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제이홉의 월드투어 첫 공연을 응원 방문했다.
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이 열렸다. 이번 투어는 제이홉이 데뷔 1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월드투어다.
공연 말미 제이홉은 “공연을 진짜 오랜만에, 3~4년 만에 하는 거라 우리 아미 여러분들의 열기와 응원이 이 정도일 줄 사실 몰랐다. 정말, 너무 자랑스럽고,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아티스트와 팬덤이 얼마나 이렇게 잘 놀고 공연을 이끌어가고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다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3회차 공연이라 더 뜨거운 건가”라며 “모든 게 완벽했다. 아미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늘을 끝으로 투어를 떠난다. 서울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투어를 떠나게 됐는데, 투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홉이 믿죠? 보여드릴게요”라고 다짐을 전하며 “저도 그렇고, 아미 여러분도 그렇고, 무대, 공연장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랩하면서 무대 위에서 여러분의 좋은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후 앙코르 무대가 펼쳐지기 전 관객석에서 팬들이 들고 있는 응원 메시지 피켓이 릴레이로 잡힌 가운데, 진의 모습이 깜짝 포착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캐주얼한 차림에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응시한 진은 두 팔르 펼쳐 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제이홉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이홉 역시 앙코르 무대에 올라 “멤버가 응원을 와주니 기분이 색다르다”며 진의 응원 방문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에 걸쳐 총 3만 75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제이홉은 서울 공연 이후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간다.