오른 김태균은 20일 2007시즌 계약 후 불우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자마자 대전시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 '평화의 마을'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했다.

김태균은 아이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관람했고, 준비해간 사인볼을 일일이 나눠줬다.

이에 앞서 김태균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에서 열린 SBS 2006 이웃사랑 특별 생방송 '희망을 이야기합시다'에 참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손민한은 22일 한국복지재단 부산지구에서 주최하는 񟭆 희망산타, 해피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일일 산타'로 활동한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부산 사하구 소재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사하구·동구 지역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 빈곤 아동 6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크를 잡고 소외아동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손민한은 지난해 한국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아이사랑 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결연아동 후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현대 송지만·박준수·전준호(투수)·전근표 등도 21일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효행원에 사랑의 성금과 야구 기념품 등을 전달하고 자원봉사를 벌였다.

정회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