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작으로 개발한 SF MMORPG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의 출시일을 다음 달 2일로 연기했다.
스타 롱 타뷸라라사 프로듀서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뉴스란을 통해 "게임의 안정성과 밸런스, 고레벨 지역 콘텐트를 테스트하기 위해 출시일을 오는 11월 2일로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짧지만 매우 귀중한 시간 동안 타뷸라라사의 안정성과 밸런스, 38레벨 이후에 가게 되는 지역인 리고의 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남은 시간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10월 19일로 잡혀 있던 출시일이 2주 늦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타뷸라라사의 북미와 유럽 발매일도 11월 2일로 변경된다. 선구매 패키지를 구입한 유저들은 이달 30일부터 게임에 접속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김주영 엔씨 홍보팀장은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패키지는 이미 팔리고 있다. 서버 안정성 확보 등 서비스 차원에서 개발자 테스터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뷸라라사가 출시일을 2주 연기하면서 북미와 유럽에서 '헬게이트: 런던'과 정면으로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헬게이트: 런던은 10월 31일 북미에서, 11월 2일 유럽에서 발매된다. 타뷸라라사의 바뀐 출시 일정과 정확히 겹치게 됐다.
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