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여름 네가 금메달과 함께 따준 감동을 알고 있다.”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적 같은 금메달을 따냈던 야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의 열기가 여느 해보다 치솟았던 해다.
아직 귓가에 남은 베이징 올림픽 때 울려퍼졌던 온 국민의 열광적인 응원 소리를 기억한다면 활동성이 떨어지는 스포츠 팬들에게는 겨울이 야속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유명 스포츠 게임들이 속속 방학을 앞두고 스포츠 마니아들을 유혹할 채비를 마쳤다. 야구는 물론 축구와 농구 등 관록있는 유명 브랜드의 스포츠 게임들이 안방은 물론 손바닥 안에서 운동 부족과 추위를 언제든지 대신하기 위한 완전무장을 마친 것이다.
모바일게임부터 콘솔·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유명 스포츠 게임들을 통해 올 겨울 스포츠의 열정을 한껏 불태워 보자.
- 손바닥 안에서 즐기는 ‘2009프로야구’(모바일) /게임빌
모바일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통하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많이 즐기는 아이템이다. 최신작 시리즈인 ‘2009프로야구’ 는 조작이 간편하고 SD풍의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간 매 시리즈마다 SD풍 캐릭터들이 등장, 지금은 고유 이미지로 자리잡아 SD기법의 최고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 최대의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기록 요소도 추가되었다. 주·야간 경기 효과, 투수 게이지 시스템, 삼진 콤보, 패시브 스킬 시스템, 리플레이와 빈볼시비 연출 등이 새롭게 등장해 신선함을 더해준다.
이 프로야구 시리즈의 자랑으로 알려진 마 선수가 이번에는 무려 12명에 달한다. 엔젤·데빌·황금동상 등 6명의 새로운 마선수가 추가되었고, ‘히든팀’과 ‘공포의 외인구단팀’이 등장하여 흥미롭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최고의 선수를 목표로 진행되는 다양한 스토리가 삽입된 ‘나만의 리그’와 최고의 팀을 목표로 유저 스스로 감독이 되어 즐길 수 있는 ‘시즌모드’가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 축구게임의 최고봉 ‘위닝일레븐2009’ (PS3, XBOX360, PC) / 코나미
'위닝일레븐 2009'는 전세계적으로 누계 4700만장 이상 팔린 코나미의 대표적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유럽축구연맹의 라이선스 획득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모드가 탑재되었다. 유럽의 클럽팀들을 직접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챔피언스리그 모드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가 많았던 만큼 이번 위닝일레븐 2009를 통해 유럽 최고 축구팀들의 열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일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 중 선택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선수 모션과 그래픽, 시합 연출등의 부분을 보다 정교화하여 게임의 현장감을 높였으며, 온라인 게임의 플레이 요소인 ‘레전드’ 모드가 새로 더해져 기존 시리즈보다 더욱 강화된 재미요소를 즐길 수 있다.
- 농구라면 역시 ‘NBA LIVE 09’ (PS3, XBOX360, PC) / EA Sports
NBA 플레이어들을 사실 그대로 재현했다고 평가받는 NBA라이브 09는 실제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사실감 높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제작된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임에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구현해 놓았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선수들은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자유계약이 늦어지기도 하고,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되 매번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NBA팬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 길거리하키의 참맛 ‘슬랩샷 언더그라운드’(온라인 게임) / 넥슨
넥슨에서 서비스 하고 누믹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슬랩샷 언더그라운드'(이하 슬랩샷)은 길거리 문화(urban lifestyle)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문화 콘텐트를 스트리트하키라는 참신한 소재와 결합한 최초의 온라인 스트리트하키 게임이다.
슬랩샷의 두드러진 특징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만으로 구기 스포츠 게임의 핵심 요소인 속도감과 타격감 그리고 극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독창적인 네트워크 기술과 섬세한 물리 효과를 게임에 적용한 데에서 기인한다. 특히 질주하고 이동할 때의 빠른 속도감, 패스하고 슛을 시도할 때의 짜릿한 손맛, 부딪히고 격투를 펼칠 때의 타격감 등은 기존 캐주얼 스포츠 온라인 게임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 길거리농구의 간판스타 ‘프리스타일’ (온라인게임) / JC Entertainment
'프리스타일'은 길거리 농구에 힙합문화를 접목시킨 ‘힙훕(HipHoop)’ 을 바탕으로 만든 ‘자유’와 ‘젊음’이 느껴지는 길거리 농구를 구현한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다. 2004년 12월, 오픈베타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온라인 스포츠 게임으로는 유래가 없던 성장세와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스타일 성공 이후에 다양한 스포츠 게임이 양산되는 붐을 일으키는 등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간판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