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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한유미, 프로배구 남·녀 ‘연봉 킹’
현대건설 한유미가 2007~2008시즌 여자프로배구 연봉 퀸을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이 6일 여자부 5개 구단의 2007~2008시즌 선수등록을 받은 결과, 한유미가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취득해 원 소속 구단인 현대건설과 1억2000만원에 재계약 함으로써 여자부 연봉 넘버 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6200만원을 받은 한유미는 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자부의 경우 현대캐피탈 후인정이 1억 3000만원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져 남녀부 통틀어 최고 연봉을 받는다.
FA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정대영은 GS칼텍스로 옮기면서 연봉 1억1000만원에 계약했으며 이숙자도 GS칼텍스와 1억원에 계약하면서 여자부 연봉 랭킹 2·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KT&G로 팀을 옮긴 세터 김사니(9500만원), 흥국생명 김연경(9400만원) 순이었다.
지난시즌 최고 연봉이었던 김민지(GS칼텍스)는 500만원이 깎인 7500만원에, 황연주(흥국생명)는 2300만원이 오른 7500만원에 사인해 희비가 엇갈렸다. 김민지와 황연주는 FA선수로 원 구단과 재계약한 김세영(KT&G)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많다. 구단 프론트로 변신한 진혜지(흥국생명)을 비롯, 김미진, 임유진, 이윤희(도로공사) 윤수현, 이영주, 이여림(흥국생명) 박선미, 황진숙, 장유정 (현대건설) 최광희, 최희정, 채지혜(KT&G) 손현(GS칼텍스) 등 14명이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