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미래형 자동차 대거 공세, 50~60만 관광객 예상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이하 군산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서울과 군산을 오가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에서 엑스포 개막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하고, 현장에서 참가 업체를 선정하고 전시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일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막상 조직위 사무실을 찾으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라는 실무 책임자의 설명이 괜한 푸념이 아닌 듯 싶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주인공이 강현욱 위원장(전 전라북도 지사)이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정을 바치는 모습에서 고희라는 나이가 전혀 묻어나오지 않는다.
2008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 개최의 목적과 의미를 설명한다면.
“군산은 GM대우·타타대우 상용차·현대상용차 등 3개 완성차 업계와 300여 개의 부품회사가 활발하게 활동중일 만큼 자동차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도시다. 행사는 이같은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바이어 유치를 통한 판로 확보, 물류산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군산 방문의 해'와 함께 추진되는 까닭에 한·미 공군 전투기 에어쇼·전국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전국농촌지도자대회·중국 일본 몽골 예술단 공연 등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볼거리도 함께 해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엑스포가 지역 경제에 미칠 효과는.
“관람 예상 인원만 50만~60만 명으로 예상한다. 이 숫자만으로도 최소한 17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새만금 방조제가 주는 시너지 효과까지 더한다면 가히 천문학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의 참여 현황을 설명한다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GM대우·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렉서스·푸조·혼다·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BMW·샤브·캐딜락 등 8개 수입차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시 예정인 신모델 외에 하이브리드카·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등 미래형 승용차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접근성에 대한 지적이 있다. 극복 방안은.
“서해안고속도로나 장항선 철도를 이용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시내에서는 터미널과 군산역을 경유해 행사장으로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원거리 관람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형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 행사에서 특징이라면.
“군산물류지원센터 건립으로 실내 전시공간이 대폭 확대돼 불편을 줄였다. 또한 자동차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역사관을 마련,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꿈을 심어줄 계획이다.”
군산=글·사진 박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