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자키클럽은 홍콩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갬블사업인 경마 시행업체가 사랑을 받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인구 680만의 홍콩 1인당 마권 구매액은 연간 170여만원 정도로 세계최고 수준이다. 땅이 좁아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즐기기 힘들기 때문에 경마를 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갬블의 특성상 분명히 돈을 잃는 사람이 따는 사람보다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베팅으로 나간 돈을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금액이 결국 그들에게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홍콩자키클럽은 수익금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홍콩 최고의 해양 놀이공원인 오션파크를 만들어 홍콩정부에 기부했고 청소년 사업·장학회·노인치매질환퇴치· 사스연구기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매년 1200억원 가량을 집행하고있다.
한국마사회도 1996년 이후 10년간 약 1조원을 특별적립금으로 출연, 축산발전과 농어촌복지사업을 지원해왔다. 매출액 대비 사회환원금액으로 비교하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국 경마는 퇴폐적 사행산업으로 분류돼 올 7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의해 발목이 묶일 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