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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네오플 신임대표 “네오플은 넥슨과는 독립된 개발 스튜디오”
“네오플은 네오플이다.” 올해 게임업계 최고의 빅딜로 불리는 넥슨의 네오플 인수 합병(16일 공정거래위 승인) 이후 처음으로 서민 네오플 신임대표가 입을 열었다.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비전발표회에서 서 대표는 “한국에서 10위권이고, 중국에서 동접 8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캔디바 등의 히트작을 개발한 네오플을 개발사라는 독립 브랜드로 계속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에서 개발 스튜디오를 총괄한 바 있는 그는 “넥슨에는 위젯·데브캣·로두마니 등 이미 독립적인 브랜드를 가진 개발 스튜디오가 있다. 네오플도 그 이상의 독립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넥슨이라는 브랜드가 있지만 개발 스튜디오가 독립 브랜드를 갖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네오플에 굳이 넥슨의 이름을 붙여 이름을 바꾸거나 변경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우려하는 네오플 조직 개편·구조조정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네오플과 넥슨이 개발과 퍼블리싱이라는 서로의 장점을 발전시켜나가는 시너지 효과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현재 한·중·일 3개국에 진출한 던파를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가 진출한 60개국에 모두 진출시켜 ‘메이플 있는 곳에 던파 있다’는 소리를 듣게 하겠다”며 글로벌 전략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