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12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지난 10일 열린 FC 서울과의 2군리그에서 서포터의 야유에 흥분해 그라운드를 이탈하고 관중석으로 올라가 물의를 빚었다. 안정환은 11시 열린 회의를 앞두고 10시 50분께 프로축구연맹에 도착했다. 안정환은 프로연맹에 도착해 잠시 대기한 뒤 상벌위의 호출을 받고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보통 상벌위원회에는 서면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직접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안정환은 직접 출석해 상벌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상벌위에 참석했다. 직접 반성을 표하고 해명할 경우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
상벌위원회에서는 김용대 프로연맹 사무총장·이풍길 위원장·남궁용 상벌위원장·김용대 심판위원장·최두열 경기 감독관이 논의해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2군 경기의 퇴장은 1군과 연계되지 않지만 상벌위원회를 통한 징계의 경우에는 1군 경기 출전여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해준 기자 [hjle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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